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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한상차림..진짜 그렇게 맘에 드세요..?
요리책 고만 사자 다짐에 다짐을 한 끝이라 정말 심사숙고 끝에 산건데...
전 완전 실망이예요.
어제 받았기 때문에 아직 따라해 본 건 없지만 눈으로 보기에도 너무 별로네요.
김혜경 선생님의 희망수첩 보면 모니터에 나도 모르게 손을 뻗고 싶을만큼 먹음직한 사진이 그득한데
책에 실린 사진은 어쩜 그리 맛없어 보이는지요.
이런 경우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예요.
블로거 아기장미(알아서 해석하세요)님도 블로그에 보면 사진도 너무 잘 찍으시고 음식사진도 맛있어 보여서
그분이 책을 내신다기에 한권 샀어요.
하지만...돈만원 그냥 버린셈 치고 책장에 처박아두고 그냥 블로그 봅니다...
한상차림도 내용을 살려주지 못하는 사진(혹시 책 갖고 계신분들 고추잡채 한번 펴보세요,날부추도 아니고 참...이건 하나의 예에 불과합니다,요리책 보기 좋아하는 우리 딸애가 보고 "헐 이 사진 뭥미??"하네요)
짜증 지대롭니다.
혹시 김혜경 선생님이 보시고 충격받으실까 망설였지만
김선생님 사진 반도 못따라오는 책 사진은 진짜 각성해야 된다고 봐요.
책 덮고 다시 희망수첩 열어보니..희망수첩 보는 데 돈내는 게 차라리 덜 아깝겠어요.
1. 그런경우..
'09.2.6 6:07 PM (152.99.xxx.137)요리책사면 종종 그런경우가 있긴해요.
보기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사진을 잘찍어놓으면 보는이들도 한결 좋을텐데요..
저도 이런 요리사이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시고,
책낸거 사봤는데, 사진이너무 별로였어요.ㅠㅠ
본인이 찍은걸 책으로 내서 그런가...정말 너무 심했어요.
그날 사서 보고 그냥 책꽃이에 있네요.2. .
'09.2.6 6:07 PM (119.203.xxx.50)저도 책 내용은 좋은데
사진빨이 영~
음식이 맛있어 보이기는 커녕 맛없어 보이는거예요.
샘 희망수첩 사진보다 못해요.
ㅎㅎ 책값은 희망수첩 본 값이라고 생각하세요.
제가 샘이라면 그 책 보고 화났을것 같은데
김혜경 샘이 마음이 고우시다 했답니다.3. 어쩔수
'09.2.6 6:10 PM (118.36.xxx.56)없는 부분이죠. 요즘 블로그들이나 사진 용량도 무제한이고..
또 포토샵해서 올라오고.
다들 좋은 모니터에 때깔로 보다가...
인쇄하면 그런 면들이 좀 떨어지게 되죠.
레시피만 잘 정리 되어 있고... 또 요리할 때 유용하다면 전 만족이에요4. 그게
'09.2.6 6:14 PM (221.162.xxx.86)인쇄하면 그런 거 같더라구요.
전 시켜놓고 한상차림 아직 안 왔는데 ㅠㅠ
예전에 좋아하는 블로거 책 사봤는데 사진이 영 그 분 블로그 사진 보다
못하더라구요.
아마 때깔 좋은 사진으로 보려면 책값이 좀 올라가겠죠.
종이며 다 달라야 하니까...
김혜경 선생님은 언론사에서 일하셔서 그런 고충을 더 잘 아시겠죠.5. 전
'09.2.6 6:14 PM (220.126.xxx.186)만족하는데요?
사진빨 믿지 마세요
블로거에 그 맛있고 색감 이뻐보이는건.......다 포토샵으로 수정하기에
이뻐보이는거고 조명 그리고 사진기에 따라서 틀린거에요...
전 키톡 볼때도 사진 잘 찍으시는 분 훌륭하지만 사진 잘 찍었다고 음식이 맛있어 보인다고는
생각해본적은 없어요...
근데,
책 인쇄시에는 포토샵으로 수정한걸로 이쁘게는 안되나요?
요리는 최고입니다.레시피 그대로 하면 맛있어요..
