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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주부는 왜 바쁠까요?

여기는 미국 조회수 : 2,092
작성일 : 2008-12-22 12:11:18
외국에 나와 있다 보니~
교포분들이 묻네요.
한국 주부들은 왜 바쁜지~
물론 시댁 친정 일에 바쁘다 하니~
교표분들은 주부가 일을 하면서도 애들 다 돌보고 살림 잘 산다며'''
저도 지난 날을 돌아보니
한국에서 왜 이리 바빴는지 잘 모르겠네요.
IP : 97.81.xxx.1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부
    '08.12.22 12:15 PM (121.131.xxx.70)

    주부는 외국주부나 한국주부나 바쁘긴 마찬가지 같은데요

  • 2. ㅎㅎㅎ
    '08.12.22 12:18 PM (147.46.xxx.79)

    미국 주부들은 그야말로 수퍼우먼들이예요.
    일이 없어도 그 큰 2층집들 매일 광나게 청소하고 장식하고... 정원 꾸미고...
    미국 교포들도 보통 자영업으로 부부가 새벽부터 밤까지 일해야 하죠.
    울 나라는 사회 자체가 바쁘다 바뻐~ 하는 곳 같구요
    미국은 동네와 사회가 매우 안정되고 조용한데 집 안에서 바쁜 곳 같네요.

  • 3. ??
    '08.12.22 12:18 PM (210.206.xxx.130)

    한국 주부들도 일하면서 애 잘 키우는데요. 미국에 계신 주부님들도 아이들 태워다주고 태워오는일만해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쉴 틈 없던데요.

  • 4. ...
    '08.12.22 12:45 PM (58.102.xxx.81)

    여기서만 살아봐서...
    왜 바빴는지는 두군데서 살아보신 원글님이 제일 잘 아실듯^^

    잘 생각해보시고 차이점 설명해부시면 더 재미난 글이 될듯 합니다.

    원글님께 악플다는게 아니라...
    저도 맨날 바쁘다고 하는데 남편이 왜 바쁜지 이해를 못하는거 같아서...답답해서요^^

    저는 손이 느린게 원인인듯 합니다.

  • 5. ...
    '08.12.22 1:05 PM (58.226.xxx.11)

    저의 경우, 동네 엄마들과 점심 약속, 학부모 모임, 복지회관이나 문화센터에서 하는 수업...
    이런 것 때문에 바빠요.
    운동할 시간도 없어요. (핑계지만서도...)

    미국에 사는 올케 언니는... 한국주부들이 인터넷에도 시간을 많이 쏟는 거 같다고 합니다.
    우리집 이렇게 바꿨어요.... 하고 인터넷에 올리면... 사람들이 우르르 어머머 넘 이뻐요...
    이러는 걸 당췌 이해 못하겠대요.
    그 중의 한사람인 저는... 재밌는데... 요말만 하고 암말도 못했어요.
    올케 언니는 앞으로 먹고 살 궁리 하라고 저한테 당부 또 당부 합니다.
    참고로 우리 오빠나 저희 남편... 직업 괜찮습니다.
    하지만 올케 언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인도 직업 가질려고 또 그걸 유지하려고
    굉장히 노력해요.
    제가 아직 저는 애가 어려서... 이랬더니 그렇게 따지면 평생 일 못해요...
    이러더군요.

  • 6. 아마도
    '08.12.22 2:21 PM (123.192.xxx.196)

    집안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 아닐까요?
    저두 외국사는데 외국여자들 서양,동양 할꺼없이 집안일 대충 하더라구요.
    우리는 결혼후 일하면 돈벌어서 애맡기고 이거하고 저거하고 남는거 없다 생각하고 안하는 경우 많은데 외국의 일하는 사람들은 그런거 안따지고 일단 대학공부까지 돈들여서 하고 그냥 썩히긴 아깝다고 하며 일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집안일은 거의 안하지요....ㅎㅎㅎ
    물론 돈있는 집은 일하는 사람 쓰지만요..
    밥도 아침은 씨리얼이나 파는 샌드위치 사먹거나 저녁도 사먹거나 냉동식품이나 그런거 대충 떼우고 청소도 기계로 다 해결하고.....

