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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험하게 살았던 남자, 힘들까요?
요즘 마음에 들어 온 남자가 있는데 과거에 좀 험하게 살았던 거 같아요.;;;;
전 완전 모범생은 아니었지만 탈선하지 않고 공부 잘 해서 예쁨받고
가난하지만 사랑 많이 받고 자라고 직업도 안정적인 그냥 평범한 사람이고요..
그 사람은 고교 때 집에 안 좋은 일 있으면서 좀 비뚫어져서 좀 돌아돌아서..;;
확신이 있으면 이런 질문도 안 해볼텐데..ㅜㅜ
1. 웃음조각^^
'09.2.4 11:44 AM (203.142.xxx.9)자신을 완전히 제 3자화 하긴 힘들겠지만.. 여동생이 있다면 만약 이런 남자와 결혼하겠다고한다면 호응을 해줄까 하고 생각해보세요.
아마 대다수 82쿡 님들도 그런 생각으로 답글을 달아주실테니깐요.
확신이 없다면 더더욱 객관화 시켜서 생각해보세요.2. ...
'09.2.4 11:53 AM (121.170.xxx.40)저라면 안하겠습니다
우리 남편 착하고 순하고 곱게 자란줄 알았어요
보기에도 착해보이고요
근데 어릴때 아버지가 많이 아프고 어머니가 일하러다니고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그런지
자신의 욕구를 너무 억누르고 살아서 그런지
대학때부터 방황하고...지금도 보면 자기조절이 잘 안됩니다
화를 잘내고 (정말 별것아닌일에) 사랑못받은 티가 나요
지금도 시어머니가 자식을 애지중지 하는 스타일이 아니거든요
암튼..제가 다시 굳이 선택한다면 잘 자란 사람과 하고 싶어요3. 티나요
'09.2.4 12:01 PM (124.51.xxx.163)자신감 없고, 걱정거리를 끌어 안고 살고
특히 남자면 어떤 형태로든 표출 되더라구요.4. 그 분의
'09.2.4 12:13 PM (114.206.xxx.17)현재의 모습과 생활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과거의 상처나 아픔이 없이 밝게 자랐다면 더 좋았겠지만.... 인생사 자신의 뜻대로 되는 건 아니고....
과거를 잘 이겨내 현재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세상을 살고 있다면 별 문제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아직도 과거의 기억속에 허우적거리고 있다면 말리고 싶고요.5. ....
'09.2.4 12:19 PM (58.122.xxx.229)험하게 살았단건 어디까지를 말하나요 ?막말로 콩밥도 먹고 그랬나요 ?
돌고 돌아와서 알거 다 알면서 반듯해진사람이면 반대할 이유가 없지요6. 절대
'09.2.4 12:19 PM (116.126.xxx.236)NO!
7. morning
'09.2.4 12:32 PM (222.239.xxx.101)'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분을 사랑하시면 결혼하셔야겠지요.
제가 그랬으니까요. 누가 시켜서 한게 아니고 제 마음 가는대로, 제가 결정했기 때문에 지금 후회를 하는 건 아니지만 그 댓가는 치루며 살고 있습니다. 만약 원글님처럼 망설이며 묻는 분이 계시다면 저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아요.8. 에혀..
'09.2.4 12:44 PM (211.117.xxx.168)저도 좀 힘들었어요..특히 결혼 초기에...지금은 남편이 많이 달라지고 좋아졌지만 처음엔 정말 많이도 맘상하고 싸우고 그랬어요...그런데 아주버님은 많이 심하신가보더군요...;;;
9. 본인이
'09.2.4 12:54 PM (115.178.xxx.253)스스로 그런 부분을 인식하고 바꾸려는 노력이 있다면 괜찮고 아니라면 그만두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가정환경, 부모는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부분이라 정말 복대로 타고 나는거지요..
하지만 성인이 되고 스스로를 책임져야하는 시기가 됐을때 어떤 선택을 하는
사람인가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위의 의견도 경청하고 좀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면 기회를 드리라고 하고 싶네요.10. ...
'09.2.4 12:58 PM (211.243.xxx.231)원글님이 말씀하신 원글님 자신의 조건이요..
사랑 많이 받고 자라고 직업도 안정적인 그냥 평범한 사람...
이런 사람이 배우자로는 좋아요.. 가난하건 부자건 간에요.
집안이 어려워도 부모님 자식들 사랑하고 가족들 서로 배려하는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삐뚤어지지 않거든요.
그리고 그 사람 자체도 문제겠지만
집안에 어려운 일이 생겨서 사람이 삐뚤어진거였다면서요.
그럼 시어른들 되실 분들도 그리 평범하진 않으실거 같아요.
어쩌면 그게 더 큰 문제일거 같은데요.
이미 눈에 콩깍지 씌워져서 아무것도 안보인다면 모르겠지만
그냥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는 정도..
여기에 물어봐서 조언 구하는 정도라면
빨리 그만 두세요.11. 특히
'09.2.4 1:04 PM (59.8.xxx.101)남자나 여자나 무난하게 자란 사람이 제일 좋습니다
밝고 환한 사람
그게 아니라면 우울이던, 폭력적이던 옆에 사람이 제일 힘듭니다
숨겨져 있던거 살면서 밖으로 나오거든요12. 사랑
'09.2.4 1:29 PM (121.145.xxx.181)특히 유년기에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이 뒷탈이 좀 없지 않을까 싶어요,
유년기가 가장 큰 문제입니다.13. .
'09.2.4 3:58 PM (121.135.xxx.223)험하게 가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안쓰셔서 모르겠는데
사람 사는데 있어서 유년기가 제일 중요합니다..14. **
'09.2.4 5:00 PM (62.195.xxx.101)과거가 좋은땐 모르는데 힘든일 생길때 성격 다 나와요
15. 그냥
'09.2.4 6:19 PM (59.86.xxx.74)화목한 가정에서 사랑받고 자란 남자가 좋아요..
언제고 억압되어있던 분노나 그런거 표출돼요.16. jk
'09.2.4 6:50 PM (115.138.xxx.245)좀 구체적으로 쓰시기를 바라며...
고딩때 험하게 산 애들 많습니다. 물론 생활이 거칠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은 사람들 많구요
군대갔다와서 정신 차리는 애들 많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그게 어떻게 생활에 드러나는가 그리고 문제점이 무엇인가? 그걸 고칠려고 하는가? 고칠 의지가 있는가?
이런게 중요하지 과거에 그랬다는 이유만으로 낙인찍을 필요는 없죠.17. 친정엄마가
'09.2.4 9:59 PM (123.213.xxx.157)저한테 그랬습니다
사랑받고 자란 놈이 사랑할 줄 알고, 그래도 조금은 넉넉하게 자란 놈이 조금이라도 가난해지면 노력해서 일어난다고....너무 힘들게 자란 사람은 마누라가 고생해도 더 어려운것도 참았는데 뭘 이러면서 아무렇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고요...
어느정도 공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