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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 조회수 : 7,652
작성일 : 2009-01-30 00:54:10
아.....저.....잠 못자겠어요.
다 제 불찰입니다. 그냥 순종했을 뿐입니다.
아닙니다. 저는 괜찮습니다. 이미 마음으로 많은 사랑 받아서
맞아도 좋고 때려도 좋고 다 좋아요...
내일 좋은 결과 소식 알려드릴 수 있기만을 오늘 밤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내일 오늘 받은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이 제 쪽지로 계좌번호를
한 분도 빠짐없이 보내주세요. 그게 좋을 거 같습니다.
제가 너무 세상을 순진하게만 생각했었던.....저의 불찰입니다. 죄송합니다.
이제 편히 주무셔야 될텐데요......
아......앞으로는 아파도 아픈 것을 말하지 않을게요.
이제껏 잘 참아왔는데 지금 저는 머리에 꽃을 달고 밖에 나가 춤을 출 미치고
팔짝뒬 상황이어서 그랬어요...... 남편이.....남편이....건강했던 남편이 믿기지
않게 아파서요. 아기는 어리고.....그냥 맘 약한 여자가 남편 먼저 보내고 아기하고
살아갈 날에 정말 세상이 두렵고 무서워 넔두리했다고 생각하시고 덮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누구보다 당당히 살고 싶은 저였는데 이런 큰일을 당하면
그런것도 무너지더군요. 제가 맘이 약해서 그런가봐요. 죄송했어요.
IP : 122.44.xxx.43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자유
    '09.1.30 12:58 AM (211.203.xxx.231)

    업무 때문에 뒤늦게 들어와 이제야 오늘의 상황이 파악되었습니다.
    자게의 글들을 보니, 얼마나 힘든 하루셨을까 짐작되네요.
    더 이상 마음 상해 하지 말고, 일단 오늘밤 푹 쉬셨으면 좋겠어요.
    내일 아기아빠 검사 결과가 좋게 나오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힘 내세요.

  • 2. 기적님.
    '09.1.30 12:59 AM (211.210.xxx.110)

    무슨 일이 있으셧군요.
    처음 글 올리실때 아기 봐주고 싶다고 메일 드렸었는데......
    저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 중입니다만..
    저보다 기적님에게 기적이 일어날수 있도록 밤새워 기도 드리겠습니다.
    힘 내세요~~

  • 3. 이제껏
    '09.1.30 1:01 AM (211.49.xxx.17)

    기적님 글 리플단적도 없고 도움도 드린사람은 아님니다.
    기적님의 이야기로 게시판이 좀 요란했단거 좀전에 알고 훝어봤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요,
    살으시라구요,
    님 말씀처럼 남편먼저 보낼까봐
    아기가 어찌사나 걱정이 앞서서
    밥술도 못드시지요?
    살으세요.
    밥도 꼬박꼬박 드시고 음악도 틀수 있으면 틀으시고
    아이재롱도 보시고, 힘든 남편분께 오늘은 아가가 이랬어 하고 이야기도 하시고
    지금 하실수 있는게 뭐가 있을지 저도 잘 모르겠지만
    살아남으셔야 합니다.
    본인이 먼저 강인해지세요.
    식사부터 챙기세요.

  • 4. 기적님
    '09.1.30 1:01 AM (121.186.xxx.12)

    힘내세요 오늘일은 좋은일만 기억하시고
    내일 꼭 남편의 검사결과가 아주 좋게 나오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 5. ...
    '09.1.30 1:02 AM (123.254.xxx.121)

    힘내시라는 말밖에..
    내일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랄게요..
    아침부터 쭉 보고 있는데..(오늘 죽순이 했네요..)
    저도 잠이 안오네요..휴..
    마음으로 응원드릴게요..

  • 6. ..
    '09.1.30 1:02 AM (125.130.xxx.209)

    맘 강하게 먹으셔요.
    절대 약해지거나 흔들리시면 안되요.
    애기가 있으니까 슬프다고 맘껏 슬퍼하고 좌절하고 그러시면 안되요.
    지금 말이에요. 연극이다 , 나는 연극무대에서 강한 엄마 배역을 맡아서 하시는거다 생각 하세요.

