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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화장품센터에서 화장품훔치다 걸린아줌마를 봤어요

범죄 조회수 : 1,459
작성일 : 2008-12-15 14:57:44
백화점에 갔다가 백화점과 연결된 쇼핑몰이 있거든요. 거기에 종합화장품 파는곳, 여러가지 테스트해볼수있는
좀 큰 화장품센터가 있어요. 가끔 가면 사람들 다 화장해보느라 바쁘고 저도 몇가지 사가지고오곤 하는데
어제 아이데리고 거길 갔다가 본 광경.

저는 들어가려는 중이었고 어떤 아줌마는 나오는 중이었는데 센서에서 삐삐소리가나자 에스컬레이터 쪽으로 막뛰어가는거에요. 이게 뭔일인가 보고있자니 점원이 연이어 "손님!! 손님!!" 하면서 쫓아가고..
기어이 그 사람을 잡아서 매장으로 다시 데리고들어왔는데 이미 완전 시선집중.
점원은 최대한 기분나쁘지않게 소지품 검사 좀 해도 되겠냐고 물어보고 그 아줌마는 계속 딴청을 피우더라고요.
결국 매니저인듯한 사람이 어디로 데리고 갔어요.

화장품 구경하고있는데 한 20분쯤후에 그 아줌마랑 매니저랑 나오더라고요.
커다란 쇼핑백에 물건을 담아서 그 아줌마에게 계산하게한후에 "성인이라서 그냥 보내드리는거에요"
이렇게 한마디 하구요.
그 쇼핑백에 있는 여러가지를 다 훔쳤던거에요.

전 좀 놀랐던게 그런데서 물건 훔치는 사람은 보통 중고등학생들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아줌마 나이는 한 30대 중반에서 후반쯤으로보이고 겉보기도 멀쩡했는데..
그 나이쯤되면 도덕지수가 다 높을거라고 막연히 생각했나봐요. 철이 없을나이도아니고..
얼굴벌개져서 물건값 계산하고 얼른 나가더라고요. 얼마나 창피했을까..사람도 많은데.
무엇보다 입구마다 센서가 있는데 마트도 안 가보셨는지. 어떻게 그냥 나갈생각을했는지,,참..
IP : 222.98.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08.12.15 3:06 PM (211.232.xxx.125)

    습관성인 사람들이 있나 봐요.
    친구가 백화점 매장을 했었는데 멀쩡하게 생긴,,,아주 멋있는 부인이
    가방을 훔치고 옷을 훔치고...결국은 잡혔지만

    얼마전에 이마트에서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아저씨
    점퍼 안에다가 머플러등 몇 가지를 넣어 갖고 나오다가 원글님이 보신 상황.
    삐~소리가 나고 계산원도,아저씨도 놀라서
    나중에 점퍼를 열었는데...세상에~
    눈이 마주칠까봐 앞에서 계산한 나는 그 아저씨 얼굴을 바로 못 쳐다 봤어요.
    그 아저씬 몇 가지는 계산을 하려던 참이었구요.

    밉고 무섭기 보다는
    그 아저씨의 행색을 보니 곤란한것 같았어요.
    그래도 죄는 죄이고...
    속없는 이 아줌마는 그냥 짠 했어요.

  • 2. 은석형맘
    '08.12.15 3:20 PM (203.142.xxx.73)

    전 어제 코스트코 배게 사러갔다가...
    한 여자가 판매하는 지퍼백 박스에서 한웅큼 지퍼백을 잡더니...그 많은 사람들 헤치고 성큼성큼 가는걸 봤어요...
    사람들의 시선을 느끼기는 하는듯 했고...그래도 아주 당당히 가더군요..
    순간 넘 황당해서 계속 쳐다보고 있었거든요...
    그러다 지하층에서 마주쳤는데...
    음..남편은...군인분위기의 외국인이었고...
    아기도 태우고 있더군요...
    휴,...어찌 말할지...하면서...왠지 공범이 된 기분이었답니다...ㅠ.ㅠ

  • 3. 무빙워크
    '08.12.15 3:20 PM (211.210.xxx.62)

    마트에서 저는 내려가고 상대편 아줌마는 내려가는 상황이였는데
    화장품 케이스에서 주섬주섬 물건을 꺼내서 가방에 넣더군요.
    박스는 쇼핑카트에 던져놓구요.
    50대는 되어보이는 사람이였어요.
    차라리 화장품을 안바르고 말지 왜저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그런 사람 많지 않을까 싶어요.

  • 4. 슬프다
    '08.12.15 3:30 PM (124.49.xxx.85)

    내용도 충격적이지만, 30대 중후반의 아줌마라는 글이 슬프네요.
    저 30대 중반 넘겼는데, ...
    왜 전 아직도 아 줌 마 라는 단어가 낯설까요..

  • 5. 그거..
    '08.12.15 3:49 PM (116.120.xxx.164)

    습관이고 병이라던데..
    어쩌나...서글펴지네요.
    훔칠려고 한게 아닌데..그새 내 가방에 화장품이??그런 일이...

    정말 돈이 없었다면 몰라두..없어도 남의 물건...제돈주고 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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