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 공부

[고민]

딸을 학원에 보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이네요.

제 딸은 반에서 4~5등 정도 하구요. 전교에서는 10% 안에 듭니다.

냉정하게 보자면 아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중상위 정도에요.

이번에 원하는 고등학교에 붙게 되어서 (경기도라 시험봐서 학교가요) 마냥 좋아라 하고 있었는데

딸 아이가 고민이 많은가 봐요.

초등학교 때 학원 보내달래서 학원 몇 번 보내주었더니 완전 질려서 지금까지 혼자 공부하고 있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수학은 부담을 많이 느끼나 봐요.

아무래도 양도 많이 늘어날테고, 중학교와 비슷한 선생님이 계신다면 아이들 다 예습한 줄 알고 바로 심화로 넘어

가시는 선생님들도 계실테구요. 또 수학을 열심히 파면 잘 하는데 그만큼 좋아하지도 않고 배운걸 금방 까먹어

요. (그래서 이번 고입 때 수학점수는 완전... 거의 반타작 좀더 잘 봤나봐요.)

다행히 영어는 아이가 잘하고 또 좋아해요. 그래서 겨울 방학 때 중학교 문법 정리하고 들어가려고 하나봐요.

이제는 학원 다녀도 잘 다닐 것 같다고 하긴 하는데 혼자 공부해서 이만큼 했다는 자부심도 있는 것 같구요.

학원을 보내야 할까요 말아야할까요???

(좋은 문제집이나 공부 방법도 추천 해 주세요..)

[...]

중등 영어에서 고등 영어로 넘어갈 때 반드시 해야할 부분이 어휘입니다.

어휘가 중학교 때에 비해서 갑자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중학교 때 영어 나름 잘 했던 애들도 어휘의 벽을 넘지 못해 영어 포기하는 애들 허다하거든요.

문법 정리는 간단히 시키시고 어휘 공부에 투자하세요.
문법이 필요없다는 게 아니라 중등 문법과 수능 어법은 조금 달라서 그렇습니다.

서점에 가면 최근 3개년간 고1용 모의고사 모음집 있습니다.
그거 풀어서 80점 후반대는 나와야 고등학교 가서 희망이 있습니다.

[수학]

수학을 덜 좋아하고 금방 까먹는다고 하니 좀 걱정스럽긴 하네요. 우리 딸이 그런 경우거든요. 지금 고1과정 수학을 마치고 나니 작은 산 하나 넘은 것 같습니다. 이제 수 1을 시작해야 하는데 넘어야 할 큰 산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심정입니다. 수학의 경우엔 유독 배운 걸 자주 까먹어 닳아지도록 수1을 들이 파야 대입에 성공하리라는 예상을 하고 있는데 아이가 그걸 이겨내줄지 걱정입니다. 고등학교에선 수학이 성적을 좌우합니다. 정말 많이 열심히 해야 합니다. 시간, 비용, 노력 이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져야 한다는데 정말 걱정입니다.

[귤귤]

끊임없이 반복학습시키셔야 합니다.중학과정에서 꼭 필요한 수학개념을 알고 고등학교 공부를 시작해야 합니다.학원 당연히 보내셔야 할것같습니다. 아이가 혼자 공부한다는 자부심이 있는경우라면 방학만이라도 확실하게 학원공부를 시켜주세요. 고등학교 첫시험 중요합니다. 지금 방학기간은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넘치지않습니다. 그리고 학부모님께 강조드리는 것은 책읽기에요.어려서부터 습관을 들이면 좋지만, 그 습관이 확실히 잡혀있지 못한경우 지금이라도 책읽기를 많이 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