  • 7. ..
    '09.1.30 1:02 AM (115.138.xxx.37)

    많이 힘드시지요? 하지만, 내몰렸던 마음을 꼭 잡으시고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가슴을 후벼파는 사람들 못지않게 진심을 믿고 기도하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그걸 믿으시면 됩니다.
    오늘의 일은 기적님이 잘못하신게 아니고, 그건 세상을 그렇게 보고 있는 그분들의 인생인겁니다. 그저 기적님의 인생을 묵묵히 가시길 바랍니다. 용기를 잃지 않으시길..

    ----------------------------------------------------------------------------
    흑인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에게 기자가 물었다. "당신을 보고 검둥이라고 부르면 어떻게 할 거요?" "아무 일도 없죠." "왜죠?" "나를 검둥이라고 부르면 나한테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잘못된 단어를 사용한 기자 양반에게 문제가 있는 겁니다. 나한테 한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음으로써 나는 당신이 문제를 스스로 풀게 놔두는 겁니다."

    얼마나 우아한가? 위기의 순간에도 냉정하게 자신의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경계를 잘 그어야 한다. 상대방의 문제를 내 것으로 가져와서 거기에 휘둘리지 말라.

  • 8. 힘내세요
    '09.1.30 1:05 AM (218.158.xxx.238)

    아기는 어리고 남편이 그렇게 되셨는데
    정말 벼랑끝까지 몰린 캄캄한 상황에
    이런일까지 겪으시니 참 힘드시죠

    그러나 보세요 님 아프게하는 글은 단 몇몇뿐입니다
    대부분 따뜻한분들이라서 님 위로하고 있잖아요

    계좌환불 이런얘기 거두세요
    조금이나마 송금한사람들은 악플단사람들이 아니고 님 응원하는 사람들입니다
    상처받은거 털어버리시고
    맘 강하게 먹고
    남편분 간호와 육아에 마음쓰세요~

  • 9. ..
    '09.1.30 1:05 AM (221.139.xxx.90)

    저도 기적님 하소연글은 못보고 지나쳤다가..
    이슈가 된 통에 뒤늦게 알게 되었네요.
    도움도 못드린 처지에 이렇다저렇다 할말은 없지만..
    힘내시고..상처받지 마세요.

    원래 세상이 따뜻하기도 하고 냉혹하기도 그렇지요..
    세상 살다보면 냉혹하다는게 나쁜 것만도 아니구요.
    뭐든지 투명하게 하자는 생각이 강한 분들이 이런저런 이의를 제기하신 게 아닌가 싶어요.
    너무 섭섭하게 생각지마시고...그렇게 둥글기도 하고 모나기도 한 것이 어울려 사는 게 우리 삶이잖아요.
    더 깊게 생각지 마시고 편히 주무세요...

  • 10. 저같으면
    '09.1.30 1:07 AM (124.49.xxx.6)

    기적님에게 뭐라 하신분들 신경ㅆ지마세요.
    그분들 인격에 문제있다. 무시..

  • 11. ..
    '09.1.30 1:08 AM (221.162.xxx.35)

    그 마음들 소중한 곳에 쓰시고
    잊지 마시고, 씩씩하게 아기 잘 키우시면 된거에요

    하루종일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힘내세요

  • 12. 기적님
    '09.1.30 1:08 AM (116.126.xxx.140)

    저도 뒷켠에 서서 오늘일 지켜보기만 했던 사람입니다
    이렇게 밤늦게,이제서야 댓글 다는 이유는
    저와같은 아주 많은 이들이 지금도 맘으로 정말 기적이라도 일어나길 바라고 있을거란걸
    알려주려구요
    힘내시구요
    내일 결과 잘 나오길 바랄께요

  • 13. 휴...
    '09.1.30 1:10 AM (116.33.xxx.160)

