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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얄미운 친정여동생 ㅠㅠ

답답해서 조회수 : 8,120
작성일 : 2008-12-10 21:47:23
아....
혼자 울다가 ㅠㅠ 82회원님들께 위로받고 싶어서 글 써요.
저랑 여동생은 1살차이구요(집에 딸만 둘) 결혼도 제가 먼저 하고 1년후에 동생이..사이좋게 갔답니다.
뭐 1살차이라 예상하시겠지만 엄청나게 싸우면서 컸죠 ㅎㅎ 거의 남자들 수준으로 ㅡ.ㅡ;

그런데 결혼해서 아이낳고 하다보니 조금 유들해져서인지 아님 멀리 떨어져 살아서인지 예전만큼은 싸우지않게 되더군요..^^

그런데 동생과 제 사이의 문제가 몇개 있는데...역시 돈과 관련된 문제인듯 해요.

제 남편은 사업을 하는데 경제적으로 그리 부족하진않은 편이구요...동생네남편은 좀 그리 넉넉친않지만 뭐 빈곤층은 아닌 그냥 서민입니다..(참 뭐라고 표현해야할지..잘못말하면 분란일어나서@@)

전 쇼핑을 좋아해서 @@ 자주 쇼핑을 하는데요....뭐 저도 재벌집이 아닌지라 ^^ 백화점은 안가고 주로 구로 아울렛을 이용해요..
동생은 제가 뭘 살때마다 항상 물어보거든요..그래서 대답해주죠...(전 주로 마인이나 타임 미샤 아울렛을 가요)
그럼 꼭 한다는 말이
"어머 이거 지마켓에 똑같은거 있던데.진짜 똑같이 생겼던데"   혹은
" 내 친구 누구누구는 아는 사람이 미샤랑 타임 공장에서 옷 빼돌려줘서 언니꺼 같은 옷 1-2만원에 받아와 너 바가지썼다"   혹은
"이거 그리 예쁘진 않은데 너한테 넘 안어울린다...나같음 환불하겠다"   또는 옷에 뭐가 묻은걸 발견하면
"어머 이거 비싸게 주고샀을텐데 여기 뭐 얼룩 묻었네? 메롱~약오르겠다 낄낄낄"

ㅠㅠ
한두번도 아니고 옷 살때마다 항상 저러니 이제까지한 100번은 넘게 들은거 같습니다..ㅠㅠ
단한번도 "언니 이거 예뻐 잘샀어"라고 해주면 참 기분 좋을텐데....매일 저렇게 빈정대는 말투 너무 속상해요..
그래서 저 자주가는 까페에 물어보니 동생옷도 좀 사주고 맛있는 것도 사주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 신랑을 시켜서 동생에게 옷도 사주고 (백화점 데려가서) 동생 아들 옷도 사주고 밥도 사주고 자주 그랬어요...그리고 친정갈때마다 항상 과일이며 몇박스씩 사가서 동생것 까지 챙겨주고...

그런데도 고맙단 말 한마디 없길래 제가 슬쩍 동생에게 "동생아...언니한테 고맙단 말 한번 안하네? ㅎㅎ" 농담조로 말해봤습니다..ㅠㅠ 그랬더니 "니가 샀어? 형부돈으로 산거니까 니가 산게 아니쟎아. 인사하려면 형부한테 할께"
ㅠㅠ

결정적으로 저희 시아버지가 저에게 보약을 잔뜩 지어주셨어요....그런데 시댁잘못만나서 고생하는 동생이 생각나 도저히 못먹겠드라구요..
그래서 남편몰래 보약을 반 뚝 떼다가 얼마전 동생을 갖다줬어요...
그랬더니 하는말이 "이거 먹을수나 있는거야? 뭐 잘못되는거 아니야?" 그러면서 싹 가져가는 겁니다..ㅠㅠ
게다가 제부가 요즘 회사때문에 피곤해한다길래 치킨도 3박스나 시켜서 1박스는 친정부모님과 제가 먹고
나머지는 가져가서 제부랑 먹으라고 그랬는데도 고맙단 말없이 " 순살치킨이 뭐 이래 진짜 맛없게 생겼다" 그러곤 또 들고가고 ㅠㅠ

엄마는 저보고 병신같다고 ㅠㅠ 뭐라 하시는데
전 정말 동생이랑 잘 지내고 싶어요...제가 착한게 아니라 나이가 들어가니 가족이 제일이더라구요..
그런데 동생이 항상 저에게 저렇게 나오니까 너무 속상하고 눈물이 나네요...
엄마아빠 돌아가시면 동생이랑 저밖에 없는데
이렇게 사이가 나빠질까봐 너무 두렵괴...내 마음을 몰라주는 동생이 밉고..

혹 내가 조금 더 잘사는거때문에 그러는 거라면 ㅠㅠ 그런거면 뭐 어떻게 할 방법도 없쟎아요 ㅠㅠ
무슨 재벌집은 아니고 그냥 조금 넉넉할 뿐인데 ㅠㅠ

그냥 답답해서 주절거려요...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21.145.xxx.68
6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생이..
    '08.12.10 9:53 PM (124.254.xxx.89)

    4가지가 없군요...(표현이 심했지만)..그리고 아무리 한 살 차이라도 '니'가 뭡니까..저렇게 내버려둔 부모님 책임도 있네요...님이 맘이 약하고 착한 걸 동생이 알고 함부로 하나본데요..님도 어느정도 무시해버리세요...언니에게 질투가 많은 거 같은데 저런 사람은 한동안 무시해버려야해요..주변친구들에게도 그렇게 하면 구제 불능이고요 님에게만 그런다면 경쟁심리예요..한동안 멀리 하시는게 좋겠어요..

  • 2. ..
    '08.12.10 9:54 PM (211.237.xxx.199)

    나중에 더 크게 상처 받으실 것 같아 조마조마 하네요
    그냥 주기만 하세요
    맘 쓰시지 마시구요

  • 3.
    '08.12.10 9:54 PM (122.199.xxx.42)

    동생분 싸가지가 바가지네요..
    와우..
    저라면 동생 하나 없는 셈 칠래요..
    잘해줘도 저리 싸가지니..ㅉㅉ

  • 4.
    '08.12.10 10:02 PM (116.39.xxx.157)

    좋은 말로 솔직히 이야기 해 보시고 그래도 싸가지 없이 굴면, 잘해주지 말라고 이야기해 드리고 싶으나.....

