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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지울께요.

답답 조회수 : 7,416
작성일 : 2009-02-05 11:59:41
죄송합니다,.

아직 아들한테 확인을 못했지만

제보가 들어왔습니다.

이 시 기존에 있던 시랍니다.

이 무슨 일이랍니까?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껙..
IP : 211.33.xxx.29
1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ㅎㅎ
    '09.2.5 12:01 PM (121.172.xxx.133)

    아이들 생각은 정말 기발하지 않나요?
    원글님은 절망에 빠져 우시는데 전 넘 재밌어요.
    죄송~~

  • 2. ....
    '09.2.5 12:02 PM (58.122.xxx.229)

    절망인가요?기발인데

  • 3. 얼굴이
    '09.2.5 12:03 PM (211.193.xxx.191)

    함 보고 싶어요 재치 만땅입니다

  • 4. ㅎㅎ
    '09.2.5 12:03 PM (125.186.xxx.34)

    정말 이쁜아들이예요.

    뭐가 절망인가요????

    전 아주 훌륭하게 보이는데..........

  • 5. ㅋㅋㅋ
    '09.2.5 12:03 PM (218.209.xxx.186)

    정말 재치 만점 시인데요 ㅋㅋ
    상상력도 풍부하고 "묻네"라는 표현은 초4가 쓰기에 심오한 단어같은데 ㅎㅎ
    울 아들도 초5되는데 일기나 독서록이나 발전이 없어요.
    맨날 그래서 참 재미있었다. 라고만 끝나요 ㅠㅠ

  • 6. 虛雪
    '09.2.5 12:03 PM (58.121.xxx.165)

    멋진데요 왜~~~

  • 7. 꿈 보다 해몽
    '09.2.5 12:03 PM (221.162.xxx.86)

    꽁꽁 언 남과 북의 대치 상태 속에서도
    그 근원에는 소통의 욕망이 있음 밝혀
    이 시대의 대북관계에 대한 희망을 노래한 시.

    ----근데 이렇게 쓰면 잡혀가려나요 ㅋㅋ

  • 8.
    '09.2.5 12:03 PM (58.75.xxx.6)

    저는 정말 이 시가 마음에 드는데요.
    남극과 북극에 살고 있는 곰과 펭귄이
    자기들이 살고 있는 곳이 얼마나 춥고 지겨우면 반대편에 가볼 생각을 할까요.
    우리도 가끔 외국가서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 하잖아요.
    정말 정말 사랑스러운 동시입니다.

    좀 더 이 소재를 이용해서
    시를 더 길게 전개해보도록 유도해 보세요.

    왜 이 동물들이 기차를 타고 싶어할까.
    기차가 정말 있을까
    없는 거 아닐까?
    기차가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면 이 동물들이 어떻게 할까?

    상상력과 사고력을 자극하면서 더 길께 써보도록 하세요.

    저 왕년에 초등학교때 글짓기 대회를 휩쓴 사람입니다. 특히 동시 부문에서...

  • 9. 에고
    '09.2.5 12:04 PM (121.151.xxx.149)

    그정도만 잘한것이지요
    지금은 영 아닌것같지만 또 다르게 나타날수도있어요

    울아들놈
    그림그리면 노상 졸라맨만 그리고
    그림을 그려도 꼭 유치원생처럼 그리고했네요

    그런데 그아이가 이젠 그림에 재능을 보여서
    미술전공할려고하네요
    지금은 무조건 잘했다해주세요
    어머님이 보시기엔 유치할지 모르지만 아이의 표현이니까요

  • 10. 와우~
    '09.2.5 12:06 PM (218.48.xxx.239)

    원글님은 절망이시라는데 저는 보는순간 너무 재미있어서 큰소리로 웃었어요..
    옆에 있던 딸애가 같이 보자더니
    와우~~ 라고 한마디 하고 가네요..
    실망하지 마세요...
    소질이 보여요..

  • 11. 원글님
    '09.2.5 12:06 PM (61.38.xxx.69)

    아이 글 쓰기에 참견 안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글 쓰기가 뭔지를 잘 모르시는 듯 합니다.
    아이를 버릴 수도 있답니다.

    원글님께서 생각하는 글 쓰기는 보여지는 글 쓰기 인듯합니다.
    제 생각이 오해였으면 좋겠지만 앞으로 원글님께서 터치는 안 하시는 게 좋을 겁니다.

    윗님 말씀처럼 전개 시키는 것도 오픈 마인드라야 가능 하지요.
    이 시를 절망이라는 님은 불가능 한 일 아닐까 싶네요.

  • 12. 흐흐
    '09.2.5 12:06 PM (125.187.xxx.238)

    무지 귀여운 동시인데요?
    그런데 펭귄이랑 북극곰이 왜 기차가 있는지 물어봤는지 제가 더 궁금하네요.

  • 13. ㅋㅋ
    '09.2.5 12:07 PM (122.36.xxx.199)

    꿈보다 해몽님 덧글에 뒤집어져요 ^0^

    뭣보다 펭귄이 남극에 산다는 걸 아는게 신통하구요,
    간결 정확한 문장력을 보아하니 이공계 쪽 소질이 아닐런지요.

  • 14. ..
    '09.2.5 12:07 PM (218.38.xxx.99)

    아이가 재치있는데 왜 엉엉 이세요??

    적절한 반복과 댓구...

    아주 훌륭한데요/..

  • 15. 원글
    '09.2.5 12:08 PM (211.33.xxx.29)

    잘 썼나요?
    저 이거 읽고 5분 동안 웃었습니다.
    웃기기도 하고ㅡ 한심하기도 하고...
    일기 쓰기 싫어 얼마나 머리를 썼는지 ..
    이런 시가 한 몇개 있던데 다시 한번 읽어봤야 겠습니다..

