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새로 들어간 배드민턴 클럽에 못치는 사람에 대한 텃세가 있어요

따져 볼 만한가요? 조회수 : 4,305
작성일 : 2008-12-11 13:23:44
동네 초등학교 실내 운동장을 빌려서 저녁 시간에 하는 배드민턴 클럽이 있어요.
사회체육 성격이겠죠.
입회비가 10만, 월 회비가 3만 이렇게 공적인 비용이 들어갑니다.

저는 그야말로 배드민턴 완전 입문하는 사람이지요.
코트가 총 4개 있어요.  3개는 회원들 게임용으로 사용하고 1개는 10만원씩 내고 하는 코치받는 곳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신입회원 둘이 코트에서 배드민턴 연습하고 있으면 게임해야 한다고 비켜나래요.
그곳은 일명 난타 (그냥 치는것)은 안되고 게임(복식으로 총 4명)만 해야한다고 합니다.
자리가 비어서 가서 연습하려고 하면 게임해야 되니 나가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기존회원들 스스로 그러네요.
그 세계가 더럽다고, 텃세가 심하다고, 혼자 오는 사람은 못 버티고 그냥 그만둔다고요.

원래 운동하는 사람들은 잘 치는 사람이 못 치는 사람과 못 하잖아요.  그건 이해해요.
누가 상대해서 쳐 달라거나 가르쳐 달라는것도 아니고 신입 두 사람이 코트에서 치고 있는데
나가라고 하는게 억울하더라고요. 입회비에 회비까지 다 내고, 또 완전 사적인 모임도 아니고
분명히 나라의 도움을 받는 사회체육이잖아요.
자기들이 게임하는 그 시간만큼은 신입이 난타를 치던 의자춤을 치던 코트를 사용하게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 친구는 비켜달랜다고 나가는 사람이 바보라고 하고 그래도 나가라고 하면 네트를 내려버리래요.
자기 권리 찾으라고요.

슬금슬금 저는 부아가 치밀어 올라서 입회비 10만 돌려달래고 그만 둘까 따져볼 까 생각중인데요.
어떠신지요.
  
IP : 59.5.xxx.12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1 1:30 PM (219.248.xxx.160)

    제 친구가 남편을 배드민턴 배우다가 강사랑 결혼했거든요.
    근데 원래 그런데인지는 몰라도
    못하면 엄청 낄떼가 못된다고..맨날 강습받고 하더라구요
    이래저래 초보가 버티기 힘든 구조인가봐요.그렇다고 좋아하는 운동 포기하기도 글코..

  • 2. @@
    '08.12.11 1:37 PM (218.54.xxx.175)

    우리나라의 텃새가 운동에도 적용되는군요.
    근데 똑같은 돈 내고 배우는데 그럼 억울할 것 같아요.
    강하게 항의하든지...그게 안되면 환불 받고 그만 둘랍니다.
    운동하면서 도로 스트레스 받기는 싫어요.

  • 3. 그 동네
    '08.12.11 1:48 PM (124.80.xxx.185)

    우리 남편도 동네 클럽 나가는데요.
    집에 와서 하는 얘기 들으면 좀 웃겨요.
    남편은 친 지 꽤 되어서 어디가서 무시받고 하진 않지만
    이사로 이 동네 클럽에 처음 나갔을 때는 한동안 적응하느라 눈치 좀 봤어요.

    배드민턴이라는 게 조금만 실력차가 나도 경기가 재미없는 것이라
    끼리끼리 노는 경향이 많은 운동인가보더라구요.
    각 클럽에 소위 에이스라 불리는 사람들은
    자기들끼리만 치고 자기들끼리만 얘기하고 모임도 자기들끼리 하는 것 같았어요.

    남편 말로는 어느 정도 실력이 되면 자연스레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운동이라고는 하더라구요.
    그러면서도 신입회원 잘 안 챙기는 건 자기가 생각해도 좋지 않은 것 같다고는 해요.

  • 4. 마땅히
    '08.12.11 1:56 PM (220.78.xxx.95)

    따지세요!!!
    저도 클럽에서 배드민턴 치는 사람입니다
    회원가입도 하셨고 회비도 내시는데 당당히 치세요
    나가라는 사람들한테 우리도 연습해야한다고 말씀하시구요,,,
    꾸준히 난타치시고 래슨받으셔야 실력이 느시죠~
    시정이 안되면
    그 클럽에 회장단한테 강력하게 어필하시구요!!

