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라고하네요..
아들이 둘있고...같은직장의 남편이랑 아이봐주시는 시어머님이랑 다 같이 사는데요.
자꾸 남편이 회사를 그만뒀으면 좋겠다는 식의 말이 많네요
전 당장 생활비가 반토막이나면 못살거같은데...
아..그만뒤야하나.. 머리만 복잡합니다..
그냥 무시하고 꿋꿋하게 다녀야하나..
직장생활이 힘들때면 솔깃하기도하구..
뭐 선택지가 여러개있다는 생각에..ㅠㅠ
1. .
'08.12.15 12:36 PM (121.183.xxx.96)다니는게 나을것 같은데요.
내년에 실업자도 엄청 늘거고, 더 많아지겠지요. 둘중에 누가 짤릴수도 있고
또 집에 있으면 시어머니가 시어머니댁으로 가시나요?
그게 아니면 집이 또 지옥일텐데...
솔직히 애 키우고 살림하는것보다 직장생활이 일단 체력적으로는 덜 힘들걸요. 딱 두가지만 비교하면요.
왜 그만두라고 할까요??2. .
'08.12.15 12:36 PM (124.49.xxx.204)한창 나이이고 아이들도 시모님이 봐 주시는데 본격적으로 일 할 수 있는 나이 아닐까요.
그만 두시면 정서적으로도 많이 힘드실겁니다. 일하다가 집에만 있게 되면 한동안 참 힘듭니다. 게다가 시모님과 종일 같이 있어야하고 육아에 대한 것도 의견이 다를텐데. 처음부터 원글님이 계속 육아를 신경쓰다 일하러 나간 것도 아니고. 시모님이 주도하는 육아였을텐데 여러 가지로 부딛치겠군요.
부딛침이나 경제문제를 차치하고라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오로지 '아이들때문에'..라는 이유가 아니라면
그만 두시면 원글님이 많이 힘들어할듯 합니다.3. 지금은
'08.12.15 12:37 PM (125.181.xxx.43)힘드시더라도 계속 일하시는게 어떨까요?
처음엔 안그러겠지만... 삶이 힘들고 지칠때마다, 남편분은 '내 와이프는 좋겠다, 집에서 놀아서'라고 생각하게 되요.
나이 먹고 내 일 마저 없으면 정말 무시받기 쉽고, 대우 못 받아요...
그리고 시어머님이랑 함께 사시는 것도 만만치 않을테구요...
힘내서 다니세요~4. ...
'08.12.15 12:43 PM (58.102.xxx.81)제생각에도 직장생활보다 집에있기가 더 힘들거 같은데요?
거기다 지금보다 남편은 더 기고만장해 질수도 있지요.
남자들..."나는 돈벌잖아." 라고 쉽게 말하더군요.
손주보기싫어서 일하러 나가시는 할머니도 보았습니다.5. :
'08.12.15 12:45 PM (61.74.xxx.60)남편분이 지금 현재 생활에 뭔가 불만스러운부분이 있고,
원글님이 회사를 그만두면 재정적인 마이너스를 감수하고라도
그 불만사항이 해소될것 같아서 이런 불경기에도 그만두라고 하시는 거 아닌가요.
아이들 교육문제인지 살림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그 이유를 써주시면
더 구체적인 조언들이 많이 달리지 않을까요.
지금 경제상황에서 그만두는 것은 너무 무모한것같아요.6. ..
'08.12.15 12:47 PM (118.21.xxx.29)전 취직만 되면 맨발로 뛰어나가 일하고 싶은 심정인데...
짤리지 않고 다닐수 있는데까지 다녀도 모자라는 상황이지 않나요?
무조건 벌어서 저축해둬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서 저는 재취업 나가려는데...;;
집안 사정때문에 그만둬야 하는거면 어쩔수 없지만
남편분 수입으로만 생활하기엔 힘들다 생각되시면 두분이서 차근차근 말씀나눠보세요.
장래를 봤을때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지..7. 남편
'08.12.15 12:50 PM (59.18.xxx.171)남편분이 승진이라도 해서 연봉이 팍 올랐나요?
그런게 아니라면 월수입이 반토막 나지 않나요? 참, 짜증나는게 남자들은 대책도 없이 그만두라고 하지요. 본인이 두배로 벌어오면 당장 관두죠. 수입이 반토막 나면, 씀씀이는 그대로 인데 어쩌자는 건지.. 남편이 어떤 이유로 그만두길 원하시는지 구체적인 내용을 써주심이...8. ..
'08.12.15 12:53 PM (58.121.xxx.118)그만 두라는 이유를 알아야 조언이라도 가능하겠습니다.
9. 맞벌이2
'08.12.15 12:54 PM (211.109.xxx.9)십년전 저랑 똑 같은 상황이시네요....아들둘에 시모님까지....
한 십년 지난 지금 저희 남편은 제가 그만둘까봐 걱정인듯 해요. 마흔이 넘어서면 남자들의 마음 가짐도 많이 달라지더라구요....
근데 전 한집에서 같이 지낼 시모님 생각하니 도저히 못 그만둬요.... 그렇다고 저 이제 집에서 쉬니 어머니도 분가하세요...그럴순 없잖아요.10. 모두
'08.12.15 1:04 PM (115.23.xxx.32)어떤 직업이든 직장 다니면서 힘든 건 마찬가지예요.
그런데 부부는 좋을 때는 한몸같고 그래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부부라는 관계고, 그러면 남이에요.
