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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진짜 밑에집 때문에 노이로제 걸리겠어요...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 6년째 살고 있습니다.
그동안 옆집이 세번 바뀌고 아랫집은 두번 바뀌고...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 아이 키우는 비슷한 집들입니다.
저희 아파트가 층간 소음이 있는 편인데 요새야 대부분이 그러니
왠만한건 그러려니..하고 삽니다
특히나 다들 아이 키우는 집이니까 아이들 뛰는 소리나 떠드는 소리에도 예민하게 굴지 않는 편이구요
저희집은 아들이 하나 있는데 놀때는 뛰고도 놉니다만
일찍 잠자리에 드는 편이어서 오후 8시에서 오전 8시까지는 조용하구요.
여태껏 살아오면서 가끔 좀 심한 집도 있었지만 다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었는데....
작년 가을 즈음 또래 남자 아이가 사는 집이 이사를 가고
새 집이 이사를 왔는데....
그때부터 고통 시작이네요.
첫 세달 정도는 그집 아이들이 울어대는 소리 때문에 아주 죽겠더라구요...
괴로운게 아니라 불안해서요 ㅡ.ㅡ
애들 우는 소리야 한두번 듣는게 아닌데
그집 큰애(5살 정도?) 는 정말 정신이 나가 버릴정도로 비명과 악을 지르며 웁니다.
처음에는 애가 학대라도 당하는 줄알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신고 할 생각까지 할 수준이었어요
왜 애가 그냥 떼쓰고 악쓰고 우는게 아니라 정말 목이라도 졸린다던지 회초리로 두들겨 맞는다던지
그런 소름끼치는 소리요....
그것도 너무 자주 들려서 어느날 오후 10시인가쯤에 견디다 못해 인터폰을 넣었답니다.
그집 바깥분으로 추정 되는 남자분이 받아서 걱정스럽게 물었더니
티껍다는 투로 ' 우는 소리에요'라고 하고는툭
한동안 정말 촉각을 곤두세웠는데 다행이 시간이 지날 수록 나아지더군요
어린이집을 보내서 집에 있는시간이 줄어든 이유도 있는 것 같고..
그리고 둘째...휴..
서너살 되어 보이던데 아주 줄기차게 웁니다..ㅡ.ㅡ;;
우리 애도 참 만만찮게 사람 힘들게 한 아이였지만 그렇게 자주 울지 않았는데
이 아이는 길면 30분 짧은 15분마다 한번씩 웁니다.
우에에에에....
갓난아기도 아니고...
애가 문제가 아니라 근 1년 겪으면서 부모가 정말 애를 잘 돌보지 못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보통 새벽에 애가 칭얼대면 토닥이거나 타이르거나 하지 않나요?
이집은 새벽 3시에도 애를 혼내고 있습니다........
애가 칭얼대면 그 시간에 가르치고 앉았습니다..휴...
평소에도 어른 걷는 소리가 일부러 발 구르는 소리일까 싶을 정도이고
도대체 집에서 뭘 하는건지 허구헌날 둔탁한 물건 구르는 소리...
소음...
다 좋아요 낮에 그러는건 어쩔 수 없이 참습니다만..
도대체 새벽에 그러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는걸까요
어제 새벽 3시쯤??
아이랑 바닥에 이불 깔고 안방에 누워 자다가
쿵쿵쿵쿵 쿵쿵쿵쿵 하는 소리에 잠이 깼어요
조금 하다 말겠지..하고 다시 잠을 청하려는데....
멎긴 커녕 이제 잠이 깨서 들어보니 무슨 음악 소리 까지 들리더라구요
시간이 새벽 3시인데...
설마설마 하고 바닥에 귀를 대보니
티비인지 음악소리인지 암튼 음악 소리와 함께 뛰는 소리가 들립니다...
박자 맞춰 들리니 에어로빅이라도 하는건지..대체 그 시간에 뭔지...
참다 못해 경비실로 인터폰 넣었습니다
새벽이라 아래층 인터폰 소리 울리는거 들리더군요
역시 깨어 있는게 맞는지 바로 받더니 낭랑한 여자 목소리로 어디서 신고했냐고 짜증스럽게
언성 올리는 소리가 들리네요???
허참...미안해해도 화날판에 무슨...
그러고는 이제 소리는 안나겠지 싶어 자리에 누웠더니
이젠 음악소리는 안나고 부러 발 쿵쿵 울리는 소리..
정말 제 상식으론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공동주택에서 서로서로 조심을 하는게 기본 아닌가요
그렇게 자기 멋대로 살고 싶으면 공동주택에 살지를 말아야지...
남편이랑 애 내보내고 모처럼 혼자 오붓한 시간 보내고 있는데
아랫집에서 또 문 쾅쾅 닫고 발 굴리면서 다니는걸 들으니 새벽 생각도 나고 울화가 치밀어
쓰다 보니 이리 길게 써버렸네요...그래도 좀 속이 시원해지는듯...
아...지금도 문짝 떨어져라 닫는 소리 들으니...딴게 싸이콘가..싶다는..
1. 그런
'08.12.13 3:38 PM (125.190.xxx.5)상식이 없는 사람은 아파트 공동체 전체 투표해서 추방을 하는 계약조항 같은게
있으면 참 좋겠는데요..그쵸??
