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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여자한테 밖에서 만나자고 문자치는 놈

포기 조회수 : 2,434
작성일 : 2008-12-15 14:20:42
결혼생활 4년에 별꼴을 다봅니다
처음 2년은 외국에 나가있어 아무일없이 그렇다 치고
한국서 산 2년6개월정도 기간에 저한테 걸린것만 벌써 세번째입니다

첨엔 회사 동료비슷한 애랑 일관계라 핑계대며 출근시간, 퇴근시간 맞춰 문자 주고받고 하루에 7-8통?..정상 아니죠..제가 중간에 알아서 끊었으니 망정이지.. 예를들면..어서 바나나먹고 출근하셔 오늘도 좋은하루 보내(이게 일관계 문자인가요?)

두번째는 제가 난리친지 6개월도 안지나 인턴했던 여자애랑..누구차장님, 저 낼부터 연수가요..문자날라오니 ...당장 오늘보자, 하며 술먹고 가라오케가서 둘이 같이 노래부르고(제가 아는 카드 내역만요.. 무슨짓을했는지는 모르죠) 제가 또 잡아 난리치니 노래를 너무잘해 한번만 더 들어보고 싶었다나요...제가 바본줄아나봅니다
 
일년도 채못지나 이번엔 단란주점 일하는 술집여자..
회사가 광고회사라 회식도 유난히 많고 접대도 좀 있는거 같구요
술집에한테 (제가 아는것만) 오늘 가게 나와?..묻기가 일쑤이고
술집애가 오늘 못나간다하니.....뭐야맨날쉬어밖에서볼까??(남편이 술집여자에게 친 문자)..아니요 오늘 몸이 안조아서--(술집여자가 남편에게)....보고싶은데..(남편이 술집여자에게 친 문자)

스카이 학벌에 남들 이 보기엔 직장도 중상입니다
연봉도 작지 않구요
회사에서 인정받는다는데 전잘 모르겠구요
집에오면 손까닥 하기 싫어해 주말마다 집안일 부탁하면 서로 말싸움에 신경전 하기 일쑤입니다
전 정말 애 둘에 몸이 녹아나는것 같구요..
그래놓고 아침에 자기 아침식사 신경써봤냐며 부부싸움만 하면 내조못한다는데.. 저 정말 많이 참고 아이들 잘키우기위해 한푼두푼 아끼며 정말 열심히 살고 있거든요...
여자문제 말고도 할말 너무 많지만 제가 이젠 힘이 딸려 일일이 다 기억도 못하겠습니다
참고로 심증 아닙니다 통신사 메세지 매니져 서비스로 일일히 다 조회해본겁니다

제남편 어떤가요..

어제 저녁 애들 재워놓고 주차장 차안에가서 통곡하고 울다 들어오니 좀 낫긴한데요
제 나이 31에 정말 억울해서 못살겠어요
그래도 참고 살아야 하는건가요? 애들땜에..


IP : 220.118.xxx.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5 2:24 PM (121.183.xxx.96)

    잡아직이야 될놈 이네요.

  • 2. ...
    '08.12.15 2:25 PM (152.99.xxx.133)

    저같으면 이혼합니다. 애도 절대로 두고 옵니다.
    앗뜨거 해봐야 정신을 차리지..쯧쯧.
    벌써 싹수 노랗고 도덕관념은 안드로메다. 평생 재발할 고질병같은데요.

  • 3. ;
    '08.12.15 2:26 PM (125.185.xxx.156)

    31..... 충분히 젊고 아름답고 새로 시작할수 있는 나이예요. 왜 참습니까..
    남편분은 죄송하지만 하는짓이 딱 글러먹은거 같은데요.. 한두번도 아니고...

  • 4. ....
    '08.12.15 2:27 PM (59.13.xxx.84)

    잡아직이야 될놈22222
    정말 자게에 이런글 볼때마다 한숨이 나옵니다.
    대체 남자들 뇌 구조가 궁금해요...

  • 5. 일각
    '08.12.15 2:32 PM (121.144.xxx.137)

    나도 남자지만 이사람은 좀 맞아야 될거 같습니다

  • 6. 휴..
    '08.12.15 2:48 PM (211.177.xxx.235)

    그 버릇 절대 못고칩니다.
    술집여자랑 자고다니던 남편..성병 옮아와서 저한테도 옮겨주더군요.
    이혼하려다가 애가 아파서 눌러앉았습니다.
    그 다음해에 또 술집여자랑 만나고 다니더군요.
    또 이혼못했습니다.
    저, 자궁암 초기로 자궁 수술했습니다.
    더러운 병균을 옮겨준 남편 덕분에요.
    그래도 정신 못차립니다
    친구들하고 해외여행 다니면서, 가서 아무 짓도 안했다고 합니다.
    병입니다.
    평생 못고치는 병입니다.
    초기에 이혼 못한거, 땅을 치고 후회합니다.
    지금이요?
    빚만 잔뜩 있어서 이혼하면 한푼도 받아낼 것이 없습니다.
    우울증 안걸릴려고 별 짓을 다하지만
    인생 참 쓸쓸해서 건드리기만 하면 눈물납니다.

