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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남과 결혼하겠다는 여동생..

.. 조회수 : 3,124
작성일 : 2009-01-16 12:08:30
제목이 참 심란하네요

31살인 여동생이 제목처럼 7살 연상의 이혼남과 결혼하고프다고
엄마한테 말했다네요
엄마는 저랑 언니하고 상의하자고 하시고..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다가 지금 동생은 회사를 퇴직한 상태고
학원을 다니고 있거든요.
집에서는 엄마랑 사이가 그다지 편안하지않고 엄마랑 자주 싸우는 편이에요
엄마나 동생이나 서로 욕심이 많아서 싸울때는 아주 다시는 안 볼 사람처럼 싸우고요
저랑 언니는 그냥 유순하고 무난하고 부모님 뜻대로 제나이에 따박따박 직장다니다가
결혼한 케이스구요. 그냥 언니랑 저는 소심파 동생은 조금 튀는 정도

그 이혼남은 20대에 멋 모르고 결혼했으나 여자의 정신상태? 가 문제가 있어서
애 없는 상태로 이혼했고 십여년을 싱글로 지낸다고 하네요
무조건 말리기엔 현재 친정에서도 어디에서도 제 동생은 맘을 의지할떄가 없는 상태구요
저나 언니도 각자 가정이 있다보니 한집에서 살떄보다는 그 문제에 깊이 개입하기가 어렵기도 하네요
친정아빠는 6년전에 돌아가셨구요 아빠랑도 동생은 많이 어색했어요
아무래도 딸셋에 아들하나인 집안이다보니..세번쨰 딸에 대해서 다들 야박했던것같아요.

무조건 말리기엔 다른 대안을 제시하기가 힘들고
그렇다고 잘 했다고 결혼해라고 선뜻 말하기도 어렵고(혹시 왜 그때 말리지 않았나 원망이라도 들을까봐..)
이래저래 제 살아온 시절(34살이 됩니다)에 가장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인데요
둘이 잘 맞다면 잘 살까요?
IP : 211.213.xxx.4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6 12:15 PM (203.239.xxx.10)

    31살에 남자 만나기가 쉽지는 않아요.

    31살 미혼 여자들 정말 정말 많죠. 그런데 남아있는 미혼 남자들이 대개 별볼일 없는 경우가 많아요. 별볼일 있는 남자들은 31살짜리 여자와 소개팅 잘 안할려고 하고요. 정말로 아무리 예뻐도 소개팅 조차 쉽지 않은게 사실이에요. (제 친구들이 대부분 34세 미혼인데 정말 31살때부터 소개팅이 쉽지 않았어요. 다 예쁘고 잘나가는 골드미스들입니다. 그런데 최소한 제 친구들의 연봉이나 재력만큼 되는 남자도 없거든요.) 정말 극적으로 여자친구랑 헤어진지 3달 안된 남자를 만나지 않은한 쉽지 않아요.

    별볼일 없는 총각보다는 차라리 애 없는 이혼남이 날 수 있어요. 진심으로 드리는 말씀이에요.
    이 82쿡만 해도, 정말 남의 귀책사유로 이혼을 하거나 이혼을 결심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남자도 마찬가지고요. 저도 애 없는 이혼남을 알아보다가 극적으로 헤어진지 3개월째의 총각 남자를 만나 연애하여 결혼했는데, 후회 합니다. 이혼사유가 확실하다면 이혼남이 나았어요.

  • 2. ..
    '09.1.16 12:15 PM (221.146.xxx.29)

    도대체 자기 잘못으로 이혼한 이혼남은 없군요.
    여자의 사치 낭비 정신이상 외도...다들 그래서 이혼했다고...쯔쯔...

  • 3. ...
    '09.1.16 12:16 PM (58.226.xxx.115)

    아이 딸린 이혼남도 아니고....
    동생도 진짜로 그 사람을 좋아한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요즘 하도 이혼은 흉도 아닌 시대여서요....

  • 4.
    '09.1.16 12:23 PM (76.29.xxx.139)

    동생분의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의논해서 해야하는지,

    말리지 않았다고 원망들을 걱정을 할 정도로 동생분이 자기결정에 대해 남을 탓할 정도로
    미성숙하신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동생분 남친에게 무슨 결함이 - 성격상- 있거나 빚이 있거나 뭐 그런 말씀도 없으시고...

