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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존경받고 싶다

나두존경하고싶다 조회수 : 1,692
작성일 : 2008-12-26 11:07:02
제목그대로 아내한테 존경받고 싶다는 남편을 두고 있습니다.
여러분이시라면 존경할수 있을까요?

1. 만 4년 꽉~ 채워서 놀고 있습니다.
2. 어제는 모임공금으로 주식해서 까먹은 400만원을 채워달랍니다.(아주 당당하게)
3. 셤니는 겨울만 되면 우리집에 와 계십니다. 이유는 당신집 난방비 아깝답니다.
    당연히 생활비나 뭐 그런건 10원도 안줍니다.
    아들은 놀고 며느린 혼자 아둥바둥 돈버는거 당연히 압니다.
    우리집 생활비 셤니와 있으면 1.5배정도 더 들어갑니다.
4. 셤니 겨울되면 우리집에 와 있는거 알면서 형들 (2명) 형수들 전화한번 없습니다.
5. 셤니는 와 있는동안 밥한번 설거지 한번 안합니다. 청소는 물론이구요.
    세탁기한번 돌리지도 않고 빨래 너는것도 고사하고 개지도 않습니다.
6. 이혼....생각중에 있습니다.
   시댁에 재산...쥐뿔도 없습니다.
   위에 형들...특이한 엄마때문에 자기가정 불난날까봐서 현명한 판단하고 삽니다.
   다달이 용돈만 조금씩 입금시켜주고 설, 추석, 셤니생신에만 옵니다.

여러분이 저와 같은 입장이라면 남편의 어디를 존경해야 하는 걸까요?
알려주세요.
저도 남편 존경하면서 살고 싶습니다.
남편을 존경하시는 분들이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ㅠㅠ
IP : 121.124.xxx.9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왜..
    '08.12.26 11:12 AM (211.57.xxx.106)

    형님댁으로 안가고 놀고있는 아들이 있는집으로 오시는지 궁금하네요. 낮에 며느리가 없는 집이 편해서? 아님 님을 봉으로 알고 있어서? 뭔가 해결책이 필요하네요. 가만있지 마세요....

  • 2. 결혼해 보니
    '08.12.26 11:13 AM (115.23.xxx.28)

    남편 될 사람이 나보다 나아야 한다는 걸 절실히 깨닫게 됩니다.
    온달 공주네 시어머니는 과연 그 공주가 자기 아들보다 낫다고 생각했을지...
    여자가 왜 시집을 잘가야 하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자기보다 무조건 잘난 남자랑 결혼해야 한다고 미스들에게 말하고 싶네요.
    여자가 아무리 잘나도 남편이 못났으면 같은 도매금됩니다...

  • 3. ...
    '08.12.26 11:21 AM (116.47.xxx.7)

    왜 사시나요?
    시댁에서 재산 좀 주셨나요?

    그집 파출부로 들어 가시기로 계약 맺으셨나요
    그냥 제가 다 답답하네요

  • 4. 짜증나는
    '08.12.26 11:26 AM (122.100.xxx.69)

    남편이네요.

  • 5. ..
    '08.12.26 11:27 AM (222.109.xxx.148)

    자희 남편은 5남매 막내인데 가족행사때만 빼고 자기 부모님한테 전화도 안하고 용돈도
    제손에 거치기 때문에 그렇게 효자가 못되는데 저한테는 그게 너무 편하답니다..
    너무 아둥바둥 살지 마세요.. 남편은 그 기대감 때문에 탱자 탱자 하는것 같습니다..
    어머니한테도 좀 싫은 소리도 하시구요... 그렇게 눈치가 없으시네요..

  • 6.
    '08.12.26 11:28 AM (218.39.xxx.146)

    남편 나가서 노가다라도 하라고 하세요.
    아니면 붕어빵 장사라도 하라고 하세요..
    아무리 적게 벌어도 벌라고 하세요.
    사지육신 멀쩡하다면 아침밥 먹고나서 등짝을 밀어서 내쫓으세요..

    만약 안나가면 님이 직장 그만둔다 하고 확 관두세요.(몰래 휴직하더라도)


    그런집에 당당히 오셔서
    기거하시는 시어머니가 재산 많이 물려 주셨나요?

  • 7. ...
    '08.12.26 11:31 AM (221.157.xxx.28)

    속상하시겠지만 힘내세요..

  • 8. 맞아요
    '08.12.26 11:34 AM (122.34.xxx.19)

    붕어빵 장사라도 안 함 이혼하겠다 하세요.
    아직 젊은 나이에 무책임하고 노느 맛 알아버린 인간은 20년이 지나도 태반이 같아요.
    원글님 아직 능력있고 젊은데 다시 생각하세요.
    무책임하고 무능한 인간이 제일 나쁩니다.

  • 9. 심하다~
    '08.12.26 11:48 AM (211.35.xxx.146)

    3,4,5는 셤니얘기는 패스~
    1,2인 상황에서 도대체 무슨 존경을 바라는건가?
    혹시 남편이 이나라 대통령이라도 되시나요?
    정 안되면 남편보고 전업주부로 집안일 다 하라고 하세요~

  • 10. 우와
    '08.12.26 11:54 AM (118.32.xxx.210)

    저런 상황인데도.. 놀고있는게 존경스럽네요..
    이런 된장.. 제가 다 화가나네요..

  • 11. ...
    '08.12.26 12:09 PM (203.229.xxx.253)

    살림이라도 시키세요.. 돈이라도 못벌면 살림해야지..

    댓글보여주세요.. 당췌.. .. 글만 봐도 짜증오는데 오죽하시겠어요..

  • 12. ....
    '08.12.26 12:13 PM (121.161.xxx.112)

    미치긋다~~~~~~~~~아우 뒷골이야

  • 13. 존경받게
    '08.12.26 12:21 PM (210.221.xxx.4)

    이혼하십시오.
    남남으로 보면 존경할 겁니다.
    이 나라 남자들......
    가정에서 큰소리치면 카리스마 있는 줄로 아는 무지랭이가 아직 많습니다.

  • 14. 아놔...
    '08.12.26 1:19 PM (117.53.xxx.242)

    존경이란 말이 어떻게 입에서 나온답니까? 제삼자인 제가 봐도 미치겠네요 -_-

  • 15. 이건
    '08.12.26 2:12 PM (220.75.xxx.228)

    이건 결혼이 아니라 자원봉사 수준이네요.
    다른집 아들과 시어머니 먹여 살리기위한 자원봉사..
    결혼은 애정이 밑받침이 되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한쪽의 일방적인 봉사와 희생이 강요되거나 지속지면 유지하기 힘들죠.
    존경받지 못하는 남편자리 그만하시는게 좋겠네요.

  • 16. 엥?
    '08.12.26 9:30 PM (211.204.xxx.84)

    그 남편분이야말로 원글님을 존경하고 떠받들어 뫼셔야 할 것 같은데..

  • 17. 남편에게
    '08.12.26 9:32 PM (211.213.xxx.89)

    읽어주었더니 첫마디가
    왜 같이 산데?
    그럽니다
    님 경제력도 되시는데 걍 각자의 갈 길을 가세요

  • 18. ***
    '08.12.26 10:52 PM (61.98.xxx.244)

    읽어 내려 가는데 가슴이 턱 막히면서 열이 확 받네요.

  • 19. 앵벌이 하세요?
    '08.12.27 1:07 AM (222.98.xxx.175)

    원글님 시댁 앵벌이 하세요? 도대체 같이 사는 이유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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