  • 16. 좋은 시
    '09.2.5 12:08 PM (222.235.xxx.44)

    소통...맞고요^^
    비행기도 아니고 기차로 가고자 한다니
    넘 낭만적인 아이입니다.

  • 17. ^^
    '09.2.5 12:09 PM (125.246.xxx.2)

    ㅋㅋㅋ아이들만의 발상입니다.
    귀엽고 순진하고 뽀뽀 해주고 싶네요

  • 18. 어머?
    '09.2.5 12:09 PM (125.246.xxx.130)

    아이의 우수성을 엄마가 도리어 이해 못하시는듯...
    너무 깜찍하고 웃음나는 동시인데요?

  • 19. ㅎㅎㅎ
    '09.2.5 12:09 PM (211.208.xxx.37)

    그러니까...
    3학년 겨울방학 숙제네요.^^
    ㅎㅎㅎ... 에고 귀여워요.
    님 그래도 작가의 심혈을 기울여 고뇌한 흔적과
    시어를 선정한 것 등등
    작가의 문학적 성숙미가 느껴지는 잘 쓴 시 같아요.
    북극의 곰과 남극의 펭귄이 자기사는 공간이 아닌
    미지의 공간을 동경하는 마음이
    자기사는 추운세계에서 기차를 타면 갈 수 있는
    딴 세계에 대한 희망이 느껴져 오는걸요???
    ------------- 절망하지 마세요.^^

  • 20. ...
    '09.2.5 12:10 PM (60.197.xxx.134)

    너무 너무 귀여운데 왜그러세요^^

  • 21. 원글
    '09.2.5 12:10 PM (211.33.xxx.29)

    ㅋㅋ님..펭귄이 남극에 산다는거 제가 알려 줬어요..물어보더라구요..
    꿈보다 해몽님..정말 꿈보다 해몽입니다..ㅋㅋㅋ

  • 22. 虛雪
    '09.2.5 12:10 PM (58.121.xxx.165)

    글밥을 먹었던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드리자면,

    이 시는 참 잘 쓴 시입니다.

    간단하고 명료하며 시어가 모호하지않고, 구조적으로도 참 제대로구나 싶습니다.

    계산을 하고 쓴건지 묘하게 운도 딱딱 맞아떨어지게끔 뒷마무리도 깔끔하구요.

    이런 시를 보셨다면,

    이젠 서사의 세계로 이야기를 펼쳐도 좋을 거 같습니다.

    북극 사는 곰이 왜 남극을 가려는걸까?

    뭐 이런 정도의 질문으로 이야기를 만들어가도 좋을 듯 싶어요.

  • 23. 미소
    '09.2.5 12:10 PM (124.54.xxx.206)

    이 시를 읽고 저도 그런 상황을 상상하게 되는데요?

    너무 재미있고 기발하고..

    ㅎㅎㅎ 나도 북극곰 이라면 남극 가보고 싶어요...기치타구요

  • 24. 푸하하하
    '09.2.5 12:10 PM (122.153.xxx.11)

    방금 읽고 폭소 터트리다 혼자 웃기 아까워 사무실 직원들한테 읽어줬답니다.

    덕분에 모두둘 유쾌하게 웃을 수 있었습니다. 하하하하. 장래 여행가가 되려나?

    정말 귀엽습니다. ㅎㅎㅎㅎ

  • 25. 멋져요
    '09.2.5 12:10 PM (218.147.xxx.115)

    일단 그 주제와 소재가 너무 재미있는데요.
    기차라는 주제 속에 등장하는 소재가 곰과 펭귄.
    반복되는 음.
    재치있어요. ㅎㅎ

  • 26. .....
    '09.2.5 12:10 PM (218.50.xxx.133)

    그 나이의 아이들이 암것도 모르면서 어른들 흉내내서 각종 미사여구 쓰면서 꾸며낸 시보다
    이 시가 더 좋아요.
    칭찬해주세요.

  • 27. ㅋㅋㅋ
    '09.2.5 12:11 PM (125.133.xxx.208)

    아드님 너무 귀엽고 잘쓰셨는데요...
    왜 절망인지....???

    꿈보다 해몽님 덧글에 뒤집어진 사람 여기 더있습니다.

  • 28. ..
    '09.2.5 12:11 PM (222.234.xxx.93)

    제가 지어도 이렇게는 못쓸거에요. 동시로서 이만하면 훌륭하지 않나요? 시에 관한 형식을 다 까먹어서 자세히는 못풀겠지만 마치 만화처럼 이미지가 떠오르는 것도 재밌고 동요로 만들어 노래 불러도 좋을거 같아요.
    곰세마리나 학교종이 땡땡땡 같은 노래 가사 자세히 뜯어보면 별거 없지만 불후의 명곡 아니잖습니까? ㅎㅎㅎ

  • 29. ^^
    '09.2.5 12:13 PM (116.37.xxx.241)

    님 아드님 시때문에
    크게 한번 웃습니다.
    그런데,아드님의 시를 읽으니 광활한 눈덮인 시베리아 벌판에
    뽀얀 김읆 뿜고 가는 기차가 생각난다는...
    시가 너무 좋다고 천원에 사겠다고 해보세요.
    아마 매일 매일 써댈껄요...

  • 30. ㅋ..
    '09.2.5 12:15 PM (121.161.xxx.164)

    천잰데..

    남다른 생각이 남다른 인생을 만드는 법.
    설령 요령이라 할지라도 자신만의 생각이니 존중해야죠. 더구나 시로 표현된 것인데....

  • 31. 애비~~
    '09.2.5 12:15 PM (124.53.xxx.175)

    아드님의 시는 세상의 끝과 끝을 이어 주는 기차의 능력과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 되겠습니다.