    기적님....아니 철호어머님....
    시원한 바람을 맞다가 그 속에 섞여있는 흙먼지에 눈물 흘리지 마세요
    지금은 힘들기에 그 먼지들이 더 크게 보이겠지만 그 뒤에는 시원한 바람이
    계속 불고 있답니다. 이 세상에 내 맘을 누가 다 알겠어여...
    이 시간까지 잠 못주무시고 힘들어하시는 님의 마음이 느껴져서 속상하네요
    설령....사람들의 말들이 야속하고 미워도 지금 님의 시기는 그래도 도움을 받아야
    할수 밖에 없는 시기라 생각해요....
    지금 필요한건 돈이고 욕하던 말던 도와주는 성의는 받으세요...
    지금은 그런거 따질때가 아니에요
    고마움은 나중에 언젠가 더 힘들어 하고 있을 그런 분들에게 같으면 되는거에요...
    철호어머님....강해지세요...그리고 앞으로도 후기 많이 올려주세요
    그래야 남의 진심과 아픔을 짓밟은 그런 사람들에게 그들의 짓이 얼마나
    잔인한것이 었는지 알게 될거에요 힘내세요

  • 14. 힘내세요
    '09.1.30 1:10 AM (121.135.xxx.210)

    빨리 주무시구요. 발 동동구르시면서 해명하시고 싶어하신 기적님 모습 상상하면서 어찌나 저도 마음이 안타까웠는지 몰라요.

    시간이 지나서 마음이 회복되시고나서 다시 남편분 소식과 아이가 크는 이야기 다시 올려주세요. 그게 후원해주셨던 분들께 자그마한 보답이 될거에요.

  • 15.
    '09.1.30 1:10 AM (58.236.xxx.193)

    상처가 크실 것 같지만..오늘 이 게시판의'다수'가 기적님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잊으시지 말아주세요.

  • 16. 참...
    '09.1.30 1:12 AM (125.177.xxx.100)

    밑에 논란의 글 올린 사람입니다.
    기적님 잠깐이나마 죄송합니다. 제 글같은 글 때문에 용기 잃지 마시길 제발 부탁합니다.

  • 17. 무슨위로?
    '09.1.30 1:13 AM (125.187.xxx.38)

    아마 쪽지로 계좌번호 보내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돈은 깨꿋이 돌려주고 그외는 떳떳히 쓰는것이 이 치졸함을 이기는 것입니다.
    두눈 말똥말똥 뜨고 쳐다보면 세상도 꼬리 내립니다.
    애기엄마가 죄송한거 없고 잘못한거 없습니다.
    못된인간들이 못가에서 돌맹이질하는 바람에 개구리가 죽어가는 상황이었습니다.

  • 18. .
    '09.1.30 1:14 AM (59.24.xxx.96)

    기적님..
    썼다 지웠다 몇번을 반복했네요..
    지금 상황에서 무슨 말인들 위로가 되겠어요...하지만...마음을 추스리시길 바라요
    내일 좋은 결과가 나오길 함께 기도할게요...
    오늘 밤은 쉽게 잠이 올것 같지가 않네요.....

  • 19. 이리
    '09.1.30 1:15 AM (121.183.xxx.185)

    아무말씀 (아무생각) 마시고 주무셔야지요...
    낼은 좋은결과가 나오길 바래봅니다..

  • 20. 상처받지 마세요
    '09.1.30 1:16 AM (218.39.xxx.88)

    이 논란에 끼어든 적 없지만 오늘 하루종일 지켜본 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네요.
    그냥 자기의 생각을 말한다는게 누구에게는 비수가 되어서 박힐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네요.

    기적님.. 오늘 일은 잊으시고 앞만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주는 위로라는 것이... 이렇게 온전하질 못하네요. 님이 잘못하신 거 하나도 없습니다. 살아보자고, 또 권유에 등떠밀려서 한게 뭐 그리 잘못인가요. 죄송할 것도 없구요. 앞으로 소식 끊지 마시고 계속 알려주세요.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기도하고 계시니까요.

    부디 기적님까지 아프지 마시고 굳건히 견뎌내세요. 상처주는 분들은 소수이고(그분들도 악의로 그러신 것은 아니고) 훨씬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더이상은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기도가 부족한 사람입니다만, 저도 오늘밤은 그냥 잘 수 없을 것 같습니다.

  • 21. ㅉㅉ
    '09.1.30 1:16 AM (116.33.xxx.160)

    의심의 여지는 있었으나 최선을 다해 밝히셨고 그래도 못믿고 못할소리 퍼붓는 인간은 상종할
    가치가 없는 명박스러움을 가진자이니 신경쓰지 마세요....