맛과 사진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일 수 있어요.ㅋ6. 제가 둔한가봐요.
'09.2.6 6:15 PM (61.38.xxx.69)저는 컨셉이 좋은 요리책이라는 생각으로
정말 좋게 봤는데 사진이 그리 안 좋은건가요?
제 수준이 좀 낮나봐요.7. 완전실망
'09.2.6 6:16 PM (58.38.xxx.174)어쩔수님,어쩔수없는 부분이 절대 아니죠.
사진빨 좋은 요리책도 얼마든지 있고 책 내는 사람들은 포토샵 안하나요..?
사진 후져도 레시피만 좋으면 된다 할것 같으면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처럼 충실한 레시피로 승부했어야죠.
긴말 하려니 자꾸 김혜경선생님 탓하는 소리처럼 들릴까봐 조심스럽네요^^;;;;8. ,
'09.2.6 6:16 PM (119.203.xxx.50)그런데 잡지책이나 요리잡지책은
음식 사진 맛나게 나오잖아요.
그래서 샘 책 사진보고 의문이예요.9. ..
'09.2.6 6:19 PM (218.52.xxx.15)ㅎㅎ 그쵸? 책의 사진이 선생님이 찍으신 사진보다 때깔이 못해요.
그래도 내용이 좋으니 전 책 산거 후회 안해요.10. 저도
'09.2.6 6:27 PM (116.120.xxx.225)컨셉이 좋아서 샀어요. 메인에 어울리는 음식 같이 묶어서 보여주는거요.
사진은 좀 그랬구요;;;
그리고 뭐 책에 대해서 이런저런 말씀해주시는거야 나중에 더 좋은 책 쓸 때 반영이 되겠죠.11. ..
'09.2.6 6:27 PM (219.250.xxx.113)전체적으로 너무 어두웠어요..
제가 그래서 실망한책이 인테리어 책인 혜미네 집에 ~명이 다녀간 까닭은 이든가..하여간 그 책인데 사진이 칙칙하고 너무 깜깜해서 불 환하게 키고도 잘 알아보기 어려웠지요..
그래도 어두웠어도 잘 알아볼수는 있었어요..
유용한 내용이 전체적으로 많아서 전 그닥 실망스럽지 않았어요..12. 전
'09.2.6 7:52 PM (121.169.xxx.29)화려한 색감의 사진보다 차분하고 단정해서 질리지 않을 것 같더군요. 책들, 특히 요리책은 쉽게 유행을 타지만 이 책은 오래 간직하고픈 책 중의 하나입니다.
13. 만족
'09.2.6 8:04 PM (119.64.xxx.7)전 모처럼 좋은 책 샀다고 생각하는데요.
저도 요리책이 많은 편인데, 제대로 써본적이 별로 없네요.
그림만 좋고 내용은 없는게 대부분이라...
이책은 구석구석 참고할게 많더라구요.14. 제가
'09.2.6 8:29 PM (116.33.xxx.149)일하면서밥해먹기,칭찬받은쉬운요리,자스민님책,베이비로즈님책,음식끝에정나지요,
나물이네..문성실님책,자연을담은사계절,소박한밥상..등 가지고 있는데..
이책이 도움이 될까요~?
조**등이 좀 안이뻐해서 타격이라니 사고픈 맘도 있는데..
많이 겹칠까봐 좀..망설여지거든요^^15. 저는
'09.2.6 9:18 PM (211.178.xxx.181)사진은 그냥 완성된 모양을 참조하는 정도면 된다고 생각해요.
사실 요리책이 책꽂이를 꽉 채워져 있기도 하고
82에 모두 있는 레시피이기도 해서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미니북때문에 구입했는데요,
이번에 시부모님 생신상을 모두 한상차림에서 뽑아서 했거든요.
단 한가지도 실패한게 없이 완벽한 맛이었어요.
아~주 맘에 들고요, 레시피이외에 사전준비라든지, 부연되는 스토리들이 재미있어서
몇번씩 들춰봐도 재밌고요.16. ㅎ
'09.2.6 9:33 PM (121.131.xxx.48)그래요?
