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대변을 아직도 기저귀에 해요..

기저귀 조회수 : 981
작성일 : 2008-12-15 16:42:00
이제 36개월 아이 입니다.
밤기저귀도 다 떼고..
낮에도 화장실이 멀리 있어 좀 참으라고 하면 참는것도 어느 정도 될 정도로 소변 기저귀 가리는건 전혀 문제가 없는데요..
아직 대변 기저귀를 떼질 못했습니다.
말귀도 다 알아 듣고...
자기가 대변 볼때가 되면 알아서 기저귀 가져와 채워 달라고 하고선 꼭 자기 놀이방에 가서 응가 하고 와서는 변기에 대변 넣고 물내리는것 까지 다 하면서도..
근데 꼭 대변을 기저귀에 봅니다..

정말 지금까지 이 대변 기저귀를 떼 볼려고 협박 아닌 협박도 해 보고..
기저귀도 다 치워 보고..(기저귀를 안 사 놓고 기다리니 3일을 변을.. 안 보더라구요.. 그래서 끝내 변비 와서 관장 했었습니다..)
구슬려도 보고..(변기에 응가 하면 콩순이 인형 사 줄테니 변기에 하자고...)
응가 관련 책도 5권 정도 돌려 가면서 보고...
혹시나 다른 집 애가 변기에 응가 하는거 보면 좋을까 싶어 몇번 보여주기도 하고...
제 나름대로 노력 해 봤는데..
근데 안되요...

조근 조근 설득도 해 봤네요..
그랬더니.. 아이가 막 우네요..
자기는 변기에는 쉬만 나오고 응가는 안 나온다고...
기저귀에만 응가가 나온다고 마지막엔 울기까지 합니다.

내년 3월 어린이집에 보낼려고 입학금도 다 내놓고 한 상태인데 3월까지는 어떻게든 떼서 보내야 될것 같은데..
뗄수는 있을려나 모르겠어요..

대소변도 두돌 넘어 여자아이 치고 좀 늦게 가리더니 그래도 가리고 나니 금방 가리고 밤귀저귀도 한 두달 정도 새벽에 깨워 누이고 하니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는데..
대변이 전혀 안되네요..

대소변을 엄하게 하면 성격 버린다고 좀 기다려 보자 기다려 보자 싶은데 어린이집 입학을 앞두고는 너무 조급해 지는데요..

어찌 해야 할까요...
혹시 선배맘님들 중에 이런 경우 있나요...
정말 시간이 약인건지...
지금은 변기에 응가 하자고 하면 애가 너무 싫어 하고 울고 그래요...
어찌 해야 될지를 모르겠어요..
IP : 122.32.xxx.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5 5:15 PM (125.130.xxx.209)

    때 되면 다해요.
    아기 때 좀 늦은 거 그냥 그러려니 하셔도 되요.
    우리 큰 애는 애기 때부터 기저귀가 밤에는 보송 보송 하고
    작은 애는 6 학년 까지 밤에 실레 하길 일년에 한 두차례..
    물론 둘째는 기저귀 늦게 까지 했지요.
    그런데 둘째가 공부를 좀 하는 아이에요.
    중학생인데 지금도 소변은 아슬아슬 합니다.
    그게요. 집안 내력도 있을 거 에요.
    애들 아빠가 6 학년 학교에서 오줌 싸서 수돗가에 가서 물에 빠진 것첨 물을 일부러 뒤집어 썼다는군요.

  • 2. ..
    '08.12.15 5:16 PM (125.130.xxx.209)

    빠진 것첨 - 빠진 것 처럼

  • 3. 3월이면아직
    '08.12.15 5:18 PM (116.40.xxx.143)

    세달이나 남았잖아요
    아이들 대체로 빨리 기저귀 떼고, 젖 떼고 하면 편한건 사실이지만, 못한다고 문제가 되는건 아닌거 같아요
    원글님 아이는 일단 대변을 가리기는 하는데, 변기에 떠나보내는건 안되고, 이미 스트레스를 받아본 상태잖아요
    그럼 좀 더 맘 편하게 기다려주는게 어떨까 싶네요
    그래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그렇게 응대해주면서, 조금씩 마음 편하다 싶을때 그것이 언니가 되어가는 과정임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면 서로 마음 편하지 않을까요
    심지어는 어린이집 처음 가서도 실수 할 수 있겠지만, 엄마만 아이를 받아줄 수 있으면 아이는 괜찮을거예요
    엄하게 해서 빨리 가려버려도 엄마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을거 같은데 (이미 성격 버린다는 얘기 받아들였으니)
    기왕 그렇게된거 어린이집 선생님께도 양해를 구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조금 기다려보세요
    그 사이에 아이는 훌쩍 커버리고 대변도 변기에 직접 해결할 수 있을거예요
    제 아이도 그맘때 잘때는 기저귀에서 자유롭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지금은 이미 9살이 되어서 기억이 좀 가물가물하지만, 암튼 기저귀 떼는건 참으로 느렸어요

