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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할 때 한복 산다/안산다... 의견 부탁드려요~ ^^

신부님^^ 조회수 : 1,058
작성일 : 2009-02-10 19:23:21
결혼준비 중인데요
결혼준비 품목 중에 말이 많은 것중에 한복이 있더라고요.

많은 의견이.. 그거 입을 일 별로 없다 한번이다 아깝다 사지마라....
다른 의견은.. 그래도 나는 입을 일 있을 것 같아 샀다. 막상 일 생기니 잘 입어지더라....

저는... 개인적으로 한복을 좋아해요. 없어서 못 입어요 ^^;;
얼굴도 동그란 게 동양적이고 여성적인 편이라 그런지 잘 어울리는 것도 같고
10대부터도 한복 입고 싶어서 한복 좀 사달라고, 빨리 결혼해야되겠다 했었어요 (보통 행사에서도 미혼들은 한복 안 입으니까요)
하지만 일부러 한복을 사입지는 않으니 학교 행사 있을 때에는 그냥 아는 언니한테 빌려입는 정도였지요.

시댁에는 미혼인 형제 2분이 계시고 (시댁 쪽에서는 개혼이에요)
저희쪽은... 딱히 잡혀있는 행사는 없어요. 아직 환갑이 안되셨으니 부모님 회갑 정도?

처음부터, 나는 한복은 꼭 예쁜걸로 살거다.. 했었는데 돈도 돈이고
입을 일이 많지도 않고 나이는 들어갈테니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디자인이나 색상도 달라질 것 같고
또 사놓으면 계속 이것만 입게 될테니 사지 말고 그때그때 마음에 쏙 드는 걸로 빌려입는 게 나으려나 싶기도 해요.
그래도 막상 때되서 빌리려면 참 번거롭겠지요?

기탄 없는 경험담과 조언 부탁드려요~~ ^^
IP : 221.146.xxx.154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빌려도 될것 같아요
    '09.2.10 7:30 PM (218.235.xxx.30)

    전 결혼할 때 시어머님 아는 분한테 개인적으로 100만원 들여서 신랑이랑 제 것 맞췄는데,
    웨딩 앨범 만들때, 결혼식때, 그리고 애들 돌 잔치때, 이렇게 해서 4번 입었네요.
    신랑은 첫 애 돌때 입고, 둘째 때는 덥다고 양복입었구요.
    그리고 혹시 맞추더라도 개인적으로 하지 마세요.
    전 속 저고리도 못 받았답니다. 뭐, 요즘엔 잘 안입다고 안 주더라고요,
    그냥 때마다 빌려입으시면 될 것 같애요.
    아니면 저렴한 것로 사시던가요...

  • 2. 경험상
    '09.2.10 7:31 PM (124.50.xxx.21)

    우리나라 한복도 유행 많이 탑니다.
    아무리 지금 예뻐도 시간 지나면 촌스럽게 느껴지더라구요.
    한벌 정도 소장 할 가치는있으나,
    차라리 대여해서 신 모델로 그때마다 갈아입는게
    더 세련되보이고 좋더라구요.
    전 3벌있지만 다른 행사때 다른 여자들 입은 한복보면 유행이 확실히 있더라구요.

  • 3.
    '09.2.10 7:32 PM (122.128.xxx.15)

    결혼할때 엄청나게 긴축정책으로 했기 땜에 첨엔 저도 한복 안한다 맘먹었었는데요.
    생각보다 한복 입을일이 많더라고요.
    하다못해 웨딩촬영때도 그렇고 결혼식날도 입어야하고...
    그래서 한복 안하려다 그냥 했어요.
    대신 무지 싼걸로 했어요.
    종로3가에 저렴한 한복집 있거든요.
    거기가서 신랑이랑 저랑 둘이 한복에다 배자 서비스 받아
    한사람당 20만원 좀 넘어 들어 총합이 50만원 이었죠.
    저렴하게 했지만 한복의 질은 괜찮았던것 같아요.
    보는 사람마다 이쁘다고 하더라고요.
    가격이 부담되지 않다보니 이래 저래 많이 입고 다녔어요.
    친척들 결혼때도 입고 명절때도 입고
    설때도 한복입고 새배했더니 번거롭긴 했지만 어른들 좋아하시는것 같더라고요.
    한복은 하나쯤 해놓으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대신 비싼거 말고 싼걸로 그냥 부담없이 입을수 있는것으로 하세요.
    비싸면 부담없이 입기 힘들고 관리하는 비용도 만만찮아요.

