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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기경님이 돌아가셔도 ' 죽으면 다 용서되는 분위기군요 ' 라는 말이 나오는 세태

참.. 조회수 : 1,483
작성일 : 2009-02-17 16:31:02

다른 게시판에서 추기경님 돌아가신 얘기를 하면서
추기경님이 독재 정치에 맞선 적도 있지만 바긔도 지지했는데 죽으면 다 용서되냐?? 는 요지의
글을 보고 마음이 허탈해졌네요.

정확한 제목이 ' 죽으면 다 용서되는 분위기군요 ' 였는데
제목만 보고도 철렁했네요.

아니 무슨 흉악범죄를 저지른 사람들도 죽음 앞에서는
예의를 갖춰줘야 하는 것이거늘 .... 그 분이 돌아가셨는데 뭘 잘못하셔서 저런 험한 말을 들어야하나
싶어서 참 팍팍하다 싶었네요. 에효효..
IP : 210.95.xxx.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생각
    '09.2.17 4:32 PM (61.38.xxx.69)

    해 봤어요.

    저리 말하는 그 사람이나
    나는 과연 죽고 나서 어떤 말이 남을 건가?

  • 2. 아기엄마
    '09.2.17 4:33 PM (118.32.xxx.216)

    저도 좌파의 성향을 띄고 있고..
    제 주위에 추기경님과 안좋은 일이 있는 분도 있지만..
    그래서 추기경를 싫어했지만..

    사람이 돌아가셨는데.. 심한말은 삼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3. ...
    '09.2.17 4:45 PM (152.99.xxx.133)

    글쎄요. 그런가요.
    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죽음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감상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죽음을 애도하는 것과 그를 평가하는건 완전 별개라고 생각해요.
    부정적인 사람들 이해가 갑니다.

  • 4. dma님
    '09.2.17 5:36 PM (121.169.xxx.79)

    님..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위계질서가 확고한 카톨릭은 한 목소리를 낼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추기경님 70-80년대 그 혹독한 시기에 잘 견뎌내 주신거 감사하고,
    요 몇년 보수로 돌아서서 말씀하실때.. 저분이 저런분이셨나.. 하면서 어찔~했답니다..
    돌아가셔서 덮어주자. 인간이니 덮어주자..의 의견이 아닌, 조직내에 있는 사람으로서
    어찌 해야 하는지 많이 생각케 합니다. (그 조직이 세계에서 가장 보수적이라고 할 만하고
    그 지위가 그 조직의 일원일때 주어진 것이라는 것에서..)

  • 5. 그래서
    '09.2.17 6:16 PM (118.36.xxx.127)

    늙으면 죽어야지 하시던 우리들 조상님들이 말이 틀린 게 아니죠... 말년을 깔끔하게 잘 살다 죽을 사람이 몇이나 될까만은... 이 분은 너무 오래 사셨다는 느낌 밖에...

  • 6.
    '09.2.17 6:59 PM (211.210.xxx.30)

    그래서님, 말씀이 너무 심하시네요.

  • 7. ...
    '09.2.17 7:57 PM (122.37.xxx.197)

    사는 매순간 부끄러운 기분이 듭니다..
    나의 말 행동...
    내가 옳게 판단하고 행동하고 그것이 선이었다해도
    누군가에게 하물며 풀 한포기에게는 피해가 될 수도 잇구요..
    이런 분에게조차 너그럽게 보내드리지 못하는 마음..
    아쉽습니다..

  • 8. 그 분의
    '09.2.17 8:19 PM (121.147.xxx.151)

    무게감이 주는 상징성이 워낙 크셨고
    또 각 분야와 국민들에게 주는 영향력이 상당한 분이셨기에
    저도 참 아쉽기 그지없었지요.

    그 분이 순수하실꺼란 대다수 우리 국민들의 믿음때문이라도
    추기경님께서는
    역사앞에서 늘 올바른 선택을 하셨어야했다고 감히 말하고 싶군요.
    만약 그 역사 참여를 거부하고 싶으셨다면
    침묵을 하셨어야 옳았지요.
    참말 말년의 추기경님께 애석하고 안타까울뿐이었죠.

  • 9. 82에
    '09.2.17 8:56 PM (211.192.xxx.23)

    대단하신 분들 많다는거 새삼 느끼네요,,,
    늙으면 죽어야지요,,,너무 오래 사셨다구요...
    참...

  • 10. ^^
    '09.2.17 9:48 PM (222.235.xxx.6)

    그래서님.....당신이 죽었는데 당신 관에다 대고 사람들이 그런 소리하면 기분 억수로 좋겠네요....
    다른 것도 아니고 이생을 마감한 분한테....참....할말이 없네요....
    슬픕니다....슬퍼요...

  • 11. 그래서님도
    '09.2.17 10:48 PM (210.97.xxx.51)

    오래사신 것 같네요. 말하는 폼새가.

  • 12. 맘이아프네요
    '09.2.17 10:52 PM (211.109.xxx.204)

    전 냉담자예요
    성당 다닐때도 열심히 다니진 않았구요..
    추기경님이 돌아가신 기사 보고 눈물이 주르륵 흐르더군요
    돌아가신분께 너무 심한 말씀이신거 같아요..ㅠㅠ

  • 13. 그래서님
    '09.2.17 11:06 PM (203.235.xxx.44)

    오래 사시면 어쩌시려구

  • 14. 사이코패스
    '09.2.18 1:02 AM (121.182.xxx.93)

    왜이렇게 사이코패스들이 많은건지...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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