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친척입니다.
나이는 50세...2남 3녀의 장남, 결혼했고 아이 둘, 공부 잘합니다.
어려서 어머니를 잃고 계모밑에서 자랐지요.
서울 동대문 근처에 땅과 건물들이 있는데
할머니가 이 손자에게만 몽땅 물려주셔서 한 달에 세 만 수 천만원 나온답니다.
이날까지 돈 10원 한 장 벌어 본 역사가 없습니다.
내성적이어서 골프라든가...운동도 안하고 사람도 안사귀고...할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결국 술 만 마시다 중독이 되었어요.
저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가족들이 알콜치료 한다고 어디를 보냈는데 손발 묶어두는 곳이었답니다.
그러니 병원 소리도 듣기 싫어하구요.
어제 오늘 술만 마시고 있답니다.
술 취해서 주사를 한 참 늘어 놓고, 하루 동안 잠자고 나면 깨고...그 담 날부터 또 하루종일 마시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어요.
다행히 부인은 잘 얻었고
아이들이 공부를 정말 잘합니다.
문제는 저도 생각해 볼 때
돈이 너무 많고 제 스스로 할 일이 없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너는 참 좋겠다. 일 안해도 되고, 평생 먹고 놀 수 있어서 얼마나 좋으냐...' 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했구요.
그러나 그건 절대로 아닌가 봅니다.
가족들이 구원요청이 왔어요.
일단, 상담이든 심리치료든 받아보고...
원인을 알고나서 약물치료를 해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묶어 놓고 그런 곳이 아닌 제대로 된 알콜치료 병원이 있는지...
저는 그저 대학병원 알아봐라...했습니다.
어디 잘하는 곳 없을까요?
주위에 알콜중독 치료된 분이 있나요?
제가 알기에는 치료가 어렵지...싶기도 해요.
제발...
상담기관이나 심리치료 하는 곳...
그리고 알콜중독 전문병원 좀 알려주세요.
인터넷으로 찾아 봤는데...판단이 안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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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 상담 잘하는 곳 좀...
알려주세요 조회수 : 523
작성일 : 2009-02-06 14:17:16
IP : 121.140.xxx.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지나가다가
'09.2.6 3:53 PM (203.122.xxx.227)알콜 전문 www.dsrh.co.kr 다사랑병원 나왔네요. 바로위에.
거기 신재정 선생님 찾으시면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2. 연대
'09.2.7 12:35 PM (219.250.xxx.121)신촌세브란스 정신과.. 남궁선생... 책 펴낸거 읽은적 있는데
알콜중독에 대해 선진적인(?) 관점을 가지고 접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끈기를 가지고, 오랫동안 실패해가면서 서서히 좋아지는거니까
초조히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조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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