  • 22. 화이팅
    '09.1.30 1:17 AM (121.161.xxx.227)

    좀 전부터 글들을 찾아 읽어보고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힘든 상황이셨는데 오늘 많이 상처 받고 많이 괴로워하셨을것 같아. 맘이 아프네요.
    힘 내시라고..... 정말 힘 내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82 쿡에 좋은 분들이 이렇게나 많은데.. 몇몇 분들에 의해 상처 받고 온종일 얼마나 괴로워하셨을지 상상도 못하겠네요..
    힘내세요........ 다수의 좋은 분들의 응원의 말과 온정에 힘내시길 바랍니다....

  • 23. 늘푸른
    '09.1.30 1:17 AM (211.212.xxx.69)

    오늘 아침부터 기적님 글읽고 하루종일 이글저글에 댓글달면서 하루를 보냈네요
    그리고 저두 이시간까지도 잠이오지않고 그냥 마음이 답답하고 그래서요
    지금 기적님께 무슨말이 가장 위로가 될까요
    아무런말도 생각이 안나요
    아침에 글을 읽고 많은님들이 계좌 적어달라할때 이런상황을 우려했었는데 역시나네요
    하지만 정말 힘주어 말할수있는건 여기 모든분들은 진심으로 님을 걱정하고 위로하고 싶어했어요 다만 방법을 달리 했을뿐...
    님 헛헛해 하지마세요
    씁쓸해하지도 마시구요 지금 하신말을 바란사람 여기 아무도 없어요
    아까 어떤분이 마무리 시를 올리신것같아요
    흔들리지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
    꽃이 피기위해서 흔들린거예요
    어린마음 너무 다치지 마시고 다시 힘을 내시고 남편과 아이 돌봐야지요
    여기 그 돈 돌려밭을 사람 아무도 없을꺼예요
    그 작은 정성들이 님에게 크게 쓰여지길 바라면서 님도 그리고 나도 내일을 위해서 잠자리에 들어요

  • 24. 기적님..
    '09.1.30 1:19 AM (59.187.xxx.198)

    저도 지켜보기만 했던 1인중에 하나에요...
    부디 기운 차리셔서 예쁜 아기 잘 키우시구요...
    남편분도 꼭 건강 되찾으시길 기도드립니다.기적님 말이 씨가 된다고 하는데요..
    기적님 아이디처럼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응원하는 사람이 훨씬 많으니 이제 그만 마음 동동거리시고...아이와 함께 푹 주무세요...
    아셨죠?~~화이팅요!!!~

  • 25. ..
    '09.1.30 1:20 AM (211.228.xxx.116)

    기적님. 저도 작년에 아기가 100일이 되었을 때 남편이 쓰러졌어요. 병원에서도 전혀 가망이 없다고 했고, 하루하루가 죽음의 고비였죠. 그저 의식없이 누워있는 그 사람이 원망스러웠어요. 100일된 아기를 울며불며 떼어놓고..저도 산후조리 못해서 지금..제가 암선고 받았어요.. ㅎㅎ 웃기죠. 그래서 태어난지 이제 1년 된 아기를 전일제 놀이방에 맡기고 전 치료받으러 들어갑니다. 저도 기댈 곳이 없어요.
    근데 기적은 정말 있습니다. 남편이 100% 죽는다고 병원에서도 거의 손 놓고 있을 때, 제가 잠도 안자고 물도 안마시고 기도하고, 불경옮겨적고, 또 기도하고, 면회시간마다 들어가서 의식없는 사람한테 팔다리 주물러주며 이야기해주고.. 그렇게 기적이 와서 1년이 다되가는 지금 그 사람은 회사도 다시 나갈 정도가 되었어요. 살아난 것 자체가 기적이요, 일상생활 하는 것은 더 기적이라며 다들 놀라죠.
    아기엄마잖아요. 힘내세요. 그나마...님은 좀 여유가 있으시네요. 전 몇 달간 인터넷은 커녕.. 집이 텅 비어서, 새벽 응급차에 남편 실려나가는 것을 본 앞집, 윗집 아주머니들이 우편물부터 모든 것을 봐주셔서 그나마 집까지 잘못되는 것도 막았어요.
    100일된 갓난쟁이 떼어놓을 때 제 마음이 찢어지던 것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턱 막힙니다. 너무 보고싶어서 한 달 만에 새벽에 저도 아파서 퉁퉁부은 몸으로 그 먼거리를 기차타고 갔는데 엄마를 못알아 보는 것을 보며 더 마음 아팠었지요..
    엄마는 강합니다. 님 힘내세요..
    이제 전 왠만한 고통쯤은 웃으면서 이겨낼 수 있다고 얘기하는 경지가 되었네요. 저도 보름 뒤에 암수술 들어갑니다. 수술 및 치료 빨리 끝내고 남편과 아기와 함께 행복하게 살거에요. 둘 다 화이팅해요

  • 26. ⓧPianiste
    '09.1.30 1:23 AM (221.151.xxx.199)

    음.......

