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 기사입력 2009.02.09 13:57
[제주CBS 박정섭 기자]
제주시 애월읍 고내봉 인근 배수로에서 실종 8일째 사체로 발견된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모씨의 부검 결과 숨진 지 하루나 이틀밖에 안돼 납치 뒤 감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강현욱 박사가 제주서부경찰서의 의뢰에 따라 이씨 사체를 부검한 결과 목 근육의 출혈 형태 등을 볼 때 목 졸려 질식사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하지만 사망 시점이 사체 발견 시점인 어제로부터 1~2일 전으로 결론 나면서 납치 뒤 수 일동안 감금돼오다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 박사는 "위 안에 음식물이 많이 소화되지 않았고, 시반이나 체온, 그리고 부패정도 등을 종합할 때 시신 발견 당시로부터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강 박사는 "실종 후에도 식사는 계속 이뤄진 것으로 판단되며, 마지막 식사 뒤 2시간 이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성폭행 여부에 대해서는 "엉덩이 상처나 다리 부분의 멍 등을 볼 때 외부적으로 성폭행과 관련한 외상은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부검결과 사망 시점이 최근으로 나옴에 따라 이씨가 실종일로부터 거의 닷새간 살해범에게 감금된 뒤 생존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9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망시점이 실종날인 지난 1일 휴대폰 신호가 마지막으로 남은 새벽 4시 이전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이 씨의 사망 시점이 최근으로 밝혀지면서 경찰의 허점 투성인 초동 수사가 결국 실종 여성의 사망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pjs0117@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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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했으면,,,,,,,,,, 이런 참담한 일이 안 일어날 수도 있었다는 건데,,,,,
경찰수사,,,,,, 불가항력이었을까,,,,,
유족들에겐,,,, 더욱 원통할 일이네요. 휴,,,,,,,,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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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제주女교사 부검…"최근까지 살아있었다"
verite 조회수 : 2,091
작성일 : 2009-02-09 15:32:28
IP : 211.33.xxx.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verite
'09.2.9 3:32 PM (211.33.xxx.35)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0010&newsid=200902091...
2. 어휴
'09.2.9 3:33 PM (118.128.xxx.17)진짜 요새 뉴스만 틀면 너무 흉흉한 소식만 들려와서 무섭기까지 하네요.
명복을 빕니다...-_-;;3. ㅇ
'09.2.9 3:34 PM (125.186.xxx.143)ㅠㅠ실종기사 나고나서, 그렇게 된거아닌지 ㅠㅠ..정말 사람목숨이 참 ㅠㅠ
4. 참
'09.2.9 4:13 PM (123.99.xxx.224)사람 살기 어려운 세상이예요..부모 마음 오죽할까..명복을 빌어요
5. 요조
'09.2.9 4:35 PM (125.178.xxx.140)납치범이 불안해서 살인한게 아닌가 싶어요.
납치범도 전문가면 쉽게 살인하지 않고, 원하는 것만 취한다고 하잖아요.
경찰의 초동수사가 부실하고, 언론에서 난리치니까 불안해서 죽인거 같아서 안타깝더라구요.
정권의 개노릇이나 할것이 아니라 좀 쇄신해야하지 않을 듯 싶어요.6. 일각
'09.2.9 4:57 PM (121.144.xxx.168)복지부동 견찰 시키들 촛불은 잘도 막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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