  • 32. 귀엽구만요
    '09.2.5 12:16 PM (122.100.xxx.69)

    보통 기차 그러면 현실에서 보이는 케티엑스다 무궁화다 서울이다 부산이다할텐데
    얘는 남극 북극을 연상하는 것만해도 저는 놀라운데요.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 33. 와우~
    '09.2.5 12:16 PM (122.153.xxx.11)

    제 옆지기님한테 보여드렸더니 '어머 괜찮은데요...' 하시면서 참신하고 상상력이 풍부해서 후에 대문호가 될 자질이 보인답니다. ㅎㅎㅎ. 잘 키우시라네요. 참고로 이 분 전공 국어에 글쓰기
    지도 경력 상당^^하신 분입니다.(전국대회 1위 수상자 지도 경력 다수) 축하드립니다. 하하하.

  • 34. 와우
    '09.2.5 12:18 PM (124.50.xxx.21)

    정말 잘 썼네요.
    왜 서로 다른 곳에 가고싶을까?
    물어보고 싶네요.
    북극과 남극

  • 35. 기대만땅
    '09.2.5 12:18 PM (118.32.xxx.195)

    갈수록 댓글들이 원글님 자식자랑(?)에 자게에 떡을 돌리라 소리로 돌변시작하네여..
    ㅋㅋㅋㅋㅋㅋㅋ

  • 36. 원글
    '09.2.5 12:19 PM (211.33.xxx.29)

    모두들 정말이시죠?
    저 이러시면 또 다른 시 올릴지 몰라요..
    갑자기 늦게 일어났다고 밥 안주고 학원본낸게 미안해지네요..
    엄마 능력이 부족한거였나요?
    잘 키워 보겠습니다..
    아들 좋아하는 짜파게티 사러 갑니다~~

  • 37. ...
    '09.2.5 12:20 PM (221.141.xxx.177)

    저도 왜 원글님이 우시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잘 쓴 시에요. 틀에 박혀 어른냄새 풀풀 나는 동시 읽으면 기분나쁘지 않나요?

  • 38. ...
    '09.2.5 12:20 PM (124.54.xxx.144)

    ㅎㅎㅎ
    넘 사랑스럽구요. 시인의 자질이 보입니다..
    앞으로 자식 자랑하실땐 만원짜리 하나씩 내놓고 합시다...

  • 39. 잘썼는데요
    '09.2.5 12:21 PM (122.34.xxx.54)

    절제된 언어의 함축미
    훌륭한걸요 ㅎ

  • 40. 다른것도
    '09.2.5 12:21 PM (122.100.xxx.69)

    다른것도 함 올려보세요.
    웃어보게요.

  • 41. 솔직히
    '09.2.5 12:22 PM (116.126.xxx.236)

    자랑할려고 쓰신거죠?? 빨리 자백하세요.

    문학에 그닥 관심없는 저, 지금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 42. 왜요??
    '09.2.5 12:22 PM (121.139.xxx.156)

    왜요??? 잘쓴 시인걸요???
    저도 글쓰고 사는 사람이지만..
    저 시는 형식적으로 볼때 서로 대비되는 개념이 충분히 들어가있고
    내용면으로 볼때도 개념이 잘 나타난거 같은데요..
    북극에서 남극가는 기차가 있냐고 물을수 있지요 충분히요
    하지만 실제에서는 없죠.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잘 표현한 시입니다 짝짝짝
    다만 '추운'이라는 단어선택이 약간 막연하고 모호하지만
    아이가 혼자 쓴 시라고 볼때는 절대 절망하실 필요가 없는 좋은 시입니다

  • 43. ..
    '09.2.5 12:22 PM (222.234.xxx.93)

    무수한 칭찬덧글들 때문에 원글님 마음이 지옥에서 천국으로 바뀌고 더불어 아드님에 대한 태도도 돌연 달라질거라 생각하니 제가 다 흐뭇해요. ㅎㅎㅎ
    옛날에 김국진 김용만의 칭찬합시다 라는 프로그램 참 좋아했었는데 흐지부지 없어졌지요. 요즘 같은때 다시 부활해서 방송하면 좋을거 같아요.

  • 44. caffreys
    '09.2.5 12:23 PM (203.237.xxx.223)

    시도 좋고, 꿈보다 해몽 도 좋고, 해석도 좋고...
    논술학원에 2년을 다녔어도 이런 기발함과 독특함 신선함이 살아있는게
    정말 다행이네요.

  • 45. ^^
    '09.2.5 12:23 PM (121.88.xxx.122)

    저도 초딩 때 일기 쓰기 싫은 날은 동시로 채워넣곤 했어요. 그 마음 백분 이해되네요.
    그래도 아드님 시는 참 잘 쓴 시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리 애들 읽어주는 책 중에 '펭귄박사'라고 있어요.
    그 시와 아~주 잘 어울리니 기회되면 한 번 읽어보게 해주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아드님의 창의적인 글쓰기를 지원할 수 있도록 원글님께는
    이오덕 선생님의 '삶을 키우는 글쓰기 교육'을 추천드려요. ^^

  • 46. ㅎㅎ
    '09.2.5 12:23 PM (218.209.xxx.186)

    님 다 좋으신데 짜파게티 말고 짜짜로니로 사다 해주세요.
    영특한 아드님의 건강을 위해서요 ~

  • 47. 하하하
    '09.2.5 12:25 PM (125.186.xxx.34)

    어머니도 참 재미나세요.

    아들 좋아하는 짜파게티 사러가신다고............좋은 오후 되세요~~

  • 48. 에잉?
    '09.2.5 12:26 PM (218.237.xxx.181)

    사실은 은근히 자랑하고 싶어서 올리신 거 맞죠?
    간결하고 자제력있는 시어... 아주 좋은 동시인걸요.