전 사진도 너무 먹음직스럽고
옆에 끼고 하나하나 배우는 재미에
잘 샀다고 생각하는데
하긴뭐 백이면 백 다 만족하진 못하겠죠17. 전님
'09.2.6 11:47 PM (58.38.xxx.174)예전에 김영모님 두꺼운 베이킹책을 사서 영풍문고 안의 문구코너에서 책등 싹 잘라내고 스프링 제본으로 바꿨던 적이있어요.
홱 제껴질 뿐 아니라 낱장이 떨어질 위험도 없어서 너무 편해요.18. 한식
'09.2.7 12:33 AM (121.215.xxx.24)음.. 전 외국에 살다보니 한식을 잘 안하게 되서리..
메뉴가 한식위주라 그런지 손많이 가는 음식느낌 딱 와서..
전체적으로 메뉴가 버거운 거 같아용. 실제로 책을 본적은 없어서 죄송..19. ..
'09.2.7 1:17 AM (61.78.xxx.181)저는요..
사진에만 충실한 요리책이 더 배신감 가더라구요..20. seal
'09.2.7 2:38 AM (125.182.xxx.9)한상차림 책 정말 내용 충실하게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데...
비쥬얼한 부분이 아쉬운 분들이 계시나 봅니다...
잘 만들어진 요리책이란 것이 고가의 첨단 카메라로 화려하게 꾸민 먹거리 화보집은 아니라 생각되는데...
요즘 좋은 사진기들이 보편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쉽게 이런 사진들을 접하다보니..
자연스레 기대치가 올라간 탓인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알차게 잘 만드신 책에 이런 이야기가 나오니...
아무 관련도 없는 제가 다 마음이 아프네요.
저는 특별한 한상차림 너무 잘 만들어진 책이라 생각하거든요.
제 기준으로 보면 소장 가치있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21. 글이 많은데
'09.2.7 3:17 AM (58.148.xxx.8)비해 책 사이즈가 작다고 생각해요. 요리책하고 소설책하고는 틀리잖아요. 좀 더 글씨가 시원시원하게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 했구요. 근데 컨셉은 아주 좋다고 봐요. 메뉴 짜야 하는것도 번거로운 일인데 이 책은 잘 어울리는 음식이 한상 펼쳐 있으니 그대로 보고 하면 되니까요. 윗님도 지적하셨듯이 펄떡 제껴지는 요리책. 글씨 큼직끔직. 일해야 하는 순서를 앞에 간단히 서술. 좀 더 자세하고 생동감 있는 레시피, 이게 제가 바라는거구요.예전 책인데요. 저는 방배동 선생 최경숙의 기초 한식 같은 형태의 요리책이 실제로 음식 만들며 보기에는 좋더군요.
김혜경 선생님은 계속 요리책 내실분이니 이런 독자의 바램도 들으실 필요는 있으시리라 봐요.22. 요리책
'09.2.7 7:04 AM (219.241.xxx.60)안삽니다....이후로...
정말 사진에 신경써야 진정한책이지요.
돈벌고 싶어서 책내는거고 독자들에게 당연히 신경써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봉사가 아닌 경우엔....
요리책은 요리해본 사람이 내는건데 왜 물묻은 손 한손으로 본다는걸 왜 모를까요?
값이 싼것도 아닌데 좀 좋은 질의 종이...넘기기 편한 ..그런 요리책이었음 좋겠습니다.
연달아 책을 내는사람이면 이정도의 독자바램은 알아줬음 합니다.23. 전 그릇
'09.2.7 7:57 AM (121.176.xxx.136)그릇들에 눈이 뺏겨 황홀했어요.
그리고 음식사진 삘은 음식 전문 촬영가들 처럼,,
한상가득 해보이는 밥알에 식감 돌게 베이비 오일도 발라주시고,
푸짐하게 보이라고 안보이게 요지 쏙쏙 꽂아주는 위장 술도 발휘하시고
한다면~...
하지만 혜경샘 살림의 고수이자 주부로서 사진촬영을 위한 음식들
그리 해놓고 먹지도 못하고 쓰레기통에 넣느니
그날 그날 수고해 주신 스텝들과 잘 드시지 않았을까하는 다른 상상도
해봅니다.ㅎㅎ 전 그런 분들을 존경합니다.24. .
