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논문 심사시 교수님 선물..

[제자]

직장 다니며 야간 대학원 다녔는데..
내일이 논문 심사일이예요..

논문 심사일에 교수님께 선물 드리고, 식사 대접해야하나요?
제 논문 잘 봐주십사.. 그런 부탁 드리는 의도보다는..
직장인 바쁜거 아시고, 논문 지도를 너무 신경 많이 써주셔서
지도교수님께 정말 감사해서 선물 드리고 싶은데..

보통 어떤 선물을 드리고, 어떻게 해드려야하나요?
상품권만 드리자니 넘 성의 없어 보이고..
지도 교수님께는 선물이랑 상품권 두세장 넣어 드릴까하는데..
그리고 다른 심사 교수 두분은 별로 안면도 없고, 제 논문
지도는 전혀 안해주셨는데.. 그분들께도 선물 드려야하나요?

제 지도 교수님은 정말 존경심이 들 정도로 교육자이시라..
잘 챙겨드리고픈데.. 어느선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조언 부탁드려요..

[엥?]

논문 심사에 왠 선물?
선물 하고 싶으면 심사가 다 끝나고 나중에 하면 되는 것 아니겠슴둥?

[...]

졸업식 끝나고 찾아뵈서 인사드릴 때 드리세요.
원글님이 뇌물로 하려는 의도도 없는데
자칫하면 큰 결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

[.]

하지 마세요. 윗분들 말씀대로 꼭 마음을 표시하고 싶으면 졸업할 때 하세요.
논문심사할 때 그런 걸 드리는 건
나쁜 의도가 없다고 해도 그렇게 오해받을 소지가 크고,
받는 분께도 오히려 불편 끼칠 수 있습니다.

논문 심사 잘 끝내시구요. 교수님께 정말로 감사하다는 인사 정도만 드리셔도
그 마음 충분히 아시고 기쁘게 받아주실 거에요.

[네]

논문심사 때 드리는 건 아니고요, 다 통과되고 나서, 식사대접하면서 드려도 될거같아요. 심사위원들에게 주는 것도 역시 이상하고, 심사 때 다과는 정성껏 좋은걸로 준비하고 식사대접 정도는 하기도 하는거같아요.

[원글..]

직장인들이 다니는 대학원이라 그런지 좀 불문율스러운게
있는거 같아요.. 전 기수가 아무것도 준비 안했더니..
한 교수님이 대 놓고," 꽃준비하고 그러는건데..
너희가 몰랐구나.. 우리가(교수들) 저녁 사마.." 해서
학생들이 당황해서 교수님들 저녁 대접했다고 하네요..--;
(제 담당교수는 아니세요)
제 생각에도 내일 선물 드리는건 좀 결례일꺼 같은데..
야간대학원 다니신분.. 어찌 하셨는지..
저희 학교가 이상한건지..~ 궁금해요..

[궁금해서요]

그냥 다과정도 준비하지 선물은 그 자리에서 ?? 안합니다.
저도 석사논문 심사 받아봤어요.

[과마다]

다르지 않나요? 저희는 심사받는 사람들이 점심 한정식집으로 모시는데.. ^^;
다른데는 심사하실 때 다과도 준비하기도 하고 하는애들기리 모아서 와인1병하는데도 있고 다 각각 이더라구요.

[돈]

그런건 선배들에게 물어보시는게 젤 좋습니다.. ^^; 대학마다 다르고.. 시기별로도 다르니깐요..
저도 석사논문 심사 후 식사 정도는 당연히 대접했던거 같은데요... 꽤 많이 들었던거 같은데.. 금액은 기억이 안나서 죄송 ^^;
혼자 심사 받는게 아니라 여러명이 한꺼번에 디펜스 하지 않나요? 의논해서 결정하시면 될듯..

그리고 물건보다도.. 원글님 그 마음 담은 카드 꼭 써서 넣으세요.. ^^ 졸업하고 나서도 명절이나 이런때 전화나 이메일 드리면 좋아하십니다.. ^^

[구름이]

개인적으로 교수들에게 선물 하지 않도록 부탁 드립니다.
저는 학생들이 무얼 들도 오는것 정말 싫어 합니다.
나중에 좋은 직장 잡고 월급 받으면 간단한 선물하나 마련하여 가세요.
그러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학생들이 무슨 돈 있다고 선물 합니까?
그러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또 눈치를 봐야 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에게 밥 얻어 먹는 교수 별로 모양 안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