  • 49. 어머나
    '09.2.5 12:28 PM (59.3.xxx.117)

    초등학교 3학년이 이런 시를 지었단 말이에요 +_+

    아드님 너무 탐나네요 ^^

  • 50. 창의성...
    '09.2.5 12:28 PM (220.72.xxx.147)

    아이들의 창의성을 우리 어른들의 시각에서 보고 완전히 자른다고 하더라고요..
    멋진 시에요...어른들은 상상할수도 없는..

  • 51. 기차놀이
    '09.2.5 12:29 PM (221.138.xxx.119)

    시니컬함이 묻어나 있는데요.
    좋습니다.^^

    어느 명사가 그러더군요.
    과일은 언제 따는것이 좋으냐고 질문했더니
    우수학생들은 익은 후에....
    성적 불량학생들은 하나 같이 서리하면 된다.

    나중에 봤더니 서리하면 된다라고 답한 학생들이
    다 성공했다 합니다.

  • 52. 열매소리
    '09.2.5 12:30 PM (220.123.xxx.83)

    오전에 일하느라 피곤했는디
    한번 힘차게 옷었어요
    웃게하는 시 였당게요

  • 53. 점심 먹고
    '09.2.5 12:33 PM (121.138.xxx.2)

    들어와 이 시 보고 빵 터졌습니다..
    재치가 가득한데요...
    지금 그대로 놔두시면 논술이나 글짓기는 걱정 안하셔도 되겠네요..^^

  • 54. 원글님
    '09.2.5 12:41 PM (59.86.xxx.118)

    제가 듣기싫지만 충고 하나해도 될까요?
    앞으로 아드님 시공부에 절대 관여하지마세요
    반풍수 집안 망하고 선 무당이 사람잡는다고..
    님이 뭘알아서 그시를 그렇게 폄하하시나요
    아드님시는 정말 잘쓴글입니다
    그시를 그렇게 평가하신다면
    앞으로 아드님 글쓰기에 악영향만 끼칠뿐입니다
    참고로 전 글로 먹고삽니다

  • 55. 두혀니사랑
    '09.2.5 12:47 PM (222.236.xxx.66)

    아드님이 쓴 시가 아니구요.
    최승호시인이 쓴 말놀이동시집에 있는 시네요.
    원글님도 모르고 쓰신 글인가봐요.......

    제 아이가 이렇게 잘 썼다면 칭찬해줄건데요...
    1,2,3편가지 있는 거라 몇 편에 나왔는지는 저도 기억이 잘 안나는데 하여튼 시집에 있던
    시랍니다.

  • 56. 꿈보다 해몽
    '09.2.5 12:48 PM (221.162.xxx.86)

    헉!!

  • 57. 헉..
    '09.2.5 12:48 PM (211.193.xxx.69)

    이런 반전이? 기존 시란 말이지요?

  • 58. 저는
    '09.2.5 12:48 PM (210.221.xxx.4)

    위의 시에서......
    '네'하는 긍정의 답이 좋네요.
    여운이 남습니다.
    아무리 추워도
    빛의 속도로 얼음이 녹아도......
    그곳에 머물러서 끝나지는 않는다는 거죠.

  • 59. 원글..
    '09.2.5 12:50 PM (211.33.xxx.29)

    그러면 그렇지..
    원글입니다.
    이걸 어떻게 수습을 해야하나...
    전 몰랐습니다.
    집에 말놀이동시집이 있긴 한데 그럼 그걸 보고 적었나 봅니다.
    여러분들..
    아들이 보고 빼꼈나 봅니다.
    즤 아들 실력이 아니었나 봅니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이놈 오늘 오면 죽었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으

  • 60. 기대만땅
    '09.2.5 12:51 PM (118.32.xxx.195)

    아니요 아니요..
    또다른 시를 올려보세요..........꼭이요

  • 61. 헉 2
    '09.2.5 12:51 PM (218.209.xxx.186)

    기존 시라구요?
    그런 아드님이 읽고 몰래 베껴쓴 건가요?
    글쓴님은 진짜 모르신 것 같구요.
    넘 잘쓴 시라는 생각은 했네요
    식스센스 보다 더한 사상 최대의 반전이네요 ㅠㅠ

  • 62. 아이구..
    '09.2.5 12:52 PM (221.141.xxx.177)

    원글님 성격 좋으신 것 같아요. ㅎㅎㅎ
    너무 아들 잡지 마세요~~

  • 63. 자랑
    '09.2.5 12:52 PM (119.67.xxx.189)

    첨에 원글님이 자랑하려고 쓰신거라고 생각했는데요,
    댓글 보니 최승호 시인의 동시집에 있는 시래서 집에 마침 말놀이동시집이 있어서 찾아봤어요.
    비슷하긴 한데.. 그래도 제 생각엔 아드님이 생각해서 쓴거같은데요?

    기차 - 최승호

    차가운 눈 내리는 날
    곰이 기차역에서 묻네
    북극 가는 기차 있나요?

    차가운 바람 부는 날
    펭귄들이 기차역에서 묻네
    남극 가는 기차 있나요?

  • 64. 오마나
    '09.2.5 12:53 PM (122.100.xxx.69)

    완전 반전!!!

  • 65. 혼내지마세요
    '09.2.5 12:53 PM (211.47.xxx.22)

    기억해서 쓴것만도 대견해요..

  • 66. ..
    '09.2.5 12:54 PM (222.234.xxx.93)

    의도적이라 보고 싶진 않고 좀 다르게 재구성한 노력을 가상히 봐서라도 너무 혼내지는 말아주세요.^^

  • 67. ㅋㅋㅋ
    '09.2.5 12:54 PM (121.130.xxx.144)

    저를 즐겁게 하는 시군요 ㅎㅎㅎ
    아드님 시를 읽고 잠시 너무 행복했네요~
    원글님 미안해요^^
    그래도 아드님이 너무 귀여워요^^

  • 68. 자랑
    '09.2.5 12:54 PM (119.67.xxx.189)

    그러게요~
    기억해서 쓴것만도 대견해요2222
    원글님~ 아드님 혼내지 마세요~~^^;

  • 69. ㅋㅋ
    '09.2.5 12:54 PM (218.209.xxx.186)

    그래도 님과 님 아들덕에 모두 유쾌하게 웃었으니 아드님 혼내지 마세요,
    그냥 재미있는 헤프닝이네요 ㅎㅎ

  • 70. 원글
    '09.2.5 12:55 PM (211.33.xxx.29)

    창피해 죽겄습니다.
    이놈 오기만 해봐라...아구구..

