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아주 조그마한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매일 나의 무릎에서 손장난도 치고...
나의 볼을 꼬집어도 보고..
어떨 땐 바빠서 모든 걸 들어줄 수 없음에도..
아들은 불평한마디 없습니다
참 효자인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면
무엇이든 물어 봅니다
엄마! ...엄~마...저거저거 하며'대답할 때까지 묻습니다
이제 아들은 몇가지 단어를 사용할 줄 아는
약간 원시인에서 한단계 올라 섰습니다
너무나 대단한 변화입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느낌을 아시는지요?
제가 요즘 그렇습니다
한 순간도 나의 아들의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는데..
밥도 해야하고..
빨래도 돌려야 하고..
큰아이 공부도 봐 줘야하고..
청소도 해야 합니다
이럴 때면 우리 아들의 모습을 놓쳐 버립니다
아!~~
저는 너무도 아들을 사랑하나 봅니다.
이렇게 보고 있어도 보고 싶으니 말입니다
지금 나의 조그만 아들은
내가 자판을 두드리는 의자 밑에서
다 써버린 베이비 크림통을
열고 닫고 놀고 있읍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크림통이 의자안으로 들어갔나 봅니다
아들이 내가 앉은 의자 밑에서 끙끙거립니다
너무 나 귀여운 나의 천사입니다
하늘아래
나의 아들만큼 나를 위해
웃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늘아래
나의 아들만큼
나를 온전히 믿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하늘아래
나의 아들만큼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 나의 아들과
오래 오래 함께하고 싶은게
제 작은 소망입니다
이제 조금 있으면
나의 아들은 형아가 됩니다
이제 생후 15개월 14일된
우리 아들은 아주 의젓한 형이 될 것입니다
나의 시선이 아들을 향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시선이 머무는 자리에 언제나
환한 미소가 함께 합니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나의 아들과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보내는 나는
세상에서 부러울 것 없는
아줌마입니다
두번째 가슴으로 출산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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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지난 일기.............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사람....*^_____^*
은혜강산다요 조회수 : 556
작성일 : 2009-01-14 15:34:45
IP : 121.152.xxx.4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14 3:44 PM (121.173.xxx.186)행복하세요~~~
2. 그으냥
'09.1.14 6:45 PM (61.254.xxx.129)두번째 가슴으로 출산하신다니..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세아이와 함께 늘 행복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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