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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밤자리, 즉흥적인가요 계획적인가요

킨제이 조회수 : 3,312
작성일 : 2008-12-10 10:22:03
제 남편은 새벽에 즉흥적으로 시도해요.
저는 밤 늦게 자서 아침에 늦게 일어나야하고 남편은 8시라도 자서 새벽 4시면 일어나서
왔다갔다합니다.
그러면 곤히 자는 사람 괴롭히는꼴이랍니다.

제 입장에서는 자다가 날벼락 맞는것이고요
남편입장에서는 3,4번 시도한 후 발길질 며칠 당하다가 간신히 한번 하는것이고요.
사정사정하고 싸우다가 자기도 하게되니 무척이나 기분상하고 자존심 상하나봐요.
제 입장에서는 잠자다가 당하는격이니 분위기니 뭐니 평생 한 번도 없이 단순히
남편의 욕구분출 대상밖엔 안되고요.  그러니 잠자리가 싫은것이고요.  남편은 편하겠네요.

차라리 무슨요일, 몇시에 합방하는 약속을 정하면 어떨까 싶어서요.
그러면 서로 준비도 하고 기대도 하고 그러지 않을까요?
18년차 잠자리생활인데 이제까지 이리 질퍽대고 있어요.

IP : 59.5.xxx.1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2.10 10:27 AM (220.85.xxx.250)

    배란기 찾아서 임신하려는 거 아니면 즉흥에 가깝지 않나요? '계획'보다는 '패턴'이 있는거구요.
    주말에 하거나 남편이 스트레스로 지쳐있지 않을 때, 혹은 부부 사이에 기분좋은 일이 있었던 날 등등..

  • 2. 1주일에
    '08.12.10 10:28 AM (125.190.xxx.5)

    한번..계획적입니다..
    1주일이 다 되가면 좀이 쑤시더라구요..ㅎㅎ
    시간대는 당연히 애들 재우고니 또 계획적이 되고..
    울 남편은 정력이 약한 편이라 수시로 덤비는 스탈이 못되요..
    마누라 괴롭히는 일도 없지요,..제가 건드려야 응하는 정도..
    본인이 먼저 건드리는 날은 기념일 정도??

  • 3. 사랑이여
    '08.12.10 10:29 AM (210.111.xxx.130)

    <남편의 욕구분출 대상밖엔 안되고>....

    님과 부군의 결혼생활 내내 그랬나요?
    그랬다면 제 입장같으면 서로 대화가 부족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부관계란 서로 조율하여 이루어진다면 그보다 더 따뜻한 관계가 이 세상 어디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대화로 서로 조율해가보세요.
    <남편의 욕구분출 대상밖엔 안되고>식의 사고방식은 결혼생활이 그야말로 비참한 생각밖에 들지 않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저 경우 아내와 부부관계시 밤이든 새벽이든 먼저 어떤지를 대화부터 시작하고 나서 따뜻한 장면을 연출해왔습니다.

    그냥 참고바랄게요.

  • 4. ..
    '08.12.10 10:41 AM (218.52.xxx.15)

    저희는 거의 계획적입니다.
    주로 저녁 먹다가 혹은 티브이 보다가도 '이따 만나서 어때?' 이게 암호죠.
    싫은날은 그 자리서 노우, 좋으면 배시시.
    이건 남편이나 나나 아무나 먼저 거는 암호입니다.
    애들 다 자고 둘이 이거저거 각자 볼일 보고나면 12시 넘으니
    그때가서 맘이 변하면 그냥 자는거고 아니면..
    그런데 암호를 걸어 노우 했다가도 밤에 둘 중 아무나 재작업 걸면 실행에 들어간 편이죠. ㅋㅋ
    그래서 암호가 뜨는 날이면 준비 합니다.

  • 5. ..
    '08.12.10 10:44 AM (222.109.xxx.143)

    저는 12년차이구 항상 손 잡고 자는데 느낌이 온다 하면 자연스럽게 되던데요..