    어디든지 텃세는 있지만 클럽마다 조금씩 다른데
    거긴 좀 심한거 같네요...

    열심히 하셔서 실력이 빨리 느시길~~~ 화이팅!

  • 5. 우리 단지
    '08.12.11 2:12 PM (123.214.xxx.26)

    얘기인줄..
    혹시 원글님..일산 아니신가요?

    저도 남편이 배드민턴을 치라고 해서 가서 봤는데...
    원글님이 말한 상황이더라구요.
    그래서 썩 내켜지지가..
    배드민턴이 운동은 된다 하던데..

  • 6. 잘모르시는
    '08.12.11 2:15 PM (211.106.xxx.76)

    배드민턴에 빠져 지낸 세월이 있었습니다. 수많은 동호회가 있지만 보통은 신입회원을 잘 리드 해줍니다. 신입이 있어야 그 클럽도 발전이 생긴답니다.
    처음 입문하셨으면 한3개월 정도라도 코치를 받으셔야 합니다. 강요가 아니라 그래야 기존회원들과 점차적으로 실력차도 좁힐수있고 같이 게임도 할수있거든요. 실력차가 너무나면 한두번이야 같이 게임을 해주지만 자꾸 그러기는 무리가 있거든요. 코트는 게임위주로 운영이 되어지는게 맞습니다. 똑딱이 치다가 게임들어오면 비켜주는게 맞습니다.
    텃새라고 생각마시고 신입회원으로써의 노력이 어느정도 요구되는것이라고 생각하세요. 머지않아 게임들어가면서 자리요구 당당히 하실겁니다.

  • 7. 탁구도
    '08.12.11 2:19 PM (125.240.xxx.18)

    엄청나다고 들었어요.

  • 8. 따져 볼 만한가요?
    '08.12.11 2:32 PM (59.5.xxx.126)

    잘모르시는님 말씀대로라면 저는 어디가서 배드민턴 사교육을 받고 클럽에 가야겠네요.
    신입 입장에서 지금 레슨 받는 중입니다. 월,수,금 주3일 15분씩 10만원 냅니다.
    15분 레슨받고 집에가서 아이붙들고 연습 시켜달라고 할 수 도 없고요.
    화,목,토는 그나마 레슨도 없으니 어디로 갈까요?
    제가 코트에서 똑딱이 연습을 하는 순간이요? 한 팀이 게임 끝나고 비킵니다.
    그럼 제가 눈독드리고 있다 우르르 달려가서 난타 두,세번 치려고 합니다.
    아마 네번째 바닥에 떨어진 공 집으려하면 다음 게임자들이 와서 비켜라 합니다.
    신입회원의 노력은 어디가서 밖에 외부에서 실력 늘려오는것이네요.
    그럼 아예 신입을 받질 말든지 오디션을 봐서 수준체크를 하든지 해야겠죠.
    열이 살짜기 오르네요.

  • 9. ..
    '08.12.11 2:51 PM (211.43.xxx.123)

    보통 신입회원(배드민턴 첨 시작하는)의 경우 레슨 받을 때는 게임 잘 안해요. 어느 정도 기본 자세 익히고 비슷한 레벨끼리 경기 들어간답니다. 윗의 어느 님 말씀처럼 클럽은 게임 위주로 운동하기 때문에 보통 4명씩 조를 짜서 경기를 들어가죠. 난타는 여유공간에서 하구요. 경기 할 때 실력차가 많이 나면 솔직히 게임이 재미가 없어요. 그러다 보니 같은 레벨들끼리 주로 경기를 하구요..
    첨이라 섭섭한 맘 많으시겠지만, 그게 현실인거 같아요. 저도 배드민턴 친지 몇 년 되었고 요즘도 레슨 중이예요. 운동하다 잘 안되는 부분 있으면 몇 개월씩 보충레슨 들어간답니다. 제 실력이 딱 중간이라, 하이레벨에 끼기도 그렇고 밑에 레벨 잡아 주는 것도 하루이틀이지...그러다 보니 스스로 서러워 레슨 받음서 조금이라도 실력 높이려 하는거예요.........넘 섭섭다 마시고, 우선 몇 개월은 자세 잡고 기본기 익힌다 생각하시고 거울보고 연습 많이 하세요...