    에휴 어쩝니까 동생이니... 조금만 잘해 주세요

  • 5. 음..
    '08.12.10 10:04 PM (116.43.xxx.33)

    멀리 사셔도 자주 만나시나 봐요..옷 산걸 항상 동생에게 말씀하고 보여주고 그러시나 봐요??
    글구 치킨도 가져간다고 하는 거보니 꽤 자주 만나는 사이인 듯..
    저같음 일단 옷 사도 샀단 말 안 할 것 같네요..
    동생이 아마 상대적인 박탈감 같은 거 느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더군다나 1살차이 자매라면 경쟁심리도 상당할 것 같구요
    님 말씀마따나-경제적인 차이-로 자격지심??이 좀 있으신 동생같네요..
    담부턴 의식적으로라도 금전관련문제는 얘기안하심이 어떨까요?
    예를 들면 옷 산 얘기 등등..경제적인 거..
    물론 쉽지 않겠지만 그 부분 제외한 두루뭉수리한 화제로 돌려서 대화해 보시길..
    글구 티나지 않게 그런 부분에서 배려해 주시고..
    *제가 글솜씨가 없어 잘 전달이 될런지..*

    제 경우는 저희 집도 딸만 둘인데 제가 언니고 동생과는 나이차가 좀 납니다..
    근데 은근슬쩍 사실 비교는 많이 되더라구요..
    그거 참 속상해요..물론 동생이 여유 있고 그런 게 속상한 게 아니라,
    저는 어려워서 이리 재고 저리 재고 망설이는 걸 동생은 척척 살 때(물론 동생은 제가 그랬다는 거 모르지요..), 아이옷 백화점에서 살 때..등등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는 동생을 보면
    괜히 내 처지가 비관이 되면서 우울하고 속상하고 머 그래요..
    근데 님은 동생이다 보니 언니한테 다 표현하고 그러나 봐요..

    저는 님 마음도 이해되고 동생분도 좀 심하시긴 하지만 조금 이해되기도 해요..(왜 그러는지..)
    여기 다른 좋은 분들이 아마 조언을 많이 해 주실 거에요

  • 6. 제대로
    '08.12.10 10:06 PM (211.53.xxx.253)

    사이좋게 지내시려면 먼저 동생분이 언니를 언니로 인정하게 만드셔야 합니다.
    현재같은 상태라면 불가능합니다.

    언니로서 대접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원글님도 잘 해주실 필요 없습니다.
    옷문제도 그렇게 얘기하면 나는 좋으니까 넌 상관마라 이렇게 차갑게 얘기하시고
    챙겨주지도 마세요...

    감사한줄 모르는 동생이네요..
    그런데 반응을 보면 언니한테 열등감 내지는 자격지심이 있는걸로 보이기도 합니다.
    에휴.. 그래서 내리사랑인가 봅니다..
    원글님 좋은 언니같은데...

  • 7. 이런말
    '08.12.10 10:09 PM (211.207.xxx.233)

    하면 그렇지만 형제지간에도 합이 있어서 남보다 못한 형제도 있다고 합니다. 경제적으로 차이 나는 것을 알면서 계속 경제적인 것으로 밀어부치는 님도 조금 센스가 떨어지신다고 생각되네요. 명절 이외에는 만나지 마시고 조카가 대학갈 때나 아님 결혼할 때 크게 한 번 보태주세요. 님의 능력이 허락한다면요.

  • 8. 네...
    '08.12.10 10:13 PM (211.187.xxx.46)

    님 글보고 속상해서 로그인했습니다. 아무리 언니지만요 감사할줄모르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핏줄이라도 받는거 익숙한사람있어요 저도 동생있는 입장으로 말씀드리는데요 옷같은거 사도 샀다고 말하지마시구요 뭔가를 주는데 감사의 표현을 안하면 주려다가 도로 뺏으세요 치사하다는둥 나쁜말을 들어도 버릇을 들이세요 사이가 나뻐져도 부모님이 안계시면 자신을 챙겨줄 사람이 언니뿐이란걸 인식시키세요 받는것도 버릇이고 그렇게말하는것도 버릇입니다. 버릇을 고치셔야지 님의 속이 편하실것같아요 기분나쁜 댓글이 아니였길 바랍니다.

  • 9. 예전에
    '08.12.10 10:17 PM (59.8.xxx.82)

    네동생이 나보고 니가 무슨 언니냐 하대요
    저는 동생하고 3살차이 납니다
    그래서 아무말안하고 빤히 처다봤지요
    동생도 엉겹결에 말하고 놀래서 가만히 있는걸 눈이 마주치고 한참 처다보고 고개를 획 돌려버렸어요
    그리고 두번다시 안본다는 심정으로 그때부터 아는척 안했는습니다
    아무표정없이 아무반응없이 할말 다하고, 그냥 옆사람대하듯이 할말있음 하고 대답하고
    단지 반응도 안하고 웃디도안하고, 말도 안하는거지요
    보름쯤 지나니 동생이 잘못했다고 하대요
    그걸로 될수 없어서 됐어 하고 그대로 지났지요
    몇칠 지나니 동생이 정말 언니 정말 잘못했다고, 두번다시 안그런다고 했지요
    그래서 제가 동생보고 그랬어요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지만 싸기지 없게 굴면 차라리 없이 사는게 낳겠다고
    두번다시 안그런다고 정말 안그런다고...

    그게 엄청 오래전의 일입니다. 10대에 일어났던 일이니
    두번다시 울 동생 함부러 안합니다
    물론 말로 까불때 많지요, 매일 게기지요.그렇지만 선을 넘는일 단한번도 없습니다
    딱 어느선까지 까불다가 언니대접 깍듯이 해줍니다

    언니동생 선 분명이 안하시면 늙어서도 더 외로워져요
    언니 동생선이 분명히 서야 형제간에 , 그리고 자식들도 편안합니다

  • 10. ..
    '08.12.10 10:19 PM (219.248.xxx.160)

    음 한살차이라 그런가
    영 언니를 만만하게 보는가보네요
    넘 잘해주려고 하지 마세요 그래도 언니는 언니다운 맛? 이 있어야해요
    그리고 옷같은거 가지고 타박? 하면 걍 너 질투하는구나..하고 쏴주세요
    님 속이 편해야 동생하고도 잘 지낼수있어요..

  • 11.
    '08.12.10 10:24 PM (121.169.xxx.213)

    동생이 먼저 아쉬워져 언니찾게 만드세요. 그때까지 버려두세요. 저 위의 님처럼 생까세요.

    나중에 분명 손벌릴 날이 올거같구만요.

  • 12. 오하나야상
    '08.12.10 10:34 PM (125.177.xxx.83)

    하나밖에 없는 동생이지만 싸기지 없게 굴면 차라리 없이 사는게 낳겠다고 <---
    위에 예전에 님이 쓰신 글에 이 말을 원글님이 동생에게 응용하시면 좋겠어요.
    형부한테 감사할께..이런 말 하는 거 보니 속으로 사는 형편 굉장히 비교하고 형부와 자신의 남편 능력 비교에 질투심도 있을 듯 해요..그래도 매일 좋은 거 받아먹으면서 언제까지 못나게시리 저럴 건지..
    좋은게 좋은거라고 너무 유하게 대해주시지 말고 한번 밟아주는 센스도 필요하죠.