  • 71. 안돼요
    '09.2.5 12:56 PM (218.39.xxx.250)

    아까 아들이 올린 동시 도로 적어주세요.
    그 동시가 더 좋은거 같아요.
    네<<ㅡㅡ라는 대답도 있고요.
    빨리 올려주세요.

  • 72. ㅋㅋ
    '09.2.5 12:56 PM (211.193.xxx.69)

    원글을 수정하시 그러셨어요? 원글 재밌게 읽었구만..비교 분석두 되구

  • 73. caffreys
    '09.2.5 12:57 PM (203.237.xxx.223)

    베낀 건 아니에요.
    기억해서 새로 쓴 것만 해도 대견해요222222222222
    절대 야단치지 마셈

  • 74. ㅋㅋㅋ
    '09.2.5 12:57 PM (121.130.xxx.144)

    어머, 완전 베낀건 아니네요.
    아까 아드님 글 다시 올려주세요.
    너무 재미있는데 왜 지우세요.
    다시 보고파요~

  • 75. 아시겠죠?
    '09.2.5 12:57 PM (122.100.xxx.69)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원글님..님도 너무 귀여워요^^(죄송)
    아들 혼내시면 여기분들이 님 가만안둘거예욧!!!

  • 76. 도로 올려주세요.
    '09.2.5 12:58 PM (203.234.xxx.117)

    저도 원글님께서 올리신 글이 더 좋습니다.^^*
    하도 마음에 드는 나머지 복사해서 갖고 있으려 합니다.
    저도 글밥 비스무리한 걸 먹고 사는 사람이랍니다..^^*

  • 77. 아이고
    '09.2.5 12:58 PM (124.54.xxx.206)

    원글님 아드님 잡지 마세요~

    저도요,,가끔 일기 쓸 소재 없을때,
    좋아하는 동시나 독후감 쓰기도 했어요

  • 78. 아니 이럴수가
    '09.2.5 12:58 PM (221.148.xxx.108)

    정말이요.
    너무 잘 썼다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왜그리 절망이라고 하시는지 이해가 안 갔는데...
    그럼 그렇지요.
    지금 제대한 아들하고 보고 있으면서 우리 나라 교육 다 죽었다고 했는데...
    반전입니다. 대 반전입니다..........

  • 79. 저도
    '09.2.5 12:59 PM (221.141.xxx.177)

    오랫만에 시를 읽고 즐거웠답니다.
    그냥 아드님에게는 남의 아이디어를 도용하는 건 절대 하면 안된다고 말씀해주세요.
    표절은 나쁜거라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 혼자 연습삼아 끄적이는 건 문제 될 것 없다고 봅니다.
    일기가 정 쓰기 싫으면 동시 베껴적는 것도 공부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작가이름도 꼭 넣구요.

  • 80. 야호
    '09.2.5 12:59 PM (122.100.xxx.69)

    그런데 82진짜 대단하지 않아요?
    두혀니사랑님도 대단하세요.
    최승호 시인걸 알아내다니..
    오늘 정말 즐겁네요.

  • 81. 에고
    '09.2.5 12:59 PM (211.208.xxx.37)

    저는 동시는 잘 모르고
    글로 먹고 사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책 읽기 좋아하는 아줌만데요.
    반전이 있네요. ㅋ

    원글님 아드님 혼내지 마세요.
    일기장에 시 옮겨 쓰기도 괜찮다고 들었거든요.^^
    님의 죽~~~~었스~~~에 제가 다
    떨려서요.^^

  • 82. 바람소리
    '09.2.5 12:59 PM (58.76.xxx.16)

    우리 아들도 가끔 일기 쓰기 싫어 기존 시집에 있는 거 쪼끔씩 표절하더군요.
    넘 재밌네요. 아이들은 그렇게 크나 봅니다.
    덕분에 크게 웃어 봤습니다.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83. 글 좀~
    '09.2.5 1:00 PM (124.54.xxx.206)

    다시 올려줘 봐요..

    오랫만에 오전을 유쾌하게 만든 글인데요,,

  • 84. ㅎㅎ
    '09.2.5 1:00 PM (61.253.xxx.97)

    즐거웠어요 ㅎㅎㅎ 이 글 지우지는 마세요 ^^

  • 85. 아니 이럴 수가
    '09.2.5 1:03 PM (221.148.xxx.108)

    아들 혼내지 마세요.
    기억하고 쓴 글 얼마나 대단하세요.
    일본이라는 나라는 모방으로 지금에 왔습니다.
    이런 시점에 우리를 웃게 해주신 원글님도 감사 드립니다.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 안타깝네요..엄마들 때문에...

  • 86. caffreys
    '09.2.5 1:04 PM (203.237.xxx.223)

    자기 일기장에 쓴 약간의 표절 가지고 그러시다니...
    대중의 사랑으로 먹고 사는 인간들도 서로 표절하구두 뻔뻔한 세상인데..
    근데 아이가 기억해서 쓴 거라 느낌이 훨씬 더 천진난만하구 좋아요
    다시 올려주세요

  • 87. 댓글이
    '09.2.5 1:05 PM (125.185.xxx.144)

    한결같이 긍정적으로만 달려서 말씀드리기 저어되는데요..
    그래도 남의 글을 훔쳐쓴게 나쁘다는 것은 확실히 인지시켜주세요.
    책보고 살짝 고친건지 기억해내서 한건지는 아이만 알겠지만 어쨌든 본인의 창작물은 아니잖아요.