  • 4. 시댁이 개혼이면
    '09.2.10 7:34 PM (220.75.xxx.234)

    시댁이 개혼이면 사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미혼인 형제분들 결혼할때 며느리는 반드시 한복 입으셔야죠.
    그리고 아가 낳으시면 돌잔치때도 한복 입으시면 되고요. 출산후에 몸매 안 돌아와서 돌잔치떄 입을옷 마땅치 않거든요.
    전 시집이건 친정이건 막내인데도 한복 샀습니다. 저고리 두벌로 해서요.
    결혼해서 첫 명절때 입고, 두 아이 돌잔치때도 입고요.
    좀 있으면 친정아버지 팔순일텐데 그때도 입으려고요.
    자주 입는건 아니지만 특별한 행사 치를때 있으면 유용합니다.

  • 5.
    '09.2.10 7:34 PM (122.128.xxx.15)

    참참~~!!
    덧붙여서 한복 하실때 너무 새색시티 나는걸로 하지 마시고요.
    무난한걸로 하세요.
    그래야 한번이라도 더 입을수 있어요.
    한복도 유행 많이 타긴 하는데 무난한걸로 하면 그나마 오래 입을수 있지 않겠어요.

  • 6. ...
    '09.2.10 7:34 PM (221.140.xxx.173)

    비싼 거 말고 젤 기본형으로 하나 하세요.
    저도 한복 아주 좋아하고 얼굴형도 한복이랑 어울려서 딱 기본형(자수같은 거 하나도 안넣었어요) 했어요.
    사진 찍을 때 한 번, 결혼할 때 한 번, 신행갔다와서 인사드릴 때 한 번, 결혼 후 첫 명절 때 한 번, 심지어 저는 한복을 넘 좋아해서 신랑 친구들 집들이할 때도 입었어요...^^;;.
    그리고 동생 결혼할 때 한 번(제가 친정 쪽 개혼이었어요), 세례받을 때 한 번....이렇게 입었거든요.
    최소한 촬영때랑 폐백드릴 땐 입어야하는데 한복 두 세번 빌리는 값이면 하나 맞출 수 있어요.
    배자나 두루마기 하지 마시구요, 딱 치마 저고리만 하세요~

  • 7. 대여
    '09.2.10 7:35 PM (119.67.xxx.189)

    강추요~
    한복도 유행 엄청 타요ㅠ
    저도 한복 나름 괜찮다는집에서 비싸게주고 했는데요, 결혼 후에 입은건 큰아이 돌잔치때 한번 뿐이네요.....ㅠ
    거의 9년전에 제껏만 150인가? 했었는데....ㅠㅠㅠ(박술* 한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긴 하더만요;;)
    저같으면 그냥 한복 입을 일 생길때마다 이쁜~걸로 대여해서 입을래요^^;;
    (그나저나 장농에서 자리차지하고 먼지만 쌓여가는 내 한복은 어쩌나요..ㅠ)

  • 8. ..
    '09.2.10 7:36 PM (121.135.xxx.134)

    비싼 거 말고 저렴한 것으로 그래도 하나 산다에 한표에요. 유행 안 타는 무난한 걸로 하세요.
    시댁 쪽 결혼식이 두 건이나 있을 거면 진짜 무난한 거요. 그때 입을 용도로요.

    한복, 몇십만원이 아까울 수도 있지만 뭐,, 사실 그 돈이 아까우면 안 하셔도 괜찮지요.

  • 9. 코스코
    '09.2.10 7:45 PM (222.106.xxx.83)

    저는~ 이런때 하지 않으면 생전 안할꺼 같아요
    그냥 하나 괜찬은걸로 하는게 좋을꺼 같은데...
    너무 싼거는 그때만 입고 나중에 못입겠지만
    몇백씩 들여서 하지 않아도 이쁜거 많더라구요
    유행타지 않는 그런 은은한 색깔로 몇해입을꺼다~ 생각하고 하나 만드세요

  • 10. 잠오나공주
    '09.2.10 7:48 PM (118.32.xxx.93)

    저렴한걸로 사세요..
    치마 저고리만 광장시장에서 35만원이면 해요.. 배자까지 50만원이구요..
    본견으로 했을때구요..
    결혼하면 리허설 촬영때 한 번입고.. 결혼식날 입고.. 적어도 두 번은 입어요.. 첫 명절때도 입구요..
    더 입는다면 신혼여행 다녀와서.. 그리고 첫 명절 때 입고 그러지요..