    우리나라는 밥해먹고 청소하는데 시간이 참 많이 들어요.
    밥도 반찬 몇가지에 국물있는거 해먹어야죠 또 청소도 물걸레질까지 박박 해야하죠...
    빨래도 분리해서 삶고 손빨래하고.....
    설걷이도 갖가지 반찬 먹다보니 많이 나오죠.....
    이런게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리잖아요....

    다들 바쁜건 비슷한데 성격은 많이 다른거 같아요....

  • 7. 마조마조
    '08.12.22 2:34 PM (203.234.xxx.81)

    아마도님 의견에 동감.

    저도 미국에서 2년 살았었는데, 너무너무 한가했어요. 집안일 할게 없었어요.
    우선 청소. 작은 아파트에서 살았는데, 카핏이 깔려 있어서 진공청소기만 일주일에 1-2번.
    쓰레기 분리수거 안하니까 일 없고, 음식물쓰레기는 모두 싱크대에서 갈아 버리고.
    빨래도 드라이어 같이 붙어 있으니까, 식구들 각자 빨래 알아서 하고 개서 넣어두고.
    (거기선 빨래 삶는건 엄두도 못내봤어요. 삼숙이도 없꼬)

    뭐니뭐니 해도 음식 대충 먹고 사니 할 거 없더라구요.
    빵, 냉동피자 등으로 한 끼 먹고, 나머지는 과일 고구마 같은 걸로 때우고.
    별로 아는 사람도 없고 친정시댁 가족들도 없으니 친교도 단순하고.
    사는 동네도, 삶의 방식도 단순해서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 8. 흠....
    '08.12.22 2:38 PM (147.46.xxx.79)

    미국 아짐들 살림에 어떻게 목숨거는지 직접 안 보셔서 그런 것 같아요.
    아파트는 살림할 일이 별로 없죠.
    위기의 주부들의 브리가 괜히 나온 캐릭터가 아닙니다.

  • 9.
    '08.12.22 3:23 PM (122.17.xxx.158)

    다 하기 나름 아닌가요?
    미국에서 좀 괜찮은 중산층 동네가면 정말 브리같은 아줌마들 있고 살림에 목숨 걸던데요.
    좀 좋아보이는 이쁜 동네에서 마당 관리 안하면 이웃들이 욕해요 ㅡㅡ; 담도 없는데 동네경관 망치니까;;
    철철이 집 안팍꾸며 손님 초대해 애들 맨날 학교며 어디 데려다줘야하고 학교일에도 종종 참여하고..
    대충 살려면 뭐 인스턴트 사먹고 이런 거야 어디나 똑같죠. 우리나라라고 안사먹나요.
    먹을 거에 우리처럼(=82) 유난떠는 사람 그리 많지도 않더라구요.
    보면 그냥 대충대충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요. 마트에서 사람들이 카트에 넣는 먹거리를 봐도요.
    근데 미국과 한국의 그냥 일상적인 저녁식탁을 보면 한식이 훨씬 시간 많이 걸리는 거 같아요.
    콩나물 다듬고 그러는 건 한식밖에 없는 듯..
    게다가 하루 날잡아 종종거리며 밑반찬 만들어봐야 때되면 국 끓이고 메인반찬하고..

  • 10. 손많이
    '08.12.23 4:17 PM (222.106.xxx.201)

    가는 한식 밥상 때문이다에 한 표!
    진짜로 밥 국, 반찬 세 가지 하는 데에 한 시간 반 정도 걸리는 거 같아요
    식기세척기 없이 설거지 하는 데에 30분 저녁 한 끼 먹기 위해 2시간 소요됨
    또 애들 사교육 시키기도 바쁘지요 방문학습지에 피아노,영어
    오늘도 미술학원 데려다 주고 또 데려오는 데에 1시간 걸리구요
    선생님들 간식도 챙겨드려야 하구..매일 애들 자연식품 간식 챙기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과네요
    청소도 많지만 전 먹거리에 들이는 시간이 가장 바쁜 원인인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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