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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봐리 부인 내용중에요

질문 조회수 : 456
작성일 : 2008-12-17 16:53:03
19세기 프랑스에서 신분/계급을 과시할 때 쓰인 것이 그릇인가요 마차인가요?
감사합니다 -_-
IP : 203.253.xxx.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봐리 부인은
    '08.12.17 5:12 PM (121.165.xxx.160)

    모르겠구요. -한번 읽긴 했는데 기억에 없네요.
    발자크의 <고리오 영감>에서는 마차에 따라 재력이 드러난다는 구절이 있어요.
    즉 남자주인공이 전세마차를 타고 유부녀 애인집에 갔는데 멋진 2륜마차가 있어서 기가 죽었다는 이야기. - 요새 말로 하면 택시 타고 갔는데 포르셰나 페라리가 주차되어 있더라 정도.

    보봐리부인이 한번 무도회에 초대되어 갔는데 그릇도 훌륭하더라 그런 부분이 있긴 한데 그릇보다는 마차 같아요.

  • 2. 프리댄서
    '08.12.17 5:23 PM (118.32.xxx.61)

    둘 다 계급의 표징으로 쓰였을 것 같은데,
    삐까번쩍한 그릇도 당연히 재력있고 신분 높은 집안에서 사용했을 테니까요...^^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마차인 것 같습니다.
    재력이 빵빵할수록 보유한 마차수도 많은 게 보통이었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잘 사는 집에서 얼라들까지 때깔나는 차 한 대씩 뽑아서 몰고 다니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죠. <전쟁과 평화>에 나오는 여주인공 나따쉬아 집 마차는 시골 영지에
    있었던 것까지 통틀어 17대인가, 그 언저리였던 것 같아요.
    귀족인데도 가세가 기운 집안은 마차가 없어서 움직일 때 삯마차를 이용했구요...
    마차가 있으면 그걸 끌 말들도 있어서 하고 마부도 부려야 하죠.
    즉, 마차+말+마부를 몽땅 부릴 만한 돈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마차를 소유하고 있으면 어느 정도 사는 집,
    여러 대 갖고 있을수록 빵빵한 집이라는 표시가 되겠죠.

  • 3. 질문
    '08.12.17 5:28 PM (203.253.xxx.52)

    글쿤요 감사합니다 ㅋ

  • 4. 보봐리부인
    '08.12.17 9:17 PM (203.235.xxx.56)

    삼중당 문고로 열심히 읽었는 30여년 전 여름이 떠오르네요

  • 5. ㅎㅎㅎ
    '08.12.17 11:06 PM (222.98.xxx.175)

    대학 졸업때 논문 쓸까하고 열심히 읽었는데 어째 생각나는건 긴베일 뿐일까요.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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