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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아버지, 우리 시어머니께 왜 그러셨을까?
우리 시어머니는 명품은 커녕 웬간한 브랜드도 전~혀 모르시는 분인데다
그런데 돈 만원이라도 쓰실 분이 아닌지라 남편과 전 당연히 어디서 얻으신 건 줄은 알았죠.
그래도 너무 심하게 짝퉁스러운지라 누구한테 받으셨냐고, 아무리 짝퉁이라도 좀 심하다고 남편이 그랬어요.
(지퍼 앞뒤쪽에 노루꼬리처럼 손잡이랑 같은 색 가죽 있는 부분은 심지어 찢어졌더라구요)
그런데 기가 막힌 대답이 돌아왔네요. 모 항공사 기장이신 작은아버지가 주신 거랍니다.
정말 좋~은 거라고 했다고;;;;
저도 명품과는 거리가 멀지만... 워낙 길에서도 흔히 보는 스피디인지라 그 정도는 알겠던데
안감도 없고, 아랫판에는 딱딱한 플라스틱 보드가 들어가 있고,
손잡이 접합부에 페인트는 얼룩덜룩하고 지퍼 금장은 벗겨지기 직전인데... 진짜 루이비통일리는 없지요?
그 시작은아버지, 설날 아침 차례 지내러 오셨는데 정말 뻔뻔하시게도
**엄마(시작은어머니) 사주었더니 싫다고 해서 형수님 드린거라고, 좋은 거니 잘 쓰시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말씀 듣더니 우리 시어머닌 저한테 귓속말로 자기 마누라한테 가짜 선물하겠냐 시는데... 할 말 없습니다.
이궁, 그냥 동네 아주머니한테 받으셨겠거니 해서 말씀드린건데 괜히 입장 곤란해졌네요.
그나저나... 시작은아버지, 왜 그러셨을까나요?
1. 어른이 되가지고.
'09.1.29 12:11 PM (68.46.xxx.137)""작은 아버지께서 좋은 선물이라고 생각해서 주신거 같은데 짝퉁인거는 알고 계신가해서요. 만약 진품인지 알고 사신거라면 사기 당하신거니까 알고는 계셔야죠...."" 라고 한방 날리세요.
시어머니를 한참 깔보신거 같네요. 좋은거라고 말이나 말것이지..2. 진짜루
'09.1.29 12:14 PM (59.5.xxx.126)안감없고 보드도 달라면 준다고 하던데요?
기장님도 모르실 수 있고요.
한방 먹이기전에 진짜루 기장님도 모르실수 있으니 진지하게 물어보셔요3. .
'09.1.29 12:21 PM (61.77.xxx.57)기장님이고 뭐고 정말 어이없네요... 어떻게 저런일을..
암튼 우리집에도 예전에 스튜어드 삼촌있는데 자기네집엔 좋은거 시골집엔 숙모가 싫다는것만 가져왔던기억나네요.
그사람참 인품하고는... 형편없는사람이네요4. ^^
'09.1.29 12:26 PM (59.86.xxx.183)그거 기장님도 짜가인줄 아십니다^^
아마 베트남이나 방콕에서 사왔을거예요
항공사 기장들도 짜가 가끔 사신답니다^^5. 혹시
'09.1.29 12:42 PM (219.251.xxx.239)기장님 짝퉁사셨다가 아내분께 퉁박받고 원글님 시어머니께 인심쓰듯 주신거 아닐까요?
아니면 정말 진품인줄 알고 바가지 왕창쓰고 사신건지도..6. 그정도
'09.1.29 12:44 PM (116.121.xxx.205)면 그냥 척 봐도 짝퉁인지 압니다
그러니깐 지 마눌도 안쓴다고 했지요
차라리 주질말지 주고도 욕쳐먹는거 아닌가요
아님 형수를 무시하고 준거 아닌가요
형수는 그런거 써도 되는 여자라 생각했나부져7. 참..
'09.1.29 1:00 PM (58.229.xxx.130)짝퉁이고 진품이고를 떠나서 자기 와이프가 싫다는 물건
얼마나 형수님을 아래로 봤으면 좋은거라고 찢어진 물건을 비싸다고
생색내며 줄까요?
원글님이 나중에 모른척하며 한마디 해서 다신 어머님 얕잡아
보지 못하도록 해주셨음 좋겠어요.
지나가다 걍 열불나서 적고 갑니다.8. 어쨋든
'09.1.29 1:26 PM (125.178.xxx.15)진위는 가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