  • 88. ㅋㅋㅋ
    '09.2.5 1:05 PM (121.130.xxx.144)

    빨리 다시 올려 주세요.
    우리 직원들에게도 보여주고 같이 웃으려고 했는데....
    빨리용~

  • 89. 나두
    '09.2.5 1:06 PM (118.32.xxx.195)

    아드님 일기장 글 다시 올려주세여
    조승호 시인글도 덧붙여주시면 좋겠네여..

    원글님

    원글님은 원글을 원상복귀시켜라!!!
    원글님은 원글을 원상복귀시켜라!!!
    원글님은 원글을 원상복귀시켜라!!!

    투쟁..

  • 90. ㅋㅋㅋ
    '09.2.5 1:10 PM (121.130.xxx.144)

    너무 표절 했다고만 생각하지 마세요.
    헬렌켈러도 멋진 시를 썼는데 나중에 그 시가 표절이라는 소동이 난적이 있어요.
    자세히 알아보니 어릴때 그 시를 선생님이 읽어준 적이 있는데.... 나중에 그 시상이 어렴푸시 떠올라서 쓴 것이 표절이 된적이 있다고 해요.
    우리집에 있는 헬렌켈러 전기집에서 읽은 글 입니다.
    결정적 증거로 유죄가 확정되기 전에는 무죄라고 하잖아요.
    아드님 애기도 안들어보고 무조건 야단치지 마세요.

  • 91. -_-
    '09.2.5 1:14 PM (59.10.xxx.194)

    ㅋㅋ 완전 오늘 댓글 유쾌하네요

  • 92. 원글
    '09.2.5 1:14 PM (211.33.xxx.29)

    지금 잘 했다고 짜파게티 끊여줬습니다.맛있답니다..으이구..
    얼마전에 집근처에 도서관이 생겼습니다.
    거기서 몇시간동안 이책,저책 읽다보니
    머릿속에 온갖 내용이 뒤죽박죽 들어 있었나 봅니다.
    이상하게 잘 써 지더랍니다..
    그리고 남에게 보고 쓸때는 출처와 그 글쓴이는 분명히 밝혀야 하는거라고 일러두었습니다.
    그래도 자식이라고 변명을 합니다..흑흑흑

  • 93. ...
    '09.2.5 1:15 PM (121.168.xxx.122)

    그런데요.
    전 치승호님의 원작시보다
    아드님의 시가 더 좋아요.

    소리내어 읽었을 때 아드님이 쓰신 게 더 간결하고
    읽는 느낌이 뭐랄까... 군더더기 없이 더 좋았거든요.

    원래 있던 것을 더 좋게 다듬는 것도 실력이라면 실력같아요.

    최승호님보다 더 동심이 묻어나왔거든요. 아들님의 시가....

    이따 아들오면 너무 혼내지마세요.

    소질있는데.. 부모님한테 너무 혼나면.. 창작열이 사그러질까 겁나요.

    저도 중학교때.. 시 잘 썼는데..
    국어선생님이 잘썼다고 환경미화에 교실에 걸어두라고 한 시가 있었는데..
    그런데 엄마가
    어디서 베낀 거 아니니..? 라고 무심하게 한 마디 하셔서
    나름 속이 많이 상한적 있었어요.

    그냥 잘 썼다 해주시고.. 그런데 최승호님도 너랑 비슷한 시 쓴 적이 있는데...
    혹시 그 시 읽어본 적이 있느냐고 물어보세요.

    읽어도 잊었다가 자기 생각인줄 알고 썼을 수도 있어요.
    똑같지 않다는 게 바로 그 증거같기도 하고..

    어쨌건.. 원글님은 속상하시다지만..
    전 아드님이 너무 귀여워요

  • 94. 혼내지마삼
    '09.2.5 1:16 PM (210.221.xxx.4)

    혼내지 마세요.
    원시보다 느낌이 더 좋은데요.
    군더더기가 적어서 그런가봅니다.
    아이가 받아들인 그대로겠지요.


    근데
    기존 시인의 시도
    논술 본전 생각하시니
    보이소.
    그러게 우리는 그냥 아이들이 크게 가만 냅둬야 한다니께요.ㅎㅎㅎ

  • 95. 원글님..
    '09.2.5 1:16 PM (203.234.xxx.117)

    ^^* 글 남겨주시어요.

  • 96. 원글
    '09.2.5 1:16 PM (211.33.xxx.29)

    남에게-- 남의 글

  • 97. 글쎄요...
    '09.2.5 1:17 PM (218.101.xxx.105)

    단순히 표절이라고 볼순 없는게 시인의 글엔 곰이나 펭귄이 각자 자기집 찾아가는거지만 아드님 글엔 곰은 남극을, 펭귄은 북극을 묻는것으로보아 위에 꿈보다 해몽님 말씀대로 소통이라는 의미가 함축된 모티브를 참조는 했지만 새로이 창조된 다른 시라고 생각됩니다..ㅎㅎㅎ

  • 98. 글은
    '09.2.5 1:19 PM (218.147.xxx.115)

    창조이기 이전에 표절,표방이죠.
    수많은 작가들도 문장 하나 표절 표방 많이 합니다.
    일기장에 쓴 거니 그냥 자유로이 두세요.
    일기 하나 하나 지적하고 혼내면 자신감도 사라지고 의욕도 없어요.
    그냥 자기가 쓰고 싶은 거
    혹은 좋은 글 쓰고 싶은 거 자유로이 쓰게 두세요.

  • 99. 자유
    '09.2.5 1:20 PM (211.203.xxx.231)

    절대로 혼내지 마세요.