  • 13. 동생..
    '08.12.10 10:41 PM (124.54.xxx.68)

    이지만..인간이 덜 된거 같아요..심한 표현 죄송합니다..
    저라면 동생이라도 못 되게 굴면 걍 안 보고 사는게 속 편할 것 같아요.
    잘 해주면 잘 해주는 줄 알고 고마워해야지 맨날 삐딱하게 나오니...
    저라면 못 받아줍니다...

  • 14. 자매
    '08.12.10 10:43 PM (121.140.xxx.163)

    자매...언니, 동생 얼마나 좋은 말인가요?
    저도 남동생, 여동생, 하나씩 있는데
    여동생은 같은 여자로서, 아이 엄마로서 서로 이해하고 친구처럼 지내니 참 좋아요.

    저도 딸이 둘 있어요.
    작은 딸을 보면서 느끼는 것인데
    태어나면서부터 언니라는 존재를 인식하는 듯해요.
    본능적인 질투랄까...
    어릴 때...우리 아무개 참 예쁘다...하면
    꼭 '언니는?'하면서 물었어요. 두 돌이나 되었을까 겨우 말하는 처지에서두요.
    엄마인 제가 그 때 좀 더 현명했더라면
    그래 네가 더 예뻐...네가 세상에서 제일 예뻐...해주었어야 하는데
    '언니도 예쁘구...'한게 마음을 채워주지 못한 것 같아요.
    사사건건 언니에게 비교하고 경쟁하고 시샘하고 질투하고...
    순하고 물러터진 큰 내가 맘고생 하더라구요.
    그래서 큰 아이 초등학교 6학년 때쯤
    작은애 들으라는 듯,
    아무개가 말 안듣고 언니에게 대들면 엄마 아빠 없을 때 죽지 않을 만큼만 패라! 했어요.
    절대로 못 패줄것을 알지요.
    그래도 그말 이후 함부러 언니에게 대들지 않네요.
    요즘은 다 대학생 되고 철이 들어서 둘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님의 댁에서는 한 살차이라고 부모님이 교통정리를 해주지 않으신 듯해요.
    나이 차가 나지 않으니 더 비교하고 경쟁하고
    더 함부러 대하는 듯 하구요.
    저 같으면 옷 샀다는 이야기도 안하고 보여주지도 않고, 말도 잘 안하고
    만나는 횟수도 줄이고
    어느 정도 거리를 두어보고 싶네요.
    진정 언니가 소중하고 언니 없으면 심심하고
    언니 없으면 안되겠다...고 느낄 때까지요.

  • 15. 내리 사랑은
    '08.12.10 11:12 PM (124.170.xxx.126)

    있으나 오르막 사라은 없다고 하죠. 댁이 언니입니다. 동생이 아직 언니가 보이지 않은가 보죠. 그 날이 곧 을것입니다. 우리 부모닙들이 어느날 갑자기 다르게 느껴지듯이요.

  • 16. ㅎㅎ
    '08.12.10 11:15 PM (218.158.xxx.160)

    아무래도 동생이 너무 철이없고 언니를 편하게 생각하나 봅니다
    아마 남에겐 그리 못할거에요
    언제 맘툭터놓고 얘기해보세요~~
    그래도 동생이 못된버릇 못고치면 좀 매정하게 하시구요

  • 17. 질투의 화신
    '08.12.10 11:22 PM (125.177.xxx.163)

    언니 처지가 샘이 나서 그러는 것 같네요.
    아무리 그래도... 언니를 너무 함부로 대하는건
    곤란한데, 원글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그런가봐요.
    시월드뿐 아니라 친정 식구들도 너무 천사표로만
    대하면 만만히 보고 함부로 하는 경우가 꽤
    있더라구요.
    잘해줘봐야 관계가 개선될 것 같지 않으니
    차라리 냉랭한 듯 대하시는게 낫겠네요.
    너무 받아주지 마시구요.

  • 18. 음..
    '08.12.10 11:23 PM (116.43.xxx.33)

    자매님 말씀이 구구절절 옳은 말씀인 것 같아요..
    저도 딸 둘을 키우는데 저희 작은 애도..이쁘다고 하면 꼭 언니는?이라고 물어봐요..
    큰애는 이쁘다 하면 00는? 이라고 잘 안 물어 보는데..
    6살 4살인데 참 키우기 힘들어요..정말 샘 많고.욕심많고
    저희도 큰애가 좀 순하고 작은애가 영리하고 빠른 편이라 언니를 약도 올리고 해서
    일부러 작은 애를 많이 야단치는 편인데,
    자매님 말씀마따나 니가 더 이뿌다 젤 이뿌다(큰아이 없을 때 해야겠지요??)라고 많이 해 줘야 겠네요..좋은 말씀 같아요..저는 항상 둘다 똑같이 키우는 게 좋은 건줄 알았는데..

    원글님껜 주제와 살짝 엇나간 얘길 해서 죄송하네요..저 위에 제 댓글도 있답니다..^^

  • 19. 제 동생..
    '08.12.10 11:50 PM (121.152.xxx.65)

    얘긴데요 아직 결혼안했지만 성격은 좋다고는 하기 힘든
    남한테는 참 잘합니다. 예의바르고 싹싹하고
    하지만 집안 식구한테는 편해서 그런지 뭐 좀 잘할때는 잘하는데
    자기 기분이 좀 안좋거나하면 상대를 안하는게 편할 정도에요
    하여간, 잘살고 못살고를 떠나 솔직한 말로 언니를 우습게 아는거에요
    물론 남보다야 가족을 더 잘챙기고 생각하는거겠죠
    하지만 제 동생도 님 동생같은 면이 있어서 저도 좀 많이 울고했었어요
    저희 남편이 보다못해 동생한테 전화도 하지말고, 뭐도 사다주지도 말고
    그냥 매몰차게 대하라고 하더라구요
    참 야속하다 남이여서 그러냐 그랬는데 서로 감정이 상한 상태라 전화도 안하고
    연락도 안했었는데 자기가 필요하니 다시 언니언니 그러면서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런데 저런 상황이 한두번 동생이 겪고나더니
    그 다음부터는 조금 조심하는듯해요
    저한테도 성질을 덜(?)부리고 다른분들 댓글에도 있듯이
    원글님 성격보니 착하셔서 어려우실듯하지만
    꾹 참고 냉랭한 기운으로 밀고나가세요 먼저 숙이고 들어올때까지요

  • 20. 동생분이
    '08.12.11 12:19 AM (221.162.xxx.74)

    언니가 부러워서 하는 행동이라는 게 눈에 보이네요.
    단지 그것뿐입니다.
    열등감,,
    저는 동생에게 그러는데..ㅡㅜ
    참 저도 못났네요,,
    동생분이 원글님한테 그러면서도 마음은 정말 편치않을겁니다.
    자기는 비싸서 못사는 옷, 지마켓 검색하면서도 배송료에 벌벌 떠는데,
    언니는 정품으로 샀다고하면, 속세에 사는 인간들 마음 어쩌겠습니까?
    원글님도 선물 하실려면 고맙다라는 말은 기대하지 마시구요,
    나중에 동생분도 살기 편해지면, 언니에게 그때는 내가 이러이러해서 그랬다, 미안하고 고마워~♡
    요렇게 말 할 날이 올꺼예요,,ㅎㅎ
    그래도 언니라 마음 씀씀이가 좋으시네요,,그 마음 변치마세요~^^

  • 21. ..
    '08.12.11 2:28 AM (220.77.xxx.29)

    좀더 어려운 사이가 되서 어느정도 존중 받고 싶으시다면 덜 자주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끔 보게 되면 아무래도 거리가 생기는데, 거리가 꼭 나쁜것만은 아닙니다. 적당한 거리감은 때로는 그리움과 정을 키우기도 해요.

