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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40만원 미쳤어..미쳤어..
큰 애 낳고 코드 18만원 주고 구입 하고 나서는 옷 2만원 넘어가는 옷을 구입하지를 못 했어요..
늘 아울렛 매대에 있는 그런거나 들쳐 보고 그 중에서 구입 하곤 했어요
렉스점퍼를 입고 아는 언니에게 보여 줬더니, 옷 입는 센스가 상당 합니다..백화점 vip고객이죠..
전 아울렛 멤버쉽 회원이고..
언니가 나 한테는 옷이 크다며 44싸이즈가 있으면 바꾸라고 하길래, 다시 매장에 교환 하러 갔더니
55싸이즈 부터 나온다며 44싸이는 없다며 전에 반품 하지 않기로 하고 구입 했는데 이렇게 반품 하시면
제 입장이 곤란해 진다며 매니져 몰래 할인 해 드렸는데 이러시면 어떻하냐고 난처해 하길래 전 소심해서 "그래요 그럼 어쩔수 없죠" 그러면서 걍 다시 매장을 나왔어요..
그래서 다시 언니한테 전화해서 반품 못 했다..44싸이는 없다고 하더라 했더니 그럼 언니랑 같이 매장에
한번 가보자고 해서 이틀뒤에 매장에 갔어요..
매장에 가서 왜 반품이 안되냐고 고객이 반품하고 싶으면 하는거지라며 언니가 요리저리 이치따져 가며 사리있게 말 할줄 알았어요.
근데, 언니가 직원 말 듣더니 그렇냐고 하면서 그럼 다른 옷으로 교환해 가도 되겠냐니깐 직원이 그럼
전에 내가 착오 계산 한 것으로 처리 하겠다며 교환은 된다고 했어요..
언니가 매장 요리저리 둘러보더니 나 한테 맞는 옷을 골라 주면 입어보곤 했어요
겨울쟈켓이랑 나시벨벳베스트랑, 벨벳치마, 원피스, 봄가을용 점퍼용자켓, 7부바지, 티. 등등해서 35만원이 나왔길래
돈 맞춘다고 전 그럼 봄가을용자켓이 99,000원으로 제일 비싸서 빼겠다고 하니 절대 빼지 마라고 꼭 하라고 해서
전에 렉스털점퍼 31만원은 취소하고, 다시 35만원 결재를 했어요..
언니한테 봄점퍼 치고 넘 비싸지 않냐고 했더니, 모르면 가만 있으라고
봄자켓형점퍼지만 30만원 주고 사도 아깝지 않은거라고..봄자켓 나머지는 다 덤으로 생각 하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선 넌 절대 혼자서 옷 사지 말라며, 나 아니더라도 누군가 하고 꼭 같이 가라고 했어요..
저도 그 말에 절대 동감하구요.
그 옆에 아이잣바바(??) 매장에 갔는데, 행사상품으로 벨벳 원피가사 8만원 정도 하는걸 언니가 보고
원래는 50만원 넘는건데 70프로 세일해서 16만원인가 하는 상품인데 오늘 행사로 들어왔다고 언니가 입어보곤
구입 하면서 너도 하나 구입하라면서 이거 원단값도 안 나온다며 이런 옷 잘 구하기 쉽지 않다고 하길래
저두 혹 하는 마음에 질렀어요..
오늘 옷 구입 한 것만 40만원이 넘어요..월급은 100만원 받으면서 생각해 보니 웃기기도 하고..
이 불경기에 일도 없어서 노는데 싶기도 하고..
3개월 할부로 결재 하긴 했지만..
결혼하고 하루아침에 40만원 의류 값으로 결재 해 보기는 처음입니다..
렉스털점퍼 세일 안 하고 39만원에 구입 했다고 생각해야지 하는 마음 입니다..
언니 아니였으면 그 점퍼도 그냥 입었뻔 했으니..
저 잘한거 맞나요? 아님 혼내 주시던지..이제는 반품도 못 한답니다..
하여튼 옷을 구입하지 않으니 센스도 없구, 옷 보는 눈도 없어서 , 돈을 줘도 이상한 옷만 구입 했는데
나이가 드니 이제는 돈을 더 주더라도 한 철 입을 옷이 아니라 내가 평균적으로 생각하는 2만원에서 좀 더 주고 정말 옷 같은 옷을 구입 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언니가 하는 말이 매대 옷 같은데 걸쩍 거리지 말고 당당하게 옷걸이에 걸린 옷 보고 자신감 있게 가격도 물어보라고..손님이 자신 없이 가격 물어보면 매장 직원들도 없이 여긴다며
맨날 청바지에 티쪼가리 입고 다니지 말고, 니 스스로가 퀄리티를 높이면 자신감이 생긴다고 하네요..