    언넝 주무셔야죠.
    저랑 가까운곳에 살고 계신데말이에요.
    시간이 맞는다면 내일 병원 가실때
    누추하고 작은 차지만 제가 모셔다 드리고싶네요..

    저요.
    저도 예전에 진짜 많이 아퍼서 아예 움직이지도 못할때
    (저도 사정이 있었어서) 식구들이 치료받아야하는곳에 데려다준게 아니구요.
    지금은 무쟈게 친해졌지만 그당시엔 존댓말 쓰던
    그런 친구 바지가랑이 붙잡고 '시간되시면 저좀 운반좀 해주세요.' 라고 부탁했었답니다.

    일단 나부터 살고 봐야겠더라구요.
    그 이후 전 살아나기 시작했구요.
    쪽지 드릴게요. 혹시 못주무고 계시면 답장부탁드려요..

  • 27. 에고...
    '09.1.30 1:24 AM (122.32.xxx.10)

    쉽게 잊히지 않겠지만 그래도 마음푸세요..
    시절이 수상하다보니 사람들도 그냥 쓰여있는 그대로만을
    믿기 어려웠을 겁니다. 그리고 차라리 기적님의 딱한 사연이
    차라리 거짓이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도 있었을 거에요.
    아마 악플 달았던 이들도 마음속으로 기적님이나 기적님의 가정이
    잘못 되기를 바라고 달았던 사람은 없었을 거에요.
    글을 늦게 보게 되어서 도움드릴 방법을 알지 못해 안타깝구요,
    내일 좋은 소식 들으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세요... 행복해지시기를 제 일처럼 빌어드릴께요...

  • 28. 부디...
    '09.1.30 1:34 AM (125.178.xxx.12)

    떨쳐버리시길...
    같이 아파하고 기도하는 분들이 많다는걸 꼭!잊지말아주세요.

  • 29. ..
    '09.1.30 1:35 AM (221.138.xxx.150)

    이런말씀드리면....너무...간단하게이야기한다 하실수도있지만요...
    제가 겪지못한일이라...원글님..어떤심정일찌..차마 이해할순없곘지만요..
    아이랑 남편..그리고..원글님의 앞일만 생각하시고..
    오늘의 일은....
    그냥...오늘 주무시고.....빨리 잊어버리셨으면..하네요...
    맘이 아픕니다...너무나..
    너무..속상해하지마시고..앞일만 생각하세요...
    이일말고도 너무나 많은일들이......휴.............남아있잖아요....
    용기내시고...
    원글님을 맘속으로 응원하고..위로하는사람이 더 많음을..기억하시고...
    참...........뭐라 말씀을 못드리겠네요..그냥..잊어버리길.....
    환불계좌라고하셨는데......님께 약간의 도움을주셨던 분들의 맘을 저버리시는것같아요..안그러셨으면좋겠습니다...

  • 30. 참...
    '09.1.30 1:37 AM (125.177.xxx.100)

    기적님 글을 다 읽어보니 더 죄송해집니다.
    좀 더 신중하게 글을 올렸어야 되는데 말이에요.
    앞으로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내일 검사결과 님의 아이디처럼 기적이 일어나길 기원합니다.

  • 31. 기적님
    '09.1.30 1:41 AM (58.226.xxx.32)

    아효~~아효~~
    이제 툴툴 터시고 주무세요
    잘~생긴 철호얼굴 보니
    기적님 얼굴도 만만찮게 이쁘겠드만...^^

  • 32. .
    '09.1.30 1:50 AM (59.13.xxx.235)

    기적님 아마도 오늘의 모든 일들은 내일 좋은 결과를 얻기위한 액땜이었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정말 좋은결과 얻으시길 진심으로 빌어드립니다.