  • 22. ..........
    '08.12.11 2:53 AM (61.66.xxx.98)

    동생에게 너무 잘해주지 마세요.
    당분간 모른척 하시는게 좋을듯...
    엄마 말씀 새겨 들으세요.

    그리고 결혼하면 배우자와 자식이 가족입니다.
    형제자매도 남이라 생각하세요.
    물론 서로 존중하면서 잘지낸다면 다른 이야기겠지만,
    남보다 못한 형제를 유일한 가족인데...하면서 목 맬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부모라면 키워주신 은혜가 있으니 좀 참고라도 잘해드린다지만...
    형제자매는 아니지요.

  • 23. ,,
    '08.12.11 4:34 AM (121.131.xxx.43)

    그래요
    한번 매정하게 나가보시고
    그때동생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지켜보셔야 할 거 같네요
    지금상태론 밑도끝도 없네요

  • 24. ...
    '08.12.11 8:22 AM (116.121.xxx.244)

    동생이 언니를 많이 질투하나보네요
    우리 언니하고 저는 3살 차인데
    저는 반대로 언니가 저한테 질투를 합니다
    사사건건 태클걸고요
    자격지심에 그런가봐요

  • 25. 엄마잘못
    '08.12.11 9:34 AM (211.40.xxx.42)

    엄마가 두 분을 키울때 교통정리를 잘 못 하신거 같습니다.
    이젠 언니께서 스스로 위계질서를 세워야 합니다.

    동생이 나쁜 마음이라기 보다는 샘이 나는데다
    여태 하던 버릇대로 막 대하는거 같은데
    한번 뒤집어 놔야(?) 고칩니다.

    버릇이 고쳐지면 잘 해 주세요.
    안 고쳐지면 ........
    아니요 고쳐 집니다.

  • 26. 독하게
    '08.12.11 9:41 AM (122.43.xxx.46)

    님 좀 독해지세요. 아무리 피붙이지만, 님만만하게 보고 어디서 그런 행동을 한답니까.
    님 동생같은 여자는 친구라도 이웃이라도 싫네요. 인성에 문제있을 정도로 보여집니다.(님가족인데 이런 표현죄송합니다만) 거리를 확실히 두시고요. 기분 나쁠 때도 그때 그때마다 조목조목 표현하고 넘어가세요..

    엄마까지 님께 병신이라고 하셨다면서요. 님 착하신 마음은 알지만, 동생을 정말 위한다면,
    그런 비뚤어진 성격.. 감사도 모르고 배려도 모르는 성격 고쳐주셔야 진정 동생을 사랑하는 게 아니겠어요? 차갑게 하세요. 스스로 깨닫도록...

  • 27. ..
    '08.12.11 10:03 AM (211.114.xxx.233)

    전 원글님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동생분 심정도 십분 이해되는데요
    사람이면 누구나 질투라는 감정이 있기 마련이지만 원글님 동생분은 특히 샘이나 질투가 많은 사람 같아요
    서로 사는 형편이 비슷하면 좋으련만 그게 또 마음대로 되지 않는 노릇이고...
    이래서 형제지간도 서로 형편이 비슷해야 우애도 잘하고 탈없이 잘 지내게 되드라구요

    동생분은 아마 받으면서도 자존심도 상하고 자격지심에 스스로 엄청 속상해 할걸요
    속으론 언니가 나보다 잘난게 하나도 없는데 남편하나 잘 만나 저러고 산다고 생각할거예요 ^^;;
    그러는 동생분도 아마 편치는 않을거예요

    그냥 좀 거리를 두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동생분이 '그래 그것도 다 언니 복이야...나를 이렇게 챙겨 주는것도 고맙지'이런 생각을 가질만큼
    성숙해 질때까지 좀 기다렸음 싶어요

  • 28. 가족간에도
    '08.12.11 10:03 AM (211.247.xxx.192)

    대접은 그냥 받는게 아니더라구요.
    잘해주면 고마워서 잘할것 같지만 더 만만하게 보고 함부로 굴수도 있어요.
    좀 깐깐하고 성격이 아닌것 같으면 차라리 어려워하고 대접하잖아요.
    동생에게 언니대접 받으시려면 원글님 행동부터 고쳐야되구요....

    그리고 싱글도 아니고 결혼했는데
    언니더러 니가 뭡니까.... 호칭부터 고쳐야될것 같아요.
    원글님, 사람 좋은것 하고 바보하고 틀려요.,...

  • 29. 그리고
    '08.12.11 10:07 AM (211.247.xxx.192)

    동생이 언니를 어떻게 생각하시든,
    자신이 성숙치못했든,
    사람이 예의는 지켜야되고 할말 못할말은 가려야죠,,,,
    언니라고해서 편하다고 함부로 하고 싶은말 다 하면서 상처 주는건 아니죠...

  • 30. 자격지심
    '08.12.11 10:40 AM (59.6.xxx.238)

    자격지심때문에 항상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 같네요.
    그런 사람이 있어요.
    뭐든지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 시각이 삐뚤어져 있는...
    칭찬에 약한 사람...
    생활이 순탄치 않거나, 언니에 대한 자격지심으로 인해 성격이 조금 삐뚤어져 있는것 같네요.
    책을 하나 선물해 보시면 어떨까요.
    책 한권으로 사람이 금방 달라질 수는 없겠지만, 그래두요.

  • 31. 이런..
    '08.12.11 10:45 AM (121.152.xxx.54)

    저도 원글님처럼 여동생하나 있어요 1살차이 연년생
    제가 언니다 보니 저도 동생한테 더 많이 베풀고 살아요
    저희도 정말 많이 싸우며 컸답니다.
    지금은 둘다 많이 의지하며 지냅니다.
    정말 부모님 가시면 남는건 두 자매니..
    진심으로 대하시면 진심으로 받아줄날이 있을겁니다.
    동생에게 솔직히 말하세요
    이럴땐 이렇게 말하는게 더 좋을거 같다고..

