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음이 아리네요.
든든한 빽 조회수 : 653
작성일 : 2009-01-23 20:45:10
오마이뉴스에서 하는 서울역에서 하는 촛불추모대회를 보고 있어요.
자꾸 가슴이 아려와서 보고 싶지 않지만,
' 정신을 똑바로 차리겠습니다. 이렇게 든든한 빽이 있으니까요. '
유족이신 분의 인삿말에 그곳에 있지는 못해도 마음은 함께 해야할 것 같아서...
옆에서 새근새근 잠든 아이를 바라보다 눈물이 뚝 .. 떨어지네요.
이 아이의 든든한 빽이 되어줘야 하는데 ..
점점 변두리로 내몰리게 될 상황이 뻔히 보이네요..
제가 사는 곳도 재개발 예정지라서 ..
그들만의 뉴타운을 참 계획적으로 지능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천민들은 그 사실조차 모르고. 집 하나 달랑 갖고 있는 노인분들은
여전히 뭔가 기대를 하는 듯 해요.
무지가 죄겠죠?
독재타도란 구호가 아리던 가슴에 돌덩이를 하나를 내려놓네요.
10년 세월 잊어버리고 있었던, 독재란 단어를 2009년 새해에 듣게 될 줄 어찌 알았을까요?
대한민국이 새해 복 많이 받아서,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남편은 오늘같은 날도 야근인데, 돌아오면 웃음 보여줘야 할 것 같아서.
여기에 뒤숭숭한 마음 풀어놓고 갑니다.
IP : 121.129.xxx.19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23 8:55 PM (119.69.xxx.74)오늘 아이와 함께 현장에 다녀왔어요..가기전에 아이에게 어느편에서도 아닌 되도록 정확한 사실만을 말해주려고 노력했고..아이에게 같이갈지 판단하게 했어요..
다행히 아이가 따라나서주었고..이 춥디 추운 날씨에 현장에 만들어진 분양소에서 헌화하고 묵념하고왔네요..
너무 아이러니하게도..사건 현장 뒤에..하늘 높은 줄 모르게 높은 주상복합 건물이 삐죽이 올라와있는데 그걸 보는데..가슴이 섬뜩하더라구요..
아이에게 너 이다음에 저런데 들어가서 살고 싶어..? 그러면 행복할거 같아..? 하고 물어보니 아니래요..자기는 마당있는 집에서 뛰어놀고 싶데요..
가슴이 싸한 하루네요..2. 매를 벌자
'09.1.23 9:09 PM (81.252.xxx.149)마음이 같이 아린 1인입니다....
3. 건이엄마
'09.1.23 10:13 PM (59.13.xxx.23)저도 아들 데리고 다녀왔습니다.
4. ..미투
'09.1.23 10:47 PM (222.239.xxx.35),,,요즘 제심정이네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33480 | 2005년,, 그때 화염병 던진 용역깡패는 어떻게 됐나? 2 | verite.. | 2009/01/23 | 406 |
433479 | 방금 전 시어머니 전화 받고, 눈물이 납니다 87 | 며느리 | 2009/01/23 | 7,827 |
433478 | 바람님 구이갈비 손질법과 우둔살로 산적가능한지요? | 소고기 | 2009/01/23 | 432 |
433477 | 장터에서요... 4 | 궁금 | 2009/01/23 | 825 |
433476 | [급질]만두속 재활용 어떻게 해야할까요..? 9 | 아이구 힘들.. | 2009/01/23 | 932 |
433475 | 자동차 체인(바퀴) 구하기 어렵네요 1 | 폭설 난감 | 2009/01/23 | 346 |
433474 | 별 건 아닌데 정말 돈 몇 푼에 쪼잔해지는 게 사람이네요. 9 | ... | 2009/01/23 | 1,531 |
433473 | 전세계약건에 대해 문의드려요^^ 2 | 심란해.. | 2009/01/23 | 359 |
433472 | 프로폴리스 드시는 분 계신가요? 12 | ... | 2009/01/23 | 1,833 |
433471 | 신지호등,,,한나라당의 도를 넘는 발언모음... 5 | verite.. | 2009/01/23 | 1,201 |
433470 | 누에가루가 9 | 당뇨환자 | 2009/01/23 | 441 |
433469 | 우리아들 조숙한건가요 ??6살입니다요 ㅠㅠ에효.. 11 | 너무 지나쳐.. | 2009/01/23 | 1,560 |
433468 | 생고기 선물 들어온 거 그냥 드시나요? 3 | 님들은 | 2009/01/23 | 559 |
433467 |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가 대학 선배가 된다면 21 | 어떻게 불러.. | 2009/01/23 | 1,690 |
433466 | 인터넷에서 파는 가방 진짠가요? 3 | 명품가방 | 2009/01/23 | 645 |
433465 | 탤런트 김용건씨 16 | 음.. | 2009/01/23 | 12,644 |
433464 | 현장 생중계중입니다. 1 | 지형 | 2009/01/23 | 433 |
433463 | 두껑이 있는 밥그릇 보셨나요? 어디서 사야하죠? 6 | 그릇찾아요... | 2009/01/23 | 653 |
433462 | 마음이 아리네요. 4 | 든든한 빽 | 2009/01/23 | 653 |
433461 | 레고정리비법없나요? 12 | 어휴 | 2009/01/23 | 1,129 |
433460 | 금장 장식의 신발 30대 중반 어떤가요?? 2 | 엄마 | 2009/01/23 | 360 |
433459 | 경찰 용역들과 ‘합동작전 무전 공개’ 충격…(음성 들어보세요) 15 | verite.. | 2009/01/23 | 789 |
433458 | 못봐서 아쉬운 영화 10 | 오스트레일리.. | 2009/01/23 | 1,193 |
433457 | 탈모에 좋은 샴푸좀 추천해주세여,, 4 | ... | 2009/01/23 | 972 |
433456 | 보육료지원을받았는데어린이집이포함안되어있어요. 3 | 소득공제 | 2009/01/23 | 490 |
433455 | 전주에서 좋은 유치원 소개해주세요 4 | 전주맘 | 2009/01/23 | 1,474 |
433454 | 수정과 냉동시켜도 되죠?? 4 | 알려주세요 | 2009/01/23 | 541 |
433453 | 10세되는 여아가 비듬이 너무 많은데 혹 생리가 일찍 시작되는 건 아닐지요?(키성장 관련).. | ..... | 2009/01/23 | 745 |
433452 | 명절증후군... 8 | 열받아.. | 2009/01/23 | 883 |
433451 | 독일 장기 출장 옷준비 문의요 3 | 마쿠즈 | 2009/01/23 | 37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