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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때문에 결국 집 내놨어요..ㅠㅠ
저 정말 속상합니다.
고민 많이 하다 지난 토욜날 결국 집 내 놨네요..ㅠㅠ
아직도 저 이집에 미련을 못버리겠어요.
윗집은 조금은 나아진듯하다 싶은 생각이 체 끝나기도전에 또 시작이고
남편이 이러다 제가 먼저 스트레스로 병 생길까봐 걱정된다고 자기가 결정한것에 따라주라고 하네요..
정말 힘들게 시작해서 이제 이 집에서 노후까지 지내자고 하면서 입주를 했었는데
2년도 못살고 나가게 생겼으니 넘 짜증이 납니다.
남편이 윗집아저씨한테 남자들끼리 술한잔하면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2주가 되도록 감감 무소식이구요.
윗집 자기들은 답답할게 없다는 식이다보니
우린 아랫집에 사는 죄밖엔 없구만서도 아랫집으로서 어떻게 해서 해결할 방법도 없구요.
얼마전에 최상층 사시는 분들 어떠냐고 제가 물어봤었어요.
대부분 분들이 좋다고 하셔서 이젠 최상층으로 가려구요.
남편이 고소공포증이 심해 10층 이상을 갈 엄두를 못냈는데 저 때문에 최상층을 택하네요.
저 너무 답답한 마음을 풀고 싶어 이렇게 넉두리하고 갑니다..
1. 근데
'08.12.22 5:31 PM (121.152.xxx.107)근데 그 층간소음이 물론 윗집에서 오는 경우도 있지만 벽을 타고 옆라인인경우도 있더군요.
(4개가 한세트로 되어있는 아파트의 경우)
아래집의 소음이 울리기도 하고..
정말 아파트 소음은... 이해해야한다.. 하면서도 참.. 쉽지 않은 거 같아요..2. 차라리
'08.12.22 5:37 PM (211.61.xxx.3)집에 미련이 남는다면 이사비용으로 방음공사를 하심이....
3. 그마음
'08.12.22 5:54 PM (59.86.xxx.79)이해해요~
저희는 위층에 초등 남아랑 개 두마리, 성인 셋 사는데 정말 모두 짖!어!요!!!! ㅡ.ㅡ
지금은 그나마 괜찮은데 방학만 되면 이제 밤새 쿵쾅대고 짖다가 낮에 잠깐 조용할테죠.
지난 여름 방학 첫날이 아직도 생생해요. 처음엔 엽기적인 살인마가 위층에 이사온줄 알았어요.
아이를 정말 잡는 듯 하더군요. 신고해야 하나부다 했지만 ... 저두 팰까바 무서워서 조용히
울기만 했었죠. ^^;;;;
이젠 옆집 두 꼬마 뛰노는 소리 / 위층 초딩 매 안맞을라고 도망댕기다 질질 끌려가는 소리 /
위층 아줌씨가 술먹고 뒹구는 소리 ... 무슨 소리가 울려도 겁에 질리지는 않는데
담에 이사할땐 꼭 저두 맨꼭대기층으로 가리라 맘 먹었습니다.
아~ 정말 위층 사람들 발에 폭신한 슬리퍼 하나씩 사 신기고 싶다구요~
아래층 부부한테는 쌈 좀 그만하고, 싸우고 나서 화장실서 울지 좀 말라고~ 하고 싶어요. 여자 우는 소리 정말 무서워요.4. 아랫집
'08.12.22 6:00 PM (121.55.xxx.218)방음공사도 생각해 봤는데요.
하신분들도 그렇구 공사업자도 아랫집에서 하는건 별효과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윗집에서 소음 매트를 깔거나 윗집 바닥으로 방음공사를 해야 효과가 더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님 바로 윗집 소음은 진동이 느껴져요.
전 심장이 약해서 문닫는 쿵하는 소리와 아이가 쇼파에서 뛰어내리는 쿵 소리와 진동에 자꾸만 놀래서요.
다른집에서 나는 소음과 바로 윗집소음은 차이가 있더라구요. 물론 때론 헷갈릴때가 있기도 하지만
진동이 없는 소음은 다른곳에서 나는것일거라는 짐작만하죠.5. 두통약먹음
'08.12.22 6:01 PM (119.71.xxx.50)저도 맨꼭대기층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오늘도 두통약 먹었어요. 어제부터 시달려서리... 주말만 되면 친척아이들이 놀러오는데...