거기에 친정에 충분히 돈이 있고, 그렇다면 모를까 자신이 능력이 있는 게
젤 중요한 거 같아요.
그래야 뭐든 부부관계에서 동등할 수 있는 것 같고요.
자신을 위해서 계속 다니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11. ..
'08.12.15 1:19 PM (211.41.xxx.67)친정에 충분히 돈이 있고, 그렇다면 모를까 자신이 능력이 있어야 뭐든 부부관계에서 동등할 수 있는 것 같고요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원글님이 끝내주는 친정이 있는게 아니심 그냥 다니세요.12. 그냥 다니세요
'08.12.15 1:20 PM (121.191.xxx.140)시어머니가 아이 봐 주는데 무슨 걱정이세요,,대부분 육아 문제로 그만두는데,,댁의 남편이 그만두라하는 이유를 물어 보세요...아이들 왠 만큼 크고 나면 교육비도 많이 들고 님도 여유시간도 많기에 직장 그만두면 후회합니다....그리고 원글님을 위해서라도 그만두지 말고 다니세요..주변에 보면 그야말로 보장된 직장 .육아로 그만두고 아이들 다 크고 난 후..후회 많이 하고 또 일을 하고 싶어도 체면과 일 자리 부족으로 구하지 못 하는 경우 많아요...
13. 고민중
'08.12.15 2:56 PM (203.244.xxx.254)아.. 진짜 남편이랑 애기해봐야겠어요. 흠... 어머님이 연세가 많이 되셔서 76 ^^; 아이들을 남의 손에 맡기느니 니가 키워라 이런 식이었지만..ㅠㅠ 아..다들 계속 다니라는 말씀들이 많아서 - -;;
다니는 쪽으로 해보렵니다. 같이 더 힘들어야겠지요..14. 포로리짱
'08.12.15 2:56 PM (203.244.xxx.254)다들 좋은말씀 감사드립니다. 속이좀 후련해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59213 | 초등과학교재 | 눈이큰아이 | 2008/12/15 | 157 |
259212 | (급질)밤꿀이 그렇게 먹기 어려운가요? (컴앞 대기중..) 13 | 수험생 | 2008/12/15 | 704 |
259211 | 김연아를 왜 좋아하시나요? 45 | 시비 아님 | 2008/12/15 | 3,467 |
259210 | 제주도 펜션 추천해주세요 4 | 제주도펜션 | 2008/12/15 | 1,676 |
259209 | 귤 몇번 크기?그게 무슨 말? 4 | 어젠가 그젠.. | 2008/12/15 | 554 |
259208 | 등촌동 sbs공개홀 부근 상권이 어떤가요/ 3 | ㅈㅈㅈ | 2008/12/15 | 234 |
259207 | 저번에 남편 회사 사람들 집들이 한다고 했던.. 4 | 집들이 | 2008/12/15 | 741 |
259206 | 이토미도리 왈... <연아가 더 강하답니다>ㅋ 5 | 여자피겨 | 2008/12/15 | 2,326 |
259205 | 귤은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나요 5 | 곰팡이 피고.. | 2008/12/15 | 694 |
259204 | 아이 학군때문에 이사를 하려고 하는데.. 2 | 직장맘 | 2008/12/15 | 607 |
259203 | 소심소심님 감사^^ 5 | 팬~ | 2008/12/15 | 629 |
259202 | 민사고, 외고, 과학고라 해도 10 | 교육 | 2008/12/15 | 1,813 |
259201 | 천안에 피부과추천해주세요. 3 | 고민 | 2008/12/15 | 236 |
259200 | 아이덴티티 8 | 존 쿠삭 | 2008/12/15 | 659 |
259199 | 옥션에서 아이키즈폰이 무료네요 4 | .. | 2008/12/15 | 552 |
259198 | 남편이 회사를 그만두라고하네요.. 14 | 고민중.. | 2008/12/15 | 1,941 |
259197 | 시부모님 마중이냐 공연이냐 11 | 연말 | 2008/12/15 | 596 |
259196 | 임산부입에서 욕설이.. 6 | ... | 2008/12/15 | 614 |
259195 | 친구하고 신경전중.. 7 | 미니민이 | 2008/12/15 | 862 |
259194 | 20대 여 / 선물 추천해주세요. 3 | 감사합니다... | 2008/12/15 | 190 |
259193 | 어느나라가 요즘 좋을까요?여행지추천plz 6 | 둥이마미 | 2008/12/15 | 506 |
259192 | 왜 시부모님이 자녀들과 살고싶어하는가..를 읽어 보다가 11 | 부모 | 2008/12/15 | 1,932 |
259191 | 대전에서 놀이치료...잘 하는 곳 추천 좀 부탁드려요.. 1 | .. | 2008/12/15 | 262 |
259190 | 단대와중앙대 조언주세요... 14 | 은여우 | 2008/12/15 | 915 |
259189 | 운동할 때 쓰는 에어매트가 뭔지 아세요? 1 | 그렇게 좋다.. | 2008/12/15 | 348 |
259188 | 환불 야기가 나와서... 13 | ㅇ | 2008/12/15 | 1,134 |
259187 | 술만먹으면 사라지는 남편 2 | ... | 2008/12/15 | 483 |
259186 | 李대통령, 전국토가 공사장처럼 느껴지게 해야 23 | 제정신인가 | 2008/12/15 | 864 |
259185 | 82언니들 전 어쩌면 좋을까요. 8 | 휴 | 2008/12/15 | 1,618 |
259184 | 중학생 학원... 2 | 진이엄마 | 2008/12/15 | 5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