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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3 수학, 영어
요즘 정시 원서 쓰는 기간이라 자게에 올려주신
고3 엄머니들 이야기가 모두 제 이야기인양 가슴이 아리아리 합니다.
중학교때 부터 영어 학원 다니기 시작한
그것이 사교육의 전부인 예비 고3 아들입니다.
중학교때 부터 경영학과 가겠다고 굳은 결심을 한 전형적인 문과입니다.
고등학교 들어가 처음엔 선행이 안되어 주춤하더니만
정말 열~심히 노력해 나름 자리 잡았나 싶었는데
요즘이 살짝 슬럼프인가 봅니다.
아이의 목표는 K대 인데 모의고사 성적표나, 배치표
선배맘님들 이야기 들으니 천지가 개벽하지 않는한 어렵지 않나 싶어
아이가 희망하는 대학보다 낮은 학교들에 대해 많이 공부해 놓아야겠다는
겸손한 마음이 듭니다.
이제 곧 방학인데 그래도 보충이다 야자다 거의 방학이 없는거나 마찬가지 입니다.
영어도 쭈욱 1등급 나오다가 9월 11월 수능에 점수가 좀 내려가고
수학은 턱걸이 1등급이거나 2등급 나옵니다.
언어는 항상 1등급인데 뭐 이것도 내년 6,9 평가원 시험을 봐야 어느정도
짐작이 되겠네요.
사탐은 이번 방학에 인강 듣는다고하고 문제는 수학입니다.
지방 소도시 **리에 살고 학교에서 11시에 오니 사교육을 할만한 여건이 안됩니다.
지난 여름 아이가 수학은 남의 도움을 받고 싶어했으나 오지라 고등 선생님은
구하기 어려우니 인터넷 강의를 열심히 들었지요.
앞으로는 사교육을 하고 싶어도 어려운 시간이라 방학때 포공 출신 직장인에게
부탁을 해 놓았는데 아이는 밤11시에 과외하는건 싫다고 합니다.
차라리 인터넷 강의를 듣겠다고....
주말엔 그분이 청춘사업하느라 서울을 가니 그것도 안되고.....
친구들은 학교 앞으로 이사갔는데 거의 하루 왕복 두시간
(더구나 만성 질병 신장염이 있어 더 안타까워요.
건강이 염려 되니 늦게까지 공부할 수 없거든요.)
통학하게 하는것도 미안하고 사교육 한번 안시켜준것도 미안해서
그나마 수학 부탁해 본건데..
문과 수학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더구나 상위권 대학은 모두 수학에 비중이 커서 .
나름대로 한다고하는데 어디서 맥을 뚫어야 할지...
더구나 영어는 왜 성적이 내려가는지 모르겠어요.
워낙 혼자 알아서 하는 아이라 제가 자세한 내막은 잘 모르겠고
아이는 자기를 믿으라고 큰소리 치는데
나중에 수능보고 후회 안할런지 걱정입니다.
건강 문제로 재수도 할 형편이 안되거든요.
어떤 말씀이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1. 별사랑
'08.12.23 2:09 AM (222.107.xxx.150)저희 아이는 언수외 모두 1등급을 맞았었습니다..(07년에 대학입학)
그랬던 제 아이도 중학교 때에는 60점대 점수를 맞았던 아이인데
고등학교에 와서 학원이라는 곳을 처음 다녔었구요.
아이가 공부하는 것을 보니 언수외 모두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열심히 활용을 했었습니다. 그것이 꽤 크게 주요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체력이 가장 큰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빠의 재력..엄마의 정보력 그리고 아이의 체력..이 삼박자가
중요하다는 말도 있으니 체력보강에 많이 힘을 써주세요.2. 우리 아이.
'08.12.23 8:56 AM (60.197.xxx.18)작년 현역일 때 모의고사상으로는 항상 전과목 1등급이 나왔더랬지요. 특기자 전형 수시로는 어렵다고 판단해 정시로 S 대학 경영학과만 바라보고 공부했는데 1점차로 수외 2등급나오더군요. 3개월동안 아이와 전 공황상태였어요. 올해 독학 재수했는데 외국어는 TEPS(시중에 나와있는 책으로 3개월
간 초기 재수시절 영어만 파더군요.)880대로 끌어 올렸고 수학은 올해 불수리가 된다고해
신XX 인강강좌를 들었어요(6,9월 수리 100%). 그러나 알수 없는 것이 수능날 운이더군요. 그 전날
한숨도 못자고 떨던 놈이 수학에서 자기 글자를 잘못보고 3개나 실수를 했네요. 일단 지금은 KY
경영학과에 수시입학한 상태입니다. 처음에 우리아이도 인강을 안듣겠다는 것을 제가 오르비를
보고 살살 구슬렸습니다. 일단 도움이 많이 됬다고 하네요.3. 알아요...
