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보았어요.
아,
아들, 딸이 아니네요. 할머니시니까.
감기때문에 동네 병원에 갔는데
대기실에서 어떤 여자아이가 (10살 쯤) 의자에 엎드려 있었어요.
그런데, 아무도 돌보아 주는 사람이 없어서
엄마는 어디 갔나? 했죠.
몸이 많이 아픈지 어쩔 줄을 모르고 엎어졌다, 앉았다 하길래
제가
"많이 아프니?"
물어 보았더니 멀찍이 앉아 계시던 젊은 할머니께서 무심히 대답하시네요.
"많이 아파서 학교두 못갔어."
그리고는 옆에 앉아 있던 남자동생만 예뻐하시는거예요.
동생은 아픈지도 않던데.
계속 남자아이 머리도 쓰다 듬고,
이마도 만져 주고,
얼굴도 토닥토닥
너무나도 사랑스런 눈길로 아이를 쳐다 보면서....
아이 차례가 되어 진료실에 들어 가는데도
아픈 아이는 챙기지도 않고(손이라도 잡아 주시지 ㅜㅜ)
먼저 성큼성큼 걸어 들어 가시며
"얼른 와."
아이 엄마가 이런 모습 보면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할머니 , 그러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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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딸 구분하는
따님 조회수 : 465
작성일 : 2008-12-18 16:40:04
IP : 211.114.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12.18 4:41 PM (124.49.xxx.204)할머니 당신이 그런식으로 대접 받으며 살아서 애들한테도 그모냥이신가 봅니다만
그 손녀는 무슨 죄랍니까. 에효..안쓰럽네요.
극진한 사랑을 받는? 아들손자도 안쓰럽긴 마찬가집니다.2. 냉정하게
'08.12.18 4:44 PM (121.158.xxx.19)정말 냉정하게 말해서
저런 사람들과 격리시켜야 합니다.
손녀도 손녀지만 그런 편애를 받은 손자도 제대로 안크지 싶습니다.
아...화딱지나...울 시어머님 생각이 오버랩 되면서 왜 그렇게 그릇들이 작으신지 들...3. 구시대적인 사고방식
'08.12.18 4:47 PM (220.65.xxx.1)딸보다 아들이 최고라고 여기시는 우리네 할머니 할아버지들에(다 그러시진 않겠지만) 고정관념은
어쩔수 없나봐요..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는데 말이에요4. 저희는
'08.12.18 4:47 PM (116.39.xxx.250)딸만 있는데도 부모님들이 막내를 이뻐하세요.
보면 아이들 대할때 차이가 확 나죠. 아마 그 할머니가 남자애가 어려서 더 이뻐하실수도 있어요.
그냥 그렇게 믿고 싶기도 하구요.5. ..
'08.12.18 11:41 PM (211.229.xxx.53)뭐...경우이 따라 다르지만..
오빠랑 여동생의 경우도 오빠는 천덕꾸러기고 여동생은 공주대접 받는경우도 많던데요...--;;
집집마다 다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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