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용산참사에 대한 긴급 업무보고가 있었습니다.
사건 발생 하루만에, 미처 경위에 대한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 한나라당 위원들은 '고의방화' '도심테러' '배후조정' 등의 표현을 써가며 이 참사의 책임이 철거민들에게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섯분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국회의원이 그저 자신의 정치적 실익을 위해 진실을 왜면하고 여론을 호도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는 두눈 부릅뜨고 감시해야겠습니다.
기록하고, 기억하고,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는 여야 정당이 용산참사 사건을 어떻게 해결해 가는지 지켜보고, 그 결과를 국민 여러분들과 공유하겠습니다. 또 함께할 수 있는 시민행동도 제안드리겠습니다.
[한나라당]
김석기 청장의 거짓보고, 말바꾸기는 묵인
철거민 시위는 고의방화, 도심테러로 호도
신지호 한나라당 의원 (서울 도봉구갑)
“(철거민의)행위는 테러행위이다”
“농성자 중에 누군가 던진 화염병에 의해 시너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사망 이유로) 고의 방화도 배제할 수 없다”
장제원 한나라당 의원 (부산 사상구)
“배후세력에 의한 조직적이고 치밀한 계획에 의한 폭력시위다”
이은재 한나라당 의원 (비례대표)
“정부 흔들려는 분열세력의 불법시위 미화를 우려한다”
“도대체 대한민국국민으로서 (망루설치를)할 수 있는지 국민으로서 반성해야 한다.”
“시위를 두고 보기만 했다면 직무유기다”
이인기 한나라당 의원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누군가 인질을 잡고 있다가 경찰이 들어오자마자 자폭하는 화약품을 터뜨려 다 죽었다면 누구 잘못인가? 어떻게 경찰에 책임을 묻냐. 다 죽자고 하는데”라며 사망자들을 ‘자폭범’으로 비유
유정현 한나라당 의원 (서울중랑구갑)
“과격진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과격시위에 대한 다소 무리한 조기진압이었다”
“시간을 되돌린다고 해도 같은 방법으로 진압할 것이냐”
김태원 한나라당 의원 (경기 고양시덕양구을)
“무고한 시민에게 상해를 가할 테러이다”
이범래 한나라당 의원 (서울 구로구갑)
“시위가 아니라 테러행위라고 정의하겠다.”
“지난 10년간 훨씬 가벼운 점검불법행위에도 특공대 투입한 적 많죠”
김성조 한나라당 의원 (경북 구미시갑)
“성급한 진압이 아니라 불가피한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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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부터는 민주당 >>>
25시간만에 특공대 투입, 배경 추궁
김석기 청장의 거짓 보고 증거 제시
김유정 민주당 의원 (비례대표)
['특공대의 농성장 진입계획' 문건 제시]
“김석기 청장 사인이 분명히 있는데 보고만 받고 승인을 안했다니 누가 허위로 청장 사인을 했다는 것이냐“
강기정 민주당 의원 (광주 북구갑)
“경찰청이 보고한 경찰측 부상자 내용과 소방방재청이 보고한 내용이 왜 다르냐“
“경찰측 보고는 3도 화상 3인, 소방방재청 보고는 1도 화상2인, 연기호흡”
“경찰측의 피해를 부풀려 특공대투입을 정당화하려는 것이냐”
김충조 민주당 의원 (비례대표)
“예전엔 철거민 시위대들과 충분히 대화하는 노력을 했는데, 이번에 왜 25시간 만에 특공대를 투입했느냐”
최인기 민주당 의원 (전남 나주시화순군)
“6명이 죽었는데 무릎 꿇고 빌어도 시원찮은데, 정당하고 불가피한 진압이라고 하느냐”며 “안전하게 제압하든가 생명 잃지 않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버스 지나가는데 화염병을 던져서 그랬다면 차량을 우회시키거나 못 다니게 하는 게 기본 아닌가”
최규식 민주당 의원 (서울 강북구을)
“도대체 앞으로 얼마나 시민이 다치고 죽어야 과잉진압을 멈추겠느냐. 속도전 운운하는 정권의 조급함이 낳은 것”
정부와 여당의 의례적인 애도는 만 하루를 가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문제들
- 왜 이례적으로 농성 하루 만에 대테러부대를 투입했는지
- 사전 협상과정은 충분했는지
- 사고와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은 어떤 조처를 취했는지
- 진압과정에서 규정 위반이나 불법행위는 없었는지
- 어떻게 재발을 막을건지
등에 대해서는 아예 관심조차 없었습니다. 철거민들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자신에게 불똥이 튈세라 서둘러 사건을 종결지으려는 의지만 보여주었을 뿐입니다.
이날 민주당 김유정 의원이 공개한 <경찰의 농성장 진입계획 문건>을 통해 ‘철거민이 행인의 안전을 위협했다'는 경찰의 주장과 '용산구와 면담요청을 수차례 했으나 철거민 측이 거부했다'는 김석기 청장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가야할 길이 아직 많이 남았습니다. 행안위 심사과정, 각 정당 진상조사단 조사 과정 등을 철저히 감시하여 사실이 왜곡되거나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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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안 찍었지만,,,,, 우리(지역)가 뽑은 인물들입니다.......
공동의 책임 의식을 가져야 되겠지요...
뽑은 것도 우리 국민의 의무 였다면,,,,,
그들을,,, 벌하는 것도 국민의 의무라 할것입니다....
그들의,
얼굴을 익히실려면,,,,,,,,,,, 링크된 블로그로 가 보시길,,,,,,,,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신지호등,,,한나라당의 도를 넘는 발언모음...
verite 조회수 : 1,201
작성일 : 2009-01-23 21:03:02
IP : 211.33.xxx.3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verite
'09.1.23 9:03 PM (211.33.xxx.35)2. ..
'09.1.23 9:07 PM (220.70.xxx.114)우리 지역구는 다행히 민주당입니다.
만약 딴나라당 국개의원 이었다면
맨날 전화해서 욕 해줬을거 같아요.
그럼 고발하려나요?3. 인천한라봉
'09.1.23 9:08 PM (211.179.xxx.43)어이구.. 말하는게 기가찹니다.
4. 유정현
'09.1.23 10:08 PM (125.178.xxx.171)유 정현이 저것도 국회의원 뺏지 달았다고 하는 짓이 영 삐딱 하네요.
5. 유정현
'09.1.23 11:33 PM (221.138.xxx.16)닭이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그러는데 뭔말인지... 도대체 유정현, 홍성욱, 신지호 뽑은 사람들 대체 뭡니까? 뭘보고 뽑으셨습까? 누구 하나 속시원히 답 좀 해주세요!!! 미치고 팔짝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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