  • 4. 저두요.
    '08.12.15 5:19 PM (118.216.xxx.49)

    첫애가35개월차 남자아이고,15개월 동생이 있어요.
    동생일찍 봐서 젖병도 늦게 끊고 기저귀도 늦게 가려 너무 걱정했는데 때가 되니까 하긴 하더라구요.
    근데 아직 대변을 기저귀에다 해요.본인도 창피한줄 알긴 하는것 같더라구요.
    때가 되면 하겠지 하구 많이 잔소리는 안합니다...

  • 5. 동병상련
    '08.12.15 5:25 PM (222.106.xxx.125)

    저희 아이가 딱 그래요.. 지금 31개월인데..소변은 "쉬할꺼예요~"라고 말하는데
    대변은 꼭 기저귀에만 서서 그것도 구석에서나 또는 베란다쪽에 서서 누려고 하는거에요.
    그런데 최근에 다른 사실을 알았어요.
    아이가 아주 어려서 부터 어린이집에 다니고 할머니가 봐주셨는데
    새로다니는 원장님이 아이를 관찰한 결과 대변보는걸 아주 어릴때 아주 더럽다고 인식을 한 경우
    그런다네요. 아마 다른 어린이집에서 응가보는걸 아주 더럽다거나 좀 별루라고 생각하게 인식을 심어 주었을꺼라구요. 전에 다니던 어린이집에서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
    아이가 응가할때마가 저희가 장난삼아 코를 쥐고 "아이쿠~냄새~~~!!!저 응가떠내려가는거 봐"
    그랬거든요. 아마 어린마음에 그게 각인이 되었나봐요
    그래서 어린이집 선생님과 이런 얘길 다 주고 받고 선생님께서도 배변이 그나이에 얼마나 행복하고
    기쁜일인지 계속 심어주자고 그랬어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인형을 동생이라고 하면서 "@@아 이공룡은 너무 애기고 동생이여서
    @@가 안고잘때 이불에다가 쉬도 하고 응가도 한데. 우리 @@는 쉬통에 쉬도 잘하고 그러는데 말이야. 우리 @@이 다음에는 응가하는것도 공룡동생이한테 꼭 보여주자~"하고 말했어요.
    그리고 기저귀에 응가를 하더라도 "우와~우리 @@이가 응가를 했구나. 우와 배가 쑤~욱 들어갔네.
    얼마나 시원할까? 아주 잘~했어.아주 좋아.엄마랑 하이파이브할까?"이럼서 좋아는하지만 너무 과하지 않게(자기를 놀린다는 느낌이 들면 또 하지 말라고 하거든요.ㅡ..ㅡ;;)그렇게 기다렸는데 어제밤에 드디어!!!! "엄마~응가 할꺼에요!!!"하는거에요.비록 변기까지 가는동안 응가가 한덩어리 나왔지만 나머지는 변기에 누었답니다. 얼마나 행복한 순간이었던지요.^^;;;
    님의 아이는 이런경우가 아닐지 몰라도 제글을 보시고 한번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엄청 고민했던 내용이라 길게~~~~적고 갑니다.^^

  • 6. 헉...
    '08.12.15 7:03 PM (211.108.xxx.16)

    그게 그렇게 문제 되나요?????????
    전 38개월인데 어린이집에선 정상으로... 기분 내키면 집에서도 변기....
    변비거나 잘 안 된다 싶음 기저귀...
    물을 사랑하여 밤에도 기저귀;;;;;;;;(제가 귀찮아서요 ㅠㅠ)
    문제라고 생각한적 없어요... 약간 심리적인 건가보다 하긴 해도...
    가끔 변기에 누면 편할텐데란 생각하고 변기에다 할래?? 물어보기도 하는데...
    그려 너 편한대로 해라 하면서 내버려둡니다^^

    아참 울 아들은 변기에 응가도 못하고 고작 소변만 보고 보냈어요...
    다 따라서 하니 걱정 말래요... 어린이집 선생님이ㅡㅡ;;
    적응 잘 할터이니 큰 걱정 마셔요...