  • 32. 울언니
    '08.12.11 10:50 AM (222.234.xxx.29)

    울 언니는 저한테 거의 엄마인데.. 대학 때 옷이나 가방 화장품 속옷까지 언니가 거의 다 사줬어요. 고딩때 엄마랑 싸우고 도시락 두고 가면 언니가 울면서 도시락 싸들고 학교로 찾아왔었죠. 지금도 언니 저게에 무지 잘 합니다. 저도 언니에게 1/10이라도 하려고 애써요. 신랑 시켜서 맛난 곳에서 밥도 자주 사고, 조카들 옷이나 선물 등등 생각 날 때마다~~자매라서 통하는 것도 많고 더 좋은데....동생분 철 들때까지 좀 더 기다리셔야 할 듯. 한번 툭 터놓고 이야기 해보시거나..언니가 진심으로 잘 하면 아마 동생도 언젠가 알 거예요.

  • 33. ...
    '08.12.11 10:55 AM (152.99.xxx.133)

    지금 필요한것!!!
    1. 냉전
    2.서열확인 교통정리

  • 34. 흠~
    '08.12.11 11:03 AM (220.117.xxx.203)

    그런 사람들 있어요.
    자기 것은 모두 다 좋다고 생각하고, 남의 것은 꼭 끌어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울 작은 엄마가 울 엄마한테 매번 그랬던거 기억해요.
    그거 자격지심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 35. 일종의
    '08.12.11 11:08 AM (211.210.xxx.30)

    일종의 장애라고 보시면 될듯싶어요.
    까칠 장애지요, 옆에 있는 사람 피가 마르고 부아

  • 36. 제생각은
    '08.12.11 11:43 AM (61.47.xxx.19)

    아마 동생분은 습관이 되신 것 같네요. 속마음은 아닐겁니다..
    표현만 그리할뿐..제가 조금 그랬거든요.
    김장김치를 주면 맛이 없네! 하고 ㅎㅎ 그런데 속마음은 맛없어서가 아니라
    언니 실력에서 이번 것은 맛이 좀 없는 편이네인데 이것이 그냥 '맛이없네'로
    나가는 겁니다.~지금 생각함 상대편이 내 맘 다 알 것이란 착각 속에 했던 말이죠.
    나중에 알았어요..아무리 형제 가족이라도 말을 예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저도 언니하고 많이 싸우면서 자랐는데 전 동생입니다만..
    언니를 무시했다기보다 그냥 반말 비슷하게 하고 편하게만 생각하고
    지냈던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것이 언니 대접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나름 허물없이 한 행동이었다 생각했는데 조금은 착각이었죠~

    하지만 원글 동생님은 조금 심하시긴 하네요..
    대화를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반응이 그러면 오히려 없다고 치고 사는 것이 낫다! 라고
    우리 이제 좀 냉정히 떨어져서 생각해보자고 해보세요.

    저 같은 경우는 오히려 결혼하고 나서는 서서히 언니라고 하게 되고
    바뀌던데..무지 싸웠거든요..ㅋㅎ
    빨리 서로 이해가 되어서 행복하게 의지하며 사시길 바래요.

  • 37. 속상하시겠어요
    '08.12.11 11:48 AM (220.73.xxx.140)

    저도 그런동생 하나있답니다
    전 일단 말같지 않으면 대답안합니다
    언니가 줬다놨다해야하는데 잔머리같아 힘들겠지만
    속상해마시고 완급조절하세요
    어차피 형제니까 계속봐야하는데 그런거로 속상하지마세요

  • 38. 쌍둥이도 아닌데
    '08.12.11 11:49 AM (203.142.xxx.231)

    말버릇 정말 없네요.. 자매지간에도 남보다 못한 사람들도 많긴하더군요. 서로 경쟁이 되서. 서로 잘못되길 바라고.
    그냥 기대를 마시고. 신경도 쓰지 마세요. 동생네 형편이 좀 나아지면 마음의 여유가 생길껍니다.

  • 39. ...
    '08.12.11 11:53 AM (128.134.xxx.85)

    동생이 정말 아기엄마 맞나요?
    심히 미성숙이네요..
    냉담하게 대해서 굽히고 들어오게 만들거나
    상종 안하는게
    원글님 정신건강에 좋을듯.

  • 40. ....
    '08.12.11 12:03 PM (116.39.xxx.70)

    형제가 아무리 좋아도
    다 나름입니다.

    정말 의지되는사람도 있고.
    없는게 백배천배 나은사람도 있고.

  • 41. ..
    '08.12.11 12:08 PM (118.21.xxx.29)

    언니한테 샘이 많나 보네요.
    언제부턴지 모르겠지만 얼마나 부러우면 사사건건 그럴까요...
    왜 집안의 막내딸 중에는 시샘많고 받는거에 무지 익숙한 사람들 있잖아요.
    제 지인중에도 자기 베품 없이 남한테 요구하고 당연한듯 받고 살면서
    꼭 사람 속 뒤집어 놓는..입으로 짓는 죄가 큰 위인이 있는데
    늘 보면 사는게 불만족이고 형편 필 날이 없더군요.
    여동생 분의 경우는 안해줘도 불만이고 해주면 해주는데로 더 욕먹는...지 복 지발로 차는 스타일이니
    인간적인 기대는 마시고 그냥 포기하세요.
    사람 성격 안변합니다. 본인이 정신 번쩍들 계기가 있어 변하지 않는이상...
    가족이라서 끌어안고자 해도, 가족이라서 타인보다 더 큰 상처로 다가올때도 있지요.
    넘 애쓰지 마세요.

  • 42. 음..
    '08.12.11 12:13 PM (222.238.xxx.56)

    남보다 못한 동생이긴하지만..
    동생이 저러는데는 분명 이유가 나름 있을거에요.
    그게 성장과정에서 부모님이 위계질서를 제대로 만들어주지 못한점도 있을것 같고..
    평소 집안에서 언니에게 비교당하고 인정받지 못한거 아닐지..그런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언니만 편애한다는 생각에 언니에 대한 열등의식이 자리하고 있는듯 보여요.
    자매간 한살차이라는게...또 참 어려운 관계인것 같긴 해요. 쉽지 않아요.

  • 43. 음...`
    '08.12.11 12:14 PM (116.44.xxx.89)

    아유~~읽으면서도 제가 다 열이 나네요...
    동생이고 막내라서 이쁘게 봐줄수도 있겠다 싶지만...이건 절대 아니네요...
    동생을 위해서도 님이 좀 변하셔야합니다
    언니를 아주 물로보는것도 아니고;;;;
    동생이 평생 언니랑 친정식구들하고만 사는건 아니잖아요...
    동생분의 앞으로의 여러 인간관계를 위해서두 딱 자르시고,
    지금부터라도 기분나쁜건 나쁘다고 표현하세요!! 그리고 너무 베풀지도 마시고요....