'08.12.23 9:04 AM (125.140.xxx.109)제아이도 신장염을 앓고 있어서, 무엇보다고 그심정 잘 압니다.
항상 가슴이 아리고, 걱정이...
올해 아이 대학보낸 경험으로는
사교육 받기가 수월하지 않은 곳이라니,
영어는 ebs 추천 합니다.
독해와 듣기 꾸준히 하면 효과봅니다.
문과수학은 이제 거의 진도 뺏을테니 지금부터
무한반복으로 개념정리와 문제풀이를 병행하시고
윗분이 추천하신 신승범쌤 강의 저도 추천합니다.
3월까지 언수외 중심으로 공부하면서 3월 모의 보고
다시하번 평가해 보시고 그때부턴 사탐도 들이파야 합니다.
무엇보다고 건강 유의시키면서 엄마가 맘을 느긋하게 먹고
아이한테 희망적인 말씀만 해주세요.
고3때 엄마가 해줄수 있는건 그것밖에 없더군요.
힘내세요~~~4. 예비고3맘
'08.12.23 9:27 AM (121.191.xxx.140)우리 딸아이랑 지원학과 비슷하네요..경영학과나 언론정보학과...전 언론정보학과 쪽으로 밀고 있는 중입니다...2학년 기말까지는 내신이 지역균형선발로 서울대 지원 가능하다고 학교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수능 모의고사도 2학년 전과목 올 1등급이지만 수학점수가 1등급 컷일 위험이 있어서 걱정입니다..큰 아이를 SKY 보낸 경험이 있기에 저는 수학 10 가나 수1 많이 채택된 출판사 교과서를 구입했습니다.. 이 번 겨울 방학 때 개념 정리와 더불어 그 동안 보았던 평가원과 사설 모의고사 오답노트 정리를 하라고 조언을 했구요..참고로 수학 참고서 중에 "유난히 설명이 잘된 수학" 시리즈..출판사는 퍼브릭-아이... 아이의 취약한 수학분야의 개념을 이해하기 쉽도록 체계적으로 설명한 책입니다.. 그 책도 도움이 되더라구요..요즘 기말 고사 끝난 후에는 수학은 인강 :신..선생님:강의를 보고 더불어 정석10 가도 복습 중이고요...영어는 별도로 인강은 보지 않고 미드를 다운 받아 보고 영문 소설을 읽고 그리고 아이가 정해 놓고 매일 공부하는 학습서가 있더라구요..
5. 예비고 3맘
'08.12.23 9:33 AM (121.191.xxx.140)우리 아이는 척추가 조금 기울어져서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를 못 해요..시험기간 동안에도 조금만 앉아서 공부하면 꼬리뼈 아프고 허리 아프다고........그래도 악착같이 하려고 합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에미 맘은 정말로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맘이 아프지요..
어려서 편도 제거 수술을 한 아이라 겨울만 되면 감기 걸리면 기침을 달고 살아요..그야말로 잔 병을 달고 살아요.. 그런와중에도 중학교 때부터 항상 열심히 하는 딸아이가 고맙기만 합니다..
님도 힘내세요......6. 에비고3맘
'08.12.23 9:39 AM (119.203.xxx.231)따뜻한 댓글 모두 감사합니다.^^*
아이도 이번 겨울 방학에는 메가 신**을 믿겠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우리아이님~
재수생도 수시입학이 가능한건가요?
어느분이 따님이 재수했는데 **대 들어갔다고 해서
정시 아직 발표 안했는데 이상하다 싶었거든요.7. 우리아이
'08.12.23 10:06 AM (60.197.xxx.18)네. 재수생들 sky 다 수시 가능합니다. 단 재수생시절 딴 자격시험이나 비교과등은 S대 특기자 자기소개서(첨부서류)에만 활용할 수 있어요(KY는 고등학교 학생부에 기재된 것만 반영하더군요. 좋은 결과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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