어제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1. 잘하셧어요
'08.12.10 11:44 AM (218.236.xxx.55)항상 그러는것도 아니신대요..예쁘게 자주 입으세요~
2. ..
'08.12.10 11:45 AM (218.52.xxx.15)그 언니분 말씀이 전혀 틀린건 아닌데요 솔직히 내 옷살때는 저렇게 과감히 못지르죠.
남의 옷 고르러 가서 저렇게 질러댑니다.
좀 과용한 면이 없지 않으시네요.3. 잘
'08.12.10 11:49 AM (59.8.xxx.157)사셨어요~ 렉스털코트가 사이즈가 커서 교환하려다 못한 거였잖아요~
어차피 그 코트 집에 도로 가져왔으면 또 입으면서도 남의 눈에 너무 커보이는 거 아닌가
신경쓰였을 거에요.. 근데 벨벳 종류 넘 많이 사신 듯~ ^^;;4. 맞는말
'08.12.10 11:50 AM (124.56.xxx.39)나이가 먹으니까 옷을 고를떄 디자인보다는 원단과 품질이 중요하다는걸 느껴요.
살이 쪄서 그렇지 십여년전에 당시에 비싸게 주고 산 니트 유행이 돌고 돌아 요새 롱 니트 원피스가 다시 유행하네요.
좋은옷은 정말 오래 입으니까, 거기다가 유행 안타는 베이직한 디자인이라면 더 그렇지요. 올해 이만큼 샀으면 내년에는 안사도 될거구 그게 오히려 더 절약인 셈이예요.5. ^^
'08.12.10 11:56 AM (59.10.xxx.10)잘 사셨어요.. 요새 불경기라 세일많이한다해도..원체 옷 값이 비쌉니다... 40만원 아주 많이 쓰신건 아니에요..두고두고 잘 입으세요^^ 1-2만원짜리는...한계절 입기도 힘들어요...세탁하면 늘어나구...
자기 자신한테도 투자해야해요.. .죄책감 느낄만큼 큰 액순 아닌거 같아요..^^ 월급 100받으신다구..1만원 짜리만 입으시면 오히려...옷 더 자주 사셔야 해요..몇십만원 백만원 넘게 주고 산 코트나 옷들이..5년이 지나도 더한 시간 이 지나도..드라이만 제때 해서 잘 보관하시면 십년도 넘게 고급스럽게 잘 입으세요^^6. 무한감사꾸벅
'08.12.10 12:00 PM (218.37.xxx.20)죄 짓고 나서 면죄부를 받고 싶어서 여기 글 올렸나 봐요..
귀하신 시간 내어 댓글 달아 주신 님들 무한 감사드립니다..
인사꾸벅..7. ...
'08.12.10 12:17 PM (122.2.xxx.156)싸게 잘 사셨는걸요?? 질 좋은 옷 입으세요^^..나이먹으니 그게 바로 내 얼굴이더라구요.
8. ..
'08.12.10 12:23 PM (119.68.xxx.62)당신의 현재 직업에 어울리는 차림을 하는 게 아니라 당신이 앞으로 되고 싶은 사람에 걸맞는 옷을 입으라는 명언도 있습니다. 월급 백만원에 좀 무리한 지출이긴 하지만 이렇게 한 번 사두면 몇 년 안 사셔도 될 테니 잘 샀다 생각하시고 예쁘게 입으세요. ^^
9. 하늘아래
'08.12.10 12:37 PM (116.120.xxx.6)집에 살림에는 명품을 고집해도
제 옷가지에는 그럭저럭을 적용하며 살다보니...
센스마저 떨어지고 색감마저 잃어갑니다........
댓글 다신분들 말씀 하나도 틀린것없어요....
퀄리티 뛰어난 제품은 아무래도 가격이 나갑니다....
질좋고 값싼제품은 거의 없더라구요......
작년옷이 올해 꺼내보아도 절대 후져지지않는다는것...몇년이 흘러도 옷매무새나
옷의흐름이 결코 흐트러지지않는다는것...(내 몸매가 흐트러질뿐..ㅠ.ㅠ)
하나사면 일명 뽕을 빼도록 입어도 결코 변함이 없다는 이런 사실이
좋은옷 비싼옷에는 적용이 되더군요...
또 비싸고 좋은옷은 관리면에서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더 그럴거에요....
옷이 날개라고..
옛말에 옷잘입은 거지는 얻어먹어도 옷잘못입은 거지는 못얻어먹는다잖아요....
옷을 잘 차려입다보면 자신스스로가 업되고
자신감이 있어집니다..........
모임에 가서 스포트라이트 한몸에 받게되면 더더욱더요~~
너무 돈에 연연해마시고
이왕 사신거 이쁘고 멋지게 입으세요~~~
==뒤늦게 패션에 눈떠서 저두 돈 엄청 쏟고있습니다~~^^;;10. ***
'08.12.10 1:58 PM (210.91.xxx.151)확실히 옷을 센스있게 잘 고르는 사람이 있어요....