    시를 한번 읽고나면, 그 잔상이 머리에 남아 있지요.
    쓰다보면, 비슷한 생각 떠오를 수 있어요. ㅎㅎ
    우리 딸도 가끔 보면 그럽니다. 옆에 두고 베낀 것이라 해도,
    원작의 창조적 재구성은 습작기에 항상 있는 것입니다.
    의도적인 표절과는 전혀 다르지요.
    원글을 못 봐서 모르나...댓글들 보고 추리한 바로...ㅎㅎ
    그러고 보니 저도 참 오지랖 넓네요.ㅋ

  • 100. ㅋㅋㅋ
    '09.2.5 1:20 PM (218.158.xxx.155)

    원래 올려주셨던 시와
    일기장에 있는 다른 시들도 보고 싶어요
    꼭 올려주세요 ^^

  • 101. 에고
    '09.2.5 1:22 PM (121.151.xxx.149)

    ㅎㅎ 점심먹고 오니 반전이네요
    아이가 너무 귀여워요

    원글님 너무 혼내시지마시길 바래요

  • 102. 하하
    '09.2.5 1:25 PM (116.126.xxx.236)

    애초에 원글님도 재미삼아 적은걸텐데.......

    그걸가지고 엄마가 나서지말라는둥.........시를 폄하하지 말라는둥 흥분하시는 글쓰기를 업으로 하신다는 분들도 되게 웃겨요. 앞으로 함부로 글쓰기로 먹고산다고 밝히지 마시길...

    암튼 오늘 재미있었어요.

  • 103. 건이엄마
    '09.2.5 1:25 PM (59.13.xxx.23)

    그 만한 때 애들 창의력 상상력이 하늘을 나는것 같아요. 꼬리에 꼬리를 물죠. 이쁘잖아요.

  • 104. .
    '09.2.5 1:27 PM (125.246.xxx.130)

    앞으로는 절대 원글님 시각으로 아이를 잡을 발상 하지 말라는 게
    오늘 헤프닝의 결론입니다. ㅋ 잘 키워보세요~^^

  • 105. ㅋㅋㅋ
    '09.2.5 1:28 PM (218.158.xxx.155)

    잘은 모르지만
    기차랑 북극이랑 곰, 남극이랑 펭귄들이 시 속에 있긴 하지만 시의 의미는 전혀 다른것 같아요
    그냥 기차역에서 북극곰이 북극가는 기차를 찾고 남극펭귄이 남극가는 기차를 찾고
    각자 자기 고향을 그리워하면서 가고싶어하는 맘을 표현한것 같은데
    아드님 시는 그게 아니지 않나요??
    어떤 의미로 쓴건지 잘은 모르지만
    다른 세계를 그리워하는것 같기도 하고....다시함 생각해보게 글 올려주세요

  • 106.
    '09.2.5 1:29 PM (58.236.xxx.193)

    아까는 그냥 웃으면서, 읽다가 글 쓰려고 로긴했습니다. 글 배꼈다고 아이 나무라실가봐요.
    전 솔직히 최승호님 시보다 아드님이 쓰신 시가 더 훌륭한 것 같은에요(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로요.) 아이가 글을 쏙 배낀 것도 아니고 또 뭔가 득을 보려고 한 행동이니 야단치지 말아주셔요. 아이한테는 "그 시도 봤고 네 시도 봤는데 네 시가 오히려 좋더라. +칭찬+칭찬 ,그런데 아쉽게도 이건 반만 너의 시이다. 다음에는 정말 처음부터 자기가 생각하고 써야지 완전히 너의 시가 된다.''는 식으로 격려 해 주시면서 스스로 창작활동을 하게 하시면 어떨까요.

  • 107. 하하님
    '09.2.5 1:35 PM (203.234.xxx.117)

    그걸가지고 엄마가 나서지말라는둥.........시를 폄하하지 말라는둥 흥분하시는 글쓰기를 업으로 하신다는 분들도 되게 웃겨요. 앞으로 함부로 글쓰기로 먹고산다고 밝히지 마시길...


    웃길 일은 아닌것 같은데요. 비록 내용이 이상하다고 해도 원글님께서 칭찬해주시고,
    남의 글은 베끼지 말도록 해라(이미 그렇게 하셨구요)..정도면 되는 것이죠.
    왜 이 내용을 보면서 기분이 싸~ 해지는 것일까요.
    어쩐지 칭찬에 무척 인색하신 분일듯 합니다.

  • 108. ...
    '09.2.5 1:37 PM (121.168.xxx.122)

    엄마가 나서지 말라고 한거나.. 시를 폄하하지 말라는 말이 뭐가 웃길까요?
    글쓰기로 먹고 산 사람이면 진짐해서 한 충고같던데...
    누군가의 진심을 웃기다고 말하는 건 좀 그래요. -_-::

  • 109. ...
    '09.2.5 1:38 PM (221.141.xxx.177)

    하하님..
    시를 쓸 때 시어 결정하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데요. 원글님 아드님이 쓴 시가 잘 쓴건 분명해요. 일단 핵심 단어가 출판된 시와 똑같지 않습니까? 기차, 북극, 남극, 곰, 펭귄.
    그리고 간결히 정리되어 입에 붙는 시가 되었구요.

    때문에 글쓴다고 하신 분들의 우려는 충분히 할 수 있는 걱정이에요.
    객관적으로 잘 쓴 시를 부모가 엉뚱하게 바로 잡으려고 해서 아이가 자신감을 잃거나 하면 참 안타깝잖아요.

  • 110. 우웅~
    '09.2.5 1:55 PM (210.123.xxx.110)

    아드님 시 궁금해요...다시 올려주세욧!!!^^

  • 111.
    '09.2.5 2:07 PM (58.236.xxx.193)

    위의 글 쓰고 뒷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또 들어 온 '헉'인데요. 또 오타가 있었네요..
    뭔가 득을 보려고 한 행동이니 -->뭔가 득을 보려고 한 행동이 아니니.
    ^^;
    사실 미술과목도...아이의 창의성이나 자신감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이 부모님인 경우가 생각보다 무척 많답니다. 그 다음 교사들, 또래집단..등등.