    빌리면 장신구는 따로 또 돈내지만.. 맞추면 당의등도 빌려주거든요..

    이런거 저런거 생각하면 하나 저렴하게 맞추는게 낫아요..
    저 결혼할 때 했던 곳 소개해드릴 수 있어요...
    혹~시라도 필요하시면 쪽지주세요..

  • 11. 잠오나공주
    '09.2.10 7:49 PM (118.32.xxx.93)

    ㅋㅋ 그리고 결혼하셔서 부러워요~~
    저도 결혼 또 하고 싶어요..
    결혼식날 하루종일 심통내고 짜증내서.. 다시하면 즐겁게 할래요..

  • 12. 3babymam
    '09.2.10 7:53 PM (221.147.xxx.198)

    저도 대여 쪽으로...추천

    전 결혼 할때 안했었구요...
    쌍둥이 돌때 가족커플로 아빠,저,쌍둥이 사진찍었구.
    셋째때도 다른 디자인 가족커플한복으로..
    식구가 많으니 여아드레스 서비스도 해주더군요..
    제 경험상 대여 추천하지만

    원글님 생각이 더 중요한듯 하네요..
    나중에 안해 입으거 후회될듯 하시면
    결혼때 말고는 한복해 입을일 없으니...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 13.
    '09.2.10 7:54 PM (121.131.xxx.64)

    한복을 좋아하시고, 시댁쪽 결혼식이 두건이나 있으니 맞추는게 더 나을듯 하네요.
    너무 비싼 걸로 하지 마시고
    절대로 새색시 티 나는 걸로 하지 마세요.
    한복집에서 녹의홍상 해야한다해도 그냥 꿋꿋하게 무난한 것으로 하세요.

  • 14. 대여하는 것도
    '09.2.10 7:55 PM (118.219.xxx.9)

    값이 상당합니다.
    부담없는 것으로 한벌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저고리를 2벌하면 더 좋고요.
    윗분들이 잘 말씀하셨으니 고려하시면 될 것 같네요

  • 15. 안산다!
    '09.2.10 7:58 PM (121.169.xxx.213)

    저도 한복 좋아하는데, 결혼준비하다보니 할필요가 없더라구요. 양가 개혼이었으나 시댁문화도 명절에 한복입는 문화도 아니고 다른 형제 언제 결혼할지 잡힌것도 아니고, 거기다 저흰 웨딩촬영도 생략했거든요. 그러니 진짜 입을일이 없어서 안했어요. 참 저흰 폐백도 안했네요 ㅎㅎ

    결혼하고나서 젤 잘한것중에 하나가 한복안한거구요, 그담이 웨딩촬영 안한거예요 ㅎㅎ
    제 친구들도 한복상자 부피도 큰데 골치라고...^^; 게다가 자칫 잘못맞추면 1-2년안에 촌스러워져요. 시댁에서 한복입는 문화면 하셔도 좋지만 안그런집이면 정말 입을일없어요.
    저흰 돌잔치도 안할거라... 더더욱 입을일없고, 요즘 친구들 돌잔치 가봐도 한복보다는 이쁜 원피스드레스 입는게 훨씬 보기좋더라구요. 나중에 형제결혼할때 그때 하나 싸게 맞추세요.

  • 16. 사세요.
    '09.2.10 8:03 PM (58.140.xxx.35)

    입을일 많이 있습니다.
    시댁 어른들 모이시는 첫 명절때 시어머니께서 절더러 꼭 입으라 해서 입었구요.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는 새색시 티나는 초록웃도리에 빨강치마 해 주시고, 무난한 색상의 웃도리로 또 해 주셨습니다.
    아기 태어나면 첫 돌에 우리세가족 한복입고 사진 찍었구요.^^

    며느리 한복은 시어머니가 해 주시는거니,,,입으삼.

  • 17. .
    '09.2.10 8:13 PM (122.199.xxx.92)

    사는게 더 쌀껄요.

    전 신랑꺼랑 제꺼랑 80 주고 맞췄어요.

    우선 웨딩촬영, 결혼식때 입구요. 신행 다녀와서 입을 수도 있고
    결혼하고 맞는 첫 명절때 입고 형제 자매들 결혼할때 또 입구요.