'09.2.7 8:33 AM (58.230.xxx.210)한상차림
솔직히 사진은 외국책들에 비하면 한참떨어지지만
글과 레서피가 훌륭하니
전 만족하는 책한권 늘었습니다.25. 커밍아웃~
'09.2.7 9:57 AM (116.120.xxx.18)실은 제가 이번 책 내실 때 보조요원으로 참가했었어요.^^
제대로 할 줄 아는 게 없는 솜씨인지라 그 때 그 때 설겆이하고 재료 챙겨드리고 했는데
"전 그릇"님 말씀처럼 점심식사 때 촬영끝난 음식들 한 상 가득 펼쳐놓고
스텝 9~10분 정도가 아주 맛나게 싹싹 비워 먹었답니다.ㅎㅎ
그리고 사진 부분은 이번에 찍은 사진을 책 나오기 전에 미리 봤는데
아주 멋지고 근사해서 저도 기대를 많이 했었어요.
그러나 종이랑 인쇄문제 때문인지 책이 나오고 나니
사진으로 볼 때와는 많이 달라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군요.
정말 사진집처럼 근사한 사진으로 나오려면 책값이 많이 올라가지 않나하는
제 개인적인 생각도 해 봅니다...ㅜㅜ26. 책 사이즈
'09.2.7 10:13 AM (211.172.xxx.246)저는 성격상, 서점에 가서 책을 훑어보고나서 주문하는 편이예요(그래야 나중에 산 책을 두고두고 잘 보게 되더라구요)
지난번에 서점가서 찾아봤더니 말씀하신대로 책 사이즈가 작아요.
저는 큰책 보는게 좋거든요.
더군다나 저렇게 사진으로 요리를 참고해야 하는 책의 경우에는 종이 질과 사진빨도 봅니다.
책이 좋아야 자주 손에 들고 눈요기로 라도 보니까요.
먼저 내신 희망요리수첩도 종이질이 별로였는데 이번에는 종이를 거론하기 앞서 책 사이즈가 작아서
제본이 되는 책 중앙부분쪽까지 확 펼쳐보지 않으면 뭔가 답답하더라구요
요새 나오는 책들이 다 배판이 커서 거기 익숙해지다보니 그런지 모르겠지만,
먼저 내신 일하면서 밥해먹기나, 요리가 좋아지는 부엌살림, 그리고 쟈스민님 책은 주방옆 아이들 책꽂이에 같이 껴두고 늘 식탁에 앉아 보는데, 이번책에는 손이 잘 안가네요....
그게 참 아쉬워요...
다음에 내신다는 칭찬받는 쉬운요리 개정판은 좀 큰 싸이즈로 해주세요..27. 차곡차곡
'09.2.7 12:13 PM (125.139.xxx.123)저는 책이 작아서 좋았는데... 다들 취향이 다르니...
책이 작아서 꺼내 보기가 좋아서, 쇼파에서 뒹굴거리면서 읽어요.
책에 내용도 많고 조근조근 얘기해 주는 기분이라서 좋았거든요.
저는 사진은 별로 신경쓰지 않아서 잘 모르겠어요. 그릇설명도 나오니 참 좋다는 단순한
생각만 했네요.28. 글자가
'09.2.7 12:28 PM (118.47.xxx.63)작아서 보기 힘듭니다. 저 40대 후반^^
돋보기 쓰고 봐야 하는데 아직은 돋보기에 익숙하지 않아서
설렁 설렁 넘기면서 대강 대강 봐 지네요.
그리고 책이 좀 어두운 분위기에 동감 합니다.
에 또... 칭찬받은 쉬운 요리 정도 싸이즈 였다면 저는 참 좋겠다...고 생각 합니다.
그릇에 메이커 이름 적어 주신 것, 그 부분 저는 좋습니다.29. 저도..
'09.2.7 12:50 PM (211.112.xxx.105)저도 사이즈와 글씨가 작은거 빼고는 맘에 들었어요...
몇가지 요리도 해봤는데 반응들도 좋았고..
