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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임신을 했다는군요

이제 중3 조회수 : 7,025
작성일 : 2008-12-10 12:02:38
어제 딸아이의 말을 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아이앞이라서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 척 했지만 솔직히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게다가 그 아이가 울 딸아이랑도 제법 친해서 작년엔(작년엔 같은 반) 우리집에도 꽤 많이 놀라왔던거 같아요

최근에는 발렌타인데이날 퇴근하고 들어가니 둘이서 초콜릿을 만들고 있더라구요

고딩인 남친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설마하니 그 지경까지 가다니....

딸도 그 애가 남친생기고  많이 변했다고 요샌 거의 안만나는데,

충격을 많이 받아서 어젠 제 품에 안겨 막 울었어요


더 웃긴건 그집 부모님도 아셨는데 그냥 야단만 좀 치고 넘어가고

오늘 남자쪽 부모와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는다고 합니다

남친도 실업계고, 여자애도 내년에 실업계로 간답니다


이럴때 저는 어찌해야 좋을지.....딸한테 어떻게 대해줘야할지 모르겠어요

아무리 세상이 많이 변했다고는 하지만,16살에 이런일이 종종 일어나기도 하는지....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IP : 61.108.xxx.130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은
    '08.12.10 12:05 PM (220.88.xxx.106)

    그렇게 놀랄일도 아닌게 되어버렸답니다..
    주위에서 많이 들리는이야기인걸요.. 하지만 따님과 연관되어있기 때문에
    충격은 컸을 것 같네요~
    따님과 대화 많이 하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따님도 많이 놀라셨을 것 같네요~

  • 2. 원글이
    '08.12.10 12:08 PM (61.108.xxx.130)

    요새 티브나 영화에서 학생맘이 많이 나와서 그러는지 애들이 넘 아무렇지도 않게
    별거 아닌걸로 쉽게 생각하는거 같아요
    학교 수업 다 끝내고 수술한다고 맛있는거 사오라고 했다네요...

  • 3. 원론적인
    '08.12.10 12:09 PM (220.117.xxx.104)

    그런 일이 주변에서 바로 일어나는군요. 거참..
    따님과 얘기 많이 하시고, 원론적인 얘기지만 시간이 지나면 피임에 대한 얘기도 차차 하고 그래야하지 않을까요? 딸 키우기 무서운 세상이네요.

  • 4. 그런데
    '08.12.10 12:11 PM (121.183.xxx.96)

    원글님의 딸에게 너무 큰 영향을 미칠것 같은데요.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세상에 수술하고 맛있는거 사오라고 했다니...콱 쥐어박을수도 없고...
    어쩐대요?

    못가게 할수도 없고, 가면 분명히 이런저런 얘기(좀 적나라하게 성관계나 수술과정..등등)
    할텐데..어쩐대요?

    저는 마흔 가까워서 친구가 이혼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별로 친하지도 않지만, 그들 부부가 정말 독실한 카톨릭 신자였는데다 잘 살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정말 너무 놀라고 충격적이던데...

    저라면 청소년 상담센터 같은데. 지금 이시간에 상담 전화라도 해보겠어요.
    전교조나 이런데요. 아이 친구가 이런데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제일 현명하겠냐. 이런거요.

    지금 이상태로 병원에 보내서는 안될것 같아요....

    근묵자흑 이란 말이 있잖아요.
    사람이 영향을 받는거 알게 모르게 많이 받아요.

  • 5. 중절수술
    '08.12.10 12:16 PM (211.187.xxx.36)

    문병이 필요할까요?
    저라면 못가게 하겠습니다.
    그 얜 친구들 사이에서 백전노장처럼 굴겠군요.성경험에 중절수술에...할 얘기도 많겠지요.
    무슨 장한 일을 했다고 맛있는것 사오라고 문병 오라고 하는걸까요?
    딸이고 아들이고 제대로 키웁시다.

