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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설 보내고 후회하신 분 계신가요
종일반이 2시 30분 정도에 오고요, 한달에 10만원 좀 넘는다고 해요.
병설 다니면서 오후에 매일 영어학원을 보내려고요. (20만원 추가)
근데 근처에 공부좀 많이 시켜서(7세, 학교 가는 준비를 잘 해줘서 엄마들이 좋아해요)
평이 좋은 일반 유치원이 있거든요. 그곳은 40만원이고요.
만약 병설 다니면 피아노와 미술을 격일로 하려구요.
현재는 미술을 하는데 이건 일반 유치원을 다녀도 계속 보낼 겁니다.
정리하자면 일반 유치원을 보낼 것인가,
병설 다니면서 피아노와 영어학원을 보낼 것인가...
이렇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떤게 현명할까요?
1. ..
'09.1.12 11:54 PM (222.234.xxx.75)전 병설보내면서 오후에 영어나 피아노 같은 곳 보내는게 좋을것 같아요. 병설에 바라는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고 즐겁게 오전 보내다 오는것, 학교 가면 적응하기 좋고 아는 친구가 많아서 장점이 될테구요. 유치원 보내도 오후 남는 시간에 학원 한두개는 끊어야겠다 싶어질거고 그러면 당장 유치원 비용이 부담될거 같아요.
2. 고민맘
'09.1.13 12:00 AM (58.226.xxx.17)아차.... 제가 빠뜨린 게 있는데요,
우리 애가 다닐 병설이 여기 지역에서 제일 별로라고 소문이 났어요.
보통 병설에는 교구들이 많다는데 여기는 별로 없더라구요.
원서 넣는 날 교실에 들어가봤는데
청소와 정리가 다 끝난 상황인데 교구통이 거의 비어있고
그나마 들어있는 교구들도 자기 교구함이 아니더라구요.
병설에서는 거의 노는 분위기?
아참, 받아쓰기, 독서 퀴즈, 보수 시험... 이런 것은 본다고 하네요.
이런 것은 초1때 하는 거 아닌가요?3. 음..
'09.1.13 12:20 AM (218.238.xxx.178)원래 병설은 쓰기라던지 일체 공부같은건 안시키는거 아닌가요?
제 생각에도, 저렴히 오전에 병설보내시고 오후엔 공부쪽으로 사설학원다니는게 좋을듯..
사실 일반유치원도 이러니저러니해도 애들이 그 시간에 해봤자 얼마나 하겠어요..시설이 좋긴하겠지만 요즘 유치원들 넘 비싸요..4. 두아이
'09.1.13 1:14 AM (123.254.xxx.121)다 병설 다녔어요..
큰애랑 둘째랑 두살터울이라..나란히 4년 보냈는데요..
잘 다닌거 같아요..학교 적응도 잘하고..
큰애땐 공부 안시키는거 같더니 둘째는 아침마다 한바닥씩 열칸노트쓰기도 하더라구요..
울애 졸업하고 나니..
현장학습시 버스비도 무료더군요..
꼭 그거만이 아니라도 조금씩 좋아지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평이 아주 안좋은곳이라면 갈등이 되겠지만
저라면 보낸다에 한표입니다..
오후시간 활용도 좋아요..병설은..5. 저경우
'09.1.13 9:00 AM (211.45.xxx.253)아이 성향에 따라 다른데, 교사 자질도...
전 정말 후회하면서 1년 보냈습니다. 1년은 처음 아이와 약속을 그리해서..1년은 채워야되니 니도 변해라 하는 의미로...아이가 개구쟁이거나 호기심이 매우 많거나(자제가 안되는) 그리고 선생님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하는(안물어도 대답하고 시시콜콜 말하는 아이)인 경우여서 힘들었어요, 딱 초등처럼 다루더군요, 직장맘이어서 정말 힘들었어요....6. 저도 병설
'09.1.13 9:12 AM (203.142.xxx.231)위의 저경우님처럼. 아이들을 초등생같이 다루는면이 있었어요. 제 아이도 작년 1년 보냈고 지금 방학이구요. 3월에 입학할껀데.
덕분에 초반에 좀 힘들었네요. 아이가. 그래도 저는 잘보낸듯해요.. 일단은 외동이라 아이가 좀 독립적이지 못햇는데. 작년 1년동안 많이 단련이 되서. 학교는 문제없이 갈듯합니다. 알림장같은것도 알아서 써오고..
제 아이도 종일반 다녔는데(저소득아니면 오전반만 보내기 힘들더군요. 가산점에서 밀려서). 오전반 선생님과 오후반 선생님이 달랐어요. 오전반 선생님은 좀더 까탈스럽다고 해야할까.
하여간 선생님 스타일이 틀려서.. 좀 고생을 했죠7. 아꼬
'09.1.13 9:31 AM (125.177.xxx.202)전 큰아이는 영어유치원을 보냈어요. 작은아이는 병설을 보냈고요. 큰애라 기대가 커서 유별나게 선택한 것도 있었지만 교육비가 비싼만큼의 효과는 유치원이라 그닥 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나 작은아이 병설 보낸건 되려 큰애보다 후회가 더 적었어요. 교육비가 너무 싸서 아이한테 큰아이에 비해 성의가 부족한 것같아 쬐금 미안한 감정도 있었지만 방과후 다른 수업들도(미술, 피아노,영어) 따로 시켰고 학교갈 때는 초반에 굳이 바래다 줄 이유도 없이 너무 씩씩하게 잘 갔고 학교 내에서의 적응도 빨랐어요. 또 같이 다니던 친구들과 함께 진금을 하니 낯가림이 없어 참 밝더라구요. 방과후 수업도 초등1학년과 함께할 수 있는 프로가 있어요. (레고, 전자박사, 마인드맵, 케이넥스, 등등)
병설은 선택한 이유는 급식때문이었어요. 어느 유치원을 다 상담해 보았지만 식단과 위생에 학교만큼 만족스러운데가 없더라구요. 단점이라면 유치원보다 엄마들이 손을 보태야하는 일들이 많아요.(청소에 급식, 생일잔치, 현장학습까지 교대로) 그리고 선생님의 분위기가 유치원교사와는 달리 개인차가 많다는 것이었어요. 보조교사나 좋은 담임 선생님을 만나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데요. 지역차가 많아 도움이 되셨을련지 모르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