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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하기 싫다 정말

게으름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08-12-16 19:28:55
몸도 안좋고 (생활리듬이 팍 깨져서)
마음도 무겁고 (돈...교육...시어머니...)
밥 하기 싫다 싫어 정말

피자핫 에서 새로 나왔다는 신메뉴 뭔 파스타 세트를 시켜 먹으려고 했다
쇼카드 할인된다길래 딸래미 이름으로 회원가입 또해서
열나게 주문했더니 포인트가 부족하단다

다른 카드 뒤져가며 할인되면 시켜먹으려했는데
몽땅 다 이래저래 해서 할인이 안된단다
요샌 할인이 안되면 정말 돈 아까와 못 사먹겠다
할인만 되면 무슨 알뜰파나 되는 양 공짜라도 되는 양
냉큼 시키게 된다.

할인이 되면 어떻게든 시켜먹으려고 미수타피자, 또미노피자 다 뒤져봤다.
그러다 지쳐서 그냥 해먹기로 했다.

근사한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돈 주고 사먹기 아깝지 않을 정도의 맛있는 파스타집이나 수제 햄버거 집이라도
가까이 있어 쓰레빠 끌고 다녀올 수 있다면
이런 날은 아깝지 않게 지갑을 열텐데......

동네가 너무 후져서 삼겹살집 순대집 밖에 없다 ㅜ.ㅜ

고등어 구우려고 오븐 예열 중이다.
요즘 전자렌지 안좋다기에 종이호일에 냉동밥 둘둘 말아
예열 중인 오븐에 쳐넣었다.
김치 있고 동치미 있고 고등어에 생오이나 썰어 내놔야지
몸에 안좋은 조미김과 조미료범벅임이 분명한 명란젓, 낙지젓도 있다

이렇게 또 애들과 한끼를 때우련다.
요즘 계속 밥도 하기 싫고.....
IP : 218.38.xxx.18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얄 코펜하겐
    '08.12.16 7:35 PM (121.176.xxx.12)

    저녁하기 싫은날은 그냥 고구마 쪄서 먹어도 배불러요ㅋ
    그런데 이방법은 미혼인 저같은 사람이나 가능..ㅜㅡ

  • 2. 게으름
    '08.12.16 7:38 PM (218.38.xxx.183)

    ^^ 저도 고구마 참 좋아하는데
    애들 간식으로 잘해줘요.
    제가 또 나름대로 라면은 안끓여주려는 엄마라서
    (너무 편해서 자꾸 끓여주고 싶을까봐요.애들도 자꾸 먹고 싶을테고)
    이렇게 나자빠질땐 막막합니다.

    피자는 라면 보다 좋은가 하시겠지만
    피자는 비싸서 자주 안시켜먹게 되잖아요.

  • 3. 오늘
    '08.12.16 7:42 PM (116.39.xxx.250)

    탕수육에 짜장 먹은 아짐 있습니다. 정말 꼼짝하기가 왜이리 싫은지요.

  • 4. 로얄 코펜하겐
    '08.12.16 7:43 PM (121.176.xxx.12)

    사실 오늘 저녁도 저 고구마에 우유 한잔 먹었어요^^
    배부르고 편하고 좋아요.
    피자는 한번 맛들이면 생활비가 거덜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자제를 합니다.
    한번 안먹기 시작하면 또 계속 안먹으니깐 순간의 유혹을 잘 참아야 됩니다^^
    그거 트랜스 지방 만땅에 광우소가 들어갔을지 알게뭐예요.
    (이러면서 입에선 침이 고이고..ㅠㅠ)

  • 5. 전..
    '08.12.16 7:45 PM (218.234.xxx.164)

    아이들 학교에서 오자마자 피자 만들어 줬어요.
    장터에서 산 오징어로 무 넣고 오징어국 얼큰하게 끓여서
    알타리하고 조기 구워 밥 먹었어요.
    이것 모두 제가 먹고 싶으니 손이 가네요..ㅎㅎ

  • 6. 웃음조각^^
    '08.12.16 7:53 PM (211.112.xxx.31)