    나중에 아기 돌잔치할때 입어도 되고..

    적어도 6번은 입을 일 있어요.

    빌리는 것도 10만원 정도 줄걸요.

    그렇게치면 맞추는게 더 싸요..

  • 18. 산다.
    '09.2.10 8:22 PM (219.251.xxx.18)

    한복을 입을 일이 없다고 해도 싼 거라도 하나 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가까운 가족이나, 칠순등 가끔 입을 일이 생기기도 해요.

    그러나 일생에 한번이라도 한복을 꼭 사서 입어보길 권합니다.
    한복을 입었을 때의 느낌은 특별하고 나를 한국인으로 여기게 하거든요.
    음. 일본의 기모도 값이 엄청 비싸다고 하고 성년이 되었을 때 꼭 입는다고 하잖아요.
    한복도 그렇다고 여기고 결혼식 아니면 일부러 사서 입긴 어렵죠.

    싸다. 비싸다를 떠나 한복을 입은 느낌이 소중하다는 생각입니다.

    나이가 들고 보니 중고등 학교때는 한복을 입어본적이 없고, 결혼식 때 입어 봐서 불편한줄 알지만 입을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 19. 산다.
    '09.2.10 8:29 PM (219.251.xxx.18)

    저는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꼭 명절에 한복 입힙니다.

  • 20. 한복쿨~
    '09.2.10 8:45 PM (121.190.xxx.37)

    전 한복이 너무 좋아요~>o<
    대여도 고려했었는데..대여값이 너무 후덜이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많이 입을 일없다 생각하고 사입긴했는데..
    의외로 입을 일이 있더라구요. 예상되는 가족결혼이나 행사가 있다면 구입 권해요.
    아주 어릴때 말곤 제 한복이 있어본 적이 없었는데 제 한복이 생기니...
    저한테 이런 옷욕심이 있었나.. 놀랄정도^^
    고름이 좁고 무늬가 없는 복고적인 스탈을 했는데
    실크느낌과 풍성한 치마자락에 황홀~ 입을 때 마다 너무 좋아서 입고살고 싶더라는;;;;;

  • 21. 안 샀어요
    '09.2.10 8:45 PM (211.178.xxx.146)

    전 결혼할때는 그냥 대여하는게 나을 것 같아요. 저희 부부도 결혼할때 예쁜 걸로 대여했어요. 물론 비용은 사는 것보다 싸고, 대여하는데 그 돈 주긴 좀 아깝긴 했는데요.
    결혼할때 하는 한복은..나이들면 못 입어요. 대부분 신부들이 입는 색..그건 나중에 나이들어서 입긴 쑥스러운 색이잖아요.
    전 차라리, 결혼할때는 그냥 대여하고...나중에 약간 나이 들어서 우아한 걸로 하나 장만해 두고두고 입는게 나을 것 같아요.

    신부때 한복...나이들고 아이낳고 몸도 변하고..그러면 들어가지도 않을걸요.
    물론 유지 잘하면서 날씬하게 살면 좋겠지만요.

    결혼할때는 대여하시고, 나중에 다른 색깔로 하나 맞추세요.

  • 22. 저같으면
    '09.2.10 9:26 PM (122.38.xxx.204)

    신부님은 한복을 사시는 편이 낫고
    신랑님은 사면 좋지만 굳이 사지 않아도 괜찮다는 의견입니다.
    여자들은 한복 입을 일이 많아요. 가까운 친척 결혼식때.
    유행에 민감하신 편이라면 대여하시는게 좋겠지요.
    하지만 대여도 가격이 그렇게 만만치는 않구요.
    맘에 드는 거 고르기도 머리 아파요.

    저희는 둘 다 했었는데 제 남편 한복은 정말이지
    한번도 안입어봤네요.
    몰랐는데 결혼식 후 폐백할 때도 시간에 쫓겨서
    도우미아주머니가 양복 위에 그냥 폐백 옷 입혀줬대요.
    (전 나중에야 알았어요.ㅠㅠ)
    그대로 10여년째 지금까지 고이 모셔두고만 있네요.