주말에는 쉬는게 쉬는게 아니네요. 저도 방학이 더 걱정이에요.
5년넘게 살던 내집 팔고 다른곳으로 이사가자니 선뜻 엄두가 안나요. 집이 나갈지도 걱정이고요. 어찌해야할지 저도 고민중이랍니다... (윗집은 경비아저씨 말씀이 저희아파트 다른동에 살다가 아랫집하고 싸우고 저희윗층으로 이사왔답니다.)6. ...
'08.12.22 6:06 PM (125.177.xxx.163)남편이 고소공포증이 심하다면 최상층도 고려해보시지요..
집이 편안해야지 공포증을 느끼면서 사시면 안되자나요...이사해서 새로운 두통거리 또 만들지 마시고
아예 새로운 시각으로 다시 살집을 찾아 보세요....저도 공포증이 있어서 남편분의 앞날이 걱정되네요..7. 아랫집
'08.12.22 6:18 PM (121.55.xxx.218)...님 그런가요?
저도 그점이 걱정이 되긴한데 남편은 자꾸만 자기 결정에 따라만 오라고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아직도 고민중입니다.
지난주에 최상층 몇집을 보러다녔는데요.
남편은 자기는 괜찮다고만하니
다시한번 고민을 해 봐야 할 문제이긴 하겠네요.. 감사합니다.8. 나두
'08.12.22 7:13 PM (118.220.xxx.94)층간 소음에 집내놓은 사람입니다
지난 주말 하두 ㅁ뛰길래 (밤 11시 넘어서 12시까징) 천장을 두드렸더니
방바닥을 치고 난리 났었죠
끝까지 해보자는 심정으로 12 넘어서까지
천정 첬어요
저두 집 내놓은지 3개월째인데도 안나가네요
저희 윗집은 젠센데 2년 연장해서 제가 집을 팔려고 해요9. 나두정말
'08.12.22 7:15 PM (221.155.xxx.32)매일 이사가고싶다는 생각뿐...
꼭 최상층으로 이사가야지...꼭꼭꼭.
아...매일매일이 너무 괴로워요.10. .
'08.12.22 7:16 PM (121.88.xxx.149)전 지난 주 금요일 낮에 밑에 집 아저씨가 벨을 눌러 나가보니
웬 청소를 오래 하냐구 소리를 고래 고래 질러대면서 내가
이게 뭔소린지 오늘 드디어 계량이 돌아가는 거 보고 "잡았다구..."헐.
오늘 청소도 못하고 바늘 방석입니다.
집안에서 하루종일 발소리도 못내고 우리 밑에 집 70 넘으신 것 같은데
자꾸 난리치니...
저도 이렇게 사느니 이사가고 싶어요. 내가 뭔소릴 냈다고 ....11. 저희도
'08.12.22 9:12 PM (59.13.xxx.234)이사하려구요
원글님,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저희도 윗층에 조금만 주의해달라고 웃으며 딱 한마디
했는 데 그 뒤로 어른들이 뛰고,물건떨어뜨리고,의자 끌고,새벽이고 밤 한두시고 지들 내키는대로 뛰더군요.그러길 6개월 두통약 청심원 먹고살다 집 내놓았는 데 안나가서 당분간 시댁들어가 살려고 갑니다.아래층사는 게 죄입니까?윗층에 사는 분들 조금씩 주의합시다.저도 윗층이 되기도 하지만...12. 좀전에...
'08.12.22 10:54 PM (222.98.xxx.175)저도 아랫층 아저씨에게 당했어요.
저희집 애들이 둘입니다. 아직 어리고 얌전하다고는 해도 애들이니 두세번 오셔서 시끄럽다고 하면 죄송하다고 꾸벅꾸벅 했습니다.
오늘 애 둘다 감기라 하나는 누워서 울다 잠들었고 하나는 제 주변에서 빙글빙글 도는데 또 올라오셔서 애들이 뛰어서 천장등이 흔들린다 하십니다.
아니 아픈 애들이 뭘 어쨌다고 그러는지원....
애들이 아파서 누워있고 그러는데 뛰긴 뭘뛰냐고 했더니 아주 신경질을 내면서 내려갑니다.
