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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된접시,,,시어머니
이런부엌살림들,,, 다 언제 뭐썼나 새거지! 하시면서 필요한거 자꾸사지말고 갖다 쓰랍니다
넘 ,,,어이가없어서 말이 안나와 할말이 업네요,,,ㅠㅠ
그렇게 좋고 새거면 딸들주지 저한테까지 차례나오겠습니까?
정말 나의시어머니만 그런줄알았는데,,, 그런분이또 계시는군요
10년쓴끈떨어진가방이 새거라고,,,참나,,,
에궁~ 누굴탓하겠어요? 나 내가 인덕없고,,,복없어 그런걸
날씨마저 우울하네요,,,,,
1. 옛날 분들
'08.12.17 12:06 PM (119.69.xxx.75)특히 어렵게 사신 분들은 거의 다 똑같으시네요....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바르르 떨기 보다는 그러려니 하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 사고방식 뜯어 고칠 수가 없어요..2. 저희집도
'08.12.17 12:12 PM (123.214.xxx.26)마찬가지..
눈에 넣어도 안아픈 손주한테 동네에서 장난감 주워다 주는 저희 시어머니도 있습니다.
어찌나 허젓한지..다 망가지고..롯데리아 같은데서 받은 장난감은 양호 한편이네요.
끊어진 가방 받기 싫겠죠.
그래도 그건 명품이잖아요.3. ,,
'08.12.17 12:38 PM (121.131.xxx.43)그렇지 않아요.
지금 어르신분들 전쟁 거치고 힘들지않게 살아오신분 어디있겟습니까.
우리 시어머님도 정말 뭐 하나 버리는 거 없으시고 옛날 구닥다리 살림살이 많이 쟁여놓고 사시지만
며느리한테 경우없이 대하는 적 없으십니다.
알뜰한거랑 경우없는거랑은 다르잖아요.4. ^^;;
'08.12.17 12:44 PM (58.229.xxx.27)(옛날분들 다 그런다고 하셔서)
조심스럽게 "혹시 필요하면 가져다 써라~~"라고 말씀하신다면 괜찮은데
생색을 내거나, 또는 은근 강압적이거나 하는게 문제이지요.
(안가져가면 삐지시는것도 강압적인거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평소 행동에 따라
저런 행동이 서운하기도 하고
걍 옛날 어렵게 살던 어른들의 행동이니까 그러려니~~가 되기도 하고
그럴거 같아요.
전 시누이가 20여년전에 입던 옷 주셔서 한보따리 싸들고 온적도 있고,
ㅎㅎ 그것까지는 괜찮은데...
시동생이 남긴 밥을 자꾸 절보고 먹으라고 제 옆에 갖다놓습니다.-_-;;
가족끼리니까라고 하지만...
설마 제가 남긴밥 시동생에게 먹으라고는 절대 안하잖아요.5. 저요..흑흑
'08.12.17 3:08 PM (211.218.xxx.218)저 시댁서 6개월 살고 분가할때요..
아직 신혼이니까 새살림 사려고 했는데요 흑흑
셤니가 당신 안쓰는 그릇 냄비 수저 기타등등 홀라당 집에 갔다 놓으셔서
하나도 새로 못사고 그거 썼어요..
엉엉
제가 직딩이라 아이 봐주시는 아줌마들이 계셨는데
이집 살림은 할머니 살림이네~ 이러셨어요ㅠㅠ
흑흑
지금도 사실 맘에 걸려요 새살림 한번 못해본거요6. 저요..흑흑
'08.12.17 3:12 PM (211.218.xxx.218)(윗글 이어서)
그리고 요상한 점은요~
저보다 결혼 먼저한 시누네는 저런 헌 살림 하나도 없고
다 새로 사주셨다는ㅡ..ㅡ
흑흑7. 저도
'08.12.17 3:14 PM (203.255.xxx.84)시아주버님 옷이 작아졌다고 우리 신랑입히라고 한보따리 주시데요.(진짜 유행지나고 후줄근한)
윗동서가 어머님께 '버려야지 왜 서방님 주시냐'고 했다가 한말씀 듣고...,
결국 한보따리 집에 가져와서 바로 의류수거함에 버렸어요.8. 호의니까
'08.12.17 6:03 PM (222.235.xxx.44)저는 시어머니께서
함께 사는 윗동서가 입던 옷을
주워다(재활용통에 버린 것) 저 줍니다.ㅠㅠ
동서는 저보다 키가 6센티 정도 작은데...
전 "네' 잘 입겠습니다"하고 가져와서 재활용통으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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