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크리스마스에도 자고, 설날에도 자고..

포기 조회수 : 915
작성일 : 2009-01-26 15:16:10

이런 남편 있나요.
그 망할 ㄴ의 리니지에 빠져서..밤새 게임하고.. 그 다음날.. 이렇게 주구장창 이불 뒤집어 쓰고 자버립니다.

아이라도 없으면 황망하거나 서글프지도 않겠습니다
애 둘입니다.
이제 크리스마스 선물이 뭔지도 알고 떡국먹는 날 세배하는 날 인것도 알고요.

오후 3시, 지금까지 잡니다.
잔다는 핑계로 시댁도 안갑니다. 며느리로 쾌재라도 불러야 하나요. 이모냥 이꼴인 남편.

아침에 떡국이라도 먹자고 깨우니 '배 안고파'

크리스마스날에도 하루종일 자더군요.
애들 재우고 난 밤에 일어나 또 게임하더군요.
말로는 게임중독 아니랍니다.

이래서 집안을 보고 자라온 성정을 보고 가문을 보는가봅니다.
어릴적 새어머니 밑에서 크고, 일찌감치 자취해서 혼자 생활하는게 몸에 배인 사람.
아무도 잘했다 잘못했다 이끌어준 사람 없고
그저 자기 합리화 시켜가며 살아온 사람..

어쩔땐 불쌍해서 불쌍해서 그러려니 제 마음이 추스려지다가도
자기가 그 고생을 하고 부모사랑 없이 살았으면
자기 자식에게는 그러지 말아야 하는거 아닌가...
어떻게 없느니만 못한 사람이 되어서 저러나 싶을때 보면.. 정말 속 뒤집힙니다....

어떻게 해야합니까..

남편 컴퓨터에 있는거라곤....죄 성인물 동영상 뿐이네요. 싹 불질러 버리고 싶습니다.......ㅜㅜ
IP : 220.78.xxx.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1.26 3:23 PM (211.236.xxx.142)

    집에 가장 필요없는것
    첫째 : 떼레비
    둘때 : 컴퓨터
    셋째 : 휴대폰
    요 3가지만 없으면 많이 행복해집니다...

  • 2. 바보
    '09.1.26 4:11 PM (125.177.xxx.50)

    흠....리니지 폐인생활 6년해봤는데 아이템을 다없에버리면...다신안할지도 몰라요 할때마다 아이템 삭제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3843 아기 낳을때 양가에서 도움받는게 당연한건가요? 21 궁금 2009/01/26 1,833
433842 아기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엄마 아닌가요? 12 아기엄마 2009/01/26 1,302
433841 돌 지난 아기.. 음식에 간 어떻게 하나요? 2 afadf 2009/01/26 548
433840 오늘 아침드라마 <하얀거짓말> 했나요? 2 할일없는이 2009/01/26 1,222
433839 정말 이걸 계속 참아야 하는건지요? 54 답답... 2009/01/26 7,929
433838 방금 용산에 다녀왔습니다. 5 ... 2009/01/26 707
433837 미혼처자... 아가들이랑 어떻게 놀아줘야 할 지... 1 어려워요. 2009/01/26 951
433836 생후 50일된 아가.. 어떻게 놀아줘야하는건지요.. 6 진짜 2009/01/26 710
433835 제가 너무 속이 좁은가요? 34 후.. 2009/01/26 4,693
433834 독일의 유명한 보석브랜드는 ? 5 ... 2009/01/26 1,119
433833 생리 후 출혈..조언 부탁드려요 5 무서워요 2009/01/26 876
433832 라디오21 생방송중입니다.. 지형 2009/01/26 309
433831 원두커피 한잔 만들기 6 .. 2009/01/26 1,358
433830 지혜의 리더쉽 늘청년 2009/01/26 381
433829 라디오에서 쓰레기같은 명절 방송;;; 4 라디오 2009/01/26 1,132
433828 미역국에 뭐 넣어서 끓이세요? 18 산모 2009/01/26 1,578
433827 사이폰으로 내린 커피 마실 수 있는 곳은? (서울) 7 . 2009/01/26 682
433826 머라고 얘기해야할지.. 5 조언 2009/01/26 700
433825 아래 야매⌒⌒ 4 ⌒⌒♬ 2009/01/26 778
433824 음식상앞에서 어린이 음식 예절에 관하여 4 예절교육 2009/01/26 813
433823 정말이지 너무 하네요 2 형편없는인간.. 2009/01/26 1,079
433822 저 처럼 생리하시는분 계실까요? 10 걱정 2009/01/26 2,204
433821 너무 슬픈 기사.. 3 익명 2009/01/26 925
433820 설은 시댁에서 추석은 친정에서... 11 양평댁 2009/01/26 1,418
433819 혹시 82쿡 회원님들 중 명절 달력에서 도려 파 버리고 싶으신분들 안 계세요? 1 뼈따귀가 흐.. 2009/01/26 701
433818 글 내립니다.(냉무) 11 不자유 2009/01/26 1,302
433817 번잡스러운 것보다는 외로운게 낫다 15 싱글 2009/01/26 3,787
433816 크리스마스에도 자고, 설날에도 자고.. 2 포기 2009/01/26 915
433815 해도 너무한 것들.. 1 해도 2009/01/26 797
433814 국정운영의 성패는 마음에 달렸다-유시민 4 폭풍속으로 2009/01/26 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