    사진에서 본것처럼 예쁜 님부부의 아기가 님들을 바라보고 자라고 있잖아요.
    엄마,아내 라는 자리를 지켜내셔서 나중에 정말 그시절 너무 힘들었지 하는 추억으로 지금시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살면서 누구나 정말 견디기 힘든 시련이 찾아오는것 같습니다.
    님에겐 다른사람들 보다 좀더 힘든시련이 조금더 빨리 찾아왔다고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이길려고 하지마시고 그냥 견뎌보자는 그런 맘으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시면 이시간도 다 흘러가서 좋은 날이 올꺼예요.

    힘내세요.

  • 33. 늘푸른
    '09.1.30 1:54 AM (211.212.xxx.69)

    위의 참님 지금글을 보니 제생각이 맞는것같아요
    기적님을 걱정하는 방법이 달랐을뿐이라고...
    누구보다더 참님의 응원과 기원이 더깊게 느껴지네요
    참님도 좋은밤 되세요

  • 34. 프리댄서
    '09.1.30 2:08 AM (219.241.xxx.222)

    이제야 접속해서 이게 무슨 일인가 하고 있습니다.
    기적님.
    그냥 힘 내세요.
    인생에서 쉽게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는 듯합니다.
    이 소동도 그런 것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병원에서 모쪼록 좋은 소식이 있길 바라겠습니다.

  • 35. 인간들.....
    '09.1.30 6:06 AM (211.209.xxx.154)

    여기는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무섭고 잔인한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또 마음 여린 분이 큰 상처를 입으셨군요.....끝도 없이 물고 늘어지며 달려들어 할퀴는 ......... 지금이라도 한숨 주무세요 모두들 님을 응원하고 계시쟎아요.......

  • 36. 새 생명을 주심
    '09.1.30 8:26 AM (68.46.xxx.137)

    저두 계좌번호 여쭈어보고 댓글 달았던 사람이예요. 오늘 들어와보니 어처구니 없는 소동들이 있었군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을 믿지 못하는것두 병이죠.
    믿고 돕는 마음이 있다면 설사 진실이든 거짓이든 그건 내가 상관할 바가 없는것인걸 ..
    슬프고 지친 마음에 할퀴고 지나간 상처가 더욱 아리시겠어요.
    마음 쓰지 마세요,.
    힘내세요.. 기도할께요.

  • 37. ....
    '09.1.30 8:45 AM (115.136.xxx.205)

    에구...... 힘내세요. 님 사정 딱하게 여기고 돕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사람이 살다보면 때로는 비굴하게 살아야 하는 상황도 있는거예요. 님은 아기 엄마시잖아요. 자존심 내세우지 마시고 도움 받을 수 있는한 최대한 받으세요. 그리고, 님 사정이 좋아졌을때 님도 남에게 베풀면 되잖아요.

  • 38. 어제첫글을보고
    '09.1.30 8:52 AM (119.207.xxx.10)

    예전글을 떠올려보기도하고 그글에 원글님이 댓글단 내용을 보고는 눈물이 너무 흐르더라구요.
    저도 도움을 드릴 처지는 아니라서 그냥 울고 기도만했는데요.
    저녁에 다시 들어와보고 깜짝놀랐어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올린글들과 기적님이 다시올린글들 보면서... 전 기적님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가 더 큰상처를 받아 힘들어할 님을 생각하니 가슴이 많이 아팠어요.
    정말 님이 적었듯이.. 님이 견디기 힘든 현실을 넋두리하는데 도움의 손길도 많았고 계좌를 올리라고 여러분이 말씀하시고.. 용기내기 힘들었지만...하라는대로 했는거 보였는데... 이런일이 생길줄 몰랐네요.
    요즘 세상이 흉흉하다보니 혹시나하는 생각에서 그렇다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상처가 조금 덜 할까요...

    제가 이야기하나 하지 않았는데,, 남편이 다니는 병원에 어제 췌장염환자가 왔는데 그렇게 고통스러워하고.. 췌장암도 아니고 췌장염인데 그렇게 아픈줄 몰랐다면서..
    출근하기위해 옷을 입으면서 잠 덜깬 저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얼마나 생각나면 출근길에 잠덜깬 사람한테 혀를 내두르며 그런이야기를 할까..
    췌장염이 그정도면 췌장암은... 해진맘님 남편님은 스스로 잘 견디며 치료 잘 하고 있다고 했는데 정말 대단하다 그래 꼭 기적은 일어나야한다는 생각이 더 간절해지네요.