  • 6. 흠..
    '08.12.10 10:45 AM (125.241.xxx.74)

    순전히 저.만.의 계획입니다.
    그것마저도 요즘은 저조차도 귀찮아져서 "무슨 영광을 보겠다고"
    생각까지 미치면 거의 포기입니다. 쓰고도 슬프네요.

  • 7. 둘중하나
    '08.12.10 10:53 AM (59.18.xxx.171)

    둘중 한명이 땡기면 덮쳐요. 그럼 나머지 한사람은 거의 응해주는 편이구요.
    저희는 둘다 새벽이든 언제든 땡기면 옆구리 찔러라. 그럼 받아주마~~ 라는 마인드라서 ..ㅋㅋㅋ

  • 8. ..
    '08.12.10 11:05 AM (122.34.xxx.91)

    즉흥적인게 좋아요.
    함께 산지 어언 10년을 바라보니 좀 지루해지는 감이 있잖아요.. 남편에게 미안하지만 제가 감정이 안생기면 거절해요. 어쩔수 없어요...

  • 9. -_-
    '08.12.10 11:14 AM (210.180.xxx.126)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이 비슷한 부부가 대체적으로 사이가 좋다고 어느 통계에 나왔다는 기사를 오래전에 읽은적이 있답니다.
    남편이 바뀌지 않으면 원글님께서 좀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생활을 함 바꿔보세요.
    오래도록 해로하셔야 하잖아요.

  • 10. ..........
    '08.12.10 11:35 AM (218.50.xxx.176)

    우리 남편은 새벽형 인간고 전 올빼미형입니다...실컷자고 새벽4-5시쯤 덤비죠.
    그리고 일어나서 출근하구요...전 잠을 잘 못자서...종일 몽롱한데...
    그것도 10년 되어가니 적응되더라구요 ㅋㅋ

  • 11. 그렇군요.
    '08.12.10 11:40 AM (59.18.xxx.171)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이 같으면 부부사이가 좋다라... 맞는말 같아요.
    잠자리에 들어서 두런두런 얘기하다가 잠드니까 대화도 많이 할 수 있고... 불도 붙을 수 있고..ㅋㅋ
    저는 제가 누웠는데 남편이 잠자리에 빨리 안오면 "이럴꺼면 뭐하러 결혼했냐" 고 앙탈 부립니다. 10년 넘었는데도 아직은 통합니다. ^^

  • 12. ......
    '08.12.10 1:02 PM (121.1.xxx.145)

    저랑 생각이 조금 비슷하군요. 저희 남편은 저더러 혼자살지 왜 결혼했는고 핀잔줍니다.
    저는 거의 석녀수준,,,, 남편은 저만 보면 느낌이 확 온다나 어쩐다나 아주 코드가 안맞아요
    그래서 속궁합이 중요하다고 하는가 봅니다. 제친구 부부는 둘다 별로라서 한달에 몇회정도면 많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 35살 결혼9년차 연애기간까지 치면 15년. 남편은 매일매일 며칠 넘겼다면서 날짜 계산한답니다. 그리고 애기낳고 둘 낳고 나니까 더 심해지네요.

  • 13. 에고...
    '08.12.10 1:19 PM (121.140.xxx.2)

    남편과 아내의 생활패턴이나 건강상태에 따라
    새벽형도 있고 한 밤형도 있는거 아닐까요?
    저 같아도 새벽에 남편이 대쉬하면 싫을 것 같아요.
    무슨 정신에...
    다행히 우리 남편은 새벽에 그러지는 않네요.
    그러나 계획도 안해요.
    열흘, 보름 넘어가면 적당히 한 번쯤...

  • 14. 책에서
    '08.12.10 4:18 PM (222.98.xxx.175)

    그 부부는 하도 바빠서 일주에 딱 하루 정해진 요일 기상시간보다 한시간 빠르게 알람을 맞춰놓고 한시간 빨리 일어나서 한다고 합니다.
    오히려 계획적인게 더 부부사이가 좋아진다고요. 기대감이나 설레임이 있다나봐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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