저도 칭쉬는 좀 큰사이즈로 나왔으면 좋겠네요..30. 조절되는
'09.2.7 1:42 PM (219.250.xxx.113)바지걸이 아시죠? 가는 허리부터 두꺼운 허리까지 조절되는 바지걸이요..
그걸로 꽉 집으면 대충 되던데요..
그걸로 안되면 두꺼운 문구점의 집게요..
그걸로 눌러서 보세요..
저는 이 한상차림 너무 맘에 들어서 밥먹을때마다 읽어요.
그냥 읽고 지쳐서 요리까지 갈 힘이 없어서 그렇지..
그걸 읽으면 어쩜 이렇게 쉽게 이런 요리가 될까 하고 감탄합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주중안에 유린기. 꼭 해먹어볼려구요..31. 인쇄소
'09.2.7 2:22 PM (58.226.xxx.72)인쇄를 참 많이 타는 작업이 책 내는 일입니다.
아무리 화면에서 포토샵 작업하고 색 이쁘게 내도 화면상의 RGB컬러를
인쇄상의 CMYK컬러로 재현해 내는 것은 사실 무리입니다.
또 약간 어두워 보이는 것도 종이가 잉크를 많이 흡수하는 재질이면 더하구요
반짝반짝 매끌매끌 종이는 잉크가 덜 스며들어서 좋지만 인쇄를 잘 해야하구요
사실 인쇄소의 기장(아직도 이렇게 부르는 지는 ...)의 기술력도, 기계의 품질도 한몫한답니다.
사진의 품질과 보정자의 솜씨와 편집자의 숙련도와 인쇄력의 조합이 보기 좋은 책을 만들겠죠
물론 내용과 기획은 기본이구요
그냥... 컴터상에서 보는 것과 책을 바로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32. 결국
'09.2.7 3:18 PM (211.109.xxx.108)비주얼이 맘에 안 드신다는 건데..
키톡에서 "내용"이 좋다고 해서 사셨다면서요, 그러면서 왜 비주얼로 흠을 잡으시나요.
저도 이번에 샀는데 전 대만족이에요. 비주얼은 좀 칙칙하지만 그건 인쇄기술의 한계(제대로 하려면 넘 비싸지니까)라고 여기고 있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자상한 설명이 어찌나 고맙던지..
저같은 초보한테는 매생이 씻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알려주시는 김샘의 설명이 정말 가뭄에 단비같은 기분이었답니다.
글씨 작은 건 조금 아쉽지만, 그만큼 작고 가벼워졌으니 저는 소설처럼 가방에 넣어 들고 다니면서 하나 하나 공부하는 기분으로 봐요. 요리책이 아니라 전공서적 같은 기분이에요.
그리고 한상차림으로 어울리는 음식들을 묶으신 아이디어 참 좋았어요.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인사 드리고 싶네요.(그냥 눈팅족인 회원이..안타까운 마음에 씁니다)33. 오뎅조아
'09.2.7 3:31 PM (58.226.xxx.87)저도 사진만 화려하고 정작 중요한것은 내용인데 그내용이 영 부실한 그런책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했어요... 너무 친절하고 따뜻한 글로 하나하나 설명되어 있어서
좋았는데...사진만 화려한 요리책은 한번 사진보고 던져 두지 않나요...?전 여러가지 해보았는데요....이런저런 양념류,,,재료 고르는법 집에서 만들어 두고 먹을수 있는 양념, 상차릴때 고민하는 그런 점들이 나와있어 좋았어요..34. ...
'09.2.7 3:53 PM (122.43.xxx.148)사진은 사진일뿐..
음식은 눈으로 보는게 아닌거 같더군요.
기본에 충실해야 할것 같아요.35. 둘리맘
'09.2.7 4:04 PM (59.7.xxx.146)전 너무 맘에 드는데 윗님들이 사이즈 말씀하시니 옆으로 쬐끔(?!)만 더 넓으면 좋겠다 싶네요.
사진은 한 번도 신경 신경 안쓰고 열심히 읽고 따라해 보는 중인데 제가 갖고 있는 요리 책 중에 진짜 필요한 거 세 권 중에 고를 수 있는 책입니다36. 저도
'09.2.7 5:21 PM (117.53.xxx.81)이번에 늦게 샀는데요..
