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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저의 감상은..

영화 조회수 : 1,142
작성일 : 2009-02-07 16:42:28
영화를 보는 처음부분부터....    할아버님의 모습에서...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
저렇게 일을 하시면서.. 자식을 키워내신 모습에....
그런데...  소를 너무나 혹사시키시며 함께하시는 장면들에선 ,, 너무나 맘아파서 보는 중간에 나오고 싶었어요.
나이를 많이 먹고.. 그래서 무릎이 아프고... 잘 걷지도 못하는 소를 ...  계속 일을 시키고.....  그러는 모습에 괜히 좀 그렇더라구요...
물론,,,, 할아버님께서 소 먹일 소죽이나... 풀을 베느라 불편하신 몸으로 새벽부터 고생하고 신경쓰시지만요...
그러면서도.. 왜 그렇게.. 일을 시키는지요....
할아버님 몸도 불편하시면서...

할아버님께서도 이젠 편하게 지내셨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편찮으시다시면서,,,,  누워계시는 모습에  숨이 막힐듯...  가슴이 먹먹했어요.... 눈물도 많이 흐르고...
논에 농약한번 안하시고.... 밭도 그렇고... 다 손수 하시면서.. 그렇게 수확한 쌀을..
좋은걸로 골라서 자식에게 보내고,,,,,,,,

정말 부모님들의 사랑은  대가나 조건이 없는 무한한 사랑같아요...

저희 엄마도 항상 그러시거든요.. 자식은 내 목숨이다.. 내 딸 입에 들어가는건 하나도 안아깝다... 등등....



영화가. 눈물 닦을 시간도 안주고  끝나버려서.... 극장을 나오면서 좀 창피했어요. ㅎㅎㅎ
혼자 얼굴이 빨갛고..눈도 막 부어서...
아직은 어려서... 할아버님과 할머님의 그 깊으신 마음을 헤아릴수 없겠죠..
알고싶은데...  다음에 엄마랑 같아가서 보면서 물어볼까봐요^^
IP : 121.139.xxx.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사맘
    '09.2.7 6:36 PM (124.5.xxx.200)

    어디서 들은 말인데요 소는 계속움직여야 산데요 그래서 40까지 산거구 일 없는 겨울에는

    어디로 데리고 나가나 매일 궁리하셧다는 ....

  • 2. 학대
    '09.2.7 8:49 PM (218.237.xxx.46)

    영어제목 Old Parters처럼 둘이 좋은 파트너이긴 한데요
    소가 고생을 너무너무 하더라고요.
    그렇게나 소가 귀하다면 농사 양도 좀 줄이고 일도 좀 줄여야죠.
    너무 하지 않던가요?
    자식한테 보낼 쌀 자루 세개인가 네개인가 싣고서 장에 나가는 장면에서는 저도 모르게
    "짜증난다 정말!" 이렇게 외쳐버렸어요.
    곧 죽을거라는 시한부 판정받은데다, 눈꺼풀 들어올릴 힘도 없는 놈을
    어쩜 그렇게 악착같이 부려먹는지요.
    농약 뿌리면 소 죽는다고 위하는 듯 하더니, 그 논이랑 밭을 결국 다 갈게 하고 말예요.
    윗 분 말대로 소가 계속 움직여야 오래 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까지 중노동 안 해도 살 만큼 살았을 거에요.
    무척 기분 나쁜 영화였습니다.
    그 소 너무너무 불쌍해서 지금도 눈물이 나네요.

  • 3. 맞아요
    '09.2.7 10:56 PM (59.23.xxx.55)

    예고편보고 은근...윗분말처럼 느꼈었는데..그렇군요

    자식, 소..결국 인간의 이기심일뿐이구나 싶네요

    영화 안보고싶어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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