  • 7. 에휴...
    '08.12.15 2:49 PM (124.138.xxx.3)

    이런글 볼때마다 울남편한테 감사하게 되네요..(왠만한 건 구박하질 말아야지..)
    원글님 힘내세요..아직 젊은 나인데 포기하심 안되죠..
    대화를 깊이 좀 해보시고 정말 글러먹었다싶으면 그냥 새로 시작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아직 젊으시니까요..

  • 8. 속터져
    '08.12.15 2:50 PM (122.199.xxx.42)

    잡아직이야 될놈 333333333
    평생 속 끓이면서 사셔야될거 같은데요...
    나이도 젊으시고..안타깝습니다.

  • 9. ***
    '08.12.15 2:54 PM (125.237.xxx.174)

    힘좋은 친정 오빠나 동생 아껴뒀다 어디에 쓰실려구요?
    일단, 남자들끼리 몸의 대화를 나눈 후에, 원글님께서 대화를 한번만 더 해 보시죠....
    지가 뭘 잘못인가만 느끼면, 고쳐질지도....수리하면서 데리고 살아야죠?

  • 10. ...
    '08.12.15 2:54 PM (219.251.xxx.182)

    정말 안타깝습니다.힘내세요..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홧팅!!

  • 11. 바람기
    '08.12.15 2:55 PM (122.46.xxx.62)

    타고난 바람기는 어쩔 수가 없어요. 쫒아내자니 지 맘 대로 놀아날 것이고, 내가 나가자니 바보같고... 직장에 얘기해? 짤릴 것이고 이거 도대체 어찌해야하나요? 나 같으면 애들 데리고 나가라고 하고( 애는 그 쪽에 붙여줘야해요. 옫싹 달싹 못 하게..) 새 출발하겠어요. 31 살이면 이제 막 노처녀 진입? 한 창때죠.

  • 12. ..
    '08.12.15 3:05 PM (121.88.xxx.64)

    에효..님들..애 떼놓고 새출발이 쉽겠습니까......
    고쳐 살아야죠..헌데 나이가 넘 아깝네요
    저랑 비슷한 나이이신데..
    저라면 반 죽여놓고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님이 매번 봐주듯 넘어가니 무서운게 없나본데..
    시댁,친정에 나 이사람 바람기때문에 못 살겠다고 연기좀 하시고 시부모님 앞에서 죄다 읖으세요..
    그동안의 바람기 스토리를요. 말을해도 안되고 난리를 쳐도 안되니 시부모가 도와주심 살고
    안그럼 나 못살겠다고 난리치세요
    머리풀고 곡도 좀 울리시구요
    아이 시댁에 데려다놓고 머리산발후에 술도 좀 마시고 주정도하고
    또....공평하게 똑같이하자 협박도 하시고..
    아니면 다 집어치우고 다시 외국으로 나가 살자 난리치세요
    이나라가 당신을 이렇게 만들어 도저히 못살겠다고..최후의 수단이다하고뭐든 다해보세요
    화이팅입니다. 꼭 성공하세요..님이 너무 아깝네요

  • 13. 민심은천심
    '08.12.15 3:20 PM (59.15.xxx.48)

    우선 처음 사고첬을때 너무 솜 방망이 처분을 하셔서 그런거에여...
    애고 어른이고 초장에 제대로 잡아놔야 하는건대...
    제가 보기에는 남편분 버릇 고치기는 이미 늦은듯...
    방법 없습니다...
    바람은 아무도 못잡아요...지가 정신 차리기전에는...
    아이들을 진정으로 위하신다면 빨리 님인생 찾으세요...
    아이땜에 이혼 못한다는 말 전 이해 안갑니다
    아이들 대리고 두부모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사는것보단
    한부모 밑에서 안정됀 생활속에 자라나는게 아이에 미래에도
    더 좋을거에요...이건 장담합니다...

  • 14. ...
    '08.12.15 4:11 PM (152.99.xxx.133)

    이혼하세요. 못해도 이혼 수속까지는 꼭 하세요. 그래야 정신차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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