실은 제 옆집이 남자애 둘인데 그집이 좀 유명한데 괜히 저희집이 덤태기 쓰는거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지만...확실한것도 아니라 아무 말도 못하고 저도 요새 죽겠습니다..ㅠ.ㅠ13. ..
'08.12.23 3:34 AM (222.110.xxx.137)윗집도 자가인가요?
혹시 전세라면 여지가 있지 않을까요?
저희도 층간소음때문에 남편이 이사가자고 했었는데,
다행히 저희는 윗집하고 대화로 잘 풀어서(처음엔 대화가 안 됐었지만;;) 이제 마음 놓고 살고 있어요.
그 고통... 잘 알기에 우선 토닥거려드리고 싶네요.
부디 잘 해결되시길^^
참, 최상층 중에 요즘 아파트들은... 정말 너무 높더라고요.
저도 15층 이상은 괴로웠어요.
저희 아파트는 15층짜린데, 저희 라인만 10층이여요.
요런 아파트도 있으니 같은 최상층이더라도 낮은 집 잘 알아보세요.14. 공감
'08.12.23 9:35 AM (125.246.xxx.2)두세달 전에 집 내놨어요. 아침부터 밤 12시 이후까지 뛰는 윗집 두아이들, 게다가 윗층은 집 전체를 색 마루로 깔았던데요. 이것이 보통 원목마루하고 틀린건지 청소기를 돌리면 청소기 바퀴소리가 집 천장을 울리고 어른들 발자국 소리까지 쿵쿵 울리며 다 들려요. 일하는 아주머니랑 있는 낮시간동안 마음껏 놀고 부모가 저녁에 퇴근하면 부모, 자식 반가운 마음에 그때부터 새벽까지 뛰네요. 아침은 늦게 일어나도 되는 집이라 (개인병원을 하는 의사집이라....)빨리 집 팔려서 꼭대기 층으로 가고 싶어요.
15. 백만번
'08.12.23 9:57 AM (218.39.xxx.168)이해합니다..3년동안 새벽까지 시달리고 귀마개 까지 하고 잡니다..이번에 윗집이 갈렸는데 허걱..
새벽3시까지 온식구가 발로 찍어대며 공부합니다..엄마는 부엌에서 애셋은 방에서 ..뭔공부를 하는지는 몰라도 --;; 이제 중학생인데 애 학원보낼려고 왔다니 앞으로 4년은 살겠지요..아흐~
말하면 조심한다하고 그대로 ..맨날 올라갈수도 없고 귀마개해도 들리는 온몸으로 느껴지는 진동~~
아흐..이런집 전세놓고 나갈래도 이런집 세놯다고 욕먹을까봐 매매를 심각히 고려중인데 집값이 뚝이라..열납니다..정말 위층소리 옆집소리 아랫집소리 다 차이가 있어요..4년동안 시달려보니...
맨윗층도 아랫집소리 들리지만 견딜만합디다...잠시 살아봤었는데..남편이 이해하신다니 다행이네요..뒷얘기도 좀 들려주세요..나도 이사가고 싶다..16. 흑..
'08.12.25 6:10 PM (222.234.xxx.88)저도 아랫집님 너무 공감해요..우리 윗집은 애가 셋인데
저도 아이가 쿵 뛰어내리는 소리, 문 크게 열고 다다닥 들어왔다가 나가는 소리,
쾅 닫는 소리, 맨날 뭘 그리 엎어뜨리고 떨어뜨리고. 오히려 뛸때보다 조용하다가 갑자기
나는 소리에 매번 심장이 쿵...저도 제가 너무 놀래서 남편이 계속 이러면 전세놓고
전세가자고 합니다..ㅠ.ㅠ 저희는 경비실을 통해서만 매번 이야기해서 한번
애엄마나 아빠랑 이야기해보려는데 잘 될지...다들 말길을 알아듣는 사람들 같으면
벌써 고쳤을 거라고 합니다..ㅠ.ㅠ 대화하면 너만 속상할 거라고..
이를 어찌해야 할지..저는 정말 대화로 잘 풀고 싶거든요..
내가 이리이리해서 이런저런 소리에 심신이 허약해져가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요..
이사가신다니 너무 부럽네요,,좀 낮은 아파트 어디 없을까요..
저도 최상층은 너무 높아서 무서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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