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와 너무 다른 핀란드의 공교육...

오늘 조회수 : 1,185
작성일 : 2008-12-21 18:07:40
핀란드교육에 관심이 많던차에 프레시안의 기획기사를 뒤늦게 접하게 됐네요
아시다시피 가장 적은 교육시간,가장높은 학업성취도를 기록한 핀란드라서 정말 궁금했거든요
궁금하신분들 프레시안 검색해보시고 제맘대로 간단하게 몇가지만 적어볼께요
적어보니..우리나라 교육과 다른부분이 정말 많아요.
---------------------------------------------------------------------------------------------
평등교육을 목표로 함.
(사회에 나와 학교간 서열로 차별받는경우는 거의 없음.서열자체가 없기도 함)

많이 배운 지식층 보다는 오래도록 기술을 연마한 장인이나 노동자가 더욱 대우 받는 사회분위기

협동을 중시함(혼자 공부잘했던 학생보다는 팀활동으로 협동정신을 익힌 인재가 사회에서 더욱 유용하다는 판단)

평가는 과정을이수했느냐는 형식상의 것일뿐 학생개개인을 단답형문제와 등수로 절대평가하지않는다
(이것은 수업과정자체가 교사재량으로 많이 다르기 때문이며, 나라에서 정한 진도나 범위등도없고,수업방식도 교사재량이라 평가자체가 의미가 없다고함)

학교다니는 내내 등수는 내지않는다. 교사의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서술적 평가가 있을뿐이다

모든 교육은 공교육내에서 이루어진다.사교육은 거의 없다.교육의 원칙.

특정한 재능에 따라 학생을 선발해 가르치는 소위 특목고나 영재고도 절대 없다.

전국모든학교가 함께 보는 일제고사도 당연 금지다.

단답형의 시험답으로 학생을 평가하는것 자체를 믿지않는다.

지식은 교사의 머리에서 학생의 머리로 복사될수 있는것이 아니다.
학생은 스스로 과제를 연구하고 토론하여 답을 찾아가며 지식을 쌓는것이며 궁극적으로 이런 능력을 키워주는것이 학교교육의 목표다

이것이 핀란드교육이 지향하는 평등교육이다...등등.

IP : 61.255.xxx.17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2.21 6:50 PM (121.161.xxx.164)

    민주주의 가치를 아는 국가와 모르는 국가의 차이라고 보여지네요.
    경쟁만 있고 협력이 없으니 비뚤어진 경쟁심은 천박한 욕망으로 채워지는거죠.

    자식들 몰아쳐서 교육시키는게 더 낫다는 결론을 내는 사람들.
    1%를 위해 기꺼이 99%가 되겠다는 용기있는 선택에 뭐라 말하기가 겁나요.

  • 2.
    '08.12.21 7:04 PM (121.131.xxx.233)

    핀란드하고는 비교자체가 안되죠

  • 3. 인천한라봉
    '08.12.21 7:07 PM (219.254.xxx.88)

    아이구.. 우리나라 교육은 정말 문제가 있죠..
    사교육부터 이상하게 흘러가고있죠..

  • 4. ..
    '08.12.21 8:10 PM (58.225.xxx.246)

    우리나라 교육정말 문제네요.
    그렇게 학원비들 들여서 비싼 등록비까지 해서 대학보내도.취업 못하고.
    고시촌에 공무원들 한다고 꽉 몰려 있죠.
    근데 공부로 나갈 애들은 정말 몇 %안되는데.어쩜 우리나라는 그렇게 돈들여.
    다들 공부만 시키려하는지.
    그돈 모아 차라리 기술을 가르쳐 장사를 시킨다던가 실속있게 하지.
    의문이네요.
    학원비는 또 어찌나 비싼데도 정말 어려운 사람들도 밤에 알바해가며 자식들 학원비 대던데.
    정말 이해가 안가구요.이런 문화, 의식도 바뀌어야 한다봐요.
    학원 간다고 또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진짜 공부하는 애들은 알아서 잘하던데..
    저도 능력이 된다면 콩나물 시루같은 우리나라에서 의미없는 경쟁시키면서까지 학교 보내기가 싫어요.다른 선진국들은 대학가면서 공부할 아이가 나뉘면서 진짜 공부가 시작인가하면.
    우리나라는 초등학생들도 요란하게 시켜..점점 우리 나라 대학 중에 서울대도 세계 대학권안에 어디 드나요?
    아무 의미없고,아이들만 힘들고,좀 아이들의 인권이나 행복한 학교가 되었음 하는데 말이죠.
    저 다닐때 중 고등학교만 생각해도 무슨 감옥같아요.
    특히나가 초등때는 인성이나 이런것들이 더 중요한데..
    안쓰러워요 한국서 학교보낼려면..