그런사람하고 같이 다니게 되면..... 내 눈도 덩달아 높아지지요...
적은 비용으로도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게... 한벌을 사도 진짜 두고두고 괜찮은거 사는....
제 후배는 그런친구가 있어서... 어느날 부터인지 옷입는게 진짜 세련되어졌어요...
저도 그런 친구가 있음 좋겠어요...
그런 좋은 옷을 사게 되면 몇년은 옷걱정은 덜죠... 항상 메인이 준비되 있으니 티나 브라우스종류만 추가하면 되니까요...11. ```
'08.12.10 2:58 PM (124.2.xxx.131)로그인하게 되었네요. 팀장님이 출장가셔서, 오늘은 개점 휴업하고, 주구장창, 게시판에 있다는??
옷에 관해 할말이 많아요,, 애5년키우다가 우연찮게. 다니던 직장을 6개월째 다니고있는데요.. 애 젖먹이다가, 직장생활하려니 옷도없고, 아무것도 없어 돈 엄청쓰고,, 센스 있어지려고 노력하다가, 돈 바닥나고 오히려, 직장을 왜 다니는지.. 지금 존재를 모르고 허덕이고 있습니다. ㅋㅋㅋ
그런데 출근할때 옷잘입고, 스타일 있는게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한눈에 보여요. 센스있는스타일과
센스는 있으나 돈은 없는 스타일.. 돈도없고, 센스도 없는 여자들은 정말이지 구제할 수가없고. 어딜가도 같이 다니기 싫더라구요. ~~ 옷이나 스타일도 어느정도는 노력을 해야 얻어지는 것같구요..
제 요즘 상황은 좀 무리가 있긴하지만, 아줌마가되어,, 직원들을 쭉 둘러보니,외모에 깔끔하지않고 센스없는 여성들은 정말이지.......별로 말하고 싶지가 않아지더라구요..12. 타임
'08.12.10 7:30 PM (211.110.xxx.237)동네분이 타임코트 10몇년전에 샀던거..리품하셨다고 오늘 입고나왔는데..
유행안타고 이뿌더만요...
타임좋아하는데...역시에요 ^^13. ^^
'08.12.10 8:11 PM (203.235.xxx.112)잘하셨어요. 좋은옷싸게사셨네요.. 잘~ 입으면되죠 뭐.
브랜드옷 할인으로 사면 그래두 오래 입더라구요.. 보세는 비싸게줘도 오래 못입는데요..
이렇게 지르는 일이 자주만 아님 되요~~14. 귀여우셔~
'08.12.11 3:37 AM (58.140.xxx.83)원글님!! 가끔은 내자신한테도 투자를 해야합니다.
날 위해 정도 쯤이야... 하면서 쉬크하게 생각하세용~~
이뿌게 입고 다니면 남편도 좋아라 합니다~~15. 저는
'08.12.11 8:50 AM (211.198.xxx.143)어제 최신형 핸드폰을 샀어요...24개월 할부로...
미쳤어 정말 미쳤어 노래가 나오네요......헤헤헤16. ```
'08.12.11 10:12 AM (222.238.xxx.146)잘 사셨는데 겨울 외투는요???
겨울 재킷으로 되면 다행이구요.17. ,,
'08.12.11 10:45 AM (220.118.xxx.230)어느 아울렛에서 쇼핑하신건가요? 전 벨벳 윈피스가 사고 싶네요
꼭 좀 알려주세요18. ^^
'08.12.11 11:05 AM (116.122.xxx.145)이왕 산거
그동안 못 산거 이번에 한꺼번에 샀다고 생각하세요~
저흰 수입 월평균 400인데
어제 지마켓에서 겨울코트 6만원짜리도 이옷 저옷 후기 엄청 따져보고
샀답니다.2만원짜리 티도하나 사고 싶었는데 관뒀어요~
사실 요즘 체감경제가 넘 어렵게 느껴져서
지갑을 잘 안열게 되요~
저두 평소 아울렛도 많이 고민하고 지갑여는 스타일이에요~
만30세인데....
여자는 꾸미고 살아야는데 애 둘키우다보니 이렇네요.
그래도 요즘 시국이 그러니만큼 과소비 하신것 같긴헤요~^^
비싼 메이커로 치장하는것도 좋지만
분수에 맞게 지혜롭게 사는 것도 보석 못지 않게
빛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움은 그 사람의 내면으로부터도 나오잖아요~
구입하신걸로 예쁘게 당당하게 꾸미시고
담엔 쪼매 절약하셔용~19. 안미쳤어요
'08.12.11 11:43 AM (125.191.xxx.45)잘하셨어요 기왕 구색 맞춰서 사신거 같은데 예쁘게 입고 다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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