참 어이없는 사람들이네요..2. 멀...
'08.12.13 3:39 PM (58.140.xxx.200)새벽에 깨면 잠을 못잡니다......윗집 아자씨 코고는 소리 땜에.....자려고 눈 감아도 점점 머리가 맑아오면서, 고통스럽게 들리는 박자소리.
아니, 내가 그집 마누라도 아닌데, 완전 다른집 아줌인데, 왜 남의집 아자씨 코고는 소리에 잠을 못자야 하냐구요. ㅜㅡ
이런 소리는 인터폰도 안돼잖아요. 남사스러워서요.3. 헐
'08.12.13 4:06 PM (121.137.xxx.11)아랫집 말소리까지 들리다니 헐헐..
요즘아파트 정말문제네요4. ㅇ
'08.12.13 4:23 PM (125.186.xxx.143)그 집 아랫집과함께 대책을 세우세요-_-
5. ..
'08.12.13 4:31 PM (218.159.xxx.91)뒷굼치 들고 걷지 마시고 쿵쿵 거리며 걸으세요. 그리고 아이는 걷지 말고 뛰어다니라 하세요.
집에서도 운동은 필요하다고. 그러면 즉방입니다. 아랫집 미쳐요. 윗집이 조용하니 소음이 없는 줄 알고 있나봐요. 제가 지금 그렇게 겪고 있는데 미치기 일보직전이거든요.6. ..
'08.12.13 6:27 PM (222.234.xxx.91)더 좋은 방법은
아동학대센터에 익명신고하는 거에요.
신고할 때는 몇월 몇일 몇시부터 몇시사이에 아이 비명소리, 악쓰는 소리..
이렇게 일목요연하게 몇회분을 모아서 신고하세요.
아이를 학대한다고요.7. 그아랫집?
'08.12.13 6:48 PM (125.177.xxx.79)원글님 집의 그 아랫집 사람들이 더 못살것같은데,,,
그 집에선 암말 안하는가요?
그리고 이렇게 시끄러우면 아래윗집 뿐 아니라 그 주변도 어느정도 소음땜에 불편할 것 같은데...
이웃에 함 잘 알아보세요 다들 참고사는건지...
울 아파트에는 또다시 엘리베이터안에 방이 붙었어요 이번엔 좀 더 강한 내용으로...
집에서 뛰거나 소음을 내지 말고,,또 여차하면 매트를 깔고 ,,,또 매트를 깔았다고 해서 뛰거나 해서도 안된다는....뭐 이런거 지켜달라는 부탁글이니...그래도 조금씩 달라지겠죠^^8. 원글이
'08.12.13 7:44 PM (221.140.xxx.169)맞아요..진짜 그 아랫집이 어떻게 참고 사는지 모르겠어요...일단 맞벌이라 하루종일 집을 비워서 그런건지...저녁에도 많이 시끄러운데
정말 아동학대센터에 신고할 생각 여러번 했어요
지금도 뭔가 딱딱딱딱 신경질 적으로 두드리는 소리가 나네요.
아뭏든 집에 있을때 조용할 틈이 없습니다.
아이가 둘이니까 그렇겠지 이해해보려고 해도 정말 상식밖이네요
전 집에서 수면양말 신고 있고 아이도 양말 신기는데 진짜 벗기고 쿵쿵 뛰기라도 해야
남 괴로운걸 알런지...
인터폰 할때 소리 듣게 되면 상식적인 사람들은 아닌듯해서
상대하는것도 무섭습니다.
다른 아파트에 사는 아는 엄마가 애들 앞에서 욕지거리하는 못볼꼴을 보았다길래
꺼려져요..
어쩜 저렇게 문 쾅쾅 닫고 탁탁탁 대며 걸어다닐까요9. ...
'08.12.13 11:27 PM (222.234.xxx.244)같이 쿵쾅 거리세요 뭐라고 하면 그집도 만만찮아서 그런다고....싸이코 집안이군요 지구에 존재 하지 말아야할...ㅉㅉㅉ
10. 솔직히..
'08.12.14 3:03 AM (116.120.xxx.164)그 소리도 시끄럽지만,,그들이 이해가 안가는 구석이 더 많지않던가요?
공동생활을 하질 말던가,,,아님 어느정도껏하던가???그쵸?
정말 웃기는 집이 또 한집있군요.
딱 애들만 없다뿐이지...소리울리는 수준은 저희 윗집이나 똑같네요.
어느날..밖에서 가게를 오픈했는지 쿵짝하는 소리가 마구들리더군요.
너무 가깝네?어디야?하고 베란다문여니...오픈한 집은 없네요.
베란다문닫으면 또 들려요.열면 안들리고?답으면 들리고....
바로 윗집에서 음악감사하시는 중이셨나봐요.
그 소리소리..엄청납니다.11. 우리도
'08.12.14 10:37 AM (221.140.xxx.81)늦은 새벽에 왜 그렇게들 시끄럽게 떠드는지
아래 윗집 바뀌고 나서 떠드는 소리가 나네요.
어제 저녁에는 우리딸이 바닥에 귀대고 들으니까
윗집이 아니라 아랫집 소리라고 하네요.
아 정말 아파트 사는거 넘 힘들어요. 요즘 왜 이웃 생각 안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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