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는 개념녀인줄 알았는데
최근엔 한지혜에게
'니 가슴에 대못을 박았건 간에
법적으로 우리 손주다'라는 요지의 말을 해서
나를 경악하게 만든 양춘희 여사께서
드라마마를 통틀어 가장 분명한 메세지를 던져주신 말.
아이가 뒤바뀐 사실을 알고서 유미애 간호사를 찾아가서는
'니가 유부남하고 놀아난 죗값 받은 것을
왜 다른 사람들에게 분풀이냐'라는 요지의...
결국 유부남이랑 바람 핀 처녀 간호사가
자기의 그림이 깨어졌다고
모두를 뒤집어 버린거잖아요.
자기는 너무너무 억울하다고...
에덴의 동쪽에는
버라이어티한 악인들이 나오지만
최고의 악인은 저는 유미애 간호사라고 봐요.
그나저나 에덴의 동쪽은
뭐랄까 변신 드라마 같아요.
갑자기 능력이 팍팍 생겨나는... ㅎㅎㅎ
대학도 안 다니고 시골서 올라온 한지혜는
미국 유학 가서 바로 대학 교육 받고 ㅎㅎㅎ
거대기업을 이끄는 비지니스 우먼이 되고
한국에서 바람 피다가 외국으로 간 유미애간호사도
유대계 거물을 만나 결혼해
역시 국제적인 금융거물이 되고 ㅎㅎㅎ
산업체 부설 고등학교 내지 야학을 다닌 귀순이도
지난 번에 보니 영어를 줄줄 하던데요? ㅎㅎㅎ
(산업체나 야학을 무시하는거 아닌거 아시죠?)
그나저나 양춘희의 사촌동생은
처음 드라마 의도에 따르면
'사교계의 여왕벌'이 된다던데
너무 복잡한 드라마 전개에 따라
그냥 은하수 감자탕에서 일 하기로 했나봐요.
이 드라마의 가장 큰 실패요인은
복잡한 감정선을 잘 해결하지 못했다는 거예요.
'핏줄'에 대해 알려진 후
그 '핏줄'을 너무 쉽게 받아들이네요.
물론 '핏줄'이 당긴다고 하겠지만
그래도 그게 쉬운 일인가요?
더구나 신태환-이기철 사이에서...
아무튼 조금만 더 보면 되니
저는 충성 하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꽃남"은 "궁"과 도플갱어 드라마 같아서 못 보겠어요.
(표절이라는 얘기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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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동쪽에서 가장 악인은 유미애 간호사죠...
... 조회수 : 1,167
작성일 : 2009-02-04 01:07:47
IP : 118.222.xxx.25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한지혜
'09.2.4 5:47 AM (61.109.xxx.204)대학 끝까지 졸업했는지는 모르지만..대학 다니는걸로 나왔어요.
서울로 대학다니는바람에 서울에서 자취하고 거기서 이동욱하고 만나고 그런장면이
초반에 나왔어요.
참 극이 엉성하죠?
어쩜 저런 화려한 배역진으로 그렇게 어색하고 서툴게 만드는지..
솔직히 연기자들도 연기대본받으면 속으로 많이 웃을것같아요.
그래도 꾸준히 안빠지고 보고있습니다. ㅎㅎ
저렇게 피가 당기나? 한순간에 30년을 키워온 자식이 친자식이 아니면 저렇게 맘이 바뀌나?
울 아들의 경우같으면 어떨까 바꿔서 아무리 생각해보려해도 ...
내가 직접낳은 아이라서 상상이 안가네요.^^::2. ....
'09.2.4 11:43 AM (203.130.xxx.56)연기자 자신들도 연기하면서 억지스러운 대사와 설정이 무척 민망할것 같아요....
3. 원래 억지스런
'09.2.4 12:24 PM (124.138.xxx.3)드라마가 더 끌린다는 거..ㅋㅋ
아내의 유혹이나 꽃보다 남자나 인기끄는 드라마치고 정말 현실적인 게 어디 있던가요?
팍팍한 현실을 살다보니 티비에서나 후련하게 대리만족이라도 하고싶은데 드라마마저 지극히 현실적이면 볼 맛이 나겠어요?
차라리 다큐나 뉴스를 보죠..^^4. 동감
'09.2.5 1:12 AM (124.80.xxx.208)합니다. 유미애가 가장 나쁘죠.. 어떻게 이유를 끌여다 붙여도 용납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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