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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담긴 미국산 소고기 선물이라면?

갈등중 조회수 : 1,490
작성일 : 2008-12-13 12:35:59
미국산 소고기를 안 먹기 위해 아예 외식은 소고기집을 피하고 있었는데...
최근 아주 슬픈 일을 겪고나서 가끔 만나는 지인으로부터 마음이 담긴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그분은 살림형편이 안좋아서 제가 선물을 주로 많이 했고 그분은 받기만 해왔습니다.
그댁 형편을 잘 아는지라 전혀 섭섭함도 없었는데...며칠전 정성들여 만들었다며 LA갈비를 양념까지 해서 아주 예쁘게 포장을 하여 가지고 오셨습니다.
며칠 냉장고에 두고 있다가 오늘 아침 조리해 먹으려다 생각하니 분명 미국산소고기일텐데...싶고(그분은 미국산도 상관않는 분이시거든요).
어찌해야 할지 갈등이 되는군요.
들인 정성을 생각하면 도저히 버릴 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냥 먹자니 찝찝하고, 대체 어찌해야 할까요?
사실 그분 입장에서는 아주 큰맘 먹고 마음을 다해 선물을 하신건데...정말 고민이 되네요.
그냥 버리면 죄받을 것 같고...
여러분이라면 어쩌시겠습니까?
IP : 218.50.xxx.49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중에 죄받더라도
    '08.12.13 12:38 PM (121.151.xxx.149)

    저는 버립니다 그통까지도 다 버립니다
    내가 벌받고 말지 내새끼들 먹이고 싶지않습니다
    저는 이런저런 고민없이 버릴겁니다

  • 2. ㅠ*ㅠ
    '08.12.13 12:39 PM (211.109.xxx.18)

    가까운 양로원에 가져다 드리면 벌받을라나요?

  • 3. wind
    '08.12.13 12:40 PM (118.216.xxx.181)

    지난 추석때 호주산 갈비 선물 세트 들어왔는데 호주산인지 아닌지 그걸 어찌 믿나 싶어서 몹시 괴롭더군요...

  • 4. 그냥
    '08.12.13 12:44 PM (121.139.xxx.156)

    그냥 버리고 그분껜 맛있게 먹었다고.........

  • 5.
    '08.12.13 12:46 PM (59.3.xxx.117)

    미국산 소고기 앞에서는 남의 호의 거절하지 않는 착한 사람이고 싶지 않습니다 내 가족들 내 목숨을 담보로 ......저는 버립니다

  • 6. 동생이
    '08.12.13 12:46 PM (121.55.xxx.58)

    동생네한테 수입산돼지고기 양념한게 선물로 들어왔다고 난감해있었어요.그것도 양이 아주 많이..
    주시는분의 정성을 생각하면 안먹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먹을순없고 ..동생이나 저나 수입산돼지고기와 미국산소고기는 안먹습니다.(특히 아이들을 키우는지라)
    엄청나게 고민을 하였던걸로 아는데..결국 어찌했는지 ??이참에 물어봐야겠네요.
    추석언저리여서 시댁에 갖다줄까 고민하다 나 안먹는거 시댁 드리는것도 죄짓는것같다 하더니..

  • 7. 저라면..
    '08.12.13 12:59 PM (125.252.xxx.38)

    일단 버리고.. 차라리 선물해주신 분께는 잘 먹었노라고 하얀 거짓말을 하고 말겠어요.
    확인 가능한 게 아니라면(미국산인지 대놓고 물어볼 수 없는 상황이라면) 그냥 먹고 내내 찜찜하느니.. 안먹고 미안한 쪽을 택하겠습니다.

  • 8. ..
    '08.12.13 1:03 PM (61.4.xxx.68)

    저라도 버려요.그리고 양로원같은데도 갖다주지마세요.
    불쌍한분들 더 불쌍해질까 염려스럽네요.

  • 9. 그런데
    '08.12.13 1:05 PM (121.162.xxx.84)

    그 갈비가 꼭 미국산이 아닐지도 모르고... 그분의 정성을 생각하면 저같으면 절대 못버릴것같은데요.
    그렇다고 찝찝해서 참 먹기도 그렇네요... 주위분들중 미국산 신경않쓰시는분께 드리면어떨까요...

  • 10. ..
    '08.12.13 1:07 PM (121.188.xxx.184)

    노인들은 드셔도 되지 않나요?
    잠복기가 긴 병이라 병 나기전에
    돌아가실것 같은데...
    나쁜 생각인가요?