책 내용은 좋더라구요..특히 저 같이 누구 오는데 어떤 음식들끼리 같이 내야하는지도 모르는 사람한테는 ...
근데 책이 요리책 같지 않고 소설책 같아요. 평상시에 옆구리에 끼고 읽기는 좋은데..
막상 요리하려고 할때는 펴놓기가 좋지 않죠..따로 메모해서 붙여놓고 해요..
뭐 어쨋든 전 김혜경님 좋아해요..제가 요리하는데 좀더 가까이 다가갈수 있게 해줬고..
소중한 82쿡 만드신 분이라서요.37. 만년초보1
'09.2.7 5:41 PM (211.255.xxx.91)그렇게 보시는 분도 있군요...
저는 정감있는 글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분류가 맘에 들어서 사진은 자세히 보지도 않았어요.
잡지 책에 기교만 잔뜩 부린 음식 사진을 오히려 안 좋아하거든요.
완성품이 이런 모양이 되는구나 하는 참고 자료루요.
크기의 압박이나 화려한 사진들로 '내가 과연 이걸 따라할 수 있을까' 싶은 위압감을 주는
책보다 저에겐 훨씬 도움이 되고 있어요.
전 보통 레서피를 읽고 또 읽어서 상상으로 한번 요리를 해본 후 실전에서는 요리책에
의존하지 않고 하기 때문에 접히는 게 불편하다는 생각은 안해봤거든요.
무엇보다 돌아가신 친정 엄마 처럼, 하나를 묻는데 두 세개씩의 팁을 던져주는 자상함이
제일 맘에 들어요.38. 좋아요
'09.2.7 5:42 PM (222.112.xxx.41)저도 게으름부리다 이제야 샀는데
사진만 번쩍거리는 책보다 훨씬 좋던데요.
전 글많은 요리책이 사진많은 요리책보다 더 좋아요. ^^
그리고 요리사진은 요리 하나하나 보다는
컨셉이 한상차림이니까 한상 전체에 포인트를 맞춰야하니
요리 단품사진은 눈에 확 들어오지 않았을지도 몰라요.39. 전 만족
'09.2.7 5:58 PM (125.187.xxx.226)어떤 요리책은 사진은 충실한데
내용은 그닥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그런 책을 사는 경우는 요즘의 트렌드를 참고한다거나
손님 초대나 집에서 식사를 차릴때 나 나름대로의
테이블 셋팅에 참고하고자 삽니다.
전 김혜경선생님의 책이 요리 내용뿐만 아니라 일상의
삶에 대한 일부분이 녹아 있어서 무척 좋습니다.
가족에 대한 애착과 요리와 삶...
뭐 그런것이 어울어진 책이라...인간적인 측면에서 무척 끌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요리 전문가님들이 내는 요리책 보다 더 애정이 갑니다.
책을 선택하는 것도 다 나름의 취향일진데..
내용이나 레시피가 잘못된 것도 아닌데,
개인 취향상의 얘기를 사진하나 허접하다고 의견을 공개적으로 게제하시면
저같은 애독자는 참으로 민망하고 당황스럽습니다.
남얘기 너무 듣지마시고
서점 가서 직접 보고 사지 그러셨는지..
또 아무리 노력해도 모든 글이 100% 만족시킬수는 없을 겁니다.
워낙 사람마다 보는 시각도 다르고 하니..
님 말씀대로 부추잡채의 사진에 대한 의견은 공감합니다.
원래 그렇게 숨을 안죽이고 먹는 건지..
저같음 좀 더 숨을 죽여서 요리 접시에 올릴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한상 차림이라는 테마는 전 아주 만족입니다.40. 댓글 지움
'09.2.7 11:46 PM (61.106.xxx.38)펄~떡 재껴지지 않는다고 댓글 달아놓고서
혹시라도 소심한 마음에 용기내서 펄 ~떡 제껴봤어요
재껴지더군요^^
아마 새책이라 그랬나봅니다
좀 손에 익으니 확 펴지는게 보기 한결 편해졌어요
내용은 역시 내공이 느껴지는 책 같아요
소박하게 욕심없는 우리 주부 같아서 더 좋습니다
사진 대문에 구매 안하시는 분들은
손해보시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