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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의 등급과 냉장보관 질문있어요

워너비베지테리안 조회수 : 313
작성일 : 2008-12-16 23:01:21
지금까지 지에스 마트에서 고기도 시켜먹고 있었습니다.
지에스 고기도 맛은 괜찮아요. 조금씩 시켜 먹을수 있어서 오래 보관할 필요도 없고 편리합니다.
하지만 지에스도 미국소 들이면 아예 한우 직거래 사이트에서 구입할까 합니다.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요, 한우 등급은 등심의 마블링 상태로 결정하는 거라면서요.  그러면 소의 사육환경 등과 관련 없이 도축 이후 해체한 후 결정되는 건가요?   그러면 등심을 제외한 설도 등 부위의 경우에는 등급과는 상관없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2~3등급이라고 열등한 환경에서 사육되는 것은 아니겠죠?  어떤 글을 보니까 미국산 소도 초이스급이면 스마트(?)급이며 그런 것은 사육환경이랑 상관 없이 육질로만 결정되는 거라 급이 높다고
귀하게 자란 소는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시골길 가다보면 소를 키우는 농가를 볼 수 있는데, 딱히 운동할 공간도 없는 곳에서 자라고 있었어요. 엉덩이에 똥을 덕지덕지 붙이고..^^;;
주변에 목장이 있는 것은 아니니까, 운동을 시키지는 못할것 같아요.  몇몇 목장 소를 제외하고는 다들 그렇게 자라지 않을까 추측을 했는데 맞을까요?   무항생제 인증 소라면 좀더 깔끔한 환경에서 고급 사료를 먹으면서 자랄 것 같긴 한데..

고기 전문 사이트에서 구입하게 되면 고기를 일주일 분량 씩 사야할것 같은데 일주일이나 냉장보관 해도 괜찮을까요?  숙성이 이미 되어서 오는 고기의 경우에요.  닭이나 돼지도 그런식이어야할텐데 냉장 생고기 사서 냉동시키자니 안타까워서..



IP : 61.254.xxx.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6 11:04 PM (124.54.xxx.7)

    냉장고 신선칸이라도 일주일이면 상하지않을까요?

  • 2. 저온숙성
    '08.12.16 11:15 PM (118.221.xxx.194)

    미국이나 유럽과는 달리 우리나라나 일본은 마블링이 있는 육질을 좋아하기에 방목이 우리의 육고기질과는 어긋난다고 합니다.
    얼마전 에이플러스급과 2등급-2주간영도에서 숙성시킨고기의 질을 요리해서 맛보였더니 부드러움엔 2등급의 고기가 더 추천으로 나왔습니다.
    미국이나 유럽,오세아니아-뉴질렌드나 호주등은 방목육이고 당연히 지방이 덜 낀 고기를 선호 한다는 거죠....
    우리나라사람들은 지방이 많이 낀 고기를 선호하기에 거의 좁은 우리에 갇혀 있는듯...
    보통 육고기-돼지나 소는 사후강직이 48~72시간이 걸린다고 하고 집에서는 김치냉장고가 마니 보급되어 있으니 한 번 시도해 볼만한것 같아요...

  • 3. maum
    '08.12.16 11:51 PM (123.98.xxx.129)

    전에 방문했던 강진이란 곳의 한우를 키우는 분은 베레모 쓰고 음악 들려주며 바닥이
    뽀송뽀송한 짚이 깔린 곳에서 충분히 햇빛 받게끔하며 산속에서 한우를 키우더군요.
    그분의 한우는 실제로 등급이 아주 잘 나오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환경과 고기의 등급이 같이 가는건 아닌것 같아요.
    버섯으로 유명한 지역에서 버섯을 사료로 먹여 키웠는데, 실제로 도축해서 등급을 매겨보니
    마블링이 거의 없어서 사업을 접었다고 합니다.
    버섯이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ㅋㅋ

  • 4. 요즘
    '08.12.17 9:29 AM (221.158.xxx.98)

    친환경한우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데 우리동내에서는 무항생제 인증후에 농약사용안한 유기볏집과 nongmo사료로 키우는 한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가격은 다소 높지만 안전한 먹거리로만 치자면 이런 한우가 제격일것 같습니다.
    근데 직거래하면 마트에서 파는것보단 많이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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