  • 11. 미국산 먹겠다는
    '08.12.13 1:12 PM (220.75.xxx.221)

    미국산도 상관않고 먹겠다는분께 가져다 드리세요.
    윗분 말대로 노인분들은 먹어도 상관없죠. 잠복기 때문에 광우병이 발생 안할수도 있으니까요.

  • 12. 은실비
    '08.12.13 1:15 PM (125.237.xxx.174)

    듣는 노인분 기분 나쁩니다. ㅎㅎㅎ

  • 13. 오하나야상
    '08.12.13 1:16 PM (125.177.xxx.83)

    아무리 정성으로 주는 선물이라 해도 재수없으면 먹고 죽을수도 있는 것을 선물한다는 것은..
    줘서도 안되고 받아서도 안되는 거죠. 광우병 인자가 있는 쇠고기는 어디 버리기도 께름찍하네요. 시골에 살면 야산같은 데 가서 태워버리기라도 하련만..

  • 14. 저 같으면
    '08.12.13 1:16 PM (218.149.xxx.134)

    마음 만 받겠습니다.
    알고서야 어찌 남에게도 줄 수 있나요?

  • 15. 굳세어라
    '08.12.13 1:19 PM (124.49.xxx.8)

    저도 정성은 고맙지만 버립니다. 어찌 세상을 이리 만들었는지 밉다 미워

  • 16. 3babymam
    '08.12.13 1:23 PM (221.147.xxx.198)

    잠복기 10년이라 했나요...
    주신분 정성을 생각하면 노인분들 드리면야 좋겠지만
    내가 찜찜해서 드리는거니 것도 좀 ....

    음식 말려서 거름으로 쓸수 있는 처리기도 있던데
    이거 거름해도 안좋을까요???

  • 17. 평안과 평화
    '08.12.13 1:28 PM (211.109.xxx.18)

    프리온 그놈은 태워도 죽지 않는답니다.
    6000도가 이게 말이나 되는 온도입니까?
    에구, 나쁜 넘같으니라구,

  • 18. 개념없는
    '08.12.13 1:30 PM (211.109.xxx.18)

    그 여자에게 말하면 안될까ㅛㅇ?
    전 미국산은 먹지 않습니다.
    선물 주시려거든
    제가 좋아하는 걸로 주세요.
    이건 당신이나 쳐드시구요,

  • 19. 미국산 먹겠다는
    '08.12.13 1:32 PM (220.75.xxx.221)

    그걸 돈 주고 사서 먹는 사람들도 허다한데, 먹겠다는 사람 주면 고맙다 할것 같아요.

  • 20. 그래도
    '08.12.13 1:39 PM (121.137.xxx.97)

    어떻게 먹겠어요
    알고먹으면 광우병은 안걸려도 찜찜한 기분으로 먹어서 몸에 독이 되지나 않을까 싶어요

  • 21. 아마도
    '08.12.13 1:41 PM (58.120.xxx.245)

    먹겠다는사람 많을거에요 ㅡ.ㅡ
    아는 분 중에 배울 만큼 배운 정도가 아니라 최상위 교육받고 .그것도 생명공학쪽으로...현직에 있고
    한우정도는가볍게 사드실 정도 경제적 환경에도
    요즘 미국산 쇠고기 너무 맛있다는 소리를 직접 들었어요 ㅠㅠ
    전혀 무섭지않은 사람도 많나봐요
    이런저런 배경상황 다 스킵하고 그저 맛있다 그거겠지요

  • 22. ...
    '08.12.13 1:48 PM (121.130.xxx.144)

    나이 많으신분 드시게 하면 죄 받을까요?
    울 시어머니는 본인은 미국산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살 날이 얼마 안남았다고 하시구요....

  • 23. ㅎㅎ
    '08.12.13 1:56 PM (121.151.xxx.149)

    아마도님
    그분 말은 그렇게해도 자신들은 안먹을겁니다
    괜히하는소리에요
    제가 직접 받거든요 ㅋㅋ

  • 24. ..
    '08.12.13 2:02 PM (122.43.xxx.103)

    위에 쓰신 개념없는 님
    넘하네요.
    그 사람은 그래도 정성껏 줬는데 그러면 안되지요....
    전 늙어서 그런지 이젠 그냥 먹고도 싶구만....

