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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의 분리불안 꼭 도와주세요!!!(지나치지 마시고 답해주세요)

속상한 맘 조회수 : 380
작성일 : 2009-02-09 12:18:49
너무나 답답해서 제일 많이 도와주시는 82에 달려왔어요

이번달에 생일인 48개월 남자아이에요
17개월 남동생있구요
제가 남편회사에 도와주느라 아침에 나왔다가 오후에 아이랑 같이 들어가요

아이는 아침에 어린이집 갔다가 저랑같이 들어오구요
아주 말썽쟁이는 아니구요
비교적 착한편인데 좀 신경질이 많고...( 밥도 잘안먹었는데 요즘 잘먹구요)
친구들이랑도 잘어울리고 잘놀아요

문제는 평일은 저보다 먼저 나가고 저랑같이 들어오니까 아이랑 트러블이 없었는데
토요일은 어린이집을 안가고
저만 나가거든요
할머니랑 동생이랑 있으면 되는데....
아주 아침에 난리가 납니다

계속 그런건 아니고 요몇주 그러네요
울고 불고 누가 보면 엄마가 도망가는 줄 알것 같아요
결국 이번주에는 따라서 아빠 회사갔습니다
거기서도 집에가자고 엄마랑 가자고 징징징..
아주 미칠것 같아요

결국 오늘 아침에는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또 웁니다
여태까지 다니면서 어린이집을 너무 좋아해서 토요일에도 가고싶다고 할정도였는데
선생님도 싫고 친구들도 싫고
이제 다니기 싫다고 합니다
달래고 달래서 결국 오늘은 집에 있기로 했어요

엄마가 어릴때부터 떨어뜨리고 직장다녀서 그런걸까요?
아이가 동생을 요즘들어 부쩍 이유없이 때리고 밀치고 해서
제가 주의도 좀 줬거든요
동생이 미워서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걸까요?

일부러 토요일 오후에는 5살 녀석만 데리고 시내에가서 서점도 가고 맛있는것도 사먹고
아이랑 신나게 놀구요
일요일에도 아이가 좋아하는 수영장에도 데리고 가고 체험전이나 여행도 가고
암튼 스트레스 안받게 많이 놀아주는 편이에요

그런데도 집에서도 제가 쓰레기 버리러 잠깐 나가도 울고 불고 난리칩니다
꼭 같이 가야해요
거실에서 좋아하는 텔레비젼 보다가도
제가 안방에 애기 재우러 들어가면 쪼르르 들어와서 애도 깨우고 저보고 나오라고 난리 난리
일요일오후에 제가 좀 피곤해서 좀 누워있으면
자지말라고 난리 난리 ..ㅠ.ㅠ

정말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거요
오죽하면 옆집친구랑 노는걸 아주 좋아하는데
그친구네 집에도 안가요
엄마랑 가야한다고 하구요
아 이녀석을 도대체 어쩌면 좋을까요?
아이가 나도 모르는 스트레스를 받는건지 어린이집에서 무슨일이 있었던건지
그냥 커가는 과정인건지..
지나치지마시고 꼭 리플 부탁드릴께요
IP : 121.170.xxx.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생 때문에
    '09.2.9 1:51 PM (124.50.xxx.169)

    그럴 수도 있을 거 같아요.
    17개월이면 한참 손많이갈때 아녜요. 사고도 많이 치고, 첫째애랑 트러블도 생길 텐데 다들 첫째만 혼내고 동생이니까 니가 참아야 한다고 그러잖아요.
    토요일에 돌봐주는 할머니는 어떤 분인지요. 친할머니? 외할머니? 아님 도우미할머니? 그 할머니와의 관계도 궁금하네요. 유난히 첫째를 더 혼내는 분일 수도 있고, 아이와 놀아주는 걸 잘 못하셔서 첫째아이가 할머니와 있는 걸 힘들어할 수도 있구요. 가능하다면 토요일 오전에 뭔가 프로그램을 추가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방문학습지를 부른다거나,,참 토욜에는 이런 거 안오는 건가요? 동네에 찾아보면 미술학원이나 뭐 암튼 그런 게 있을 것 같아요.
    부모 입장에서는 사랑을 많이 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받는 아이 입장에서는 혼자 오롯이 받을 사랑을 둘이 나눠가지는 셈이라 예민한 아이의 경우에는 님의 아이처럼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요. 저희 딸도 낼모레 생일인 48개월이지만 이제 슬슬 혼자 두고 쓰레기버리러 가곤 하거든요(다른집 애들은 진작에 혼자 두고 버리러 다녔다 하더군요..)
    첫째도 사랑 둘째도 사랑입니다. 아이가 원하는 만큼... 일단은 넘치도록 사랑해 주시고 그다음에 훈육이나 설득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은 48개월동안 각종 육아서와 우,아,달을 보면서 육아이론 독파한 아줌마의 어설픈 조언이었습니다 . 힘내세요!!

  • 2. 한번
    '09.2.9 5:05 PM (219.251.xxx.18)

    엄마가 어디 어디 갔다 올 건데 같이 갈래? 집에 있을래? 물어보셨나요?
    시계 바늘이 어디 올때까지 올거야. 라든가.

    많이 존중해주고 사랑해 주는 수 밖에 ...

  • 3. ^^
    '09.2.10 10:55 AM (121.170.xxx.40)

    답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려요
    항상 물어봐요 그래도 절대 안통해요
    그래도 오늘은 유치원에서 일찍 오기로 하고 제가 달래서 갔어요
    에구에구 첫번째 답글님 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동생을 계속 패서..-.- 자꾸 혼냈거든요
    나름 스트레스 받았고
    외할머니가 봐주시는데 할머니는 자꾸 집안일만 하고
    자기한테 뭐라한다고 싫다고 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좀더 관심과 사랑을.....베풀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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