  • 23. 저는...
    '09.2.10 10:19 PM (220.71.xxx.193)

    안사고 싶었는데 시어머니가 너무 해 주고 싶어하셔서 억지로 한 한복있어요.
    제 고집 피울 수 있었다면 안했을 거에요. 추석땐 더워서, 설엔 추워서 잘 못입게 되더라구요.
    새색시 한복이다 보니 집안 행사 때 입으려면 너무 튀는 감도 좀 있구요..
    시어머니가 외며느리 보시면서 아주 좋은 천으로 해 주시긴 했는데 옷장안에 쌓인
    한복 상자 볼 때마다 아깝다 아깝다 생각들어요. 오죽하면 집에서 평상복으로 입을 생각까지;;;

  • 24. 음..
    '09.2.10 10:41 PM (211.243.xxx.215)

    안사도 되긴 되는데...어른들 의견에 따르세요..

    전 2005년도 결혼 당시 엄마가 한복은 좋은 걸루 해야 한다고해서 150주고 맞추고..
    (그거 대신고 다른 거 더 사네 마네 하다가...엄마 성화에 순조롭게 했네요..)

    그 당시 핫핑크에 그린 저고리 했는데.. 돌잔치 때 넘 이쁘다고 사람들이 칭찬해주데요~~^^
    하실 거면...색상 잘 고르시구요..

  • 25. 1년전에
    '09.2.11 12:00 AM (115.161.xxx.75)

    결혼했습니다. 전 제가 한복 좋아하는 줄 몰랐는데 결혼사진 찍구 보니 한복 입은 모습이 드레스 입은 모습보다 훨씬 이쁘더라구요. 결국 결혼식 때도 이브닝 드레스 대신 한복으로 했습니다. 결과는 아주 대만족이었어요. 아참 그리고 결혼 후 첫 설 때는 한복 입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이번에도 입었는데... 어르신들이 보기 좋다고 하셨어요. 색깔 잘 고르셔서 나중에 저고리만 나이에 맞춰 새로 해서 집안 행사때 입으세요.

  • 26. ..
    '09.2.11 12:05 AM (125.177.xxx.49)

    신부라면 하나 맞추는것도 좋을듯..
    전 12년전에 좀 좋은걸로 했더니 꽤 오래 입었어요 저고리가 3개라 그런가..
    보통 저고리는 2개 해서 입죠

    결혼때 입고 신행때, 명절때마다 입고 몇년뒤 조카 결혼도 치르고요

    대여비도 비싼데 그렇게 몇번 입음 본전은 될거에요
    더구나 좋아하신다니 하나 하세요 두루마기는 비추고요

  • 27. 하시는게
    '09.2.11 11:02 AM (211.216.xxx.253)

    저도 3달전에 결혼하면서...신랑이랑 둘이 한복 안하기로 해서 그거빼고 준비다하고
    나중에 한복대여하는게 갔는데 생각보다 별루더라구요..저고리가 맞춤이 아니다보니
    왠지모르게 어정쩡하거나, 쏠리는 느낌도 들고..돈도 기본 10만원이고..
    그래서 뒤늦게 부랴부랴 딱 기본만 저고리1, 치마1 저렴한걸로 맞췄어요~(지방쪽에서는
    유명한 대구 서문시장에서 했는데 25만원정도..)
    치마야 뭐 기본 빨강색 계통이고..저고리는 새색시저고리(녹색, 색동) 말고 그냥 아이보리색에 수 살짝 놓여진걸로 했는데..아무때나 무난하게 입을수 있을거같아 맘에 들어요 ㅎㅎㅎ
    늦게 맞추는바람에 웨딩촬영할때는 못입고 본식당일날, 신혼여행마치고 양가집에
    인사갈때, 지난 설날까정 너~무 잘 입었습니다..그것만해도 대여비로 따지면 본전은 뽑은듯..
    늦게라도 맞추길 잘했다 싶습니다..

  • 28. 아나키
    '09.2.11 1:01 PM (123.214.xxx.26)

    전 한다에 한표.
    결혼 8년차 인데요.
    올해 구정빼고, 작년까지 명절마다 입었어요.
    너무 오래 입었더니 솔기가 헤져서...
    전 두루마리도 종아리까지 오는거하고, 한복도 좀 비싼걸 해서 정말 본적 뽑을만큼 입었네요.

  • 29. ㅇㅇ
    '09.2.11 4:55 PM (124.51.xxx.8)

    저도 한복좋아하는데 입을기회도 없고해서 결혼식때 입고, 나중에 돌잔치때도 입고 명절때 입으면 본전은 뽑겠지.. 했는데.... 결혼식밖에 안입었어요--;; 돈아까버요.. 그냥 대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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