    오늘 저녁으론 자장밥 해먹었네요.
    꺼내먹을 반찬도 별로 없고, 채소야 상시대기중이라 작게 깍둑썰기해서 볶고, 기름 약간에 춘장 따로 볶은뒤 전분탄 물 섞어 걸죽하게 해준 다음에 볶아넣은 야채 '때려넣고' 사정없이 볶아줬습니다.
    반찬은 달랑 익은 김장김치 하나..^^;;

    울 아이가 '자장면' 노래를 부르길래 해줬는데.. 아 이녀석이 반그릇 먹다 말고 졸아서 "가(서) 자~!" 했더니 뉘어달라네요. 정말 잘거라고 생각 못했는데 벌써 천사로 변신했습니다.
    (울 아이는 잠자면 천사됩니다^^)

    자장에 조미료가 무지하게 들어간대서 사실 해주면서도 찝찝하지만.. 그래도 조미료 더 추가는 안하니 그냥 해줬습니다^^;;

  • 7. 게으름
    '08.12.16 8:05 PM (218.38.xxx.183)

    다들 부지런하시고 알뜰하신 엄마들이십니다.
    전..님과 웃음조각^^님 댁 옆에 살고 싶어요.
    이런날 숟가락 들고 살짝 끼어들게.

    근데 전 오늘 맥주가 땡겨서
    꾜촌치킨의 쌀쌀치킨 시켜먹으려다 참았어요.
    지금이라도 나가서 쎤한 카프리 한 병 사다 치즈해서 먹고 나자빠지고 싶어요

  • 8. 녹두찌짐
    '08.12.16 8:18 PM (222.238.xxx.57)

    해먹었는데....

    아마도 저혼자 있으면 군고구마 먹고말았을텐데 남편이 있어서 또 좋아해서 녹두찌짐 해서 막걸리
    한잔 같이 했네요~

  • 9. 게으름
    '08.12.16 8:21 PM (218.38.xxx.183)

    크~~ 막걸리에 녹두찌짐
    옆집 살고 싶은 분들이 많아요.

  • 10. 둘째가
    '08.12.16 8:24 PM (211.213.xxx.89)

    아직 어려서 걔 때문에 밥하네요
    정말 대충 때우고 싶은데...
    신랑도 출장가고 큰애도 간식을 많이 먹은 오늘같은 날은....나도 정말 저녁 패스하고 싶다우~~~~
    둘째야! 고맙다
    니가 오빠랑 엄마를 먹여살리는구나....

  • 11. 김치부침개
    '08.12.16 8:24 PM (218.148.xxx.90)

    운동하기전에는... 밥 안먹거든요.

    운동해야지... 오후 내내 벼르다
    아이들만 밥차려주고 할려 하는데
    큰 아이가 김치 부침개 먹고 싶다해서
    김치 부침개 부쳤네요.

    그러곤 어쨌게요?

    어쩌긴요... 두 장 먹고.
    밥도 먹고...
    배불러요. ㅠ.ㅠ

  • 12. 게으름
    '08.12.16 8:32 PM (218.38.xxx.183)

    저두 애들 챙겨주면서 남은 생선 쪽쪽 빨아가며 밥 한 그릇 먹었어요.
    먹어야 살지... 그죠?
    애들 땜에 먹고 살아요.

    예전에 아무것도 모를 땐 밥하기 싫을 ㄸ 삼천원만 있어도
    김밥 세줄 시켜 먹고 때웠었는데...
    속에 든 것도 다 몸에 좋은 것이라 생각하니 웰빙식인줄 알고 먹었지요.
    지금은 줘도 못먹는 게 김밥천당 김밥이라~

  • 13. 3babymam
    '08.12.16 8:59 PM (221.147.xxx.198)

    저도 숟가락만 들고
    가고 싶어지는 집들이 많네요..

    저도 밥하기 싫어서
    제빵기에 빵해서 딸기잼 발라 먹고 끝내 버렸어요..