    남편님도 해진맘님도 끝까지 잘 이겨내리라 믿어요.
    추스리시고 힘내세요..

  • 39. 둥굴레
    '09.1.30 9:38 AM (222.113.xxx.142)

    님글을 예전부터 읽고 맘이 아팠어요
    ....
    저두 15개월 아기를 키우는 엄마로 ....우리신랑한테도 맘이 안좋다고 이야기도 하고
    맘속으로 님가정에 사랑의 기적이 일어나길 많이 바라고
    님소식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러분들이 도움주신다고 하신글 올라온거보고(낮)
    밤에 아이재우고 들어와서 보니 저도 미약하나마 돕고싶어들어왔더니

    하루동안 맘고생한 님의 맘음이 보이는것처럼 맘이 아프더라구요

    어제밤에 아무상관도 없는 저도 잠을 설쳤는데...
    님은 어떠셨을지 맘이 아프네요

    어떤분이 말씀하신것처럼 님의 상황이 넘 황망하다보니
    거짓이었음 하는 바램으로 그랬을거라 그렇게 생각하시고

    82쿡은 맘이 따뜻하게 하는곳이고 우리네 살아가는 이야기가 있는그런곳이어서
    요즘 야박한 세상에 너무 찌들어 맘이 아픈분들이 넘 많아서 그런거다
    생각하시고 힘내시어
    님이 받은 사랑 웃으며 배플수있는 시간이 곧올거예요

    님께 무슨말이든 위로하고 싶은데 ... 말주변이 없어서 횡설수설하네요
    힘내시고 오늘 좋은결과 나오시길.....

  • 40. 전..
    '09.1.30 10:36 AM (164.124.xxx.104)

    어제까지의 이야기의 흐름을 보다가 오늘 들어오니 기적님에 대한 의혹이 풀려있네요.
    기적님께는 어쩌면 더 많은 상처가 남았을까 우려되지만 전 지금 죄송스럽지만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어제의 의혹이 정말 사실이면 어떻하나.. 저 가슴아픈 사연이 거짓이면 어떻하나 했는데..
    다행인건 의혹이 의혹으로 끝난거고 불행인건 가슴아픈 사연이 진실이라는것.. 아픈 사람은 그대로 있다는것.. 아이러니하지만요..

    얼굴 대하고 알아온 사람도 속이고 속는 세상이에요 슬프지만

    인터넷 세상이라는게 얼마나 허상이 많은지 많이들 겪으셨잖아요 거기에서 확인을 하려는 모습이 나쁘다고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물론. 말 함부로하는 몇분들 빼고)

    지금은 이렇게 도와주려는 분들이 많다는것
    같이 마음 아파하는 분들이 많다는것 이것만 기억하시고
    익명이었던 나를 도움주는 분들에게 소개하는 과정을 조금 늦게 했다 생각하시고
    그것만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나쁜 말들은 기적님께 한게 아니에요.
    기적님 같은 분들을 사칭하는 사람들에게 나오는 말들이니 기적님은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그리고 꼭.. 좋은 소식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꼭. 힘들때 또 마음편히 한탄 하실 수 있음 좋겠어요 그러면 조금은 위안이 되자나요.

  • 41. ..
    '09.1.30 11:32 AM (222.233.xxx.2)

    어제 국민은행으로 2만원 송금한 이ㄱㅎ 입니다. 작은돈이지만 님께 뜻깊게 쓰이길 바라니.. 제돈은 받아주시길 바랍니다.

  • 42. 거위의 꿈
    '09.1.30 12:57 PM (210.217.xxx.131)

    어제 해진맘님의 글 보고 눈물 흘리면서 리플 알았었어요. 지난번 아이 봐드리겠다고도 썼었고요. 회사에서 눈치보며 잠시 들어왔던 거라서 그 이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가 지금에야 계시판에 온통 난리가 났었다는걸 알았네요.

    기적님, 상처 많이 받으시고 곪아터지기 일보직전의 상처를 상으로 후벼놓은거 같으시죠? 제 맘이 너무 아프네요.그래도 님을 응원하고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 화 푸세요. 예쁜 철호랑 아빠랑 셋이서 어떻게든 살아갈 궁리만 하세요.