  • 6. 별사랑
    '08.12.10 12:19 PM (222.107.xxx.150)

    그런데 세상이..아이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다른 것 같아요..제대로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된 피임법을 알려주는 것이 더 시급한 세상이
    도래한 듯 싶네요..-.-;

  • 7. ,,
    '08.12.10 12:23 PM (121.138.xxx.77)

    정말 충격이에요. 저라면 충격이 컸을테니 상담받게 하고요..
    그 친구 못만나게 할거 같아요. -_-;
    충격적인 일도 주변에서 일어나면 아무렇지도 않게 되고..나도 모르게 물들어요.

  • 8. ..
    '08.12.10 12:28 PM (121.131.xxx.43)

    아.... 애 키우기 무서워요... 어떡하나요...

  • 9. 당근
    '08.12.10 12:32 PM (219.250.xxx.64)

    문병 못가게 막습니다. 나를 속물로 보든 어쩌든.. 아닌건 아닙니다.
    뭘 잘했다고 문병입니까? 친구는 아직 많이 혼나야 하고 원글님 딸은
    그 친구랑 관계를 끊어야 합니다. 엄마가 강력하게 하세요.

  • 10.
    '08.12.10 12:37 PM (222.110.xxx.137)

    청소년기에 성경험. 당연 바람직한 일 아녜요. 거기다 임신이라니, 단단히 혼나야겠죠.
    하지만, 원글님의 딸이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지금은 소원해진 친구가 임신한 거잖아요.
    저 청소년기에 제 친구들 담배피고, 남자친구 만나고, 술마시는 아이도 있었어요.
    하지만, 친구가 그렇다고 해서 제가 그러진 않았습니다. 절대.
    친구의 잘못을 따님의 잘못으로 확대해석하진 말아주세요.
    제가 따님이라면 좀... 억울할 것 같아요.
    우리 엄마가 날 이렇게 못 믿나 싶고, 엄마와의 믿음이 무너지니 관계도 소원해질 것 같고요.
    따님을 믿으시고, 그 친구가 그랬다고 따님까지 나쁜 물 든 것마냥 나무라거나 혼내지 마시길 바래요.

    그리고, 제 친구가 성교육선생님인데요. 요즘 성교육 어떻게 하는지 아세요?
    성기 모형가지고 ** 끼는 방법 가르쳐주는 게 요즘의 성교육이라고 해요.
    좀더 아이를 믿으시고, 요즘 세대에 맞춘 성교육을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11. 약국에서 보면...
    '08.12.10 12:41 PM (220.116.xxx.5)

    약국에 중학생 정도의 여학생들이 임신테스트기를 사는 일이 빈번해졌습니다. 사후피임약을 요구하는 경우도 왕왕 있구요. 고딩정도의 남학생이 오는 경우도 빈번하구요.
    최근 2~3년간 그 나이가 좀 낮아진 느낌이어요. 고딩에서 중딩으로...
    문제는 성관계가 아니라 이후에 자신의 몸을 어떻게 지키고 감당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주 무지한 아이들이 너무 많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창피해서 사후피임약을 처방받으러 병원에도 못가는 아이들도 많아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성관계 나쁘니까 남자친구 안돼와 같은 제가 클때 들었던 성교육 말고, 현실적인 성교육, 피임교육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지 싶어요. 부모님께서 아무리 감싸 키우셔도 이미 아이들은 알대로 알아버린 현실이어서요. 남자친구와의 관계, 혹시나 성경험을 하더라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법 이런 것들을 미리 알려주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님께서는 따님이 어리다고만 생각지 마시고(실제로 하나도 안어리더군요. 중3이면...) 올바른 성교육을 해줄 좋은 기회를 가졌다 생각하고 조근조근 얘기해 주시면 어떨까요?
    요즘은 막는다고 막아지고 가린다고 가려지는 세상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 12. 원글이
    '08.12.10 12:44 PM (61.108.xxx.130)

    문병오라는 얘긴 아니었구요, 그냥 장난처럼 맛있는거 사서 학교에서 달라는 투였던거 같아요
    전에 우리딸한테 남친 소개시켜준다고 했다는데,
    그 말 들으니 소름이 쫙 끼치더라구요

    그저 멀리서나 있는 소린 줄 알았는데....