    저 위에 김치부침개가 부르네요...
    시원하게 카프리도 먹고 싶고...
    배살 생각해서 꼭 참아 볼랍니다..^^

  • 14. 자유
    '08.12.16 9:19 PM (211.203.xxx.204)

    모처럼 휴무인 날, 딸네미 취학 통지서도 나왔고 해서...
    엄마표 저녁을 해주겠다고 뭐 먹을까~
    82쿡 레시피만 구경하다가, 여기 저기 게시판 둘러 보다가...
    정작 메뉴는 못 정했네요. 구경만 실컷~^^::

    할 수 없이, 둘째에게 뭐 먹고 싶어? 했더니 청국장~ 그래요.
    김치 냉장고에서 알맞게 익은 김치 썰어내고, 통영에 갔을 때 사온 멸치도 넣고...
    일요일에 만들어놓은 두부 썰어 넣고...딸네미 좋아하는 버섯도 좀 넣고...
    김치도, 청국장도, 두부도 엄마가 직접 만든 것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우리 아이들 한 그릇 뚝딱~ 잘 먹습니다.
    순무 김치 꺼내서 함께 먹으니 뒷맛도 개운하구요.
    금쪽같은 세 딸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 보면...
    일 그만 두고, 매일 이렇게 집에서 아이들 저녁 해먹이고 싶네요.

    먹고 나서 환기시키는 일이 좀 고역이지만...
    청국장만 있으면 뚝딱 밥그릇 비우는 아이들 덕분에
    일하는 엄마의 게으름이 커버가 되네요.

  • 15.
    '08.12.16 9:30 PM (211.223.xxx.70)

    튀김이요
    고구마 오징어 계란 김말이 그리고 남은 당면으로 잡채튀김
    그리고 텃밭에서 캔 고구마튀김까지....
    청량고추와 상추와 함께 환상의 상추튀김...
    하지만 준비 시간이 한시간이나 걸립디다
    그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걍 밥이나 묵을 걸.....

  • 16. 게으름
    '08.12.16 9:39 PM (218.38.xxx.183)

    이거 뭐 저만 게으름뱅이 되는 꼴입니다.
    다들 알뜰살뜰 야무진 솜씨에, 저녁 메뉴 화려하시고...

    이런 날 누가 날 위해 밥 한끼 차려줬음 좋겠다 싶은 날.
    우리 집에 있는 거 하나씩 들고 만납시다.
    청국장에 튀김에 김치전에 갓구운 식빵에.... 고문입니다.
    전 그냥 맥주나 한 짝 책임질께용 ^^

  • 17. 순이엄마.
    '08.12.16 10:22 PM (218.149.xxx.184)

    전 피자, 통닭, 탕수육 이런 배달음식 절대 안시켜 먹어요. 이거 먹으면 좋은데 돈이 너무 비싸고 그러다 길날까봐.

  • 18. 세아이맘 ㅋ
    '08.12.16 11:37 PM (218.54.xxx.47)

    저두 매일 끼니때마다 밥걱정입니다 ..신랑이랑 애들없으면 대충 떼울텐데 신랑있으면 밥하는날은 더 신경쓰이고 .. 애들이랑 있어도 멀더 영양가있는걸 해줘야하나 고민이고 ㅠㅠ 완전 미치기 일보직전입니다 .. 낮에는 일해야하고 집에오면 밥해야하고 .. 저 정말 돈많이 벌어서 밥해주는 아줌마부터 구할껍니다 !!! (그날이 언제일지 에혀 ~~~)
    오늘저녁은 미역국 (낼까진 국걱정없음! 한냄비해놨어요 ㅎㅎ)에 두부부침.오이무침.계란말이.김치등등으로 떼웠습니다 .. 전 애들이랑 신랑 밥다해주고 난뒤에 왜케 행복한지 ㅠㅠ
    (오늘한끼도 무사힘넘겼구나 싶어서 ㅎㅎ)

  • 19. 나도
    '08.12.17 12:23 AM (125.135.xxx.199)

    가끔은 해주는 밥 먹고 싶다 ㅜ.ㅜ
    라면 말고!
    울 신랑은 가~아~끔 라면만 끓여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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