  • 7. 저도 동병상련
    '08.12.16 4:16 PM (211.201.xxx.8)

    저도 며칠 전에 이 고민을 게시판에 올렸었는데... 저희 아이도 36개월인데 응가를 팬티에 합니다.--; 어디 안보이는데 가서 혼자... 쉬는 가린지 1년 정도 되었구요.
    다른 분들이 심리적인 이유일꺼라고 기다려주라고 하셔서 그렇게 마음먹고... 응가 관련 동화책 한권 주문해뒀어요.
    응가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거두는데 도움이 될까...싶어서요.
    소아과에도 문의해보니 아직 기저귀차고 배변하는 습관이 남아서 그런 것 같다고 아직은 괜찮다고 절대 야단치지 말고 자연스럽게 연습을 자꾸 시켜보라고 하시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9333 요즘도 분실된 핸드폰 우체국에서 받아주나요?? 1 궁금이 2008/12/15 311
259332 은평구 이마트 근처 해산물 구입 후기 ㅋㅋ 3 해산물 2008/12/15 568
259331 동네 마트에서 파는 저렴하고 흙안뭍어있는 감자, 고구마 국산일까요? 10 궁금해요 2008/12/15 835
259330 촛불집회 참여하면 다 빨갱이인가.. 3 엄마왜이래요.. 2008/12/15 229
259329 ebs강의로 선행을 할까요 복습을 할까요? 초4맘 4 .. 2008/12/15 2,007
259328 원목 책장 1 아토피 2008/12/15 414
259327 김이태 박사님 기억하세요? 9 궁금이 2008/12/15 787
259326 미국 가는 비행기티켓 저렴하게 파는곳 아시나요? 3 애틀란타 2008/12/15 385
259325 빚이 3배로 늘었어요. 6 괜찮다고 말.. 2008/12/15 2,947
259324 백화점 세일 아직도 하나요? 1 질문~ 2008/12/15 373
259323 야콘즙먹어보신분~~ 5 마담뚜~ 2008/12/15 846
259322 고등어자반, 국물멸치, 팬티라이너.. 4 취사중.. 2008/12/15 814
259321 이런 전화 받아보셨나요? 4 방금 2008/12/15 631
259320 생선초밥 재료파는 사이트 좀 알려주세요. 1 죄송.. 2008/12/15 328
259319 신사역 영동호텔 부근 한복 머리 메이크업 잘하는 곳 추천해주세요 1 한복 머리 2008/12/15 193
259318 미국 우월주의자들 이라는 글에 추가 (대학서열) 8 매를 벌자 2008/12/15 664
259317 유치원 크리스마스 선물 3 이럴땐..... 2008/12/15 473
259316 일어 공부 할곳 추천 해주세요... 2 일어 배울려.. 2008/12/15 423
259315 못된 딸 1 해질녘 2008/12/15 501
259314 급급 회원장터에 사진이요~ 2 ^으컁컁^ 2008/12/15 498
259313 외국 대학을 덜 알아주는 이유? 5 외국대학? 2008/12/15 1,227
259312 부천에 괜찮은 중국요리집 소개해주세요 ㅠㅠ 3 급한 며느리.. 2008/12/15 299
259311 음식에 머리카락이 많이 나와요 4 두리 2008/12/15 737
259310 헤라 셈플 2 헤라 2008/12/15 424
259309 아이가 대변을 아직도 기저귀에 해요.. 7 기저귀 2008/12/15 981
259308 콧물 감기에 좋은 음식이나 음료가 뭐가 있을까요? 조은자두 2008/12/15 643
259307 온라인으로 어그부츠 6 알고 싶어서.. 2008/12/15 863
259306 오븐이 필요없는 이유 8 필요없는 이.. 2008/12/15 1,546
259305 돌잔치 이거저거고민 5 엄마 2008/12/15 330
259304 똑똑한 아이 뒷바라지 못해서 명문대 못가면 안똑똑한거 아닌가요? 23 2008/12/15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