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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들이 경찰한테 맞았어요..

인왕산호랑이 조회수 : 3,854
작성일 : 2008-12-19 23:36:49
제목이 좀 선정적이죠?

오늘 아이 초등학교에 전경차가 들어왔습니다.

전 80년대 후반 학번이라서 7,80년대 경찰이 대학내에 상주했었다는 전설만 들어봤고

교투를 해도 경찰도 웬만하면 학교에는 안들어왔던 걸로 압니다..

그런데 2008년 우주인도 나오는 시대에 초등학교에 경찰이 들어왔습니다..

아이 학교 선생님이 일제고사 관련으로 징계를 당하셨습니다..아이는 해당 학년은 아니고

엄마들이 피켓팅 하는 걸 경찰들이 막는 걸 보고 아침 등교 길에 얼마전에 산 핸드폰으로

찍고 있었답니다..찍은지 정확히 3초만에 전경인지 의경인지가 아이 머리를 갈겼습니다..

" 너 뭐 찍어?"  하고 아이 머리를 경찰이 갈겼어요...


정말 이게 뭡니까?  교장, 교감 다 나와서 엄마들 설득시키고 구경하는 아이들 전경이

해산 시키고...정말 이 정권의 상대는 초등학생인 겁니까?


오늘 아이가 갖고 온 가정통신문에 아이들의 등교시간을 8시 20분으로 정했습니다. 그 이전에

온 아이들은 별도장소에 모아서 지도하다가 교실로 보낸답니다..그리고 학부모님의 학교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 방문할 경우 담임선생님과 사전협의 해 달라고 합니다.. 맨날 청소니 바자회니

같은거 시켜먹을 땐 집에서 노는 사람 취급하면서 부려먹더니 이젠 학교에 오지도 말랍니다.


무슨 전염병 걸린 것도 아니고 다급하게 선생님들을 아이들과 격리 시킬만한 이유가 도대체 뭡니까?

아무리 무식한 인간들이지만 아이들이 받을 충격은 전혀 생각해 보지 않았나요? 부모님 다음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던 선생님을 강제로 아이들과 떼어놓을 때는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지요..지들도

정당성이 없으니까 학교에 경찰을 주둔 시키면서 공포 분위기를 만들고 있는 거 아닐까요..


정말 돈 없어서 한국에 살고는 있지만 학교도 싫고 정부도 싫고 저런 인간 찍어 준 국민도 싫어요..

이런 나라 물려 줘서 울 아이들한테 고생 시킬 생각을 하니 벌써 미안하구요..아이들이 저절로 민주투사가

되어가고 있어요..

제발 우리 힘으로 바꿔봅시다..우리 같이 잘 살자구요..

IP : 210.92.xxx.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4
    '08.12.19 11:51 PM (211.47.xxx.37)

    눈 부비씻으며 다시읽고 다시읽습니다.
    정말인가요?
    허걱...

    정말.. 할말이 없습니다.

  • 2. 말도 안되요
    '08.12.20 12:03 AM (121.154.xxx.19)

    아무리...이젠 초등학생까지...세상 참...어찌 살아갈지 막막하네요ㅠ

  • 3. 역시 보일러~
    '08.12.20 12:11 AM (211.202.xxx.12)

    진교수님의 보일러가 생각나니...허참~!!

  • 4. 세우실
    '08.12.20 12:16 AM (211.214.xxx.183)

    전경 이 깡패새끼가 아이들 머리를 갈겨요?

  • 5. 은석형맘
    '08.12.20 12:21 AM (203.142.xxx.73)

    휴...막장입니다..막장.....

  • 6. 원글입니다
    '08.12.20 12:39 AM (210.92.xxx.3)

    지금 서핑하다가 프레시안에서 동영상을 보니 아예 교실까지 경찰이 들어왔더군요..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도대체 나라가 어찌 되려고 이러는지...우리 아이야 그냥 머리 한 대
    맞았지만 충격 받은 6학년 아이들이 넘 걱정됩니다..물론 선생님이 제일 걱정되구요..
    아이들이 인간과 어른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을 것 같아요..

  • 7.
    '08.12.20 12:41 AM (123.248.xxx.76)

    대단한 정부입니다.

    그러고 곧죽어도 지들 잘못은 없다하겠죠. 전 정권만 죽도록 끌어내리고 욕하고.

  • 8. 아 샹..
    '08.12.20 1:33 AM (121.128.xxx.110)

    어떻게 해요.
    정말인가요?
    믿기가 너무 싫어요.
    ㅠㅠ 이거 무슨 북한얘기 같아요. 아 샹.. 욕나온다. ㅠㅠ

  • 9. 하아~
    '08.12.20 2:25 AM (115.136.xxx.20)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눈물이 흐릅니다..
    답답합니다..
    정말 싫습니다..
    이나라가..

