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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 남편분들 기념일 잘 챙기세요?
결혼초부터 항상 저에게 기념일전에 말해달라합니다.~ 자기는 자기 생일도 잊어버린다고 ....
뭐 처음엔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말해줬구요 ~~ 말해줘도 그날 까먹는 경우도 있어요~~
살다보니 드라마에 나오는 이벤트도 부럽기도 하고 ... 나도 저러고 싶다 ~~ 이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어제도 우리 크리스마스에 뭐해~~ 했더니~~ 우리 교회 다니ㅣ냐~~ 크리스마스는 무슨 크리스마스~~
이럽니다. 전 그래도 치킨이라ㅏ도 시켜놓고 맥주라도 마시고 싶은데 ... 이렇게 애기하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항상 먼저 하자는 쪽도 나고 ... 무안 당하는것도 나고 .... 괜히 내맘만 밑지는것 같아 이제는 말하고 싶지 않더라구요~~` 나도 이제 기념일 같은건 몰라~~ 생일도 몰라~~ 그러면서도 마음이 허전하네요~~~
몇일뒤 있는 우리 결혼기념일도 우리 신랑 까마득히 잊고 있습니다.~~
1. ..
'08.12.24 1:33 PM (59.13.xxx.84)저희는 반대예요. 신랑은 기념일 챙기는거 무척 좋아하는데 제가 그쪽으로 무척 무뎌요.
결혼기념일, 생일...이런거 자주 깜빡 깜빡하는데 저희 신랑은 우리가 처음 만난날, 프로포즈한날...
뭐 이런거까지 챙기는통에 좀 피곤합니다^^;
제가 잘 잊어서 그런지 둘중 한명만이라도 잘 기억한다면 다행이다...이렇게 신랑에게 세뇌시키면서 살고 있어요 ㅎㅎㅎ2. ^^
'08.12.24 1:36 PM (125.178.xxx.192)제 신랑도 그런 과 인데요.
그런 사람들.. 자꾸만 알려주는 방법밖엔 없는듯 싶어요.
며칠전에 한번씩 슬쩍슬쩍 얘기해주고
엎드려 절 받네요.
참.. 멜로 보내는것도 효과 보구요.
말로 듣는것과 글로 보는것 조금 차이가 있는듯..
힘 내세요~
님을 사랑하는 무한하실겁니다. 저도 그리 생각해요^^3. 저요..
'08.12.24 1:50 PM (125.184.xxx.193)제가 자축하고... 몇일전부터 노래 부릅니다.
그러길 3년째...이제 슬슬 먼저 챙깁니다... ㅋㅋㅋㅋㅋㅋ
이번 크리스마스도 집에서 캐롤이 듣고싶어~~ 캐롤!!! 이러면서 캐롤씨디 살까? 막 이러면서 크리스마스라는것을 강조햇어요.
덕택에 오늘 데이트하러 가자고 하네요. ㅋㅋㅋ4. 저는
'08.12.24 2:04 PM (211.58.xxx.30)제가 막 챙기라고 노랠부릅니다.
이제 9년차인데, 제법 챙깁니다.
ㅋㅋ.5. ㅎㅎㅎ
'08.12.24 2:10 PM (222.106.xxx.158)울집 남자는 본인 생일은 매번 잊어버리고(음력이거든요)
애들 생일, 제 생일, 결혼기념일은 다 알고 있고 늘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절대 챙기는 법 없습니다..
기껏해봐야 케잌이나 사서 먹는 정도??
그나마도 꼭 저한테 사 오라고 시킵니다..
본인은 그런거 잘 못골라서 난감하다나요??
언젠가 한번 제 생일에 케잌 사오라고 시켜봤더니
느끼한 치즈케잌을 그것도 젤로 큰걸로(이쁘다고) 사 와서
식구들 아무도 못먹고 저만 다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뒤론 케잌도 감사하는 맘으로 받아(?) 먹는다죠.. 흐흐흐흐흐~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참고로 전 12년차 주부입니다.. ^^6. 뭐 별로
'08.12.24 4:44 PM (222.98.xxx.175)남편은 그냥 케잌하나 사옵니다. 애 낳고 나니 애들이 촛불 끄는걸 너무 좋아하니까 그냥 떡본김에 제사 지내는 식이죠.
전 기념일이 뭐 별거냐.....어제랑 오늘도 내일도 어차피 일생에 다시 오지 않는 특별한 날인데 무슨 호들갑? 이런 사람이라서.....ㅎㅎㅎㅎ
날짜는 물론 기억하고 미역국이든 케잌이든 떡이든 필요하면 사옵니다만...솔직한 제 맘은 시큰둥 입니다.ㅎㅎ7. 옆구리
'08.12.24 5:28 PM (203.255.xxx.84)찔러서 챙겨 먹습니다. 자존심이고 뭐고 간에 디데이까지 계속 옆구리를
찌릅니다. 요즘엔 몇번만 해도 자동입니다.(역시 훈련의 효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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