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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의사선생님이 저보고 퍼펙트한 얼굴이래요^^;

^^ 조회수 : 7,131
작성일 : 2009-02-07 16:40:13
아기낳고 키우면서 얼굴이 자꾸 퀭해보이고 이런저런 우울한일들도 생기면서
전혀 생각지도 않던 성형까지 고민하게됐어요
이마가 꺼져 눈썹뼈가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는것같아 자가지방이식하려고
상담예약을했는데 마침 친구도 쌍꺼풀이 풀려서 함께 상담받으러갔어요
정말 지방이식만하면 자신감이 가득 충전될것만같았어요
성형비용은 계속 신랑과 아빠를 번갈아가며 졸랐구요--;;
압구정에 꽤 유명한곳이었는데
아기낳고 얼굴도 쳐지고 이마도 꺼지고 눈썹뼈도 도드라져보이고..어딜고치면 좋을까요?했더니

"아니 왜 오셨어요? 퍼펙트한얼굴인데.."
하시더니 진료차트에 커다랗게 "no touch!" 라고 쓰시는게 아니겠어요
의사는 환자가 돈으로 보이면 그순간부터 망한다면서..
저보고 출산하고 아이키우며 마음의병이 생긴거니 성형할돈으로 여행이나가고 맛있는거 실컷먹으면서
릴렉스하라고 하셨어요..

저 사실 완벽한 얼굴 아니거든요..근데 자칫 잘못된선택으로 빠질수있는저를
올바르게 잡아주신게 얼마나 감사하던지..
또 마음의병이있는거니 좋은거먹고 좋은거하면서 푹쉬라는말만으로도 저에겐 정말 큰위로가되더라구요,,


본인와이프도 미인인데 왜 자긴 보톡스 안놔주냐고 가끔 조르신대요..
그럼 선물하나 해주면 그말이 쏙들어간다고하시대요..^^

뉴스에도 성형하다 사망하고 엄마까지 자살한 안타까운사고가 나오던데요..
전 사실 얼굴에 어떤 결함으로인해 수술받고 자신감을 찾는건 나빠보이지않지만
저처럼 수술을 너무 간단하게보고 더 이뻐지려는 수단으로는 찾는건 위험한거같아요

얼굴에 살좀 찌려고 지방이식대신 흑염소 주문했네요^^
(염장성글이면 죄송^^:;;;)


IP : 203.243.xxx.23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러워요
    '09.2.7 4:43 PM (58.224.xxx.231)

    전 견적이 안나와서 엄두도 못내는데^^
    정말 기분 좋으실거같아요

  • 2. 훼어리
    '09.2.7 4:43 PM (122.34.xxx.16)

    어느병원인지도 가르쳐주세요.
    우리 딸도 내년 겨울방학때 쌍커풀한다고 아주 작정을 하고 있거든요. 대학생입니다만.
    그런 믿음가는 의사샘께 시술시키고 싶으네요.

  • 3. 완소연우
    '09.2.7 4:48 PM (116.36.xxx.195)

    그런 의사샘이 성공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당...

  • 4. 저도
    '09.2.7 4:51 PM (59.11.xxx.62)

    성형의한테 퍼팩트하고 들으실 정도면 예쁘고 매력있으신 분인것 같아요.
    속쌍거풀이라 눈이쳐지니 작아보여 병원한번 가보고 싶었거든요.병원좀 가르쳐 주세요...

  • 5. 제 친구도
    '09.2.7 4:51 PM (61.38.xxx.69)

    사각턱 고민으로 성형외과 갔는데
    말년 복, 부동산 복이라고 수술 하지 마라고 했답니다.

    정말 사각턱이거든요. 좋게 생각하고 삽니다.