  • 10. ..
    '08.12.20 2:32 AM (115.136.xxx.20)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81219141242&Sectio...

  • 11. 개새들
    '08.12.20 6:06 AM (122.128.xxx.36)

    진정한 막장을 보는군요.

  • 12. ...
    '08.12.20 7:59 AM (116.39.xxx.70)

    전경애들이 미쳤나 보군요... 초등학교 아이를.... 때리다니.. 제정신인가..싶네요.
    명박이가 애들을 망쳐놔도.. 제대로 망쳐놓는군요.
    명박이 아들은 한국타이어가서 뭐하나 모르겠습니다.

  • 13. 이런*새끼
    '08.12.20 10:45 AM (211.236.xxx.101)

    아이를 때리다니, 가만두지 마세요
    지들은 아무죄없는 시민을 함부로 찍어대고 숨어서 찍고 하면서, 폰카를 찍는 아이 머리를 때리다니,
    초등학교에 견찰을 투입시킨 공정택이나, 그 견찰이나 아주 인간말종들이군요
    어째 나라가 하루가 다르게 개판으로 변해가는지 홧병으로 죽겠습니다,

  • 14. ..님의 동영상
    '08.12.20 12:08 PM (116.40.xxx.143)

    교장선생의 말씀
    "내가 엄마들보다 더 힘들어요!"
    교육의 주체가 아이들이 아니라는??
    기가 막힙니다

  • 15. 미쳤구나 견찰
    '08.12.20 12:11 PM (123.99.xxx.128)

    미쳤구나 곤봉으로 초등학생 아이 머리를 갈기냐? 미친 ...거기 어느 경찰서래요?

  • 16. ...
    '08.12.20 12:33 PM (124.80.xxx.145)

    그런데 그냥 계셨어요?
    경찰에 강력 항의하셔야 하는 것 아닌지요...

    노무현은 조중동과 싸우고 이명박은 초중고와 싸운다... 이 말 정말 명언이지 않아요?
    기가 막혀 말도 안 나옵니다.

  • 17. 으으으...
    '08.12.20 2:44 PM (96.49.xxx.112)

    정말 소름끼쳐요. 지금 온 몸에 닭살이 쫙 돋았어요.
    나라가 미쳐서 돌아가는군요.
    북한어쩌구 할 일이 아녜요. 김일성, 김정일 저리가라로 독재네요.
    아, 정내미 떨어져.
    하루라도 이 쥐새끼 정부, 몰아내고 싶습니다.

  • 18. 후유키
    '08.12.20 8:59 PM (125.184.xxx.192)

    생뚱맞지만.. 학교에 학부모들이 청소하러 왜 가야하는지요..
    급식도 도와야 한다면서요..
    우리가 학교 다닐때 학생들이 청소하고 그러지 않았나요?

  • 19. 한숨
    '08.12.20 10:05 PM (59.150.xxx.142)

    답답 하고 이 나라가 어찌될지......

  • 20. 아~ ~
    '08.12.20 10:23 PM (222.113.xxx.248)

    이땅에서 생활하기에 정신적으로 마음적으로 너무너무 힘들어...

    멸망의 징조들이 성행 하네~ ~

    이런 상황과 글들이 얼마나 착한 인간 아름다운 삶을을
    방황케하는가..??

    삶에 가치를 논하는 생활이기보다...

    피 튀키며 다혈적 기질로 만년이 이룰수없다.

    자연의 모습에서 또한 증산 작용을 통해 성숙해지는...

    이 겨울에 생명의 침묵으로 내공을 쌓는

    뿌리로 돌 아 가야한다.

    그 길이 너희들이 가야할 본연의 길이다.

  • 21. 아! 정말...
    '08.12.20 10:23 PM (58.76.xxx.10)

    돌아 버릴 것 같으네요

    홧 병나서 못살겠네.. 쓰 벌!...

  • 22. 절망
    '08.12.20 11:06 PM (119.69.xxx.74)

    안그래도 절망 투성이 세상에서 최악을 절망을 보게되네요..
    저 민주화투쟁때 계성여고다니면서 학교 둘러싼 전경들 수없이 보고 학교 다녔지만..
    학교안에 그전경들이 한발자국도 들어올 수 없었습니다.
    딱 한번 도방쳐 들어온 대학생 잡겠다고 전경들이 들어왔을때..
    전교생이 다같이 소리쳐서 그들 혼비백산해서 돌아나갔어요..
    지금이 어느시대인데..초등학교에 경찰이 난입을 한답니까..
    세상에 세상에..가슴에서 눈물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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