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제 불만제로 보셨어요? ....

직장맘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09-01-30 13:26:09
저 백일때부터 갓난 핏덩이 맡기고 나와서
일하는 직장맘입니다...((지금은 25개월입니다))

전들 갓난쟁이 맡기고 나와서 일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경제적인 형편상 어쩔수 없었어요.....((빚이 많아서 계속 갚아야 하는))

어린이집 기사가 나올때 마다
정말 보육 시설에 맡기고 나와서 일하는 엄마로써 가슴이 무너집니다!

백일부터 두돌 지난 지금까지 정말 정성과 사랑으로 키워 주신 분들이
우리 어린이집 선생님들 입니다.

정말 우리딸 키우면서 도움도 않 준 많은 사람들이
그런 기사나 방송이 나올때 마다
저를 나뿐 엄마 취급하고 ....아무리 돈도 좋지만 ...아이를 그런곳 보내고
나와서 마음 편히 일 할수 있냐고 ..이상한 시선으로 봅니다

전 서울 살구요
시어머니 혼자 남양주 사시는데....우울증에 담배도 피시고 몸이 약골 이시고
절대 아이는 엄마가 밤에 데리고 자야 한다는 이유로
자긴 절대 아기 봐줄수 없다고 하셨고
친정 부모님 아직도 먹고 살려고  시장에서 장사 하십니다.

그나마 인천 사는 친정 언니가 봐 줄수 있다고 했지만
신랑이 친정언니 한테 절대 맡기지 말자고 했어요
우리 아이인데 우리가 키워야지 왜 부모아닌 이모손에 크게 하냐고
그리고 자긴 절대 인천으로 이사 갈 수 없다고 .............

처음엔 시어머니도,신랑도 원망 스러웠지만
어느새 쑥 크고 보니..그래도 시어머니, 친정 부모님등에게도 고맙지만
그래도 우리딸 이만큼 키워 주신 어린이집 선생님들께 가장 고맙습니다^^

영아전담 이지만 조리사 선생님도 계시고 일주일에 한번은 꼭 아이들 데리고
가까운 놀이터 라도 나갑니다...
아가들 데리고 우리 선생님들 지하철 투어도 하셨구요
뭐 기타 등등 다 열거 하자니...너무 많아서


어제 불만제로에 나온 어린이집..
물론 대단수 아닌 그런 소수가 존재 한다는 자체가 말도 안됩다고 생각 됩니다!

아이를 상대로 보육 ,교육 하시는분들이
아이를 돈 버는 대상으로 생각한다는 자체가 화납니다!

또한 엄마,아빠를 대신 해서 아이를 정성껏 돌봐주시는
전국에 많은 보육교사 및 어린이집이 몇몇 분들때문에
그들의 노고와 수고가 가려지는거 같아 마음이 참 아푸네요


어제 불만제로 보면서
물티슈로 8명 나눠 닦이고 ...집게로 떡 먹이고....
너무나 한심하고 절대 우리딸 어린이집에서 아니 전국에 대다수 어린이집에서는
그런 몰 상식한 행동들이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마도 아이들 조차도 이해 할수 없었을꺼 같아요


누구나 보육 시설에 맡기고도 동정 어린 눈빛도 않 받고
든든한 원장님 이하 선생님들 덕분에 힘이 나는 그런 세상이 오길 바랄뿐입니다


IP : 121.166.xxx.11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30 2:26 PM (121.156.xxx.157)

    어제 예고 보고 꼭 봐야지 했는데 막내 재우다 같이 자버렸네요.
    어린이집 심각하게 나왔나 보죠...
    저도 맞벌이라 두 녀석 다 보내는데.. 에휴..심히 걱정됩니다..
    미국 쇠고기 퍽퍽 사다 먹이는 건 아닌지..

  • 2. ..
    '09.1.30 3:22 PM (123.254.xxx.212)

    저희 집 근처에서 그래도 선생님들 넘 좋다고 소문 났던 어린이집....

    그래서 4살때 보냈습니다...

    어린이집차를 타고 등원하기에.... 안가보다가...한달쯤 후에 갔는데.....

    저희 아이가 감기가 걸려서 콧물이 많았거든요...

    밖에서 기다리며 창문 틈 사이로 보자니...헉~! 선생님이 물티슈로 저희 아이 코 닦아주더니 접어서 다른 아이...접어서 다른아이......5명을 닦더군요....