  • 6. 윗님
    '09.2.7 4:55 PM (121.186.xxx.157)

    저도 제 신랑이 사각턱인데 말년 복에 대기만성복이라고 위안삼고 삽니다 ㅋㅋ
    그나마 남자라 남성다움이라도 좀 있어서 괜찮아요^^:;
    다만..우리딸은 내 얼굴형을 닮길 바라죠^^:;

  • 7. ^^
    '09.2.7 5:00 PM (203.243.xxx.234)

    이미 유명한곳이라 아실찌도 모르겠는데요..요청하신분들은 쪽지드릴게요^^;쌍꺼풀 풀린제친구도 이전에 했던곳에선 저렴하게 해준다고하는데도 비용이 더 비싼 이곳에 예약하드라구요..친구후배가 절개법 여기서 했는데 매몰법보다 더 자연스럽고 예쁘게 된데다 의사선생님이 신뢰가가서^^ 하루에 5명수술이 자기가할수있는 최대라고..정말 꼼꼼히 수술해주신다고해요^^

  • 8. 정말 어느 병원인지
    '09.2.7 5:04 PM (61.252.xxx.136)

    알면 꼭 우리 딸 데려가고 싶어요.
    팔뚝살이 지 핸디캡이라
    대학들어가면 꼭 지방흡입하게 해달라고 조르는 예비 고 3이랍니다.
    선생님이 '오우 매력적인 팔뚝이군'
    한마디 해주시면
    어거지로 한 그 약속 안지켜도 될텐데요^^

  • 9. 병원
    '09.2.7 5:06 PM (222.234.xxx.118)

    이니셜이라도 밝히시오....

  • 10. ^^
    '09.2.7 5:14 PM (203.243.xxx.234)

    쪽지보내기가안되네요^^; 압구정에 예d성형외과입니다^^(혹시 올리는거 안되면 삭제할게요)

  • 11. ^^*
    '09.2.7 5:22 PM (125.187.xxx.60)

    감이 안오네요..어디인가요?

  • 12. 훼어리
    '09.2.7 5:27 PM (122.34.xxx.16)

    감사합니다.
    애기 큰 인물 될거에요.

  • 13. ^^*
    '09.2.7 5:27 PM (125.187.xxx.60)

    감사합니다...이런분에게 그런말들 들으셨다니 정말 좋으시겠어요,,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뭐라고 할지 ...상담비는 받는거죠?
    그런데 정말 미인이신가봐요?주위에서도 그렇게 말하나요?
    본인도 인정하는가요?
    달걀형 얼굴에 코오똑? 눈 동그랗고 그러신지요?
    궁금해요...무례했다면 죄송해요...^^

  • 14.
    '09.2.7 5:43 PM (41.234.xxx.239)

    윗분 왜이러실까..

  • 15. ^^
    '09.2.7 5:45 PM (203.243.xxx.234)

    상담비는 무료예요^^ 저 미인아니구요..그냥 성형까지 할필요는 없는 1인이예요^^;; 몸과맘이 힘들다보니 제스스로가 얼굴이 점점 못생겨보였던거같아요^^;

  • 16. ^^*
    '09.2.7 5:51 PM (125.187.xxx.60)

    네...알겠어요...제가 주책"+호들갑을 떨었나보네요..^^*
    아이 잘 키우고 행복하세요,,,^^*

  • 17. 은혜강산다요
    '09.2.7 5:54 PM (121.152.xxx.40)

    저는 한쪽 눈이 너무 쳐져서 고민 만땅이네요 비자금도 마련해 놨는데 그병원 어딘가요?...ㅎㅎ

  • 18. .
    '09.2.7 7:41 PM (211.177.xxx.162)

    기분좋은 글입니다.

  • 19. 우와
    '09.2.7 7:53 PM (220.117.xxx.104)

    그런 병원 가면 없던 데도 문제있다고 엄청 표시하는 게 대부분인데, 좋은 병원이네요. 진짜 기억해놔야겠네요. 원글님 기분 좋으셨겠네요? 보는 사람도 괜시리 기분좋네요.

  • 20. 그래도 양심
    '09.2.8 12:18 AM (125.186.xxx.42)

    적인 의사분들이 좀 계신가봐요..
    저희 언니도 성형외과 전문병원 의산데 저도 언니덕에 좀 싸게 수술받을까 했더니 절대 안해주더라구요..
    정말 살면서 사회생활하기에 지장있을 얼굴 아니면 태어난대로 살라구요..
    성형수술받고 잘못되서 정신과 치료받는 케이스 의외로 많다고 하면서 꼭 필요한게 아니라 더 이뻐질려는 욕심으로 오는 사람에겐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권유한다고 하더군요..
    모든 의사들이 환자를 돈으로 보는 건 아닌가 봐요^^
    덕분에 지척에 언니두고도 다른 성형외과 알아봐야하나 고민한다눈 ~~ㅜ.ㅜ..

