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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아이들하고 예배를 봐 왔던 원장을 만났어요.
아이를 데려다 주시는 선생님께 넌즈시 떴더니"...어머니 싫으세요??" 라시며 굉장히 당황하더라구요.
친적인지...남편인지...유치원버스 운전기사분이 선생님과의 대화를 운전석에서 들으시더니.
" 그런 얘기는 원장님하고 하세요! 선생님 빨리 타요!" 하고...붕~~~~~
그러다 드디어 어린이집으로 가서 원장을 만났습니다. 정말 빨리 끝났던 일문일답.
-참고로 전 글의 댓글로 알려주신 부분을 확인해 보았더니 기독교인이 운영하는 선교어린이집이 아니라
일반 어린이집으로 인가가 난 곳이었습니다.
19년 경력의 어린이집 원장의 6세 수준의 일문일답
1. 선교단체가 아니면서도 수요일마다 예배를 본 이유는?
답: 아이들의 집중력을 위해서.
수요일날 행사 가는 날이 많다. (매주 한 건 아니다 )
10분 밖에 안된다.
2. 왜 공지를 안 했나?
답: (1.) 사소한 것 까지 다 알릴 수는 없지 않은가.
(2.) 아는 사람도 있다.
3. 교육기관에서 종교적인 행사를 하는 것은 안되는 걸로 알고 있다. 확인도 했다.
답: 많이들 그렇게 하고 있다.
단지, 성경이야기를 들려 줬을 뿐이다.
다른 종교 동화도 많지 않은가.
4. 전도사도 부른다고 알고있다.
답: 그분들만큼 내가 성경이야기를 많이 알지 못하니까.
5. 유아기의 교육을 중요시 하시는 분이 별거 아니라하며,
특정종교에 대해 아이들에게 얘기하는 건 좀 그렇지 않은가?
답: 그렇다고 어머님이 (교회에) 보내시지는 않을 거 아닌가.
.
.
.
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전 소심해서 일단 어린이집을 그만두는 정도로 지금은 마무리 했습니다.
친한 엄마 몇명에게만 알려주었구요.
여러분도...혹시 저와 같으실까..싶어 알아보시라고..이렇게 뒷 이야기까지 남겼습니다.
1. 뒷이야기.
'09.1.14 9:42 AM (218.156.xxx.229)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51&sn=off&...
전 글이예요.2. ...
'09.1.14 10:00 AM (203.247.xxx.172)그 원장은 업종을 바꾸면 좋겠습니다..
3. 다른 엄마와
'09.1.14 10:16 AM (119.196.xxx.24)다른 엄마와 의논을 해 보세요. 애 맡기고 마주치는 엄마에게 슬쩍 교회다니시냐고 묻고 이러저러한 일이 있는데 어떠냐고 물어보세요. 문제를 공론화시켜야 원장이 조심할 것 같아요. 아이는 일단 옮기시는게 좋겠구요. 저희 아희 초등 선생님이 참 좋으시고 나무랄데 없으신데 가끔 하나님 이야기를 하나봐요. 그것도 전 싫어요. 어릴 적 놀이방 원장이 점심때 하나님 어쩌고 기도하는 걸, 아이가 집에서 따라하는 것 듣고 바로 놀이방 바꿨어요.
4. 그 참~
'09.1.14 11:19 AM (116.120.xxx.231)그 원장 말하는 꼴이 구구절절이 참 명박스럽군요...
5. 아꼬
'09.1.14 11:32 AM (125.177.xxx.202)힌두교도와 이슬람권 사람들에게 먹을거리를 미끼로 선교하는 것보다는 국내에서 아직 순수한 아이들 상대로 '믿음 천국 불신 지옥'을 외치는 선교가 훨씬 경제적이고 미래지향적이라는 생각을 햇나 보네요. 기도 안찹니다.
6. d
'09.1.14 12:50 PM (125.177.xxx.83)다 황당한 일문일답이지만 마지막 대답 가관이네요. 그렇다고 어머님이 보내진 않으실 거 아닌가..라뇨.
보내고 싶은데 못 보내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아이를 교회보낼 의향이 1%도 없는 부모에게 양해를 구하거나 알리지도 않았으니 엄연한 개인의 종교자유 침해잖아요. 저건 오히려 자기가 믿는 종교를 욕보이는거죠. 누워서 침뱉는 개독들~7. 내 참~
'09.1.14 1:03 PM (211.109.xxx.163)그 원장 말하는 꼴이 구구절절이 참 명박스럽군요... 2
어디 교육청 같은데 민원 넣어야 하는 일입니다. 이건 보통일이 아니에요.8. ...
'09.1.14 1:15 PM (220.86.xxx.153)님 그냥 두지말고 공론화 한 다음에 그만 두셔요... 정말 맘에 안 드네요..
명박스러운 인간들이 ....9. 아니...
'09.1.14 2:39 PM (222.98.xxx.175)거기 지역이랑 어린이집 이름 여기에 올리세요. 적어도 보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보내지 않을수는 있어야 하지 않냐요.
참 기가 찹니다.
사실은 그런거 신고해야하는거 아닌가 생각합니다만....원글님이 크게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으신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