  • 44. 저런..
    '08.12.11 12:31 PM (121.166.xxx.189)

    님 입장에서는 속상하시겠지만 동생 맘도 편하지는 않을거에요..
    열등감을 그렇게 표현하신다는 건 님도 잘 아시잖아요..
    경제력이라는게 있는 사람에겐 별로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없는 사람에겐 굉장히 스트레스와 자격지심을 안겨준답니다.
    1살 차이라 님도 동생도 언니,동생 개념이 없으신 것 같네요.
    저 같으면 동생이 그 정도로 자격지심이 있다면 내 옷 산거 아이 옷 산거
    그런 사소한 얘기는 피하겠어요.
    동생분도 언젠가 마음의 여유가 생기시면 달라지실 거에요..^^

  • 45. b.b...
    '08.12.11 12:35 PM (124.49.xxx.74)

    에궁 저희 집을 보는거 같아 답글올려요... 저희 3자매인데.. 저희언니 어느정도 잘살고... 저는 서민층(ㅋㅋ)라고 표현해야하나~ 여튼 언니네랑 씀씀이가 많이 달라요.. 신랑은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고.. 여튼... 저희 언니 철철히 백화점에서 비싼옷 세일도 안하고 척척사입어요... 그러고 나면 그담해에 아울렛에 그옷 싸고 나오고.. 그럼 저도 전화해서 약올려요..ㅠ.ㅠ~~ 언니야~ 언니니옷 아울렛에 얼마더라~~ ㅋㅋㅋ 막 이럼서... 근데 정말 언니가 잘살아서 옷잘사입으니 약간 약오르는게 있는거 같아요~~ 그리고 언니집에 가서 언니꺼 맘에 들면 입어보고 그럼 또 울언니 줍니다.ㅠ.ㅠ~
    그리고 자주 싸우기도 하구요~ 그래도 저 언니 많이 많이 사랑하고 좋아해요~ 그냥 표현이 그런거지... 나이차이도 안나고... 저두 니가니가 하기도 하구 원글님 동생보다는 덜 하지만 저두 정말 나쁜 동생이네요... 반성하구요~언니에게 잘해야겠어요~ 말도 이쁘게 하고... 울언니도 표현을 안했지 원글님과 비슷한 심정일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 동생에게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해보세요... 그리고 너무 슬퍼하지마세요~ 제가 다 죄송해요...

  • 46. 전 동생
    '08.12.11 12:44 PM (59.18.xxx.171)

    언니가 좀 잘살아요. 그래서 자주 왕래하는데, 언니네 가면 아무래도 우리하고는 씀씀이가 다르죠.
    근데 제가 언니한테 고마운건, 절대 이거 얼마주고(비싸게 산것) 샀다고 자랑 절대 안하구요, 싸게 샀다고 자랑합니다. 전 속으로 언니가 어떤 물건 비싸고 좋은거 샀다고 자랑하면 언니네집 가기 싫을텐데, 언니가 절 배려해서 그렇게 얘기해주는게 고맙더라구요.
    님 동생도 자격지심, 질투의 감정이 많은것 같아요. 비싸고 좋은물건 샀다고 자랑 절대 하지 마시고, 동생앞에서는 금전적인 얘기 가급적 피하세요. 그리고 언제 또 기어오르면 날잡아서 확 뒤집어 엎고 연락을 끊어서라도 제대로 사과받아내시고, 언니로 인정 받는게 우선일것 같네요.

  • 47.
    '08.12.11 12:46 PM (125.186.xxx.3)

    세상에서 제일 대하기 어렵고 아무리 잘해줘도 나중에는 뒷통수 치는 것이 열등감이나 자격지심 많은 인간이라 합니다.
    저런 상태면 뭘 얼마나 잘해줘도 소용 없습니다. 사사건건 비꼬고 안좋게 보고 밉게 보고 아니꼽게 볼 겁니다. 그러다 틈만 보이면 뒷통수 펑 때리는 거죠.
    잘해주지 마세요. 그냥 냉정하게 평범하게 대하세요. 세상에 남는 건 가족뿐이라 하셨는데, 이제 님의 가족은 님의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부모님입니다. 솔직히 형제... 결혼해서 각자 가정 생기면 거의 남이고, 상대방이 나한테 열등감이나 경쟁심을 갖고 있을 경우에는 남보다 훨씬 못한 존재가 됩니다.
    저 정도까지 해주는데도 사사건건 고운말 한마디 없이 비꼬고 아니꼽게 구는 걸 보면, 게다가 애 엄마라면서 저 정도밖에 안되는 거면 원글님 동생분은 가망 없습니다.
    친정 부모님께나 잘해드리고 동생에게는 관심 끊으세요. 아무리 뭐라 해도 사람간에 기본적인 예의라는 게 있는데, 동생분은 그것조차 모르고 사는 것 같네요.

  • 48. 덧붙여
    '08.12.11 12:47 PM (125.186.xxx.3)

    옷 뭐 샀냐고 꼬치꼬치 물어도 이야기 해주지 마세요. 왜 안가르쳐주냐 하면, 니 입에서 언제 좋은 말 나온 적 있니? 이제 너하고는 그런 말 안할란다. 하고 딱 끊으시고요.
    얼마냐, 어디서 샀냐, 이런 거 아무 대답 하지 마세요.

  • 49. 씀씀이문제가 아니라
    '08.12.11 1:12 PM (125.178.xxx.5)

    그런건 씀씀이 문제탓이 아닌거 같아요. 예전에 오프라쇼에 그런 자매나왔는데 (얘기가 좀 다르지만
    잘나가는 언니가 동생이 급할때 돈도꿔주고 뭐도 해주고.. 근데 동생은 애들도 많고,막지르고돈안갚고) 조언자가 언니한테 왈'당신은 사랑을 나눠준다고 생각했지만 그게아니라 빈곤과 게으름을
    나눴고, 은행역할을 도맡아하며 동생을 망쳤다' 고 어쩌구저쩌구 했거든요.

    동생이 당장 거리로 나앉는것도 아닌데 어설프게 마음써봤자 별 도움되는것도 아니고
    습관만 나쁘게 들일뿐이에요. 댓글 다 안읽었지만 어떤분이 10대때 막말하는 동생을 지긋이
    보고 외면했다고.. 그러니 동생이 정신차린단말은 일견 사실이에요.
    고부관계나 내 살같은 가족관계나... 갑이 되어야지.. 질질 끌려다니기 시작하면 끝이에요.
    그사람은 늘 나를 막대해도 되는 인간이라고 생각할뿐.. 차라리 힘있고 똑부러지는 갑이되어서
    을인 동생을 좋은길로 인도하는게 동생한테도 좋은길..

    말씨름 하지 마시고.. 자잘한 필요없는 물건 나누지 마세요. 받는 입장은 고마운줄도 모르고
    고맙단 표현 바라면 도리어 짜증만내요.
    자잘한 물건 딱 끊고.. 재수없게 대응하면 놀란듯 멈추고 외면하세요. 삐치란 소리가 아니라
    언니 무서운것도 알아야죠. 그리고 동생이 정말 필요로 할땐 아낌없이 도와주세ㅛㅇ.