  • 21. 잉....
    '09.2.8 1:01 AM (125.188.xxx.27)

    난 나름 자랑이라고 생각하고...ㅎㅎㅎㅎ
    돈 송금하시라고 협박(?)하려고 왔는데..
    다들 넘 착하시다...ㅎㅎㅎ

    전 눈과 눈사이 이마에 내천자..주름이 깊어서...
    엄청 콤플렉스입니다....너무 깊어서..보톡스 말고
    자기이식 해야할거 같아요..ㅠㅠㅠ

    아..우울해...

  • 22. ^^
    '09.2.8 1:05 AM (59.15.xxx.203)

    저는 쌍꺼풀 했는데, 제가 상담간 성형외과에서도 그러더라구요. 왜 하냐구.. 저 눈도 작고 정말 하고 싶었거든요. 선생님께서 이목구비가 오목조목해서 눈만 수술하면 전체적 균형이 안 마즐 수 있으니깐 하지 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제가 눈도 찢고 막 해달라 그러니깐 눈 찢는 건 안되고 최대한 자연스럽게 해준다고 해주셨어요. 지금 완전 만족합니다. 정말 이런 양심있는 선생님들 너무 좋아요~~

  • 23. ?
    '09.2.8 8:43 AM (124.51.xxx.43)

    근데 스포츠서울 돈내고 광고성 기사싣는 데인데
    원장님 스타일과 약간 연결이 안되네요...

  • 24. 난 왜,,
    '09.2.8 9:09 AM (222.103.xxx.67)

    광고같이 느껴지지??

  • 25. 좋은글
    '09.2.8 10:43 AM (218.153.xxx.104)

    입니다.
    성형보다 마음의 공허함부터...

  • 26. 왠지...
    '09.2.8 11:12 AM (220.90.xxx.62)

    광고글 같은 느낌이...

  • 27. 호호
    '09.2.8 11:19 AM (121.135.xxx.80)

    어, 아니어요.. 그 선생님 저도 아는데 정말 좋은분이셔요.
    독실한 카톨릭 신자이시기도 하고요.
    인간성 정말 좋은 분이심.

  • 28. 지능형광고
    '09.2.8 12:45 PM (221.140.xxx.153)

    보다보니까....
    지능적 광고 같네요.
    일단 압구정에서 개업한 의사분이 환자를 돈으로 안본다는게...휴~
    저도 혹 할뻔 했거든요

  • 29. 기분
    '09.2.8 3:18 PM (58.226.xxx.10)

    기분 너무 좋을 거 같아요.
    나이 때에 따라 들으면 기분 좋은 칭찬이 달라지는데...
    예전에는 똑똑하다는 칭찬을 좋아했고
    지금은 이쁘다, 젊어보인다는 칭찬이 좋습니다...

    부러워요~~~

  • 30. 지능형광고..
    '09.2.8 3:28 PM (116.120.xxx.153)

    광고같아요.
    위에 링크 @@

  • 31. 초딩 동창
    '09.2.8 3:38 PM (124.50.xxx.22)

    어쩌다 인터넷에서 찾아봤었는데 제가 초딩 6학년 때 반장이었던 친구네요. 그 때 당시에도 성당 열심히 다니고 그랬는데... 커서 그렇게 상술을 부릴런지는... 글쎄요.

  • 32. 저 링크
    '09.2.8 9:21 PM (220.117.xxx.104)

    저 링크는 자동으로 걸리는 겁니다. 글 내용에 따라서 자동으로 관련업종이 링크되지요. 원글 쓴 사람은 아닙니다만...

  • 33. 원글이
    '09.2.8 10:33 PM (203.243.xxx.234)

    헉..원글쓴사람인데요 광고 아니거든요 -.-;;
    솔직히 이런의사분이 잘되셨음 하는맘은 있었구요
    광고로 오해하셔서 기사는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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