  • 112. ^^
    '09.2.5 2:17 PM (218.237.xxx.181)

    오늘 댓글 최다 돌파하셨어요^^
    막판 반전도 재미있고, 댓글님들 의견도 재밌네요.
    그나저나 저도 원글님 아드님이 쓴 시가 더 좋았어요.

  • 113. caffreys
    '09.2.5 2:30 PM (203.237.xxx.223)

    우리 어릴때는 일기장을 매일 검사하셔서
    남의 것 갖다 베끼기도 했는데요 뭘

  • 114. 뭔가요
    '09.2.5 3:32 PM (221.161.xxx.85)

    뭔가요 뭔가요 그 시???

    정말 보고싶어요~
    아유 억울해~~~~ ㅎ

    누구 보관하신 분이라도 좀 올려주셔요~~~~
    저도 너무너무 읽고싶어요~~~ 으흑

  • 115.
    '09.2.5 4:02 PM (221.140.xxx.219)

    아 제 기억력의 한계...

    - 기 차 -

    추운 북극에 사는
    북극곰이 묻네.

    남극으로 가는 기차가 있나요?
    네...

    추운 남극에 사는
    펭귄이 묻네.

    북극으로 가는 기차가 있나요?
    네...


    ㅎㅎ
    일기대신 일기장에 쓴 이 시를
    어머님이 보시고
    논술 글쓰기 교실 다니는
    초3 아들이... 이것 밖에 안되어 절망스럽다고^^
    고민하셨답니다.

    확실하지는 않아요.

  • 116. ㅎㅎ
    '09.2.5 4:16 PM (118.32.xxx.195)

    꿈보다해몽님이 한번더 웃겨주셨구여....

  • 117. 어머
    '09.2.5 5:34 PM (124.54.xxx.106)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그새 블러그에 올린 분이 있네요.
    http://blog.naver.com/whatisit74?Redirect=Log&logNo=61482969
    이게 원본 내용 맞죠?

  • 118. 네^^*
    '09.2.5 6:04 PM (203.234.xxx.117)

    그 내용이 맞습니다. (제가 블로그에 올렸다는..난데없이 조회수가 높아져 놀랐는데;;)
    놀라운 82의 정보력!
    이 시 마음에 들지 않나요?

  • 119. 정정
    '09.2.5 6:34 PM (221.140.xxx.254)

    - 기 차 -

    추운 북극에서
    북극곰이 묻네.

    남극으로 가는 기차가 있나요?
    네...

    추운 남극에서
    펭귄이 묻네.

    북극으로 가는 기차가 있나요?
    네...

    저도 이 시 맘에 들어요.^^

  • 120. ㅎㅎㅎㅎㅎㅎ
    '09.2.5 7:50 PM (121.131.xxx.127)

    너무나 웃어서 눈물이 다 나는군요

    기존의 있던 시중에 골랐다해도
    대단한 안목인데요
    시 마음에 듭니다

  • 121. ...
    '09.2.5 9:11 PM (118.33.xxx.166)

    저도 아드님 시가 마음에 더 들어옵니다.
    추운이라는 시어와는 다르게 따스해요...

  • 122. 예뻐요
    '09.2.5 9:22 PM (60.196.xxx.4)

    저 역시 아드님의 시가 더 맘에 와 닿습니다.
    진지하면서도 장난스럽고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머금게 하네요.
    장래에 멋진 시인이 되려나 봅니다.

    글 지우신 원글님이 살짝 원망스럽네요.

  • 123. 천재
    '09.2.6 12:41 AM (218.237.xxx.163)

    천잰데...

  • 124. 역시
    '09.2.6 6:59 AM (121.161.xxx.164)

    ㅋ...이런 일이 있었군요.

    아드님의 세계관까지 엿보게 되는군요. 탁월합니다. ^^

  • 125. 우와~~~
    '09.2.6 9:29 AM (59.30.xxx.174)

    시인이네요~~~

  • 126. 원글님의
    '09.2.6 10:04 AM (122.36.xxx.26)

    양심...
    큰 잘못을 저질른 사람처럼 벌벌 떠시는 원글님의 양심이
    무엇보다도 돋보여요.
    세상의 부모님이 원글님과 같으면 참 따뜻하겠죠.

  • 127. 우와
    '09.2.6 10:09 AM (221.161.xxx.85)

    아드님의 시가 훨씬 느낌이 좋아요~~~~~

    물론 최시인의 독특한 발상이 발군이지만
    그래도 그 시는 뭔가 2% 부족해 보이는데

    그 2% 부족한 걸 아드님이 딱 잡아낸 거 같아요.
    북극곰이 북극가는 기차 찾는 건 좀 그렇잖아요?

    근데 북극이 추워서 남극가 볼까 하는 북극곰과
    남극이 추워서 북극 가볼까 하는 펭귄~
    아이러니하고 넘 재밌구만요.

    아드님 대단해요~ ㅎㅎ

    물론 모방한 거지만, 그 나이에는 기존작품에서 삘받으면
    조금씩 변형하면서 창조적 모방을 하는 게
    창작활동의 일부예요. 저도 그랬고요.

    칭찬 많이 해주세요. 원글님 은근히 칭찬에 인색하신듯....ㅎㅎㅎ

  • 128. gg
    '09.2.6 2:55 PM (121.131.xxx.63)

    저 어제 댓글 반만 보고.. 미치게 웃었는데..
    반전을 보고..또 뒤집어집니다 ㅋㅋㅋㅋㅋㅋ
    원글님 창피하실거 하나도 없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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