  • 13. 저도
    '08.12.10 12:56 PM (118.32.xxx.61)

    따님에게 조금조근 성교육을 해주시는 게 좋을 듯싶네요.
    무조건 그런 거 하면 안 된다는 식이 아니라,
    책임이 뒤따르는 일이고 그래서 성인이 된 후에,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것이고
    젤 중요한 거!!!! 그럴 때라도 아이 낳을 준비가 안 됐다면 피임을 해야 한다는 것...
    난 우리 딸이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과 책임있게 행동할 거라는 걸 믿는다는 것..
    고등학교 교사 하는 친구도 같은 반 남자애 여자애가 연애해서 임신하는 바람에
    서로 전학시키는 방향으로 해결봤다고 하더군요. (고1 담임)
    요즘 애들은 빠르고 그걸 막을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고딩들에게 콘돔 사용법을 알려주자'라는.
    일종의 청소년 성교육 운동의 하나로 그런 캠페인이 벌어지기도 했었지요.

  • 14. jk
    '08.12.10 12:56 PM (115.138.xxx.245)

    타산지석이 될수도 있는 일이니 좋은쪽으로 생각하세효...

    아무런 생각이 없다가 친구가 그런 일을 당하고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서 어른들에게 혼나고
    중절수술까지 해야 한다..

    그런 상황을 보면서
    "아~ 남친 사귀고 성관계 하는게 좋은거구나 나도 해야지" 라고 생각할 돌대가리는 없습니다.
    오히려 반대가 되지요..

    평소에 생각이 없다가도..
    남친 사귀는건 좋지만 참 조심해야 하는구나.. 라고 하나 배울수 있는 계기가 될겁니다.

  • 15. 남의일 같지않아
    '08.12.10 12:57 PM (121.140.xxx.2)

    우리 대학생 딸아이도
    고딩때 친구가 임신해서 학교 그만 두었다는 이야기를 하던데요.
    같은 교실에 앉아있어도 성경험이나 성지식에 대한 편차가 큰 것 같아요.
    그 친구가 콘돔 가격이 얼마냐고 우리애한테 물어봐서 기함을 했다구...
    그런데 친구가 사고를 치니...우리 아이 왈,
    '엄마, 알아봐 줄 걸 그랬나봐...'

    이젠 중딩까지도 흔한 일이 되었다니 할 말이 없어요.
    그저 부모와 대화를 많이 하고
    무슨 일이든 터놓고 상의하는 사이가 되야하는 수 밖에...

  • 16. 에구
    '08.12.10 1:07 PM (219.250.xxx.199)

    저의 약국에 교복입구도 테스트기.사후피임약 사러 옵니다.
    정말 할 말이 없게 만들더라구요

  • 17. dd
    '08.12.10 1:22 PM (121.131.xxx.166)

    그거..아이들 혈기로 그러는 거지만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 일인거예요
    낙태가..얼마나 아이몸에 나쁜지 아세요? 그리고 자궁이 제대로 자리잡기전에 하는 성관계도 정말.. 여자아이에게는 고통이랍니다. 남자아이에게는 별 타격이 없겠지만 여자아이에게는 정말 큰 병으로 남을 수도 있어요. 제가 딸가진 엄마라면..절대 성관계는 못하게 할 것 같아요. 나중에..후회할거라구요 그리고..나쁜놈들도 많아서..누구랑 성관계 가졌다는 거 소문내는 놈들 허다합니다. 그러면 그 여자애는 순식간에 걸레가 되는 거구요. 남자애들이 많이하면 영웅으로 추앙받지만 여자애들이 하면..순식간에 걸레가 됩니다.. 기가막히지요. 그 이중적 가치관이란......

