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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장터에서 사기 당했어요.

사기당했어요.. 조회수 : 1,461
작성일 : 2009-01-14 09:48:07
어제 오후에 타사이트 중고장터에 필요한 물건(화장품)을 구매 한다고 올려놨더니
바로 문자가 왔어요.. 자기가 갖고 있으니 전화 달라고요.
전화 했더니 남자가 자기가 갖고 있는데 남자라서 놀랐냐고 하더라구요.
거래처에 납품하던건데 물건이 남아서 처분중이라면서 택배비 포함 4만원에 달라더라구요..
미심쩍었지만 택배 아저씨오면 전화연결해 주고 물건도 어떤것인지 알려줄꺼라고 하고
5시 안에 송금해야 오늘 보낼수 있다면서 재촉하더라구요..
그래서 송금했습니다. 그 이후 온다던 택배 아저씨는 안오고 간간히 보낸 문자는 연락이 없고
전화를 몇번해도 죄송하다는 말과 함께 택배 아저씨가 늦긴 하지만 오늘은 꼭 보낼꺼라고 하면서
택배 아저씨 오면 다시 전화를 준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어젯밤 9시 였습니다.
전화는 커녕 문자한통 없길래 방금전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어제는 바빠서 신경을 못썼다면서 오늘 보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럼 그렇다고 문자라도 보내고 전화라도 해야지 왜 내 문자는 씹으시냐고 했더니
그때부터 사람 태도 확 달라지더니 언제 봤더니 씹었다는 표현을 쓰냐고 화내더군요.
그래서 제가 급한 맘에 말이 그렇게 나간거 같다고 죄송하다고. 그래도 연락이 없으신건 너무 했다고 하더니
자기가 바빠서 그렇다는데 무슨 말이 많냐면서 욕을 하더라구요..ㅠㅠ
X같은X, 개같은X, 하면서 마지막 말 신고해 씨XX아~...아...
이게 무슨 날벼락 이랍니까.. 황당해서 같이 지껄이기는 했는데..
전화를 끊으니 부들 부들 떨리고... 하지만 내돈 4만원 어쩝니까
그래서 다시 전화를 해서 할짓이 없어서 남의돈을 떼먹냐 했더니 욕을 해대면서
니가 보내준돈 4만원으로 60만원 벌써 딴데로 송금했다고 신고하라고 염장 지르더라구요
그래서 어디 두고 보자고 나도 경찰에 아는 사람 있으니 너도 죽었다고 하고 끊었는데요..
부들 부들 떨리는 마음 진정도 안되고..
어찌해야 좋을지.. ㅠㅠ
급해서 통화내용 녹음 한것도 없고.. 신고는 또 어떻게 하는건지.. 흑..ㅠㅠ
정말 새해 부터 웬 날벼락 이래요... 기부 했다면 차라리 맘이나 좋죠...
올 해 액땜 했다고 생각해야 하는건가요? 흑..ㅠㅠ

IP : 218.144.xxx.4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4 10:06 AM (61.102.xxx.12)

    신년초에 꼭 그런일들이...
    작년에 1월쯤 저희아들 고3올라갈 무렵에 집에 카메라가 많은데
    다른 기종을 사야한다고 하길래 중고나라에서 선득 6만원을 송금했죠 명절때라
    일요일끼고 월요일 택배로 부친다고 해서 기다ㅏ렸는데 전화해봤더니 무통이되면서
    아예 전화를 받지않는 겁니다. 당한거죠.
    어떻게 손 써볼수도 없고 그때는 액땜으로 생각하고 마음 비웠던 생각이 나서 글 올립니다.
    다른분들도 신정에 조심하세요. 죄송하지만 그냥 잃어버리는게 속 편해요.

  • 2. 원글..
    '09.1.14 10:17 AM (218.144.xxx.44)

    방금 그 카페 들어가서 혹시나 싶어 사기꾼/등록 화면에서
    조회하니.. 그 사람 이름이랑 계좌번호 사기당한 사람들이 올려놨드라구요..
    첨 부터 미심쩍었는데,, 왜 그 생각은 못했는지.. 자꾸 후회만 드네요..

