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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아이키우는분 계신가요?

^^ 조회수 : 348
작성일 : 2009-02-09 12:41:27
아이가 이제 5학년올라갑니다.
일반학교에서 공부하고있고 아직은 제가 집에서 가르치고있어 학교수업은 잘 따라하고있습니다.
철저한 복습과 예습을 해야만 교실에서 멍하니 있지 않을테니 정말 힘들습니다....

다른 청각아이를 둔 분들은 어떻게 아이교육을 시키고 일반 중고등까지 마칠수 있었는지 조언을 부탁드려요...

보청기를 사용하지만 소리구별은 거의 저의 입모양을보고알고요 잘모르면 적으면서 물어보고그래요..

영화관에 가도 한국영화는 자막이 없으니 이해가 어렵고 아이의 맑은눈을보면 많은것을 알려주고싶은데 앞으로의 교육이 고민입니다...

청각아이를 잘키우신 어머님들의 조언달게 받고싶습니다...
IP : 218.51.xxx.1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
    '09.2.9 1:15 PM (118.36.xxx.56)

    일반적인 게시판 보다, 아마도 모임이 있을거 같아요.
    다음이나 네이버에 검색해 보시면요.
    그럼 더 많은 경험과 전문적인 의견들 들을 수 있지 않을까요?

  • 2. 마음이
    '09.2.9 1:45 PM (124.80.xxx.29)

    남의일 같지 않아서...

    제 조카가 청각장애였어요. 그것도 한쪽만30% 정도남아있는 꽤 중증장애죠.
    돌 무렵 발견되서부터 오로지 엄마의 열성만이 그아이를 키웠다고 봐요.

    어릴때부터 피나게 발음교정을 시키고, 직접 교구제작해서 가르치고요.
    절대 포기하지 않았죠.

    조카도 일반 초,중,고를 다녔고 이번에 2년제지만 수시로 대학에 진학했어요.

    학교생활중 어쩔수없는부분도 있지만,예를들어 영어, 교우들과도 넓진않아도 원만하고
    초4~5이상되면 애들도 철이들어 그다지 놀리지는 않더군요.

    학원은 보내는게 무의미해서 학습지외엔 한게없는데도 중하정도 되었어요(여자임)

    결론은 장애는 극복될수있다 입니다.

    어눌해도 말 할수 있도록 용기 주시구요.
    입을보고 대화해도 처음 보는사람들은 모를정도이니 힘든 과정이 있어도
    엄마가 절대 포기하시면 안됩니다.

    많은것을 잘듣진 못해도 경험하게 해 주시고 나쁜말을 안 듣고 살아서인지 제 조카도 심성이 천사랍니다.

  • 3. 아..
    '09.2.9 3:05 PM (218.152.xxx.228)

    저도 청각장애가 있어서....
    공부야..누구나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니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달리겠죠.


    다만, 학교수업에 있어서는..
    청각장애아들이 수업을 잘 따라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예요.
    이해력이 딸리는게 아니라..수업을 제대로 듣지 못하니..학업성취도가 낮은 경우가 좀 있죠..

    지금은 초등학교니 큰 무리가 없겠지만,
    중.고등학교 올라갈수록 선생님들마다 교재나 수업내용이 제각각이예요.
    그래서 친구와 담임선생님을 잘 만나야 학교생활이 원만하고,
    수업필기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아이를 잘 잡아주세요.
    청각장애때문에 느끼는 소외감은 원글님도 어쩔 수 없거든요.
    그때마다 아이를 보듬어주시고 이해해주세요.
    자신의 장애에 대해 부정적이라면..인간관계도 부정적이고..매사에 부정적이게 돼요..
    뭐든지 할 수 있다! 와 엄마가 포기하지 않으려는 것, 중요해요.


    저나 대학 잘 간 친구들 보면
    어머니가 뒤에서 헌신하신 경우가 백이면 백입니다.


    저는 사춘기때 좀 엇나갔었는데^^;;;
    그때마다 엄마가 잡아주고..결국 눈물을 보이셔서 아 엄마가 저렇게 나에게 헌신하셨는데..하고 정신차리고 공부해서 좋은 대학에 들어가..학과수석까지 하며 다녔습니다.ㅎㅎㅎㅎㅎㅎ
    주변에서도 서울대 간 친구도 몇 있어요.

    원글님의 아이도 잘 될거예요.^^
    별도움이 안되는 글이겠지만..힘내세요!
    엄마 생각에..한글 적고 갑니다.

  • 4. 원글
    '09.2.9 6:43 PM (218.51.xxx.177)

    댓글다신분들 모두 저희집에 초대해서 따뜻한 차라도 대접하고싶군요...
    그리고 아....님 정말 뵙고 아이진로 문제 의논드리고 싶네요.
    제 핸폰번호남기면 부담되시겠죠?^^;;
    모두들 행복하시고 즐거운나날되셨으면 합니다.고맙습니다.

  • 5. 저희 애는
    '09.2.9 8:53 PM (115.136.xxx.157)

    심하진 않지만 보청기를 껴야 정상이 되는데요. 아이가 5학년이 되면서부터 사용을 안하려고 하네요. 어떻게 설득을 해야할지...걱정입니다.

  • 6. 원글
    '09.2.9 9:58 PM (218.51.xxx.177)

    보청기끼면 정상이된다니 정말 부럽기 짝이없네요...
    저희애는 디지털사용하다가 여름되면 땀이많이나니 귓속형으로 바꿔 착용하고있어요..
    무조건 학교갈때는 착용하는걸로알고있답니다.
    평상시에는 제가 말하기전에 먼저 착용하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아직혼자 착용도 못하는걸요...
    우리 같이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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