  • 5. ^^
    '09.1.16 12:31 PM (116.37.xxx.241)

    총각이던 이혼남이던 사람만 괜찮으면 좋은데...
    근데 이혼을 하는 경우 그 사유가 늘 상대방에게 있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제가 아는 남자분도 이혼했는데 여자때문에 이혼했다고 하더라구요.
    와이프가 친정쪽으로 돈을 다 빼돌렸다나...
    근데 제가 볼때 그분도 성격에 문제가 있어보였거든요.
    이혼 사유는 해당 부부외에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불안하긴하네요.

    일단 애가 없다면 시간을 두고 그 남자의 됨됨이를
    차근차근 보는건 어떨까요?

  • 6. 사람
    '09.1.16 12:35 PM (59.18.xxx.171)

    일단 이혼했다는 사실만 가지고 반대를할지 찬성을할지 고민하지 마시고 언니랑 남자분을 만나보세요. 이혼남이라도 아이가 없다니 아주 나쁜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한가지 걸리는건 이혼의 원인에 대해서 상대방 핑계만 대는 사람이라면 좀 비겁하게 보일것 같아요. 서로 잘 안맞았다라던가 뭐 잘못을 본인에게도 지우는 사람이 제대로된 사람이겠지요.

  • 7. 그럼
    '09.1.16 12:42 PM (121.169.xxx.31)

    이혼남이 ' 내 정신에 문제 있어서 이혼했다'고 하겠어요? 특히 한국 이혼남들은 '전부 여자탓'이라는 인간군이예요...;; 새겨 들어야지...

  • 8. 위에점하나님
    '09.1.16 1:01 PM (125.177.xxx.134)

    본인이 실패하고 후회했다고 남들도 같다고는 생각하지 마세요.
    말씀하신"남아있는 미혼 남자들이 대개 별볼일 없는 경우가 많아요." 님 주변에만 그런가보죠.
    그리고 님 친구들이 대부분 34세 미혼인데 다 예쁘고 잘나가는 골드미스들인데 소개팅이 안된다고요.다른 결격사유가 있나보죠.

  • 9. ㅎㅎㅎ
    '09.1.16 1:01 PM (122.199.xxx.92)

    저도 이혼남들 보면 다 상대여자 탓 하더라구요.
    특히 잘 얘기하는게..사치, 혹은 정신 문제, 혹은 상대여자를
    아주 파렴치한으로 만드는걸 너무 많이 본지라...

    제가 원글님같음 남자를 집으로 데려오거나 가깝게 해서 자주 만나보고
    얘기도 많이 할거 같아요.
    아무래도 초혼이 아니니 원글님 입장에선 신경이 많이 쓰이시겠네요.
    친해져서 어떤 사람인지 한번 알아볼거 같아요.

  • 10. 이 글 읽고
    '09.1.16 3:02 PM (119.199.xxx.89)

    든 생각은 첫째, 나이차가 넘 많이 나고
    둘째,이혼사유 원인제공이 남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혼사유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겠죠

  • 11. 저는
    '09.1.16 4:01 PM (210.93.xxx.185)

    20대초반에 멋 모르고 결혼해서 이혼한건 그렇다치더라도
    10년동안 싱글인 이유는 뭘까요??

  • 12. ,,
    '09.1.16 5:55 PM (118.32.xxx.139)

    제 친구중에도 님 동생분 같은 케이스가 있어요.
    상대 이혼남이 이상한 여자랑 결혼했다가 1년만에 파경을 맞았는데,
    그 여자쪽이 좀 이상한 거였다고, 그렇게 제 친구는 이야기 하더라구요.

    제 남편이 그 이야기 듣더니 저한테 묻더라구요.
    상대편 여자는 어떻게 살고 있냐고요.
    제 친구에게, 그 여자는 다른남자 만나서 회사 그만두고 아기 둘 낳고 살고 있다고,
    이야기 들은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이야기 해 줬더니,
    신랑왈, 그럼 남자쪽이 문제가 있었네... 라고 툭 던지더라구요.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자분, 유심히 살펴보시길 권해드려요. 노파심에, 저같으면 주변조사도 좀 하고그러겠네요.
    뭐, 본인이 원치 않게 이혼해서, 그런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한번 두드려 보고 건너가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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