    저라면... 제 딸이라면 산부인과 의사와 면담을 시켜서라도 저게 얼마나 끔찍하고 본인 몸에 나쁜 일인지..주지시킬 겁니다. 그리고 콘돔도 안쓰고 한 그 나쁜놈의 부모를 찾아가서..당장 아작을 낼꺼예요..하기사..그 부모가 당신 딸 자식이 내자식 새끼인지 어찌아냐고 하면..할 말이 없다는게..기염을 토할 일이지만..

    어쨌든 현재 상황으로서는 만 스무살 안됀 여자아이가..성관계를 갖는다는건..100% 여자아이에게 불리한 일입니다.

  • 18. 39세
    '08.12.10 4:03 PM (222.98.xxx.175)

    저 중3때 학교가 한바탕 난리가 나고 뒤집어졌습니다.
    한명이 잡혀서 줄줄이 7명이 퇴학당하는 대소동이 벌어졌고 그 퇴학소동의 주범은 그 다음해 아들 낳았다는 풍문이 떠돌았고 나중엔 천호동 사창가에서 봤다는 소문도 있었어요.
    세상이 얼마나 빨리 변하는지....놀랍습니다.

  • 19. 13
    '08.12.10 6:36 PM (211.35.xxx.45)

    그나저나 어린 나이에 임신한 여자아이 신체적으로도 참 비극입니다.

    성장용 몸이 임신용 몸으로 바뀌었으니까요...

  • 20. 제 사촌동생..
    '08.12.10 7:07 PM (219.241.xxx.237)

    몇 년 전, 제 사촌동생(남)이 대학 신입생일 때 저랑 술 한잔 하면서 누나에게만 하는 이야기라며 비밀 지켜달라며 이야기 하는데(전 당시 대학원생이었고, 사촌동생과는 초등학교 1학년 무렵부터 거의 같이 살다시피하고 과외 선생님이기도 하고 그래서 원래 비밀 이야기 제게 잘 했어요. 성향도 좀 저랑 비슷한 데가 있고 해서..),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완전히 몸으로 들이댄답니다. 대학 선배 누나들도 은근히 들이대구요. 남동생이 몸도 좋고, 생긴 것도 괜찮고 거기에 웃으면 몹시 귀엽고, 굉장히 여자들에게 잘 해 줍니다. 허나 얘는 나름 순정파거든요. 한번은 술김에 여자애한테 끌려서 모텔까지 들어가긴 했는데(이 때 제게 등짝 맞음), 자기는 도저히 안되겠어서 다시 나왔는데 여고생이 줘도 못먹는다는 식으로 이야기 했다네요. -_-;;;; 그래서 저는 누나는 개인적으로 혼전 순결을 지지하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너에게까지는(또는 다른 사람에게) 그렇게 하라고 강요는 못한다. 허나 성관계라는 것은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의 육체적, 정신적 교감이고 무엇보다 그 결과에 대해서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한다. 하고 나서 후회할 것 같으면 절대 해서는 안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하게 되더라도 두 사람 모두의 합의가 있어야 하며, 미혼이라면 반드시 콘돔같은 피임대책을 철저히 세워야 한다. 그리고 혹시라도 아기가 생겼을 경우 그 아기에게 최선을 다해 책임을 질 수 있을 때(결혼, 경제적 자립 등등) 그 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상대 여자에게 혼전 성관계가 얼마나 큰 의미인지, 더군다나 임신과 중절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도 자세히 설명해 주었구요. 그랬더니 제게 고맙다면서, 자기가 잘못된 길인지 아닌지 고민하고 있을 때 바른 길로 이끌어주며 이런 조언 해주는 사람은 누나 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보통 그 또래 남자애들은 이런 이야기 하면 바보라고 하거든요. 요즘 정말 성관념이 자유로와졌어요. 심한 경우는 초등학생들도 합니다. -_-;; 하도 세상이 흉흉하고 이런 일이 많다보니 고 3 딸이 스트레스로 생리 몇 개월 안하면 엄마들이 먼저 산부인과 가서 테스트 해보자고 하구요. 미리미리 성교육, 건전한 성개념 심어주기를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 21. 버스에서
    '08.12.10 11:40 PM (61.106.xxx.142)

