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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전증후군이 점점 심해져요..
오늘도 별일 아닌일에 짜증이 너무나서 밀대를 구석으로 던저버렸어요.
그런모습을 처음본 우리아들 6살정도 되니까 분위기 살피서 구석에서 강아지데리고는 조용히 있더라구요..
미안하면서도 가서 앉아주지 못하겠더라구요..
좀있다 엄마..나한태 화났어..묻더라구요...강아지한태 화난건데..엄마 기분안좋인까 말걸지 말고 좀 기다려..하고 친절한 목소리로 이야기해주긴했는데..평소엔 절대 안그러는데 아이한태 엄마 생리전이라 건들지 말라 할수도 없고...
그냥 짜증이나요..어질러놓은 아이한태도..강아지한태도..
만사가 짜증이나고..
그런거없었는데 점점 심해져가요..
우리 남편도 점점 심해진다고 하구요..
달콤한 초콜릿도 맘껏먹고..
설겆이도 잔뜩 미루어놓고..
아무튼..아무것도 안하고 티브앞에서 컴퓨터앞에서 있기만 하는데도 짜증때문에 힘들어요..
날이 따뜻하면 밖에 나가서 바람이라도 쐴텐데..
그러고 보니 저번달에도 아이한태 화내고...아이한태 너무 미안해요..
저는 아이한태 화내면 소리 지르거나 그런것 보다 눈도 안처다 보고..말도 못걸게하는데..자고있는 아이한태가서 사과했어요...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1. ,,
'09.1.13 12:37 AM (211.222.xxx.244)님.. 저도 생리전 증후군 장난아니였어요..
저한테 걸리면 다 죽음이죠.. ^^;;
일진이 나빠서 툭하면 식구들하고 부딪치는게 젤 큰문제고.. 그 다음은 전.. 그렇게 몸이 부은건지 허벅지며 다 평소보다 통통해지는거 같았어요..
전.. 우연히 약쑥 다린물을 석달째 마시는데.. 붓기가 없어지고 또 신경 날카로운게 진정되더군요
쑥이 원래 여자몸에 좋고 부인병쪽으로 좋다잖아요..
여기서 무슨 홍보하는거 같아 제품명은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집에서 달이기도 힘들거같고.. 또 농약에 오염된 쑥인지도 모르고 먹으면 안먹는거 보담 못하잖아요.. 그래서 전 믿을수있는 곳에서 주문해서 먹어요.. 관심있으심 쪽지드릴께요2. ...
'09.1.13 12:48 AM (58.226.xxx.17)생리전 짜증을 우리 남편이 저보다 먼저 느낍니다.
제 말투부터 달라진대요.
똑같은 상황인데도 생리전에는 완전 짜증 섞인 말투래요.
저는 생리 주기가 좀 길어서 날짜를 세어보지 않으면
언제 생리할지 알 수가 없어요.
근데 남편은 맞춥니다. 제 짜증나는 말투 듣고 하루나 이틀 뒤에요.
저는 그저 호르몬 탓이려니 했거든요.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평소에 별 성욕이 없습니다. 그냥 남편한테 맞춰줍니다.
근데 생리전 하루와 생리 시작한 당일 정도에는 성욕이 생겨요. 아주 많이.
그 성욕이 채워지지 않아서 짜증이 나는 거 아닐까...
요렇게 추측해보고 있어요.
근데 성욕이 생겨도 남편한테 먼저 하자는 말을 못하겠어요. 뭐가 부끄러운지...3. 흠..
'09.1.13 2:41 AM (123.214.xxx.227)초코렛 맘껏 드시지마세요.
평소에 유제품도 많이 드시지 말고 설탕 섭취량도 줄이세요
생리전 증후군은 심하면 1달엔 2-3일만 빼고 한달 내내 겪는 사람도 있어요
식생활 개선 아주 중요하구요
달맞이꽃 종자유같은거 챙겨 드심 좀 덜해지실듯...
그리고 겨울에는 체내에 있던 비타민d가 많이 고갈되기 때문에 우울증 오기 쉽다네요4. 와이프도
'09.1.13 2:46 AM (218.237.xxx.174)제 와이프는 그런 현상이 전혀 없어서 모르겠네요. 생리를 굉장히 심하게 하는 여자라서 심하게 아파하고 그러지만 남자인 제가 아는 게 없어서 그냥 아무것도 못해 준답니다. 다만 생리 전 후에는 부쩍 '이런식이면 바람핀다'소리를 하는 것 봐서는 욕구는 좀 더 생기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끝나면 싫다고 하거든요.
5. 저도
'09.1.13 11:12 AM (211.36.xxx.147)저도 심해요.
완전 성격파탄자예요.
성격 완전 날카로워지고 몸 엄청붓고...자궁이 붓는듯하다는 느낌까지..아랫배가 너무 빵빵해져서요.
그날 너무 싫어요 진짜..끝나면 그제야 평온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