  • 10. 산디엘
    '08.12.11 4:01 PM (115.161.xxx.71)

    원래 그동네 분위기가 그럽니다.
    신입이 들어온다고해서 살뜰하게 챙겨주지않습니다.
    4명이 운동할수있는 공간을 두명이서 차지하고있는건 민폐라고 생각합니다.
    레슨 꾸준히 받으시고 고수되셔서 올챙이들 챙겨주세요 ^^

  • 11. 테니스도그래요
    '08.12.11 5:17 PM (59.7.xxx.184)

    저는 테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니 제가 겪었던 일들이 떠오르네요.
    처음 입문하여 아무 것도 모를 때여서 실수가 많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을 너그러이
    봐주지를 못합니다. 충고라도 좀 하여주면 좋으련만 저의 경우에는 뒷담화가 심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상처 좀 받았지요. 제가 내린 결론은 이것입니다.
    우선 배드민턴이든 테니스든 탁구든지 다 비스하리라 봅니다.
    고수가 되는 길은 멀고 험난합니다. 시간 돈 열정을 쏟아야 합니다.
    그렇게 투자해서인지신입이나 초보가 고수들의 게임에 끼면 크게 매너없다고 생각합니다.
    치사하지만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실력을 쌓기로 했습니다.매섭게 결심했지요
    그런데 저는 여기서 남들과 다르게 하기로 하였습니다.
    인격 너그러움 배려도 함게 키워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운동클럽의 세계는 다 그래 하지만 그 분위기는 구성원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있거든요.신입이나 초보들도 즐겁게 운동하면서 실력을 키워나갈 수
    있게 하고 싶어요. 우선 제가 고수가 되어야 겠지요.
    님도 얼른 실력 기르셔서 초보들 챙기시는 고수가 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133 우리 서로서로 책 추천하시죠 23 레이디 2008/12/11 1,504
258132 새로 들어간 배드민턴 클럽에 못치는 사람에 대한 텃세가 있어요 11 따져 볼 .. 2008/12/11 4,305
258131 국세청 로그인.. .. 2008/12/11 204
258130 영어 듣기용 dvd또는 비됴 추천좀 해주세요 5 예비초등 2008/12/11 611
258129 주식으로갔다가.. 1 82쿡보다가.. 2008/12/11 700
258128 수지,분당 망년회 적당한 식당 추천좀..(무플좌절) 4 망년회걱정 2008/12/11 400
258127 산부인과 질초음파 기기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8 늘 궁금 2008/12/11 2,506
258126 질문이요-버티컬 커튼 1 커튼 2008/12/11 176
258125 메뉴 추천좀 해주세요~ 3 주말 2008/12/11 220
258124 이제 4살되는 아이 책상...뭐로 해주셨어요? 16 4살엄마 2008/12/11 778
258123 대구가 한마리 들어왔어요 3 매운탕 2008/12/11 249
258122 엘에이갈비는 9 미국소 2008/12/11 586
258121 관리자님 sos 82쿡이 이상해요 28 82쿡이 이.. 2008/12/11 1,702
258120 구연산과 소다 대용량 사신 분들 어찌 보관해서 쓰시나요??? 5 구연산 2008/12/11 642
258119 집에서 해법수학 해보신 분 5 돌담밑 병아.. 2008/12/11 697
258118 남편이랑 잠자리안하는이유 36 미쵸 2008/12/11 11,998
258117 옥션사과..(이런분도 계시네요) 17 민들레 2008/12/11 1,765
258116 60분 부모 보시는분 좀 봐주세요 2 ebs 2008/12/11 733
258115 어린이집 보육료 회사에서 지원되는분 계신가요? 7 dk 2008/12/11 398
258114 조언해주세요... 우울녀 2008/12/11 209
258113 자식자랑 너무 하지 마세요 53 엄마 2008/12/11 8,905
258112 6세 유치원 좀 골라주세요~ 음매 2008/12/11 143
258111 천장에서 물이새는데 우리 천장을 뜯어야한다는데... 9 세입자 2008/12/11 738
258110 하루에 계란 몇개나 드세요? 2 임산부 2008/12/11 657
258109 몸매가 예뻐지는 운동 추천해주세요 10 살빼자 2008/12/11 2,285
258108 공구하는 보덤 유리볼 10 참아야 하느.. 2008/12/11 939
258107 혹시 김혜경샘의 특별한 한상차림 사신분 계신가요? 11 샀어요 2008/12/11 1,748
258106 가장 웃기는 코미디 배우는 누구? 35 비판말고 선.. 2008/12/11 1,738
258105 다들 모하고 지내세여 3 다들 모하세.. 2008/12/11 427
258104 향후 대출금리가 어찌될까요? 8 대출금리 2008/12/11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