    어린이집 처음 보낼때 준비물에 물티슈 개인당 2통씩 보냈거든요....

    안되겠어서..아이들 나오고.. 선생님게 살짝 말씀 드렸습니다.... 그건 아닌거 같다고요...

    그랬더니 선생님왈... 네..어머니..근데..접어서 깨끗한쪽으로 닦아주었어요...라네요...
    저희 아이 감기로 콧물 잔득 나오는데 그 콧물 묻은 물티슈가... 접는다고 스며들지않고 깨끗합니까??????ㅠ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아이가 물 먹겠다고 해서 정수기가 있는곳으로 가니..
    컵은 달랑 한개.................................정수기 옆 모서리 있는데 엎어져있습니다....
    설마.... 물 컵도 한개가지고? 라는 생각에 바로 그만 두었습니다......

  • 3. 아이고..
    '09.1.30 5:22 PM (121.156.xxx.157)

    윗분 글 읽으니 황당하네요...
    저희도 매학기마다 물티슈, 휴지, 치약, 물컵 다 보내요.
    절약 정신이 투철해서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고..

    이것 저것 따지면 까탈스러운 엄마로 찍히려니 생각하니 그냥 넘어갈 건 넘어가자 인데..
    자꾸 생각하니 상심만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4920 대학예비합격..가능할까요? 6 .. 2009/01/30 1,059
434919 소리가 안나요. 3 제 컴이 2009/01/30 271
434918 초등1학년- 핸드폰 너무 위험할까요? 4 맞벌이엄마 2009/01/30 687
434917 의료실비보장보험 효력 발생일이 언제인가요? 6 궁금 2009/01/30 1,036
434916 부녀자 살인범의 얼굴을 공개하는 것이 "인권". 14 인권 2009/01/30 764
434915 혹시 산내리한정식 가보신분있으신가요? 1 2009/01/30 943
434914 오늘 점심시간에 남직원하고 싸웠어요ㅠ.ㅠ 10 화난여직원 2009/01/30 2,006
434913 자유게시판 많이 읽은글.. 문득 2009/01/30 481
434912 경주에 대명이랑 한화 둘 중 물놀이 어디가 재밌나요? 7 문의드려요 2009/01/30 816
434911 영어 과외샘께 어떻게 말하죠? 알고파 2009/01/30 779
434910 대학교 진학, 좋은선택은...... 12 asaggo.. 2009/01/30 1,128
434909 아이 유치원 졸업식,초등학교 입학식 꽃다발 하나요? 3 꽃다발 2009/01/30 1,112
434908 우영희씨도 82쿡 횐?! 24 여성시대 2009/01/30 6,807
434907 애들 키 얘기가 나와서 생각났는데요 2 빈정상함 2009/01/30 873
434906 고구마를 한번 찌고나서 구워도 군고구마 되나요? 4 고매 2009/01/30 871
434905 수영도 키크는데 도움이 되는 운동일까요? 7 키작은아이 2009/01/30 1,227
434904 아내의 유혹 무료로 볼 수 있나요? 2 인터넷에서요.. 2009/01/30 1,047
434903 상급 영어 특히writing을 위한 학원을 찾습니다 12 궁금해 2009/01/30 1,415
434902 간디의 신발이야기 4 리치코바 2009/01/30 452
434901 야외촬영 앨범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요 ㅠㅠ 6 새신부 2009/01/30 773
434900 사실혼 관계에서 헤어질때 위자료. 아는동생 2009/01/30 888
434899 경기도 광주 가는길에 헬로키티 아울렛 매장이 있나요? 2 Love 2009/01/30 1,560
434898 전 어린이집 보낼려고요. 8 나쁜엄마 2009/01/30 945
434897 적벽대전 3,6학년 데리고 봐도 괜찮나요? 3 아이둘맘 2009/01/30 833
434896 핸드폰 복제여부검사하기 2 베료자 2009/01/30 1,006
434895 쟈끄데샹쥬.... 5 파마하고파 2009/01/30 1,479
434894 어제 불만제로 보셨어요? .... 3 직장맘 2009/01/30 1,813
434893 어떤 캡슐을 좋아하세요? 5 네스프레쏘 2009/01/30 574
434892 영어공부 어떻게 시작할까요? 11 40대 아줌.. 2009/01/30 1,768
434891 법쪽(건설사 소송 ) 으로 아시는분.... ... 2009/01/30 2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