  • 5. 동감
    '08.12.21 8:20 PM (222.239.xxx.35)

    윗님이 제가 하고픈말 다 해주셨네요
    근데 주변사람들에게 제가 우리애 공부시킬마음없다고 윗분이 하신말씀 하면 전 엄청 이상한 엄마로 보더라구요,뭐 새엄마나 그런......

  • 6. ...
    '08.12.21 8:22 PM (129.78.xxx.102)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3&sn1=&divpage=50&sn=off&...

  • 7. 원글
    '08.12.21 9:19 PM (61.255.xxx.171)

    정말 그 기사를 읽으면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한없는 답답함이 느껴졌어요
    저희 아들이 내년에 드디어 초등입학을 하는데요. 주위에서 보니까 1학년짜리들이 뭔시험을 그리 자주 보는지,담임이 아예 뭐가 부족하니 내일까지 이부분을 알게해서 보내달라고 적어서 보내더군요
    그건 담임선생이 해야할일 아닌가요? 그엄마는 또 11시까지 애를 붙잡고 윽박질르면서 가르쳤다고..후..본인도 이건 아닌것같지만 다른애에 비해 뒤쳐지는건 또 볼수가 없고..
    당장 핀란드처럼 될수는 없다해도 서서히라도 그렇게 변화되려 노력해야하는거잖아요.
    근데 지금 우리는 거꾸로 가고 있어요..일제고사를 보겠다고 하는행태좀 보세요
    핀란드에서는 시험답안지 자체에 서술형답을 적게 하는 문제가 많아서 일률적으로 평가를 내리거나 등수를 가리는것이 아예 힘들다고 하더군요.당연히 객관식 답안이 아니니 주관식답안에 정답과 오답을 정확히 가린다는것이 우습지요. 그리고 뒤쳐지는아이는 교사로부터 특별히 보충학습을 받을권리가 있다고....어떻게 생각들하세요

  • 8. 학교만 생각하면
    '08.12.21 9:20 PM (218.51.xxx.233)

    우리나라 아이들이 정말로 불쌍하고,
    또한 우리나라 학부모들도 너무나 불쌍하다는...ㅠㅠ

  • 9. 저도
    '08.12.21 9:51 PM (203.232.xxx.119)

    애법 오래전에 핀란드 교육에 대해 방송하던거 (엠비씨였나?) 보면서 괜히 눈물께나 흘렸습니다.
    부러움과 우리애들불쌍해서요..그나라에서 태어났음 얼마나 행복했을까 하는 생각에 주책맞게 눈물이 흐르더군요..ㅠㅠ
    지금도 그방송 다시보기 할수 있을까 모르겠는데 안보신분 계심 한번 보세요...

  • 10. .
    '08.12.21 11:45 PM (122.34.xxx.11)

    초4를 앞두고 심난해요.아직까지는 아이 편하게 해주고 싶어서 학원도 안보내고 본인 좋아하는거
    하고 싶어하는거나 배워주고..마냥 놀렸는데요..4학년부터는 교과도 좀 어려워지고..주변 엄마들은
    아이들 시험 보면 한두개만 틀려도 못봤다고 난리고..나만 태평인가 싶고 혼란스럽거든요.
    엄청난 등록금 내가면서 모두다 대학대학..몰려가는데...그만한 가치가 있는건지..전 자꾸 회의감이
    들거든요.아이가 자기길을 선택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고 연령이 되야 하는데..초등학교때
    부터 그냥 당연하게 대학을 목표로..공부공부..그렇게 해서 대학 가서 등록금 빚내가며 졸업하면..
    과연 얼마나 자기하고 싶은 일 하면서 댓가 받으며 살아가는지..그것도 의심쩍고..그러네요.
    핀란드처럼,.,저런 교육을 한다면..정말 얼마나 좋을까요? 저런 나라라면 외동맘이 아닌 아이 셋은
    낳고 싶을 듯 하네요.