    사람심리가.. 다 그래서.. 원글님도 맘속에 자꾸 쌓이면 막상 동생 힘들단 소리할땐..
    흥 그러게.. 하면서 비뚤게 나갈지도 모른다는.. 가까이 사시는거 아니면 너무 불필요한
    연락은 끊어보시길.. 아쉬우면 다 들러붙을때가 와요.

  • 50. 솔직히
    '08.12.11 1:12 PM (211.196.xxx.173)

    말씀드리겠습니다. 동생분 인성이 글렀네요.
    님이 아무리 잘해주셔도 상황 나아질 일 없어보입니다.
    인연 끊으라고까지 할 일은 아니지만...저같으면 가능한한 상종 안하고 살겠어요.
    제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고 기피하는 사람이 샘 많고 꼬인 인간입니다.

  • 51. 문제있네
    '08.12.11 1:22 PM (115.41.xxx.125)

    저도 자매지간이고 (3살 차이) 주위에 자매만 있는 경우 많지만 님과 같은 경우는 한 번도 못봤어요.
    동생이 저런 행동을 하는 게 좀 더 근원적인 이유라도 있나요?
    혹시나 어렸을 때 차별받고 자라서 언니한테 큰 앙금이 있다던지 그런 게 아님 인간 자체가 글러 먹은 경우네요.
    그리고 아무리 한 살 차이라도 말 끝마다 '너'라니요..솔직히 이건 원글님 부모님이 잘못한 점이 크네요. 한 살이 아니라 10분 차이라도 언니는 언니고 동생은 동생인 것을 저런 말버릇 해대는 걸 초장에 딱부러지게 잡았어야죠. 성격이 아무리 질투심 많고 공격적이라도 부모가 중간에서 위계질서 잡아주고 언니 대우 해주면 감히 저렇게 함부로 못해요.
    어찌됐든 언니보다 못한 형편이 부아가 나고 샘이 나겠죠.
    근데 베풀고 잘해주면 진짜 고마워하는 사람이 있고 당연시 여기거나 별 거 아닌 거 치부까지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라면 굳이 잘 해줄 필요가 있나요?
    스트레스 받지 말고 괜히 잘해주려고 하지도 말고 더이상 상처 받지 마세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둘뿐이라구요?
    저런 형제, 자매는 없느니만 못한 겁니다.....원글님 남편과 아이들 있잖아요. 정성 쏟을 때다가 더 쏟으시고 동생한테는 미련 버리세요.

  • 52. 정말싫다
    '08.12.11 1:49 PM (221.162.xxx.86)

    정말 윗글님 말대로 저런 형제, 자매는 없느니만 못한 거죠.
    아예 감사라는 걸 모르고, 어떻게든 언니한테 툴툴대기 위해서 사는 인간인데, 정말 싫으네요.
    저렇게 성질 돋우는 동생을 자주 만나시면 원글님 정말 나중에 우울증이라도 오겠어요.
    딱 끊어버리고 알아서 반성할 때 까지 잘해주지 마세요.
    정말 동생이 너무 못됐네요. 잘해줄 필요도 없어요 저런 사람들은.
    계속 잘해줘봤자 너는 살만하니까 그런 거지, 누가 너더러 그렇게 해달라고 했냐? 이런 소리밖에
    못 들어요. 글 읽은 제가 괜히 열 받네요.

  • 53. 제가
    '08.12.11 1:51 PM (118.91.xxx.249)

    다 속상하네요~~원글님은 어떠실까???
    너무 잘해주시 마세요..동생분은 자기가 그러더라도 언니가 항상 잘해줄걸 아니까,
    더 그러는거예요...언니의 착함을 이용하는거죠...
    뭘줘도 불평불만이면.."너 이거 필요없나보네...그럼 옆집 **엄마 줄란다..그 엄만
    이거 주면 얼마나 고마워하는데..." 이렇게 말하세요..
    아마 동생분 놀라실 겁니다...자기가 알던 언니의 모습이 아니라서요..
    그렇게 말하시면 당장은 마음 아프겠지만, 진짜로 동생분이 언니를 좋아하신다면
    자기가 너무했다고 생각하고 언니에게 다시 따뜻하게 다가올 겁니다...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원글님만 상처받도 스트레스 쌓이세요....

  • 54. 습관
    '08.12.11 2:09 PM (125.128.xxx.157)

    언니 우습게 아는게 습관이 된 케이스로 보여요.
    그에 대한 강한 대응이 없으니 먹히는가부다 싶어 점점 강도를 더 해갈겁니다.
    자격지심이나 열등감으로 인한 무례한 행동은 긍정적이던 상대방을 병들게도 하지만
    자신조차 점점 병들게 만드는 좋지않은 습관이에요.
    열등감이 자신을 책질질해 발전의 계기가 되는 사람도 있지만 동생분은 아주 안좋게 푸는 방법으로
    습관이 든 케이스같아요.

    언니는 착한분 같지만 어찌보면 동생을 저렇게 만든 원인 제공자가 될수도 있어요.
    그렇게 행동하게끔 수수방관하신 격이거든요.
    동생을 아끼는 마음은 가슴 한켠에 잠시 두시고, 약간은 단호하게 할 필요가 있어요.
    물건 사시는거 절대 말씀하시지 말고, 나눔하는거 당분간 끊어보세요.
    동생분이 언니에게 뭔가를 요청하고 갈구할때 살짝살짝 들어주는 정도로 완급조절 해보세요.
    동생으로 부터 언니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느끼게끔 해주세요.
    그리고 한번쯤은 언니와 화난 마음을 전달해 보세요.
    네가 이럴때 내 마음이 이렇다.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걸요.
    참고 넘어가면 늘 그럴줄 알고 도를 더해가는게 사람입니다.
    그래서 어리석다라고 하는거지만요.
    냅둘수록 서로가 병들어갑니다. 님은 결국 그걸 수수방관한게 되는거구요.

  • 55. ...
    '08.12.11 2:15 PM (121.152.xxx.87)

    전 저희 언니가 그러는데.. 조금만 신경 덜 써주면 서운해하구 비교하구.. 제 동생이랑 저랑 생각할때는 언니가 참 많은 혜택을 누리구 살았는데도 그러는구나.. 가끔 철없는 행동해도 이젠 삼십중반을 넘어가니 근가보다 하네요.. 못본옷 입구 나타남 이거 어서샀니? 얼마주고 샀어.. 꼬치꼬치 넘 물어서여...결국 이젠 길가다 샀어..그럽니다.. 그래두 자매들에게 안좋은일 있음 젤 화 많이내구 저보다 더 분노해 줍니다.. 일종의 자격지심도 물론 있겠지만 아무리 가까운 이웃이 났다지만 언젠가 동생분이 언니 맘을 알아주지 않을까요?? 넘 상심하지 마시고 주는맘은 모래에 새기시고 베푸심이 좋겠어요..
    글구 습관님 말씀처럼 대화만큼 좋은것이 없겠죠?? 둘만의 여행도 함 해보심이..