  • 3. caffreys
    '09.1.14 10:20 AM (203.237.xxx.223)

    "안전거래사이트를 이용하세요"
    저는 오래전에 하프프라이스 라는 사이트에서 반값에 컴퓨터 사려다가
    백만원돈 사기당한 후로 절대 인터넷 거래는 믿지 못합니다.
    그 때 이 사기사건 유명했어요. TV에서도 나오고.
    같이 사기당한 직원하나는 여기저기 소송 모임에 쫓아다니더만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요. 전 바로 그냥 포기했어요.

    대형 사이트나 옥션같이 중개사이트를 항상 이용해요.

  • 4. 재봉맘
    '09.1.14 10:24 AM (121.152.xxx.163)

    꼭 신고하세요. 소액이고 귀챦아서 안하는 분들이 많아서 그래요.
    오래 걸리지만 신고하시고 잊어먹고 있을때쯤 연락옵니다.
    보낸계좌와 이름등은 알고 있으시죠?꼭 신고하셔서 다른 피해를 줄여야 합니다.
    저도 학교다닐때 몇번 그런적이 있어서 소액이라도 꼭 신고했는데요. 한 일년쯤 지나서 잡혔다고 연락오더라구요. 소액이면 귀챦아서 안하는 사람이 많다고 그럼 피해자가 늘어나니 꼭신고하라고 경찰이 그러더라구요.

  • 5. 제가
    '09.1.14 11:02 AM (222.106.xxx.125)

    3만원 중고사이트에서 사기당해서 신고했었는데요 회사 가까운 경찰서로 가니 주민등록상 거주지로 가라고 3만원이냐고 별로 좋지 않은 태도로 얘기하더군요. 오기가 나서 집 가까운 데로 다시갔더니
    거기서도 조치는 하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인터넷으로 물건 구매안하는거라고 말해주던데요.
    거기서도 오히려 제가 죄인이 된거 같았어요. 경찰도 거액 사기피해도 많은데 저같은 소액피해자가
    와서 고소한다고 하니 바쁜데 귀찮았겠지만 그런 경찰의 태도가 자꾸 님같은 또 저같은 피해자를
    낳는다는건 모르나 봅니다.
    신고 하시려면 집 관할 경찰서 민원실 가셔서(가실때 인터넷에서 미리 진정서였나? 그거 작성해 가심좋아요. 그리고 송금했다는 송금증, 쪽지 주고 받았던거, 거래 올렸던 글 다 뽑아가셔야하구요) 하심 되는데 담당형사를 지정받고 조서 꾸며야 하니 2시간 정도는 족히 잡으셔야 합니다. 퇴근시간 가까워오면 또 안되니 3시쯤 가셔야 겠네요. 쩝.....

  • 6. 앗,저도하프프라이스
    '09.1.14 11:23 AM (125.190.xxx.12)

    피해자에요..
    저는 그때 아기사랑세탁기 세대,
    설화수 에센스 두개 요렇게 날렸더랬어요...
    그후엔가 그 사기꾼놈 잡혀서 뭐 합의서 를 보냈는데
    합의안해줬줘 ㅋㅋ 나쁜** 나이도 나보다 한살인가 어린*이..
    암튼 그런 추억이 있었죠...

    사이버수사대에 거래날짜 적고 신고하시면
    가까운 관할 경찰서 형사가 연락옵니다.
    그렇게라도 신고부터 하세요...

  • 7. 꼭이요
    '09.1.14 11:35 AM (218.233.xxx.119)

    그 사이트 중고장터 운영자에게 이러이러한 사기사건이 있었다고 꼭 알리시고
    장터 게시판에도 올려주세요.
    한 사이트에서 사기치고 아무일 없으면 꼭 거기서 이름바꿔 또 사기치더라구요.
    더치트 사이트에도 올리시구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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