  • 11. 무엇보다
    '08.12.22 1:19 AM (125.178.xxx.15)

    우리에게는 바로선 어른이 드물어 저런일은 일어나지 않을거 같아요
    ...교사로부터 보충학습을 받을 권리 ..... 이것 만이라도 있어야하지 않나요
    제아이 고등학교때 학원이나 과외를 받지 않으니 고난이도의 문제에서
    부딪히는게 가끔 있으면 반친구와 해결을 하는데 그래도 잘해결이 안될때
    담당교사에게 질문했더니.. 세번째에 부탁하니 얼굴빛이 달라져서 그뒤로는
    절대로 안물어 봤다고 하더군요, 수업 방해할까봐 방과후에 직접가서 했다는데..
    아이가 고3년동안 질문이 그게 전부 다 였다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289 질문올리곤 삭제하는거 3 무례 2008/12/21 658
261288 드디어, 가시나무새 티비방영했던거.. 봤어요. 4 2008/12/21 978
261287 아이들이 살아가야할 강과 산을 위해 6 구름이 2008/12/21 534
261286 강아지 먹이로 이거줘도 되나요? 6 뼈다구 2008/12/21 851
261285 핸드폰 없으신분 계신가요?? 혹시 불편하지 않으신지요?? 6 핸드폰 2008/12/21 817
261284 산후조리시 돼지족-곰국?족발? 9 .... 2008/12/21 754
261283 미간 보톡스.. 4 ? 2008/12/21 899
261282 전기찜기는 뭐가 좋나요? 1 문의 2008/12/21 365
261281 우리와 너무 다른 핀란드의 공교육... 11 오늘 2008/12/21 1,185
261280 30살인데요 흰머리가 나요~ 어쩌죠.. 6 30살 2008/12/21 1,147
261279 식용본드에 대해 알고 싶어요 8 식용본드 2008/12/21 2,923
261278 속좁은 남편 6 그가미워!!.. 2008/12/21 1,216
261277 영어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2 머리쥐나요ㅡ.. 2008/12/21 391
261276 배란통 2 유린 2008/12/21 326
261275 결혼시켜달래요 20 옛정 2008/12/21 4,340
261274 [펌]'5+2 광역경제' 선도산업, 호남권 빼고 확정 1 헉! 2008/12/21 397
261273 유치원에서 맨날 맞는 아이. 어디까지 엄마가 관여해야 할까요? 16 고민 2008/12/21 1,086
261272 82님들을위한 비장의!!! 3 웃긴이야기 2008/12/21 709
261271 시댁이사에.....100만원 드리면 적은 건가요? 9 애기엄마 2008/12/21 1,231
261270 무플절망... 배추 한 포기 절일 때 7 김치 2008/12/21 625
261269 오늘 있었던 정말 잊고싶은 부끄러운 경험..ㅠ.ㅠ 51 부끄러워서 2008/12/21 9,290
261268 복층 오피스텔 친구 집에 다녀와서.. 36 부러움 2008/12/21 9,127
261267 백김치 국물만 다시 만들수 있나요? 2 사탕별 2008/12/21 370
261266 전자렌지 조리기,렌지메이트 좋나요? 2 현대홈쇼핑 2008/12/21 1,201
261265 네스프레소쿠폰요.. 2 김선영 2008/12/21 396
261264 연말연시 선물 추천 부탁드려요. 3 과하지 않게.. 2008/12/21 235
261263 에스테로더 아이디얼리스트 써보신분 계세요? 19 화장품 2008/12/21 1,253
261262 GDP대비 복지예산 비율 한국(6%) 멕시코(12%) 3 로얄 코펜하.. 2008/12/21 239
261261 직장 다니시면서 어찌 완모를 하시나요? 4 여쭤볼께요 2008/12/21 749
261260 누구랑 갔었냐를 물어보는 거죠? 5 대체 왜 2008/12/21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