  • 25. 다시시작
    '08.12.13 2:14 PM (61.81.xxx.123)

    전 찝찝해서 안먹겠습니다.
    그거 남주기도 그러고요. 내가 먹기 싫은건데 남준다는 것은 좀 아닙니다....

  • 26. 오하나야상
    '08.12.13 2:39 PM (125.177.xxx.83)

    위에 122.43님께 보내드리면 되겠네요. 원글님 처치곤란인데 드시고 싶다는 분 나타났어요. 얼렁 연락하시고 주고받으심 윈윈~~

  • 27. 미국소고기변색
    '08.12.13 2:42 PM (121.129.xxx.225)

    어제 미국소고기 수입금지 시킨다는 기사 있었어요. 육안으로만 봐도 변색이 확실하다고 그것도 한번이 아니라고, 오죽했으면 지금 금지한다고 했을까요? 드시진 않았으면 좋겠네요.

  • 28. 오하나야상님
    '08.12.13 2:56 PM (61.109.xxx.204)

    어떻게 글을 그렇게 못되게 쓰시죠?

  • 29. 원글님이
    '08.12.13 3:18 PM (125.190.xxx.5)

    미국산반대 하시는거 알면 그분도 미국산으로 사지 않았을것 같은데..
    그런 내심을 비친적이 있으신가요??
    없으시면 당연히 버려야지요..아니면 동네 어르신 중에 미국산도 좋다 하시는 분
    드리던가요..어르신들 그거 먹고 병나서 돌아가시는 일이야 없을테니까요..

  • 30. 61.109님
    '08.12.13 3:33 PM (125.177.xxx.83)

    께름찍해서 못 먹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원글님 앞에 먹고 싶다는 분 나타났잖아요.
    아까운 미국쇠고기 안버려도 되고 정성받아줄 분도 나타났는데 61.109님은 뭐가 불만이세요?

  • 31. 그냥
    '08.12.13 3:58 PM (218.237.xxx.181)

    마음만 받고 버리심이...
    전 알고는 도저히 못 먹을 것 같아요.
    그렇다고 누굴 줘도 행여나 욕먹을지도 모르니까
    그분 모르게 살짝~
    근데 그거 버려도 음식물쓰레기에 섞여서 돼지사료로 쓰이는 것 아닌가요?
    그러면 결국 돼지도 위험에 노출되는 건가?
    아... 복잡해요.

  • 32. 에고
    '08.12.13 4:27 PM (121.151.xxx.149)

    먹겠다는사람잇어서 보내라는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원글님 저분에게 보내세요 그러면 버리지않고 선물 좋은데 보냈으니까요

    돼지는 증상이 나타나기전에 죽이기땜에 돼지는 괜찮다고하긴하더라고요

  • 33. ...
    '08.12.13 4:27 PM (116.39.xxx.70)

    정성이 있다면 미국산 쇠고기 선물을 안할겁니다.

    미국산쇠고기랑 정성이랑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요??? 아이러니입니다.

  • 34. 저기
    '08.12.13 5:29 PM (123.99.xxx.197)

    이 분 하신말 틀린말을 아닌데.. 먹고도 죽을수 있으면 정말 나만 손핸데..왜 그 글이 나쁘다고 생각하시는건지..처리하기 힘드시면 여기 있는 분중에 드시겠다는분 갖다드리면 되겠네요

  • 35. ㅡ,.ㅡ
    '08.12.13 7:52 PM (121.147.xxx.164)

    그냥 버리세요. 감사하다고하시구요.
    알면서 선물하신거 아니구 모르고 하신걸껀데
    그나저나..나라가 온통 시끌시끌했었는데
    미국산 소고기 상관하지 않고 사시는 분도 있네요.

  • 36. 참나
    '08.12.13 8:50 PM (61.109.xxx.204)

    오하나야 상인지 ..벤또상인지..그렇게 아이피거론하면서 얘기해야하는지..
    125.177.0 .님~ 그런게 불만입니다

  • 37. 오하나야상
    '08.12.13 9:51 PM (125.177.xxx.83)

    61.109님이 먼저 저를 부르셨길래요~님께 오하나야상님님-이렇게 부르면 웃기잖아요?
    불만이 많으신 분 같은데 다른 82님들은 제 의견에 별 불만이 없으시네요~

  • 38. ..
    '08.12.13 11:06 PM (121.131.xxx.224)

    오하나야상 미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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