    어제 퇴근하고 제 아들 방에서 기적님의 아기가 쓸만한게 뭐가 있을까 뒤적이며 꺼내놓고 보니 워낙 오래 사용을 안해서 먼지가 많길래 주말에 깨끗이 닦아서 보내드려야지 했습니다. 지금은 누가 위로하던지 무슨 물품을 보던지 야속하시고 서러우실것 같네요. 기적님께서 진정하시고 마음 정리 되실때 보내드릴께요.

    전 바라는거 아무것도 없으니 걱정마세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구 아프다는게 얼마나 서러운지 압니다. 힘내세요.

  • 43. ...
    '09.1.30 1:55 PM (58.224.xxx.169)

    원글님 마음 상하고 비참한 마음 이해합니다.
    저도 처음부터 이번 관련 일을 읽은 건 아니지만 워낙 세상이 험하고 거짓도 난무하는 세상이라 이런 힘든 일이 거짓이고 사기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니 마음 상하지 마세요.
    그리고 후원금이든 아이 용품이든 보내신 분이 기꺼이 보내셨다는 쪽지 확인 하신다면 감사히 사용하면 좋을듯 합니다. 지금 형편이 그러니 최대한 돈을 아끼고 살아갈 궁리를 하셔야죠.
    마음 다칠 일은 앞으로도 많을텐데 힘을 좀 비축하시는게 필요할 듯 합니다.
    앞으로 일도 하셔야 할것 같고 힘들고 지치는 일이 많을텐데 82cook의 호의는 감사히 받으세요
    아이가 희망이잖습니까? 사진 보니 참 이쁘고 소중한 아기인데 엄마가 힘을 내야죠
    저도 힘든 처지라서 보내드릴건 없지만 위로를 드리네요.

  • 44. ...
    '09.1.30 2:51 PM (61.81.xxx.6)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 드립니다............
    너무나 이쁜 철호 생각해서 힘내세요~~

  • 45. *
    '09.1.30 4:07 PM (96.49.xxx.112)

    힘내시길.. 이런 일로 '다시는 내가 맘을 안 열어보이겠다' 이러시는 것도 아닌 것 같아요.
    세상 살다보면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잖아요.
    몇 몇 아픈 말들 때문에 마음을 닫을 것 까지야 있겠어요?
    뭐라는 사람보다 응원하는 사람이 훨씬 더 많았잖아요.
    세상은 그런 것 같습니다.
    많은 행복보다 적은 불행에 더 많이 휘청거린다는거요,
    하지만 그러면 우리가 너무 많이 손해보니까 좋은 말에 더 귀를 기울이면서
    그 곳에라도 마음을 기대어 보세요.
    그리고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길...

  • 46. 안드로메다
    '09.1.30 4:25 PM (59.7.xxx.141)

    아이고 이제서야 저도 지금 글들 보았습니다.
    기적님 신경 쓰지마시고 82쿡님들의 고마운 마음만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을 주는것도 받는것도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이번 기회로 다들 알게 되겠지요.
    화이팅~

  • 47. ...
    '09.1.31 12:35 AM (222.234.xxx.42)

    기적님, 위에 님들 말씀대로 이럴땐 일단 내가 먼저 살고 보는겁니다.
    평소 저희 남편 말대로 힘들때 돈 앞에서 나쁜짓이 아니라면 못할게 뭐가 있겠습니까...
    제가 기적님 상황처럼 힘들었을때 강물에 뛰어들고 싶은 저를 다스려준건
    제 자식도 아니고 바로 도움 받았던 돈 때문이었습니다.

    형편 뻔한거 뻔히 아는데..내 핏줄도 아닌 사람들의 그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참고 또 참았습
    니다. 지금도 그 마음 잊지못하고 죽을때까지 안 잊을겁니다. 그게 제 인생의 힘이거든요.

    부디 아이 생각하셔서 냉정을 차리시고, 이상한 말들은 다 무시하세요.
    남들의 말 몇마디가 뭐라 그리 대수입니까...나중에 기적님도 이 상황만 이겨내면 누군가에게
    다시 갚으시면 되요...저도 다시한번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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