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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지르며 반항하는 아이문의 (부부싸움후 변했어요)

육아문제 조회수 : 512
작성일 : 2009-01-14 08:48:25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여 글 씁니다.
32개월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번 신정때 남편과 소리지르며 싸웠고,
옆에 계시던 시어머니하고도 크게 언성을 높였습니다.

그걸 옆에서 보던 아이는

남편이 저에게 소리지르면 눈물을 흘리며 아빠에게 뭐라 뭐라 소리를 쳤고
제가 남편에게 소리지르면 저에게 막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어요.
어머니한테도 그랬구요.

싸울때는
애 앞에서 이러면 안된다 알고 있지만
애가 눈에 안보이더라구요.

그런데, 그 이후로 애가 갑자기 변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일에 씩씩거리며 화를 내며 물건을 던집니다.
저에게도 화를 내며 손으로 때려요.
남편이 퇴근해 와도, 소리를 지르며 가까지 가지 않은 경우가 몇번 있었구요.
(기분좋은날은 반기기도 하지만, 잘 놀고 있다가도 아빠가 오면 소리를 지를 떄가 있었어요)

어머니를 만나러 가도 처음에는
막 소리를 지르고 거부를 합니다.

에휴...쓰고 있는데도 눈물이 나는데요...
처음에는 소리지르고 거부하다가도 좀 있으면 또 재밌게 잘 놀아요.

전에는 이런적이 없었고
애가 정도많고 하면 안되는것은 안 할줄 알고 착한 아이였는데
애가 갑자기 변하니 미치겠어요.

어제 남편은
퇴근후에 애가 소리지르니, 그 앞에서 또 애한테 크게 소리를 지르며
막 뭐라하데요. 버럿 첨부터 잘 고쳐야 한다고
아빠가 소리지르는거 울상이 되어 고개숙이고 듣고 있는 아들이 안쓰러웠요.

제 생각에 애가 그 일이후로
충격을 많이 받아서 한번씩 분노가 생기는거 같아요.
제가 보기엔 응어리가 가슴에 있는것 같다는 느낌도 받았어요.

어떻게 뭐라고 애를 달래주고 위로해 주고 변화시켜야 할까요.
정말 신나게 한바탕 애가고 즐겁게 놀아주면
애도 풀릴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애가 한달째 감기라 밖에 나가기도 힘들고 ....

애 키워보신분들 그냥 한마디씩 해주실래요.
저도 잘못한거 아는데요. 평소에는 정말 소리안지르고 잘 키우는데
그날은 남편이 떡국 많이 줬다고 소리를 지르며 온갖욕을 하는데
못참겠더라구요. 시어머니가 계시면 저한테 더 막하거든요.
새해첫날 부터 아무것도 아닌일에 남편한테 욕이나 먹는 제 처지가 한심해서
저도 대들고 싸웠네요.
어머니는 저희 친정에 전화한다고 난리 난리 치시고...

정말 제가 이런 결혼생활 할줄 정말 몰랐습니다....(이제는 인생한탄까지...T T )
IP : 125.186.xxx.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09.1.14 10:34 AM (220.118.xxx.139)

    남편에게 아이 앞에서 욕하는 모습 보이지 말라 하세요. 그리고 두 분이서 평화롭게 의사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하셨으면 합니다. 특히 아들은 아빠를 따라가기 쉽습니다. 아이의 분노를 잘 달래 주시는 것은 두 분이서 아이에게 조곤조곤 미안하다고, 다신 안그러겠노라고 사과하시고 실제 약속을 지키시는 모습을 보이셔야 해요. 아이는 다 기억하고 있다가 어떻게 -사춘기라든지, 결혼ㄴ후라든지- 발산할 지 모르니까요. 제가 아이의 입장이었습니다.

  • 2. 그리고
    '09.1.14 10:36 AM (220.118.xxx.139)

    남편께서는 버릇고친다고 아이를 윽박지르기 전에 아내에게 욕하는 버릇부터 고치시죠. 어른들의 잘못은 아이가 자신의 거울이라는 것을 모른다는 점입니다.

  • 3. 좀 지나면
    '09.1.14 12:58 PM (125.186.xxx.159)

    나아질 겁니다..아이는 부부의 관계에 지극히 극대한 영향을 받는 듯 해요..한번 싸우고 나면 아이가 아주 어렸을 때인데도, 굉장히 거칠어져 있더군요...
    습관적으로 자주자주 싸우시는 게 아니라면, 시간이 지나 부부사이가 회복되면서 아이도 차차 좋아집니다. 물론 습관적이고 잦은 싸움이라면 아이에게 계속 영향을 미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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