    버스타고 가는데 여중생들끼리 수근거리며 "쟤, 요새 살쪘잖아. 임신해서.."
    "** 임신했나봐. 요새 배 나온거 가리더라"
    이런 대화를 하는 것을 여러 번 들었어요;;;
    세상이 참...

  • 22. 세상이...
    '08.12.11 9:25 AM (220.65.xxx.1)

    세상이 그리 변하고 있어요...티브에서 어느 연예인이 (남자) 집에 여친을 자주 데리고 오는걸아신 어머님이 비상구급함에 예비용 콘돔을 구비해놓았더란 말듣고...센스있으신 어머님이구나 하면서도 한편으론 딸 키우기 무서워집니다..물론 아들도요

  • 23. 친구가 임신을했다고
    '08.12.11 10:18 AM (221.150.xxx.92)

    무슨말인가 했더니..딸친구라니..
    요즘 세상이 그런가봐여..별로 대수롭게 생각도 안하는 것 같고..
    내 아이라도 잘 지켜야지요..
    성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개방적인 상태에서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좀 더 일꺠워 줘야 할 듯..

  • 24. 정말
    '08.12.11 11:38 AM (119.67.xxx.139)

    웬일이랍니까..댓글들 읽으니 더욱 기막힌건 여자 스스로 정조 관념이 너무 없다는 거네요..
    어른도 아닌 중3짜리가 임신을 해서 어이 없음이군요..

  • 25. 전경린의
    '08.12.11 11:59 AM (58.237.xxx.148)

    엄마의 방이라는 소설에서.
    첫생리하는 딸아이를 붙잡고 시작하는 엄마의 첫말은 이제 너는 아이를 가질수 있다. 그러니 항상 조심 또 조심해라 였어요...
    정말 세상이....ㅠ..ㅠ

  • 26. 공부 잘하고
    '08.12.11 12:02 PM (61.253.xxx.170)

    모범생인 아들이 어느날 여친 데리고 와서 집에서
    하는걸 외출했다 돌아온 엄마에게 들켰는데
    기막혀 하는 엄마에게 오히려 화를 내며
    그럼 내가 스트레스를 뭘로 푸냐고 했다고.
    요즘 애들 다 그런건 아니지만
    무척 개방적입니다.
    인터넷을 통해서도 너무 일찍 많은걸 보고 배워서...
    주의를 당부하고
    피임에 대한 교육 확실히 시켜야 합니다.
    나중에 더 큰 일 만들어 후회하는 일 없도록...

  • 27.
    '08.12.11 2:27 PM (125.186.xxx.3)

    그 친구가 따님에게 남자친구도 소개해주겠다 했다구요? ㅠㅠ
    저...성교육도 성교육이지만, 저라면 따님에게 그 친구와 가능한 한 놀지 않게 하겠습니다.
    저도 어릴 때는 엄마가 소위 말하는 행실 나쁜 친구와 못놀게 하는게 무지 속물적이라 생각하고 그랬는데..가만 생각해보니 그 친구는 자신의 행실을 정당화 하려 했는지 어쨌는지
    저를 자기와 같은 행동을 하도록 자꾸 유혹하더군요. 전 당시 성장이 느려서 그랬는지 집에서 혼자 책보고 노는 걸 더 좋아하는 편이라 별 일 없이 지나가긴 했지만...
    그 친구가 따님께 자신과 노는 남자와 비슷한 부류의 남자를 소개해 주려 했다면 그건 위험신호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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