  • 56. 한대 때리세요~
    '08.12.11 2:31 PM (220.75.xxx.235)

    싸가지 없는 말 할때마다 한대씩 때리면서 욕해주세요.
    퍽~ 이X야 이쁘다 말해주면 어디 덧나냐? 복 달아 나게 왜 초치는 소리만 하냐? 이렇게요.
    한마디로 싸워서 쟁취(?)하세요. 우습지만 권위도 결국엔 본인이 하기 나름이고 다루기 나름이예요.
    언니이고 경제적인 여유까지 있는데 왜 동생을 못 다루시나요?
    "언니 고마워!, 언니말 잘 들을께!" 이런 소리 나오게 만드셔야죠.
    사자 마냥 동생에게 성질 좀 부리세요. 당근과 채찍을 적당히 잘 사용하셔야죠.
    당근만 주면 언니를 물로보고 채찍만 쓰면 동생이 아니라 웬수가 됩니다.
    지금 상황에서 동생과 잘 지내는 법은 동생을 다시 길들여야 합니다.
    당근만 주지 마시고, 채찍 좀 휘두르세요.

  • 57. 이해
    '08.12.11 2:44 PM (219.248.xxx.159)

    동생분이 자격지심이 있는게 아닐까요??
    가깝고 친하다고 생각하니까 막 대하는것도 있을수있는것같기도하고
    속마음까지는 그러리라고 생각하고싶지않은데요
    쉬운말이지만 하기 어려울때있잖아요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등...
    전 맏인데요 막내들이 철이 없잖아요
    제 동생 37 결혼해서 애도 낳았지만 철없을때가 많더라구요
    막내기질은 버리기 힘든거같아요
    언니가 좋고 편하고 가까우니까 그러지 다른데가서야 그러겠어요

  • 58. ...
    '08.12.11 4:45 PM (222.98.xxx.175)

    전 제 어린 딸아이에게도 뭐 줄때 투덜대면 그자리에 뺏어요.
    너 필요없는 거라면 필요한 사람에게 줄게 이리줘....당장 투덜대던거 그만 두던데요.
    왜 줄거 다주면서 그런 대접을 받으시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동생이라서 그래도 되는건가요? 가족간에 더 예의를 지키라는 말도 있잖아요.
    당장 뭐 주시는거 그만두시고 동생이 뭐라시면 네게 줘봤자 좋은 소리 못듣는데 내돈 들여서 듣기 싫은 소리 듣기 싫다고 말씀하세요.
    사람이 누울자리 보고 다리 뻣는다고...원글님이 만만하니 동생이 그렇게 막된 행동을 하는겁니다.
    딱 자를땐 자르세요.
    당분간 뭐주지 마세요. 고마워 하지 않는 사람에게 왜 주나요? 어려운 사람에게 줬더라면 얼마나 고마워 했을까요.
    당분간 피하시고 어렵게 대하세요.

  • 59. 너무나
    '08.12.11 4:51 PM (121.131.xxx.127)

    무례한 듯,,,,,

    원글님 잘못은 아니지만
    '길들여진다'라는 말처럼
    언니에게 그렇게 마구 무례해도 상관없다는 길이 들은 듯 합니다.

    당분간이나마 격식(?)이라면 좀 이상하지만
    무례하지 않도록 거리를 두셔야 하지 않을까요

    어른들만의 문제가 아니고
    양쪽 다 애들이 있을텐데...
    보는 애들이나 남편분 눈에 절대 좋게 보이지 않을 듯 합니다.

  • 60. caffreys
    '08.12.11 4:53 PM (203.237.xxx.223)

    동생분이 좀 얄밉긴 하지만
    원글님 마음 좋은 것 역시 타고난 성격인 것 같아요.
    언니가 만만하고 편하니까 게다가 잘살기까지 하고
    그러니까 그러는 겁니다.
    날 잡아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주의를 주세요.

  • 61. 의외로
    '08.12.11 5:20 PM (147.6.xxx.176)

    동생분 두둔하는 댓글이 많네요.
    원글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이건 애정이 있지만 말이 그렇게 나가지 않아서 그런거라는 생각은 안들거든요.
    그냥 툴툴 정도가 아니고 형부돈으로 산거니까 형부한테 인사하겠다라니요.
    심하게 인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아무리 돈 많다고 돈 남아서 쓰는 사람 없습니다.
    아무리 동생이라도 내 돈 들여 그렇게 해주면서 그런 대접 받을 필요 절대 절대 없습니다.
    앞으로는 해주지 마시고 냉정한 면 보이세요.
    동생분 결혼도 하셨다면서(그렇담 아마도 애엄마이실텐데) 철들지 않는 이상 언니의 희생만으로 절친한 자매 관계 만드는거 꿈 같습니다.

  • 62. 우리..
    '08.12.11 5:34 PM (218.155.xxx.209)

    우리 엄마랑 비슷하네요. 우리 엄마 그렇게 사시다가 이제 60 다가오는데 최근 거의 동생과 절연했습니다. 머 또 어찌될지 모르지만요. 남보다 못한게 친척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말씀 자주 하셨는데 요번에는 좀 심각하게 된거 같더군요. 님 동생은 제 이모보다 훨씬 심하네요.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언니를 언니라고 잘 안 부르고 너, 니 한다는거죠.. 부모님이 잘못하신거 같네요. 저희 엄마는 본인이 그리 당해서인지 저희 자매들 상하교육을 확실히 시키셨죠.. 언니에게 건방지게 못하도록..저라면 속끊이느니 동생 없는 셈 치겠습니다. 아니면 속 안 끓이고 생각없이 그냥 잘해주거나요. 자꾸 만나서 속상하시느니 아예 대놓고 한판 싸우세요. 불만 이야기 하시고.. 그래도 변화 없다면 끊으시길 권해드려요.

  • 63. key784
    '08.12.11 5:39 PM (211.217.xxx.244)

    그런사람 심리가 자기가 상처받기 싫어서 미리 상처주는것 같은데
    잘해주다가 안해주면 또 뭐라고 하죠..
    동생이니까 진지하게 속터놓고 얘기해보세요.
    뭐가 맘에 안들어서 그러는지. 너랑 잘지내고 싶다. 그렇게요.
    그래도 안바뀐다면 언니분께서 마음을 고쳐먹으셔야 할거에요.
    사람이 그리 쉽게 바뀌는건 아니니까요.

  • 64. 왠지..
    '08.12.11 8:33 PM (58.121.xxx.206)

    동생분이 좀 가엾어 지네요.
    속으론 얼마나 샘나했을까 하구요.
    그 속도 속이 아니겠다 싶네요.

    하지만 무조건 주는 것만이 사랑은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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